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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실연 다이어트
작가 : 도진
작품등록일 : 2017.7.27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살을 빼기 위해 거짓 이별을 하는 한 남자 이야기

 
4. 실연 다이어트
작성일 : 17-07-29 15:48     조회 : 288     추천 : 0     분량 : 5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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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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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아무런 내용이 없었다.

 

 키 160cm이상이라든가?

 

 외모가 단정해야 한다든가?

 

 영어를 잘해야 한다든가?

 

 이런 내용은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다.

 

 그녀는 일단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카페 안은 클래식하면서도 아기자기 했다.

 

 벽에는 내가 좋아하는 만화책들이 선반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한쪽에는 혼자 오는 사람들을 위해 싱글 그네도 있었다.

 

 특히나 2층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낮잠을 잘 수 있는 공간도 있었다.

 

 체인점 커피숍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제법 있었다.

 

 대부분 여자 손님들이었다.

 

 마음을 가담듬고 계산대 앞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남자 직원이 꽃미남이다.

 

 순간 남자 직원의 외모에 잠깐 움찔했지만 미나는 용기를 내서 먼저 말을 걸었다.

 

 “직원 구한다는 공고 보고 들어 왔는데요”

 

 “잠시만요”

 

 수호가 사장실로 들어가려는데 때마침 우영이 나오고 있었다.

 

 “사장님! 직원 구한다는 공고 보고 왔다는데요 우리 직원공고와 딱 맞는 사람이예요”

 

 우영은 출입구 근처에 서 있는 여자를 유심히 쳐다본다.

 

 모집 공고대로 뚱뚱하고.....뚱뚱하고....얼굴은 머리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우영이 서서히 다가가자 여자의 얼굴이 천천히 보이기 시작했다.

 

 어제 자신이 구해준 슬픈 눈의 여자였다.

 

 “안녕하세요 모집공고 보고 오셨다구요? 일단 이쪽으로 앉으세요”

 

 우영은 매너 좋게 여자에게 의자를 빼 주었다.

 

 “이력서 좀 볼까요?”

 

 미나는 구겨진 이력서를 최대한 펴서 우영에게 내밀었다.

 

 이 이력서로 벌써 네번째 보는 면접이었다.

 

 그는 찬찬히 이력서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내일부터 출근 하세요 저는 바빠서 이만 일어 나겠습니다”

 

 "네?"

 

 이런 면접은 처음이었다.

 

 질문도 없었다.

 

 나에게 궁금한 게 없나?

 

 그녀는 잠시 멍하니 자리에 앉아 있었다.

 

 우영은 이미 나간 뒤였다.

 

 그때 수호가 그녀 앞에 달콤한 카라멜 마끼야또를 내려 놓는다.

 

 “저 이거 안 시켰는데요”

 

 “사장님이 커피숍에 온 손님인데 그냥 가면 안 된다고 한잔 부탁하고 나가셨어요”

 

 무심코 창문으로 사장이라는 남자를 쳐다본다.

 

 키도 크고 잘생기고 매너도 좋다.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검은 정장까지 잘 어울린다.

 

 어떤 여자인지 모르겠지만 저런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는 엄청 좋겠다라는 생각이 순간 들었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커피향이 후각을 자극했다.

 

 커피잔을 손으로 감싸자 몸이 따뜻해진다.

 

 따뜻한 커피를 호호~ 불어가며 입 안에 한 모금 넘겼다.

 

 달달한 커피가 몸안으로 들어가자 무거웠던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맛있다.

 

 행복해지는 맛이었다.

 

 결국 그 많은 커피를 어느새 다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우영은 어쩌면 엄마의 눈을 닮아 그 여자에게 신경이 쓰였는지도 모르겠다.

 

  남 앞에서는 한 없이 행복해 보이는 엄마였지만 혼자 있을때에는 언제나 슬픈 눈을 가진 엄마였다.

 

 그때 휴대폰이 울렸다.

 

 액정화면을 보니 아버지였다.

 

 별로 받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 피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블루투스를 켰다.

 

 “여보세요”

 

 “나다”

 

 “아버지가 웬일이세요? 혹시.... 새엄마랑 싸운 건 아니죠?”

 

 아버지와의 어색함이 싫어 일부러 실없는 농담을 했다.

 

 “싱거운 소리 그만 하고 이제 병원으로 들어 와”

 

 “그 소리라면 저 말고 형한테 말하세요 저는 너무 바빠서요”

 

 “오늘 꼭 와라 기다리고 있으마”

 

 오늘은 엄마의 제삿날이다.

 

 그래서 아침부터 몸이 무겁다.

 

 엄마가 돌아가실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새 여자라니....

 

 그것도 새파랗게 젊은 여자를.....

 

 우영은 차의 속도를 높였다.

 

 마치 이 속도로 엄마에게 달려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도착한 곳은 양지 바른 곳에 묻힌 묘지 앞이었다.

 

 앞에 비석까지 세워져 있었지만 왠지 쓸쓸해 보였다.

 

 돈을 아무리 쳐 발라도 쓸쓸함은 채우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오는 길에 상점에서 사온 물건들을 봉지에서 하나씩 꺼내 묘지 앞에 조촐하게 상을 차렸다.

 

 엄마가 평소 좋아하는 소주와 사과 그리고 곷감이 전부였다.

 

 먼저 소주를 한잔 올리고 절을 했다.

 

 “엄마 거기 가니깐 좋아? 나도 엄마 따라 가고 싶다. 여긴 너무 쓸쓸해”

 

 우영의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엄마의 장례식때도 울지 않는 그였다.

 

 그 뒤로부터 그는 엄마에게 사죄를 하듯 검은색 정장만 입었다.

 

 매일 장례식 가는 사람처럼........

 

 이제는 그게 습관이 되어 버렸다.

 

 ‘애가 인정이 매 말랐어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울지도 않네’

 

 울고 싶지 않았다. 아니 울기 싫었다. 엄마가 그랬다.

 

 슬퍼도 웃었고 화가 나도 웃었고 싫어도 웃었다.

 

 엄마는 가면 속에 자신의 감정을 꼭꼭 숨겼다.

 

 "엄마 나 다음에 또 올깨"

 

 눈물을 훔치고 다시 우영이로 돌아왔다.

 

 그가 도착한 곳은 끝이 보이지 않는 크고 높은 담벼락이 줄 지어 있는 주택가였다.

 

 부자들만 사는 동네였다.

 

 차에서 내려 담벼락을 올려 다 본다.

 

 높고 웅장했다.

 

 마치 아버지와 나 사이의 벽 같았다.

 

 벨을 누르자 저 멀리서 희미한 자동차 불빛이 들어왔다.

 

 아버지 차였다.

 

 “오늘은 와 줬구나”

 

 우영은 고개를 숙여 형식적인 인사를 했다.

 

 집에 들어서자 이미 형들은 제사를 지낼 준비를 끝내고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를 발견한 형들은 반가운 마음보다 견제의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형제가 아니라 적이었다.

 

 “당신 왔어요? 어머! 오늘은 우영이도 왔네”

 

 새엄마는 미용실을 갔다 왔는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위적인 모습이었다.

 

 나랑 5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 새엄마라니.....콩가루 집안이 따로 없다.

 

 우영은 제사상을 본다.

 

 제일가는 명인의 손으로 만든 음식이라 정성이라는 것은 눈 씻고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그냥 티 없이 깨끗하다.

 

 그래서 더 싫었다.

 

 밤11시가 되자 가족들이 제사상 앞에 섰다.

 

 사진 속의 엄마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엄마...... 나 왔어’

 

 우영은 속으로 울컥했지만 일부러 차가운 모습으로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있었다.

 

 제사가 끝나자 그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저 먼저 가 보겠습니다. 내일 아침 일찍 일이 있어서요”

 

 엄마의 제삿날이 아니면 여기에 1분 1초도 더 있기 싫었다.

 

 여기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었다.

 

 남의 집처럼 언제나 낯설고 불편했다.

 

 “왜 좀 더 있다가지”

 

 새엄마가 팔을 잡으며 친근하게 다가왔다.

 

 우영은 이내 뿌리치고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나한테 엄마는 우리 엄마밖에 없다.’

 

 거대한 대문을 열고 나오자 큰형이 담배를 피며 서 있었다.

 

 “니가 웬일이냐?”

 

 “그냥 온 거야 그렇게 견제 할 필요 없어 나는 형들 개싸움에 끼어들 생각이 없거든”

 

 처음에는 유명한 정신과 전문의가 되어서 아버지의 병원을 이어 받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유학까지 갔다 왔는데 내가 돌아오는 날 엄마는 생을 마감했다.

 

 그 이후로 모든 게 엉망이 되어 버렸다.

 

 우영은 차가운 말을 내 뺕고 차에 몸을 실어 유유히 그 자리를 떠났다.

 

 백밀러를 보니 형이 아직도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상관 없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부터 나에게 가족도 형제도 없었다.

 

 술을 마시고 싶었다.

 

 맨 정신으로 지금 이 순간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평소 잘 가는 와인바로 차를 돌렸다.

 

 이미 준혁이 먼저 와 있었다.

 

 “매일 먹던 걸로 한잔 줘”

 

 웨이터는 보드카 한잔을 그의 앞에 놓는다.

 

 단숨에 보드카를 원샷 했다.

 

 얼마나 독한지 미간에 미세한 주름이 잡혔다.

 

 준혁은 일부러 아무런 말없이 술만 마시고 있었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친한 친구가 모를 일 없었다.

 

 그는 우영이 말하고 싶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우리 엄마 제삿날이다. 그런데 사진 속 엄마가 너무 예쁜 것 있지”

 

 준혁은 그런 우영을 안쓰럽게 바라본다.

 

 슬픔을 참고 있는 표정이 역력했다.

 

 지금 그가 친구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건 말없이 술잔을 기우는 것 밖에 없었다.

 

 독한 술을 연거푸 마신 우영은 결국 탁자에 쓰러졌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웨이터는 알아서 대리 운전기사를 불러 주었다.

 

 단골이면 이런 점이 좋다.

 

 준혁은 웨이터와 함께 우영을 부축해서 밖으로 나왔다.

 

 대리운전 기사에게 차 키를 건네준다.

 

 창문을 내리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우영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늘어져 있었다.

 

 '얼마나 지나야 이 녀석에게도 봄이 찾아 올까?'

 

 

 

 

 미나는 집에 가는 길에 친구 은하를 만나고 있었다.

 

 은하는 잘나가는 요가 트레이너답게 완벽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었다.

 

 똑같이 먹어도 원래 살이 찌찌 않는 하늘이 내려 준 몸매였다.

 

 은하가 요가복으로 포장마차에 등장하자 남자들의 시선의 일제히 그녀에게로 쏠렸다.

 

 ‘하여튼 남자들이란...쯧쯧’

 

 미나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소주를 원샷했다.

 

 “니가 갑자기 웬일이야?”

 

 자리에 앉은 은하가 컵에 소주를 따라 마신다.

 

 "캬~ 죽인다."

 

 소주를 소주잔에 마시면 갈증이 더 생긴다며 항상 소주를 맥주컵에 마시는 그녀였다.

 

 술이 얼마나 센지 당할 재간이 없다.

 

 소주를 한잔씩 마시면서 오랜만에 수다를 떨었다.

 

 “나 회사 짤렸다”

 

 내가 아무런 감정 없이 말하자 은하가 안주를 먹다 말고 잠시 젓가락을 멈춘다.

 

 눈을 보니 충격을 받은 얼굴이다.

 

 “이참에 준호랑 결혼 하면 되겠네"

 

 은하는 일부러 다운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실실 웃으며 말했다.

 

 “준호랑도 헤어졌다.”

 

 소주가 만병 통증약인 듯 계속 마셨다.

 

 은하는 한 말을 잊은 듯 잠시 침묵이 이어졌다.

 

 친구를 위로 하고 싶은데 위로 할 말이 쉽사리 생각이 나지 않았다.

 

 “꼴에 얼굴값 하네!

 

 “어쩌면....내가 분수에 안 맞게 설친 거지 뭐”

 

 뚱뚱하고 못생겼는데 누가 나를 좋아 하겠냐? 나라도 싫겠다.

 

 “이유가 뭐래?”

 

 은하 역시 매운 닭발이 준호인 마냥 질근질근 씹고 있었다.

 

 이럴 땐 같이 씹어 주는 게 예의다. 먹으면서 씹든...... 말로 씹든.........

 

 “3년 동안 사귀다 헤어졌는데 이유가 없대”

 

 은하는 슬픔을 참고 있는 미나가 너무나 안쓰러웠다.

 

 누군가가 톡 건들리기만 하면 폭포수처럼 눈물이 쏟아질 것만 같았다.

 

 은하는 미나의 빈 소주잔에 말없이 소주를 따라 주었다.

 

 “혹시나 해서 전화를 걸었는데 다른 여자가 받더라 그런데 그 여자가 누군지 알아? 우리 회사 예쁜이로 통하는 민정씨인 것 있지”

 

 그녀의 두 눈에 이미 눈물이 맺혀져 있었다.

 

 “니가 그놈한테 어떻게 했는데! 취업 할 때까지 부모 대신 니가 뒷바라지 다하고 심지어 알바 할 시간도 없다면서 한 달에 꼬박꼬박 용돈까지 받아 쳐 먹은 게 그 새끼야! 그런데 이제 와서 헤어지자고 그게 말이 돼! 내가 이 새끼를 가만 두나 봐라”

 

 은하는 소매를 겉어 올리며 당장이라도 준호에게 달려 갈 기색이었다.

 

 태권도 유단자라 지금 가봤자 상황만 더욱 악화될 뿐이었다.

 

 내가 말리자 할 수 없이 자리에 앉은 은하는 화를 삮이면 소주를 원샷했다.

 

 ‘이래서 내 편이 있다는 게 좋은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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