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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히키코모리인 내가 이세계의 국왕의 환생이라고?
작가 : 염라
작품등록일 : 2017.7.27
히키코모리인 내가 이세계의 국왕의 환생이라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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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없고, 어두컴컴한 소년이 알고보니
이 세계의 국왕의 환생?
반란군을 내쫓고, 이 세계를 구하는 고등학생 송신기의 모험

 
4화 스네이크의 등장
작성일 : 17-07-28 14:42     조회 : 283     추천 : 0     분량 : 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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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참을 기다려도 신기의 대답이 없자 미르는 이상하게 여겨 동굴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신기는 이미 사라지고 난 뒤였다.

 

 "이거 큰일났군, 혼자 다니다가 위험에라도 빠지면 안되는데, 혹시 그 녀석들을 만난다면?"

 

 미르는 무언가라도 생각이 난 듯 표정이 굳어졌다. 미르의 표정에서 알 수 있는 심각성, 미르는 티리와 티니를 불러 한시바삐 신기를 찾으라고 명한다.

 

 "알겠느냐, 그 녀석들을 만나면 모든게 다 끝난다. 어서 가서 신기님을 찾아라, 찾으면 꼭 연락하고, 내 금방 갈테니"

 "예!"

 "예!"

 

 티리와 티니는 플로리스족의 특징인 수색을 이용해 신기를 찾아나선다.

 수색은 대상이 있는 위치를 파악해, 대상을 쉽고 빠른 시간내에 찾아내는 플로리스족 고유의 패시브이다. 수색을 사용하면 술식자의 후각이 평소보다 100배는 발달되어 대상의 냄새를 맡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하지만 요번에는 수색도 먹히지 않는 것 같아, 신기를 찾는데 브레이크가 걸렸다.

 

 "어떡해 언니, 수색을 써도 나타나지 않아, 이러다가 큰일나면......."

 

 발을 동동 구르는 티리, 그런 티리를 보고, 티니는 언니답게 티리를 진정시킨다. 평소에는 동생인 티리보다 칠칠맞게 구는 티니이지만, 이런 위급상황에 닥치게 되면 언니답게, 냉정하고 차분해진다.

 

 "혹시, 결계로 막아놓았다면.... 티리, 추적을 써야겠어, 아무래도 결계로 막아놓은 것 같아."

 "역시 언니야, 좋아 그럼 추적!"

 

 티리는 추적을 사용했다. 추적은 수색의 상위스킬로, 수색으로 찾지 못하는 대상을 찾아낸다. 추적을 사용하면 대상의 발자취가 나타나그 대상이 어디로 갈 수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법으로 막아놓은 공간,즉 결계같은 것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찾았어 언니 동쪽으로 30m만 더 가면 결계가 하나 있어."

 "좋아, 그럼 어서 미르님에게 알리자"

 

 결계를 찾았다는 티리의 말을 들은 티니는 자신의 스킬인 연락을 이용하여 미르와 연락했다.

 

 "미르님 찾았습니다. 위치는 동굴에서 동쪽으로 100m 떨어진 곳입니다. 저희가 먼저 가서 스캔해놓을테니 어서 이쪽으로 오십시오"

 "그래, 알겠다. 내 금방 갈테니, 어떤 일이 있어도 먼저 움직이지 말거라"

 "예!"

 

 교신을 마치고, 티리와 티니는 결계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결계가 있는곳은 커다란 시계탑이 있었고,

 주변에 알 수 없는 힘이 감지됬다.

 

 "여기인 것 같아, 티니."

 "응 언니, 여기 시계탑에서 안 좋은 힘이 감지되"

 "왠지 예감이 안 좋아, 미르님이 섣불리 행동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들어가봐야겠어, 내가 먼저 가볼테니 너는 여기서 미르님을 기달려"

 "알았어, 언니 조심해야돼"

 

 티니는, 불안한 예감에 티니를 밖에 두고 혼자 결계 안으로 들어갔다. 결계 안으로 들어가보니, 한 사내가 총을 들고 서 있었고, 신기는 쓰러져있었다.

 

 "신기님!!!!!"

 "잘가라!"

 

 사내는 신기를 향해 총을 쐈고, 그것을 본 티니는 신기에게 달려들어 자신의 마법을 이용해 날아오는 총알을 막았다.

 

 "뭐야! , 감히 어떤 녀석이 방해한거야"

 

 자신의 총알이 빗나가자, 화가 난 남자, 남자는 고개를 돌려 신기쪽을 바라보았다. 그랬더니, 그곳에는 한 여자아이가 서 있었다.

 

 "이런, 이런 불청객께서 찾아오셨구만 그래, 친구를 구하고 싶은 마음은 잘 알겠어, 그런데 내 일을 방해하면 쓰나!"

 

 사내는 말하면서, 총을 발사했다. 총알은 그대로 날아가 티니의 다리에 명중했다.

 

 "꺄아악"

 "킥킥킥, 이제야 방해 할 수 없겠구만, 자 그럼 한발 더 간다!"

 

 사내는 계속해서 총을 쏴댔고, 티니의 팔과 어깨 움직일 수 있는 모든 부분은 다 맞춰댔다.

 마침내, 티니는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의식을 잃기 직전이었다.

 

 "킥킥킥, 정말 아름답군 그래, 그러게 왜 아까 방해를 해서, 일을 자초하는거냐"

 

 기분 나쁘게 웃는 사내, 사내는 눈이 찢어져있고, 날카로운 턱이 특징적이다.

 

 "넌, 누군데 이런 짓을 하는거지?"

 "곧 죽을 사람한테 이름까지 밝힐 여유는 없다고."

 "뭐야!"

 "자 그럼 고통없이 보내줄게 킥 킥

 

 사내는 쓰러져 있는 티리를 향해 총부리를 겨눴고, 방아쇠를 당겼다. 총알이 티리의 심장을 향해 날아갔다. 총알이 티리의 심장을 명중하려는 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커다란 물체가 날라와 총알을 팅겨냈다.

 

 "저건 또 뭐야!"

 

 자신의 총알이 빗나가자, 다시 한번 화가 난 남자, 남자는 자신을 방해한 인물을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티니쪽을 쳐다본다. 그러다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다.

 

 "오랜만이다. 스네이크"

 

 목소리의 정체는 동굴에서 순간이동해서 날라온 미르였다. 사내를 스네이크라고 부르는 미르, 아마도 두 사람은 인연이 있는 모양이다.

 

 "이게 누구신가? 미르 아니야, 나의 오랜 벗이자 동료, 반갑다"

 "그 입 닥쳐라, 스네이크, 나는 네 녀석과 친구였던 기억이 없다."

 "이런, 이런 섭섭한데"

 

 스네이크는 미르의 대답에 웃고 있었지만, 눈빛에는 알 수 없는 살기가 있다. 마치 뱀과 같은....

 

 "위험해요, 미르님!"

 

 갑자기 미르에게 총알이 날아왔고, 미르는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피했다.

 

 "역시, 원탁의 기사 미르답군, 그걸 피하다니"

 "예전부터, 느꼈지만 넌 정말 비겁한 녀석이구나, 대화도중에 공격할줄이야...."

 "이게, 내 방식인데 뭘...."

 "그럼, 좋아 여기서 널 쓰러트려야 뒷일이 걱정 안되겠어"

 "그럼 한번 들어와보라고"

 

 일촉즉발의 두 사람, 미르는 검을 뽑아들고, 스네이크는 총부리를 겨눈다. 두 사람은 상대방이 틈을 보일 때까지 기다린다. 하지만 고수답게 어떤 허점도 보이지 않는 두 사람, 그렇게 한참동안 침묵이 흘렀고, 마침내 그 침묵을 깨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의 주인공은 신기였다.

 

 "뭐야, 저건 또, 아무것도 못하는 국왕폐하 아니야?

 니가 뭘 어쩌려고 그러는거지?"

 

 신기를 무시하는 스네이크, 하지만 신기의 모습은 아까까지와는 다르게, 너무나도 의연했다.

 

 쓰러져있던 신기가 일어나있을때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다. 마치 다른 사람이 빙의한 것처럼

 신기는 우렁찬 목소리로 외쳐됬다.

 

 "이런 짓을 저지르고도 무사할줄 아느냐. 스네이크!"

 

 신기의 고함소리에 엄청난 바람과 굉음이 일어났고, 스네이크와 미르는 뒤로 밀려났다.

 

 "크흑, 아까까지 무력하던 꼬맹이가 제법인데, 보아하니 아까 운좋게 총알이 스친 것 같은데, 이번에 확실히 죽여주마!"

 

 스네이크는 아까와 달리 영창을 하기 시작했고, 하늘에서 먹구름이 몰려오고, 날씨는 급격히 어두워졌다.

 

 -스네이크 핑!-

 

 스네이크 핑, 스네이크의 기술이자, 마법으로 죽음의 번개를 불러, 번개가 닿는 모든 적은 불태워버리는 무시무시한 기술이다.

 

 "저 꼬맹이를 태워버려라!"

 

 번개는 신기의 머리위로 떨어졌다.

 

 "안돼!"

 

 누군가가 비명을 지르며, 번개로 곧장 달려갔다. 번개는 대상을 즉시 태워버렸으며, 대상은 온몸이 태워진채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신기가 쓰러진 대상을 자세히 보니 여우귀가 달려있지 않은 여자아이였다.

 

 "이런, 언니 어찌 이런짓을....."

 "큭..큭 이런 이런 요번에는 아쉽게 빗나갔구만, 하지만 다음번에도 피할 수 있을까?"

 

 벼락이 떨어지자, 하늘은 밝아지고 먹구름도 사라졌다. 그리고 그 속에서 분노에 찬 목소리로 스네이크를 부르는 한 사람이 있었다.

 

 "어이 뱀대가리, 네가 감히 이런짓을...."

 

 분노에 가득 찬 목소리로 스네이크를 부른 사람은, 방금 전 공격으로 언니를 잃은 언니 티리였다. 티리는 어렸을 때부터, 티니하고만 붙어 지냈기 때문에, 티니와 티리는 땔래야 땔 수 없는 아주 각별한 사이였다. 그런데 방금 눈 앞에서 티니가 쓰러진 것을 보고, 티리는 완전히 돌아버린 것이다. 자신의 소중한 언니를 죽인 이 녀석을 반드시 내 손으로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자신의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오직 분노에 찬 목소리로 스네이크를 죽여버리겠다는 티리, 이에 스네이크는 재미있다는 듯이 말한다.

 

 "너만큼은 반드시 내 손으로 죽여주마!"

 "그거, 재미있군, 방금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 했던 꼬맹이가 뭘 하겠다고, 어디 한번 해 볼수 있으면 해보시지...킥킥킥"

 

 티리를 무시하는 스네이크, 스네이크는 곧바로 영창을 하였고, 다시 한번 먹구름이 몰려오고 하늘이 어두워진다.

 

 "이번에는 반드시 죽여주마 킥킥킥"

 

 -스네이크 핑!-

 

 번개가 티리를 향해 떨어지고 있었고, 티리는 죽음의 위기속에서도 의연한 자세로 서 있었다.

 

 "언니, 반드시 언니의 죽음을 헛되이 하게 하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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