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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hopeness
작가 : 아웃
작품등록일 : 2017.7.1

느닷없이 찾아온 죽음. 멀어져가는 의식 속에 아득해져가는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죽게 된 이자룡, 그가 다시 눈을 떴다.
처음 보는 사람들. 처음 보는 환경. 처음 보는 세계. 모든 것을 이세계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한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삶을 살게, 되야 하는데...
“하인이면 하인답게 처신하라고. 알겠어?”
“예…. 명심하겠습니다.”
“됐고, 이름은?”
“이자룡입니다.”
“뭐가 그리 어려워? 바꿔.”
“부모님이 주신 이름인데 함부로 바꾸는 건 좀 그렇습니다.”
“뭐래? 내가 이름을 바꾸래? 호칭을 바꾸라고.”
“….”
시작부터 영 순탄치 않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새로워진 자신과 반드시 지켜야할 것들이 있다. 이제 그는 남은 것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발걸음을 내딛는다.

 
9-1 충돌, 그리고 영혼
작성일 : 17-07-28 17:33     조회 : 262     추천 : 0     분량 : 5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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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그래, 어디 한번 들어보기나 해보자. 이 양반이 날 왜 기다리고 있었는지, 면식도 없는 사람이 내 어디를 보고 환대한 건지.

 “궁금하군요. 저랑 알파치노님은 초면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난 계속 눈여겨봤다네. 가고일과 스켈레톤의 시야를 공유해서 말이지. 자네의 행동거지 하나하나, 아주 세세하게.”

 …?

 잠깐, 그렇다면 우리가 뭘 하고 있었는지 다 알고 있었다는 거 아니야?

 “그렇다면, 저희가 무슨 짓을 했는지 전부 보셨다는 말씀이군요.”

 “그 말대로. 전부 보고 있었지.”

 대체 왜?

 “그렇다면 어째서 방해하지 않으셨는지 궁금하군요. 여쭤도 되겠습니까?”

 내 질문에 알파치노가 손깍지를 낀 팔을 팔걸이에 걸었다. 잠시 생각에 잠기는가 싶더니, 상체를 내 쪽으로 당겼다.

 “자네의 행동과 언변, 그리고 가치관은 굉장히 흥미로웠네. 처음에는 별 거 없는 남자인줄 알았는데, 보면 볼수록 구미를 당기게 하는 매력이 있달까?”

 “과연 그게 뭘까요? 궁금하군요.”

 이 남자가 과연 내 어디에 구미가 당겼다는 걸까? 내가 이곳 사람들과 어떤 차이가 있다고….

 점잖은 미소만 짓고 있던 알차피노의 표정이 바뀌었다. 마치 황홀경에 취한 듯한 모습, 흡사 약에 취한 사이코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섬뜩함마저 느껴졌다.

 “실로 놀라웠지. 수많은 적들을 뚫고 적진에 쳐들어오는 행동력은 물론이고 위험에 몰아넣은 적장을 코앞에 두고도 흥분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대화할 줄 아는 이성은 또 어떻고? 무엇보다 당신의 가치관이 마음에 든다네. 대를 위한 소의 희생. 그 말에 난 전율까지 했다네. 대의를 위한 희생. 입에 담기는 쉽지만 몸소 실천하긴 힘든 말이지. 그런 자네는 스스로를 대의를 위한 희생을 선택했네. 지금 이렇게 내 앞에 서있지 않은가? 그 모습에 매료됐다는 거네. 무척이나 기대된단 말일세.”

 이 양반, 애초에 전부 꿰뚫어보고 있던 건가? 설마…. 하지만, 말하는 걸로 봐선 마치 전부 알고 있는 듯이….

 “제가 알파치노님의 관심을 끌었다는 거군요? 그래서 제가 한 모든 일을 방관하신거구.”

 알파치노의 표정이 다시 아까의 점잖은 미소로 돌아왔다.

 “그렇다네. 아, 그렇다고 너무 낙심하진 말게. 우리도 내가 직접 가담하지 않았을 뿐 모든 전력을 쏟은 거니까.”

 그걸 위로라고 하는 건지. 그래도 딴죽을 걸 필요는 없으니 넘어가자.

 “그 결과 우리 전력은 반 토막이 났네. 가고일 중 절반은 기능을 상실했고, 스켈레톤의 대부분은 마나의 고리가 끊어져 재활용도 불가능하지.”

 “출혈이 심하시겠군요.”

 “하, 어쩔 수 없지. 자네의 말을 인용하자면, 대를 위해선 소를 희생할 수밖에.”

 대를 위한 소의 희생?

 “어…, 고작 저를 만나는 게 가고일과 스켈레톤을 잃는 것보다 더 중요하시다는 말씀입니까?”

 겨우 날 만나겠다고 수십 마리의 가고일과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스켈레톤을 희생했다고? 장난이라 여기며 흘려들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 상황으로 봐선 절대 아니다. 무슨 꿍꿍이속으로 이런 짓을 한 거지?

 “하하, 자네는 개그를 참 못하는군. 겨우 자네랑 이야기하겠다고 내 아까운 마나와 노력을 대가도 없이 부었다고? 왜 자네는 희생을 선택했지? 그에 걸맞은 이득이 있기 때문이었겠지. 모든 것엔 희생에 걸맞은 이득이 있는 걸세.”

 “이득이라 하심은?”

 대체 나한테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뭐가 있다고….

 “간단하네. 원래는 납치한 사람들 모두 내가 연구 중인 실험체로 쓰려고 했지만, 무능한 병사 수백 명보다 유능한 간부 하나를 두는 게 훨씬 혜택이 크지.”

 …설마, 이 사람?

 “자네를 옆에 두고 싶다는 말이네. 난 말만 따르는 멍청한 놈들보다 야무진 조수 하나 있는 게 더 좋거든. 특히 자네같이 나와 똑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은연중에 사람들을 주도할 줄 아는 사람은 더욱.”

 알파치노의 제안은 실로, 뭐라 말하기 힘든 감상을 줬다. 이렇게 당황했던 적이 얼마만이더라….

 “아…. 제가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 지금 알파치노님의 말씀을 흘려들을 수가 없군요. 저로서는 쉽사리 이해하기 쉽지 않네요. 전 제 스스로가 가고일과 수많은 스켈레톤을 대신할 인물은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니. 내가 다른 건 몰라도 사람 보는 눈 하나만은 좋네. 자넨 아직 수면 아래에 잠자고 있을 뿐이야. 그것도 빛도 들지 않는 아주 깊은 심해에서. 그리고 그 사실을 자네 스스로도 모르고 있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과 발상들만 봐도 큰 인상을 주는데, 그걸 계발한다면 어떤 수재가 나올지 모르는 일이지.”

 “절, 꽤 높이 평가하시는군요.”

 이런 대우는 생각도 못 해봤는데 말이지. 설마 엄한 곳에서 인정받게 되는 날이 올 줄이야.

 “난 내 눈을 믿는다네. 어떤가? 보수는 그리 섭섭하지 않을 걸세.”

 “월급도 주는군요? 여기서 돈 쓸 일이 그리 많진 않을 것 같은데요?”

 “사람이란 게 돈이 있어야 살지 않겠나? 그리고 굳이 돈으로 받지 않아도 다른 걸로 받을 수 있네. 물질적인 것이든 정서적인 것이든. 내 선에서 가능한 모든 걸로.”

 심지어 보수까지 파격적이다.

 “저 같은 사람한테 많이 과분하군요.”

 “부담 갖지 말게. 우리의 시작이 그리 좋지 않은 건 사실이네. 하지만 이제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걸세. 대의를 위해서 말일세.”

 상당히 격정적인 반응이다. 그놈의 대의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대의라는 것에 환장하고 있다는 것만은 잘 알겠네.

 후…, 환대 받고 보수 잘 주고 나도 모르던 재능을 발견해 계발가지 해준다는 회사에서 오는 채용제의라. 사탕발림 같은 이 말이 왜 이렇게 달콤하게 들리는지.

 “그럼, 질문 좀 해도 되겠습니까?”

 “그건 곤란하네. 자네에게 우리와 함께 한다는 확답을 받기 전까진, 미안하네만 아무런 대답도 해주기 힘드네.”

 “아, 그렇습니까? 뭐, 그렇다면야 어쩔 수 없죠.”

 철저한 건지 잔인한 건지. 저런 질문 그 자체가 내게 소용이 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내게 확답을 듣는 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파치노 또한 알고 있다는 뜻이겠지.

 “시간은 귀하네. 빨리 결정해줬음 좋겠네.”

 말엔 말하는 사람의 의지가 깃들어있다. 말에 책임이 따른다는 이유도 그런 거다. 여기서 알파치노에게 ‘그렇다’라고 말한다면, 그건 내가 나의 의지로 그의 일에 가담한다는 걸 의미한다.

 “이거 참 곤란하기 짝이 없군요. 설마 이런 일에 맞닥뜨리는 날이 오게 될 줄이야.”

 “무슨 의미인가?”

 점잖기만 하던 알파치노의 표정이 순간 흐트러졌다.

 “아무런 죄 없는 저를 죽이려하시고 동료들에게 뭔지도 모르는 실험을 하려고 하셨으면서 저에게 재밌는 말씀을 하시는군요.”

 “아까도 말했다시피, 그런 사소한 감정은….”

 “제가 말하기 전까지 한마디의 사과도 없으시고, 실력과 예우는 겸비하셨지만 가장 중요한 걸 갖추지 못하셨군요?”

 “…도를 지나쳤네, 드레이크.”

 온화하던 알파치노의 얼굴이 순식간에 냉랭해졌다.

 “자네는 현명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무슨 심경의 변화라도 온 건가? 조금 불쾌해지려하네.”

 “심경의 변화라. 딱히 그런 게 있는 건 아닙니다. 그저 제 성미가 이럽니다. 변덕스럽고 마음에 안 들면 틱틱거리고. 천성이 그렇습니다.”

 “천성이라도 일단 예의를 지켜줬으면 좋겠군.”

 “예의는 알파치노님이 지켜주셨으면 좋겠군요. 사소한 감정이요? 하마터면 죽을 뻔한 건 물론이고 죄 없는 사람들을 실험체로 쓰려고 하셨으면서?”

 “마지막 경고네. 더 이상 내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게. 자네는 어떻게 하고 싶은지 말만 하면 되네.”

 알파차노의 말이 귓가에 울렸다. 마지막 경고라고 언뜻 들은 것 같은데…. 뭐, 지금 상황까지 와서 그리 중요하게 생각되진 않는다.

 “굳이 말하라면, 돌아가서 저녁에 먹던 스프나 다시 먹고 싶다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 동료가 공들여서 끓인 건데 먹지도 못했거든요.”

 “…자네는 똑똑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군.”

 “언제나 사람은 실수를 하죠. 지금이 딱 그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많이 화나셨겠군요? 뭐, 세상만사 모든 게 뜻대로 되는 건 아니잖습니까?”

 이미 엎질러진 물, 시작한 김에 던질 건 다 던져보자.

 침중하면서도 냉랭한 표정의 알파치노가 차분한 동작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겉으론 냉정한 척하고 있지만, 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주변을 맴도는 걸 보니 속에서 부글부글 들끓고 있는 게 보였다.

 “허, 이것 참 난감하군. 지금 자네가 한 경거망동을 두고두고 후회할걸세.”

 “좋게 생각하세요. 간만에 맞는 친구끼리 만나셨다 생각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가격대가 조금 비싸게 먹히셨지만.”

 “곁에 남아있었음 좋았을 텐데. 그게 자네 말처럼 내 뜻대로만 되진 않겠지.”

 “그렇죠. 그렇다고 악감정 가지진 말아주세요. 솔직한 말로 아무리 좋은 대우를 해준다고 해도 누가 이런 다단계 기업 뺨치는 음습한 곳에서 일하고 싶겠습니까? 세상 빛 보긴 글러먹은 이곳에서 일해서 대우받아봤자 평범한 일하면서 사는 게 백배천배 낫죠. 암~.”

 “…….”

 “덧붙여서 제 희생은 제 주인을 위함이지 초면에 폭격 날리고 악감정 잊고 손잡고 일하자고 하는 알파치노님에겐 해당되지 않습니다. 초면에 대고 주먹질부터 하셨으면서 다 잊으라니, 너무한 거 아닙니까? 저는 알파치노님한테 아무런 해도 안 끼쳤는데 말이죠.”

 슬쩍 알파치노의 눈치를 살폈다.

 알파치노는 이제 조금만 건드려도 터져버릴 활화산이나 마찬가지다. 이만큼 깐족거리며 짜증날만한 짓만 골라서 했으니 자신을 우러러볼 줄 알았던 그로선 마법사로서의 자부심과 자존심에 크게 금이 갔을 것이다.

 슬슬 시기가 된 듯하다.

 알파치노의 주의가 분산된 틈을 타 자켓의 안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이제 세웠던 계획이 끝을 볼 때가 됐다. 아무래도 킨과의 약속은 못 지킬 듯했다.

 어차피 끝이 그리 좋지 않은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이만큼 시간을 끈 것도 놀랍기만 하다. 알파치노가

 안주머니에 넣은 손끝에서 매끈하고 차가운 게 느껴졌다. 이걸 꺼내드는 순간 다시는 그 사람들을 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포기한다면, 모두가 죽거나 알파치노의 실험체가 되겠지. 그 꼴은 내가 눈 뜨고 볼 수 없다.

 “…도저히 참을 수 없군!”

 “…!”

 막 안주머니에서 비장의 수를 꺼내들려는 찰나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들어올렸고,

 “윽!”

 내 목을 낚아채는 알파치노의 손에 들려 허공에 띄어졌다. 그의 행동 때문에 탁자가 엎어지고 책이 바닥을 뒹굴었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아했다.

 “가만히 듣고 있자니 자네의 오만방자한 태도를 그냥 둘 수 없겠네. 감히 이곳이 어느 곳이라고 함부로 입을 놀리고 나를 우롱해?”

 왜 이렇게 힘이 세!

 목을 옥죄이는 악력 때문에 숨이 막혔다. 심지어 허공에 들려지는 바람에 그 고통은 더 컸다. 마법사라는 작자가 무슨 완력이 보디빌더 급이야!

 “…이거, 우리 쿨하게 가시죠. 처음의 그 점잖은 분은 어디 갔습니까?”

 “이놈이 아직도 입방정을!”

 알파치노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해졌다. 제대로 열 받은 모양이다.

 “어디 이만큼 당하고도 이 건방진 입을 열 수 있을까!”

 내 목을 잡은 팔을 알파치노가 뒤로 넘겼다. 마치 야구공이라고 던지는 것처럼.

 순간 머릿속에 그리 좋지 않은 생각이 스쳤다.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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