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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불망귀 (不忘歸)
작가 : 기정유
작품등록일 : 2017.7.22

불망귀(不忘歸) - 잊지 않고 돌아오겠다.
때론 사랑으로, 때론 충성과 의리로, 때론 원수의 사이로
끊길 듯 끊어지지 않는 운명같은 인연은 계속된다.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그와 그녀의 이야기.

 
14화 황궁행사
작성일 : 17-07-29 05:13     조회 : 242     추천 : 0     분량 : 6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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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최고의 건축물 황궁. 진나라 황실의 권력과 권위를 상징하는 여섯 개의 종이 울리고 황궁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그 뒤를 이어 북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황실 마당의 사면을 빙 둘러 선 고수들이 일제히 북을 치기 시작했고 그 웅장하고 진중한 소리는 황궁을 넘어 함양 곳곳에 울려 퍼졌다.

 

 진나라를 상징하는 검은색 옷을 입은 건장한 사내들이 서 있는 중앙 연단 위, 황좌에는 황제가 자리했고 그 뒤로 황비들이 앉아 있었다. 칠흑 같은 검은 빛깔에 윤기 흐르는 머릿결을 가진 황비들은 한결같이 절세미인들이었으며 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장신구들로 한껏 치장을 하고 있었다.

 중앙 연단 바로 아래에 서 있는 환관조고, 그가 이 모든 행사를 총괄하는 이였다.

 

 기련은 황제와 황비들이 자리한 중앙 연단이 바라보이는 곳에서 아버지 장파형과 함께 행사를 지켜보고 있었다.

 

 황궁 앞마당에서 용춤 공연이 펼쳐진다. 대나무와 천으로 만든 용 모양의 긴 형상을 든 사람들이 앞마당으로 뛰어 나와 긴 나무 대를 위아래로 휘저으며 용의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다. 황궁 앞마당의 모여든 사람들은 모두 낮은 탄성을 내지르며 용춤 공연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 중에 한 사람, 서역에서 온 예술인들 틈에서 용춤을 지켜보는 이, 카이였다.

 

 카이는 아까부터 황궁 앞마당의 구석구석을 주시하며 기련을 찾고 있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 틈 속에서 기련의 모습을 찾기는 어려웠다.

 

 황제에게 진상품을 바치는 순서였다. 불로장생의 귀한 진상품을 황제에게 바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자신들의 차례를 기다렸다. 장파형은 기련을 앞세워 비싼 돈을 주고 어렵게 구한 산삼을 황제에게 진상했다.

 

 ‘내 살아 생전에 황제 앞에 서는 날이 오는 구나’

 

 장파형은 한껏 들뜬 마음으로 숨을 몰아 쉬었다.

 마침내 장파형과 기련이 황제의 앞에 서는 순간이었다. 황제 곁에 있던 환관 조고가 황제에게 아뢰었다.

 

 “지하궁전의 총책임자인 장파형과 그의 여식입니다.”

 

 장파형이 황제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동이에서 들여온 산삼을 황제께 바치옵니다. 불로장생, 무병장수 하옵소서.”

 

 장파형의 말이 끝나자 기련이 황제 앞에 산삼이 든 상자를 내밀고 머리를 조아렸다. 진시황은 동이에서 온 산삼이라는 말에 관심을 보였다.

 

 “이 귀하다는 산삼을 어찌 구했는가. 동이에서 들여온 것이라니, 그대들의 충심을 기쁘게 받겠다.”

 

 진시황은 이례적으로 산삼이 든 상자를 직접 받아 들고자 두 손을 내밀었다. 기련이 상자를 건네느라 황제에게 다가섰다. 그 바람에 기련이 목에 걸고 있던 단사 목걸이가 흔들렸고 햇빛을 받아 반짝 빛이 났다. 진시황은 기련의 목에 걸린 단사 목걸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걸고 있는 목걸이는 무엇인가?”

 

 황제의 갑작스런 질문에 놀란 기련이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환관 조고가 기련에게 재차 물었다.

 

 “황제께서 묻고 계시질 않느냐.”

 

 기련이 대답했다.

 

 “단사 목걸이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는 있느냐?”

 “먹으면 신선이 된다는 전설이 깃든 신비로운 광물입니다.”

 “그 신비로운 것을 어찌 네가 하고 있느냔 말이다.”

 

 황제는 재차 물었다. 목소리에 노기가 서린 듯 느껴졌다. 기련은 외려 황제의 질문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무엇인지 알고는 있냐’ 라니, ‘신비로운 것을 어찌 네가 하고 있냐’ 라니. 아무리 황제라지만 솔직히 불쾌했다. 기련은 대답을 하기 위해 고개를 들었고 그 바람에 자신을 뚫어져라 보고 있던 황제와 눈이 마주쳤다.

 

 “귀한 분께서 제게 주신 선물이옵니다.”

 

 기련은 똑바로 선 채 황제의 눈을 바라보며 황제가 묻는 말에 대답했다.

 순간 정적이 흘렀다. 황제도 그런 기련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꼿꼿하게 서있다? 당당하구나. 이 아이. 내가 두렵지 않은 게로군,’

 

 일순간 주변이 술렁거렸다. 황비들에게서 낮은 한숨과 끌끌 혀 차는 소리가 들려왔다. 정작 가장 놀란 것은 장파형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황제의 질문에 놀란 데다가 기련의 태도와 대답이 너무나 당돌했기에 장파형은 뜻하지 않은 이 이상기류에 놀라 까무라칠 지경이었다.

 

 그 순간 유일하게 이 광경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이는 환관 조고였다. 평민이 황제를 똑바로 쳐다보는 일이란 있을 수 없었다. 당장에 무릎을 꿇리고 머리를 조아리게 해야 할 상황이었지만 환관 조고는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호위 무사들의 움직임을 막아선 것이 환관 조고였다. 장파형 만이 고개를 들지도 못한 채 덜덜 떨고 있었다.

 

 “귀한 분이라... 그렇지, 귀한 사람이지...”

 

 아주 낮은 혼잣말이었다. 진시황은 아주 잠시 미소를 머금었다. 환관 조고도 눈치 채지 못할 아주 짧은 찰나였다. 오직 기련만이 황제의 그 짧은 찰나의 미소를 보았다.

 

 “황제인 나보다 더 높고 귀한 사람인가 보구나. 잘 간직 하거라.”

 

 기련은 황제에게 머리를 조아려 인사하고 그 자리에서 물러났다. 장파형은 이런 낭패가 없다는 얼굴을 하고는 허리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기련의 뒤를 따라 내려갔다. 연단을 걸어 내려가는 기련의 뒷모습에 황제의 눈길이 잠시 머물렀던 것을 환관 조고는 놓치지 않았다.

 

 장파형은 지하궁전의 최고책임자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는 말이나 어렵게 구한 불로장생의 명약인 동이 산삼에 대한 상찬도 변변히 듣지 못한 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아쉬웠지만 그보다는 기련이 눈을 똑바로 뜨고 황제를 쳐다보던 순간이 떠올라 걱정이 태산 같았다.

 다행히 큰탈 없이 그 순간을 모면한 듯 싶었지만 황제와의 대면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다르게 전개되어 모든 일을 다 그르치게 된 것만 같았다.

 그런 아비의 속도 모르는 철부지 딸은 방금 황제와 엄청난 대면을 치르고 왔다는 것을 그새 다 잊었는지 황궁 구석구석을 두리번거리며 속편하게 구경을 하고 있었다.

 

 장파형은 어서 빨리 황궁을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환관 조고를 만나지 않고 그냥 돌아갔다가는 더 큰일이 나지 싶었다.

 

 “먼저 집으로 돌아가 있거라.”

 

 기련은 집으로 돌아가라 채근하는 아버지가 야속했다.

 

 “아버지, 제가 언제 또 황궁에 와보겠어요. 조금만 더 구경하고 갈게요.”

 “뭘 더 구경을 해. 네가 방금 무슨 짓을 했는지 진짜 모른단 말이냐?”

 

 장파형은 열불이 나 속이 터질 것만 같았다.

 

 “제가 무슨 짓을 하긴요. 아버지가 시킨 대로 한 것 같은데, 뭐가 잘못 되기라도 했습니까?”

 

 기련은 진정 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이었다. 장파형은 그저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에효, 아니다, 아니야. 내 잠시 다녀올테니 저기 중앙 연단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거라.”

 “예. 염려 마시고 다녀오세요.”

 

 지금 아버지의 근심 같은 것은 기련에게는 관심 밖의 일이다. 황궁이라는 곳이 생각했던 곳 보다도 훨씬 넓고 멋진 곳이었기 때문이었다. 기련은 카이의 말대로 황궁이라는 곳에 조금 더 심취해 보기로 했다.

 

 “근데 어디 있는 거야? 오면 만날 줄 알았는데...”

 

 아무리 넓고 넓은 황궁이라지만 카이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 시간, 카이는 황궁 지붕의 용마루 양 끝에 올려져 있는 치미에 골몰해 있었다. 마음 같아서는 황궁 지붕 위에라도 올라가 치미의 형상과 기법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었으나 그러다간 황궁의 군위병에 의해 당장에 끌려 내려와 치도곤을 당하고 쫒겨날 것이 분명했다.

 카이는 가능한 가까이에서 치미를 보기위해 담벼락에 바짝 달라붙어 지붕 끝 용마루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기련은 황궁의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내심 카이와 만나지기를 기대하면서.

 

 ***

 

 중앙 연단 위에서 진상품을 받고 있던 황제는 환관 조고에게 넌지시 명을 내렸다.

 

 “지하궁전의 총책임자라 했던가? 그 여식이 어떤 연유로 단사 목걸이를 갖게 되었는지 알아오라.”

 “예. 분부 받잡겠나이다.”

 

 황제의 명의 받은 환관 조고는 마침 연단 아래 구석에서 환관 조고만 쳐다보고 있던 장파형에게 다가갔다. 장파형은 환관 조고를 보자마자 울먹이듯 말했다.

 

 “나으리,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제 딸이 아직 철부지라... 황제폐하의 노여움을 어찌...”

 “자네의 딸이 걸고 있는 목걸이가 청부인의 것이 맞느냐?”

 

 환관 조고는 다짜고짜 단사 목걸이에 대해 물었다.

 

 “예? 예. 청부인께 선물 받은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청부인이 자신의 목걸이를 선물로 주었다?”

 “예. 요즘 제 딸을 자주 부르신다 들었습니다. 약초도 같이 보러 다니시고요.”

 “그래? 알겠다. 가보거라.”

 

 장파형은 이대로 그냥 돌아갈 수는 없었다.

 

 “나으리, 제 딸은 이제 어찌 되는 것입니까?”

 

 그때 환관 조고는 장파형의 눈과 표정에서 욕망을 읽었다. 단순히 황제의 노여움을 산 딸자식을 걱정하는 아비의 표정만은 아니었다. 평생 석공으로 살아온 자이기는 하지만 장파형은 지하궁전의 총책임자였다. 허투루 올라 간 자리가 아니었던 것이다.

 

 “황제께서 그만한 일로 벌이라도 주시겠는가. 돌아가 기다리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네.”

 

 환관 조고는 장파형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 했다.

 

 “이제부터 입조심을 해야 할 것이야. 신중하게 또 신중하게. 알아 듣겠나?”

 “예. 나으리. 명심하겠습니다.”

 

 장파형은 환관 조고에게 머리를 조아렸다.

 

 환관 조고에게 기련의 단사 목걸이가 청부인이 하사한 것이라는 말을 들은 황제는 궁금해졌다. 귀한 목걸이를 선물할 만큼 아끼는 아이라는 것인가. 어떤 아이길래 그토록 아끼게 된 것일까 궁금했다. 무엇보다 황제를 놀라게 한 것은 황제를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여자의 당돌함이었다. 그것은 분명 묘한 끌림이었다.

 

 ***

 

 황궁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 기련은 기어이 담장 위에 올라가 앉아 있는 카이를 찾아냈다.

 

 “여기서 뭐 하고 계십니까?”

 “아, 기련님. 기련님이 저를 먼저 찾아내셨군요. 저 위에 치미를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카이는 담장 위에 앉아 손가락으로 황궁 지붕의 용마루 끝 치미를 가리켰다.

 

 “담장 위에 올라와서 보니 녹문와당의 사슴 문양까지 잘 보이네요.”

 “재밌으십니까?”

 “기련님도 올라와서 보시겠습니까?”

 

 카이는 담장 위에서 기련에게 손을 내밀었다. 기련은 담장 위로 올라오라고 선뜻 손을 내미는 카이가 또 새삼스럽게 낯설었다. 함양에서는 상상할 수도, 볼 수도 없는 참으로 희한한 남자였다.

 기련은 카이의 손을 잡았다. 담장 위에서 기련의 손을 잡은 카이가 힘을 주어 끌어 올리고 기련이 발로 담벼락의 틈을 디딤돌 삼아 담장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한참을 끙끙 대며 끌어 올리고 끌려 올라간 카이와 기련은 담장 위에 나란히 앉았다. 황궁 지붕의 용마루와 치미는 물론이고 황궁 앞마당까지 내려다보이는 명당자리였다.

 

 “여기서 보니까 아까 보았던 황궁과는 또 다르게 보이네요. 아름다워요.”

 

 기련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황궁의 새로운 풍경 하나를 마음에 새겼다.

 그리고 또 하나 조금이라도 고개를 돌리면 보이는, 자신의 눈앞에 놓인 서역 남자의 조각 같은 턱선과 마주했다. 어쩔 수 없는 두근거림과 떨림으로 기련은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거기 뭐하는 놈들이냐?”

 

 황궁의 보초병 둘이 담장 위의 두 남녀를 발견하고는 뛰어오기 시작했다.

 

 “우리가 너무 오래 있었나 봅니다.”

 

 카이가 기련을 보고 말했다.

 

 “뛰어내릴 수 있겠어요?”

 “예? 여기서요?”

 “하나 둘 셋 하면 뛰어 내려요. 나만 믿으면 돼요. 자, 하나, 둘, 셋!”

 

 보초병들이 뛰어오는 쪽의 반대편으로 카이가 기련을 안고 뛰어내렸다. 기련의 몸이 바닥에 닿지 않도록 카이가 기련의 몸을 위로 올린 덕에 카이의 등이 먼저 바닥에 닿았고 그 위에 기련의 몸이 겹쳐졌다.

 

 “헉! 윽!”

 

 카이의 몸에 기련의 무게가 실려 카이에게서 낮은 비명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괜찮으세요? 다치신 거예요? 어떡해. 나 때문에.”

 

 자신 때문에 카이가 다쳤을까 놀란 기련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어 카이의 몸을 여기저기 살피기 시작했다. 잠시 혼절한 듯 누워있던 카이가 웃음을 터뜨렸다.

 

 “좀 더 누워 있으려고 했는데 안되겠네요. 저는 괜찮습니다.”

 

 카이의 괜찮다는 말에도 아랑곳 없이 기련은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이 되어 카이에게 재차 물었다.

 

 “괜찮으실 리 있습니까. 저 위에서 떨어졌는데.”

 “진짜 괜찮습니다. 새털처럼 가벼워서 새 한 마리를 안고 떨어진 줄 알았습니다.”

 

 이 와중에도 농을 던지는 카이를 향해 기련이 눈을 흘겼다.

 

 “자, 얼른 이곳을 빠져 나갑시다.”

 

 카이의 장난스런 농에 어이없어 하며 카이의 가슴을 때리려던 기련의 손을 카이가 잡았다. 그렇게 두 사람은 보초병들을 피해 황궁 안마당의 인파 속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이후로 기련의 눈에는 카이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황궁 안마당을 가득 메운 인파도 보이지 않았고 황궁 악대들의 음악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기련의 눈에는 오직 카이만이 보일 뿐이었다.

 그것은 카이도 마찬가지였다. 바로 눈 앞에서 웃고 있는 기련의 모습은 더없이 아름다웠고 카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품을 보고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황궁 앞마당의 수많은 인파 속, 카이와 기련에게는 오직 두 사람 만의 시간이 존재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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