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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49일,
작가 : 에스뗄
작품등록일 : 2017.7.20

평탄한 성공 가도를 걷다 한 순간에 실패자로 전락한 승완. 삶을 포기한 그녀 앞에 홀연히 나타나 자신을 악마라 칭하는 남자. 그런데 이 남자, 망자를 앞에 두고 엉뚱한 말만 한다. "새 인생은 즐겨. 날 유혹하는 건 대환영이고." 49일간 같은 이름의 전혀 다른 인물이 된 그녀. 게다가 전생의 인물들까지 엮여버린 상황에서 승완은 자신과 관련된 무서운 비밀을 발견하는데... (autor_ester@naver.com)

 
019. 울리려고 한 거 아닌데
작성일 : 17-07-29 20:39     조회 : 221     추천 : 0     분량 : 6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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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8년 전 여름, 한 고등학교의 음악실

 

 "시, 시. 라 말고 시."

 "아, 미안."

 

  보통 리코더의 두 배는 됨 직한 알토 리코더를 든 소년이 서둘러 손가락의 위치를 정정했다. 더듬더듬 움직인 손가락이 바로 아래의 구멍을 막았다.

  그 모양을 보고 있던 소녀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이마를 짚었다. 양 갈래로 땋은 긴 머리카락이 그녀의 고갯짓을 따라 절레절레 흔들렸다.

 

 "그건 '솔'이고."

 

  소년은 제 덩치의 절반만 한 소녀의 눈치를 보며 조심스레 바람을 불었다. 그의 불안한 심리를 반영이라도 하듯, 리코더는 꾸밈없이 일명 음 이탈을 냈다.

  커다란 음악실에 정적이 흘렀다. 열린 창문으로 들어온 바람은 그 무거움에 당황해 도로 나가버렸다.

  정적을 깬 건 소녀였다.

 

 "세상에, 어쩜 이렇게 못할 수가 있지? 말로만 듣던 리코더 고자가 내 눈앞에 있네."

 "야, 백승완. 고자라니!"

 "초등학생도 백주완 너보단 잘하겠다고오!"

 

  답답함이 극에 달한 승완이 두 손을 모으고 하늘을 향해 가련한 표정을 지었다.

 

 "신이시여! 저는 왜 이 리코더 고자와 수행평가마저 짝꿍인 건가요?"

 "그놈의 고자라는 말 좀..."

 "하아, 그냥 파트를 바꿀까?"

 

  커다란 손에 들린 리코더를 응시하며 승완이 푸념했다.

  주완은 대답 대신 승완의 손을 가져가 제 손바닥과 마주 댔다. 두 사람의 손은 꼭 한 마디 반만큼 차이 났다.

  승완은 그 작은 움직임에도 숨을 멈췄다. 콩닥대는 심장 박동이 얇디얇은 피부막을 통해 전해질까 걱정이 됐다.

  그녀의 마음일랑 모르는 주완이 기다란 손가락을 내려 틈새에 맞췄다. 그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는 깍지낀 손은 작아도 너무 작았다.

 

 "네 손으로는 어림도 없어."

 "아아, 내 손이 조금만 더 컸어도..."

 

  승완은 서둘러 깍지를 풀고 제 머리를 쥐어뜯었다.

  그녀도 제 손으로 알토 리코더는 어림도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남녀가 짝꿍이라는 것도.

  하지만 수행평가는 성적에 반영된단 말이다.

 

 "이제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고, 이 웬수야. 난 망했어."

 

  그러거나 말거나 주완은 보드라운 온기가 빠져나간 제 손바닥을 멍하니 내려다봤다. 커다란 손바닥에 홀로 남은 허전함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야, 나한테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

 

  주완은 길게 들어뜨린 양 갈래 중 하나를 잡고 가볍게 흔들었다. 그러자 로봇이 작동하듯 승완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어떤 아이디어?"

 "네가 일주일 동안 과외해주면 되잖아."

 

  뜬금없는 발언에 승완의 눈썹이 한쪽으로 찌그러졌다.

 

 "뭐?"

 "그래도 사람인데, 매일 한 시간씩 연습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

 

  승완은 입술을 질겅질겅 물어뜯으며 고민에 빠졌다.

  수행평가를 생각하면 당연히 좋은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한 시간이나 주완과 단둘이 있을 자신이 없었다.

  아무래도 제 심장에 무리가 가서 도무지 감당이 안 될 것 같았다.

 

 "콜?"

 

  하지만 그녀의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수행평가를 위해서도, 제 마음에 싹튼 작은 새싹을 위해서도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게다가 그녀는 애초에 지금 제 앞에서 해사한 미소를 매달고 자신을 바라보는 소년의 말을 거절할 수 없었다.

 

 "콜!"

 

  일주일 뒤.

 

 ~♬♪

  꼬리를 길게 늘인 오후 햇살이 창가에 앉은 한 쌍의 등을 톡톡 두드렸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햇살의 부름을 알아채지 못한 모양인지, 어우러지는 선율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

  수행평가 기간인 만큼 음악실은 일주일 내내 방과 후에도 삼삼오오 모여 연습하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길어야 30분이었다.

  30분이 지나면 그 많은 학생은 썰물 빠지듯 사라지고 주완과 승완만 남았다. 그때부터는 오롯이 두 사람만의 협주가 시작되었다.

 

 ~♬♪

  노래의 마지막 네 마디를 남긴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가 멈춘 슬픈 구간이었지만, 둘의 눈에는 정반대의 감정이 넘실댔다.

  안정적인 시작부터 유려한 선율이 인상적인 절정을 지나 이제 마지막 고지만 남았다. 점점 고조되는 기분에 따라 승완의 어깨도 점점 위로 올라갔다.

 

 ~♬♪, ♬♪

 "꺄악! 됐다!"

 "해냈어!"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한 하모니였다. 처음이었다. 단 한 번도 틀리지 않고 완곡을 한 건.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주완과 승완은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두 팔에 힘을 주고 주완의 등을 팡팡 때리던 승완은 순간 제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깨달아버렸다. 그녀는 그대로 굳어버렸다.

  사정은 주완도 마찬가지였다.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팔을 파닥거리며 멀찌감치 떨어졌다.

 

 "큼큼, 다시 한 번 맞춰볼까?"

 

  민망함을 감추고자 헛기침을 한 승완이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연습이라니, 심장이 떨려서 숨도 못 쉴 지경이었다.

 

 "아니. 오늘은 여기까지."

 "왜 벌써?"

 

  주완의 말에 승완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건 시험 하루 전에 연습하지 못한 데서 오는 것이라기보다는 좋아하는 소년과 조금 더 시간을 보내지 못한 데서 오는 아쉬움이었다.

  승완의 말을 못 들은 척, 리코더를 정리하기 시작한 주완이 한쪽 눈을 찡긋했다.

 

 "레드분식 가서 떡볶이 먹자. 내가 살게."

 "오오, 진짜?"

 "과외비 받는다고 생각해."

 

  그런 거라면 거절하지 않는 승완이다. 거기다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학교 앞 분식점 떡볶이다. 거절할 이유조차 없었다.

  주완이 금세 가방을 챙겨 일어났다. 한쪽 어깨에 가방을 걸쳐 메고 앞으로 휘적휘적 걸어가는 그의 뒷모습은 다른 남자애들과는 달리 빛이 났다.

 

 "암, 그렇고말고. 애송이들과는 차원이 다르지."

 

  그 은혜로운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주완이 뒤돌아서 승완을 부른다.

 

 "빨리 와."

 "어어, 잠깐만 기다려."

 "아무튼 느림보야."

 

  리코더와 악보를 대충 가방에 쑤셔 넣은 승완은 도도도 달려 주완 옆에 나란히 섰다. 그리고 그제야 지퍼를 잠그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주완은 일부러 걸음을 늦춰주었다. 느려진 걸음을 알아챈 승완이 그를 향해 배시시 웃어 보였다. 주완은 언제나처럼 손을 뻗어 그녀의 머리를 헝클어뜨렸다.

 

 "그런데 매일 한 시간씩 과외해준 것치곤 너무 싸다고 생각하지 않아?"

 "뭐가 더 먹고 싶은데?"

 "김말이! 쥬스쿨도."

 

  주완은 그만 피식, 웃어버렸다. 얼마나 비싼 걸 바라나 했더니 고작 김말이에 음료수다.

  게다가 저 해맑은 얼굴이라니. 이러니 혹 다른 애들에게 이용당하거나 해코지당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는 거다. 물론, 승완은 그런 일을 당할 아이가 아니었지만.

 

 "그래.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라."

 "아싸!"

 "그리고 돼지 돼라."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은 마냥 소녀였다. 초승달처럼 접힌 두 눈도, 함빡 벌어진 입도 모두 18살 소년의 눈에 예쁘게 박혔다.

  그래서 주완은 일부러 짓궂은 장난을 쳤다. 그러자 반응이 곧바로 따라왔다.

 

 "뭐? 이게!"

 

  주완의 어깨에 겨우 닿는 승완이 주먹을 들고 흔들었다. 그래 봐야 하나도 위협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귀여웠다. 깨물어주고 싶을 만큼.

  주완은 대신 제 입술을 이로 깨물고 승완의 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렸다. 고개를 푹 숙인 승완이 씩씩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김말이는 그리 즐겨 먹지 않는 주완이지만 갑자기 먹고 싶어졌다. 오늘따라 떡볶이가 더 맛있을 것 같다.

 

 

 *

 "그런데 우리 어머니는 그 노래를 다른 걸로 기억하시더라. 쎄씨봉인가? 포크송 그룹이 불렀다던데..."

 "그래? 그건 처음 알았네."

 

  7, 80년대를 풍미한 쎄씨봉이라는 그룹의 영화를 본 기억이 떠올랐다. 유혁과 교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풋풋할 때였던 것 같다.

  승완은 고개를 내려 제 손에 잡은 머그잔을 응시했다. 커피를 마시지도 않았는데 다시금 입안이 씁쓸해졌다.

 

 "어머니는 잘 계셔?"

 "글쎄. 아마도?"

 

  승완은 동생의 모호한 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다, 그렇지 않다 둘로 나뉜 대답을 기대했기 때문이었다. 그녀에게 '아마도'라는 단어는 무책임함과 같은 의미였다.

 

 "아들이 돼서 '아마도'는 뭐야?"

 "집에 일이 있었다고 했잖아. 부모님의 충격은 나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거든."

 "아..."

 "집안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서 이렇게라도 나와 있어야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아."

 

  승완이 입 안쪽 살을 깨물었다. 그녀는 주완을 탓할 자격이 없었다. 정말 무책임한 건 그녀 자신이었다.

  저 하나 숨통 트이자고 온 가족을 어두운 구덩이 속으로 밀어 넣은 것과 다름없었다. 앞에 앉은 동생의 얼굴을 볼 면목이 없어 그녀는 차마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랬구나. 미안."

 

  목구멍을 긁고 나온 소리가 갈라졌다. 제 목소리 같지 않았다.

 

 "미안할 것까지야. 나야말로 누군가에게 말할 수 있어서 속이 조금은 후련하다."

 "......"

 "고마워."

 

  주완의 커다란 손바닥이 승완의 머리를 토닥였다. 전혀 괜찮지 않으면서 괜찮은 척하는 그의 마음이 손길에 묻어났다. 그 마음이 승완의 가슴을 울렸다.

 

 "어? 야, 울어? 울리려고 한 거 아닌데..."

 "흐윽..."

 

  가슴의 빨간 울림이 목구멍을 타고 코끝을 지나 두 눈에 도달했다. 투명한 물이 차올라 시야를 흐리게 했다.

  승완은 투명한 게 곧 흐릿해진다는 사실이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이상한 건 그뿐이 아니었다.

 

 '모르겠어. 이 감정이 뭔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감정이었다. 마냥 슬프거나 안타까운 것이 아니라 가슴이 쥐어뜯기는 것 같았다.

 

 "자, 잠깐만. 티슈 가지고 올게."

 

  그치지 않는 눈물에 당황한 주완이 얼른 계산대로 향했다.

 

 "나 때문에 충격을 받으셨다고?"

 

  부모님이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모습은 상상이 되지 않았다.

  순식간이었다. 승완의 시야가 좁아지고, 어둠이 내렸다.

  어둠에 선 그녀의 몸이 줄어들었다. 자꾸만 작아지는 그녀 앞에 두 개의 인영이 솟아났다.

 

 '너 때문에 집안이 엉망이 됐다. 어떡할 거냐?'

 

  둘 중에 더 크고 단단한 인영에서 아버지의 엄한 목소리가 들렸다. 승완의 어깨가 저도 모르게 움츠러들었다.

 

 '이제 창피해서 모임도 못 나가겠어.'

 

  둘중에는 작은, 그러나 승완과는 비할 바 없이 거대한 인영에서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떨어졌다.

  승완의 입술이 한겨울 매서운 눈보라를 맞은 것처럼 파들파들 크게 떨었다.

  그러나 제멋대로 열렸다 닫히는 입술에서는 한마디의 변명도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두 개의 목소리는 승완의 상태 따위 관심 없다는 듯, 동시에 그녀의 가슴을 향해 날카로운 날을 세웠다.

 

 '이게 다 네 탓이야.'

 

  번쩍, 한계치로 뜬 눈으로 빛이 쏟아져 들었다. 승완은 숨을 급히 몰아쉬며 창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신의 장난질인지, 그녀가 시선을 돌린 곳에는 마침 수빈과 유혁이 팔짱을 끼고 지나가고 있었다.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대화가 승완의 귀까지 닿았다.

 

 '승완이 걔는 답답해서 재미없어.'

 '오빠도 그래? 회사에서도 왕따야.'

 '여자로서 남자를 기쁘게 할 줄도 모른다니까.'

 

  꺄르르, 여우처럼 눈을 늘인 수빈의 웃음소리가 증폭되어 귓속을 울렸다. 승완은 제대로 눈을 뜨지도, 감지도 못하고 두 귀를 틀어막았다.

  흐릿해지는 시야 너머의 정체를 알 수 없는 감정이 승완의 목을 조여왔다.

  불쾌하고 매캐한 연기를 들이마신 것처럼 눈이 맵고 숨이 막혀 그녀는 카페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어, 짹짹?"

 

  건물 입구에서 막 나오던 동기 유환이 승완을 발견하고 반갑게 불렀다.

  고개를 푹 숙인 승완은 그를 지나쳐 로비로 뛰쳐들어갔다.

 

 "야, 짹짹! 어디 가?"

 

  로비에 있던 사람들이 놀란 눈으로 승완을 쳐다봤다. 그녀는 사람을 피해 비상계단 문을 열었다.

  창문이 없는 비상계단에서는 햇살 대신 자동 LED 조명이 때아닌 침입자의 등장에 바삐 움직였다.

 

 "허억, 허억..."

 

  그 짧은 시간에 과연 몇 개의 조명이 켜졌는지 모르겠다. 무자비한 숨이 마른 목구멍을 찢을 듯이 세차게 드나들었다.

  다리가 후들거려 더는 계단을 오를 수 없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됐다.

 

 "이 악물고 더 올라가. 여기서 멈추면 결국 또 너 혼자 남겨진다고."

 

  뜻 모를 말을 중얼거리는 승완의 눈동자가 불안하게 떨렸다.

  핏발이 선 그녀의 눈에 계단 사이에 놓인 유리병 하나가 들어왔다.

 

  쨍강-

  중력에 더해진 힘에 의해 빠른 속도로 하강한 병은 바닥에 닿자마자 산산이 조각나 파편을 흩뿌렸다.

  병 안에 봉인되었던 시큼한 감귤 향이 공중으로 퍼졌다. 그러나 승완은 유리병이 깨지는 소리도, 자신이 좋아하는 새콤한 냄새도 어느 하나 인지하지 못했다.

  그녀의 커다란 눈동자가 파르르 떨며 유리 파편 사이를 빠르게 훑었다.

 

 "날카로운 거, 제일 날카로운 거..."

 

  베이는 줄도 모르고 파편을 헤집은 그녀의 손이 마침내 가장 크고 날카로운 조각을 집어 들었다.

  어찌나 세게 잡았는지 유리의 거친 단면이 손바닥을 파고들었는데도 승완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색이 바랜 그녀의 눈동자가 적당히 살이 오른, 뽀얗고 말끔한 손목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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