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그, 강 (江)
작가 : 비탐
작품등록일 : 2016.8.22

두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 하나.
강의 동쪽인 동천마을에 사는 이연, 그리고 강의 서쪽인 서천마을에 사는 이름을 알 수 없는 그.
서로의 소식을 전혀 알수도, 알지도 못하는 동천과 서천.
시간이 갈수록 강 건너 보이는 서천마을의 이상한 모습들.
서천마을에서 강과 가장 가까운 집에 사는 그,
동천마을에서 강과 가장 먼 거리에 사는 이연.
그, 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추리/로맨스

 
그, 강 (江) - 프롤로그
작성일 : 16-08-23 00:36     조회 : 585     추천 : 1     분량 : 120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그, 강(江)

 

 

 

 우리 마을의 끝에는 강이 하나 흐른다.

 서천과의 연결을 가로막는 그, 강

 마을사람들은 모두 그, 강을 그저 그, 강이라고 부른다.

 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마을 어르신들이 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그저 그, 강 이라고 부른다.

 

 그, 강은 그렇게 넓지 않다.

 우리 마을에서 강건너를 쳐다보면 서천의 끝집이 보일정도 이니깐.

 

 난 어릴적부터 그, 강의 근처에 가는 것을 좋아했다.

 그, 강의 근처에서 부는 잔잔한 바람에 콧등이 스칠 때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 강 내음이 콧등을 타고 몸 속 까지 들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변의 잔잔함, 낮게 들려오는 나뭇잎 소리, 맨발로 밟을 때 느껴지는 잔디들의 푸석함.

 이 모든 것들은 수만가지의 걱정을 지우게 하고 알 수 없는 설레임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요즘은 그 어떤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이 느낌을 확 마주할 수 없어졌다.

 그, 강 바로 건너편, 강과 가장 가까운 서천마을의 집에 사는 그 때문이다.

 

 그는 어릴 적 부터 오랫동안 봐왔다.

 마주칠 때 마다 나에게 항상 알 수 없는 눈빛을 보내곤 했다.

 하지만 항상 별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 강에 가서 강 내음새와 주변환경을 느끼다 보면 모든 생각이 말끔히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몇달 전 부터 그의 눈빛을 보면 모든 생각을 말끔히 없앨 수 없게되었다.

 어릴적 부터 봐온 그의 눈과는 다른 모습이 풍겨져 나온다.

 그의 눈빛에서 나오는 신비감과 갑자기 사로잡히게 되는 알 수 없는 공포감에 난, 강에 가는 것이 마냥 즐겁지는 않게 되었다.

 

 오래 된 조립식 주택에 사는 그는 내가 그, 강에 갈때마다 항상 지붕을 보수하고 있는다.

 그의 눈빛이 알 수 없는 모습으로 바뀐 후 부터 시작 된 것 같다.

 그 전에는 보통 모습이 보이지 않거나 강에서 낚시를 하는 모습이 다였는데..

 가끔은 그의 뒷모습만 보아도 소름이 끼칠 때가 있다.

 도대체 무엇이 이렇게 만들었는지.

 

 

 그런데 몇일 전 부터는 그런 느낌이 서천마을을 쳐다보기만 해도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의 눈빛에서, 혹은 그의 모습에서 풍겨져 나오는 무언가를 통해서만 마주했던 그 느낌말이다.

 

 

 

 서천마을이,

 변하고 있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아리나 16-08-23 01:18
 
공모전 출품작의 한 편 당 글자수 아시죠? 그래도 프롤로그니까... 아직까지는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 지 감은 안 잡히네요. 그래도 계속 읽겠습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비탐 16-08-23 10:51
 
네, 아리나님 안녕하세요 글자수는 알고 있습니다.
현재 프롤로그이고 공모전도 공모전이지만 그냥 독자분들이 제 작품을 편하고 재밌게 읽으셨으면 하는게 목적이기 때문에 그런곳에는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Someday 16-08-24 17:40
 
주인공이 여성인가요? 기대되는 프롤로그입니다. 추천드리고 갈게요. 건필하세요^^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1 그, 강 (江) - 프롤로그 (3) 2016 / 8 / 23 586 1 1201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