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목숨 걸고 에카론!!
작가 : 목목목
작품등록일 : 2017.7.28

인류 최초의 가상현실 게임 [에카론]
미션을 클리어하면 20억 !
하지만 게임에서 죽으면 현실에서 총살?

올림픽 영웅에서 반란군 여왕이 되어버린 첫사랑 <리브문>
그녀의 포로가 되어 목숨 걸고 에카론을 플레이해야 하는 <아이슈>
인생역전과 생존을 건, 처절한 게임플레이가 시작됩니다.
목숨 걸고 에카론 !!

 
서비스 초기는 언제나 카오스
작성일 : 17-07-28 06:00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5258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동조율 시험이 완료되었습니다.

 - 동조율 68.14%로 믿음스텟이 6814로 책정되었습니다.

 - 지금부터 시간배율이 현실의 10배로 책정됩니다.

 - 현실의 1시간은 게임 속에서 10시간에 해당합니다.

 - 에카론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즐거운 게임 되십시오.

 

 난 기어가는 것도 벅차서, 옆으로 고꾸라지기를 수차례. 게임 시작 후 2시간 만에, 동조율 테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하.. 역시 죽을 각오로 하니까, 못할 것도 없군.."

 

 라고 말하며, 고개를 드는 순간. 분명 밤이었는데, 노을 질 녘이 되어버린다. 아, 현실에서 2시간 걸렸으니, 게임에선 20시간이 흘러버린 것이군. 그런데... 이게 무슨 광경이야? 노을을 등지고서 펼쳐진 광경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다.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는 곡소리.

 

 흡사, 사지가 찢겨나간 사람들 마냥, 모래밭에서 나뒹굴고 있는 사람들. 자세히 보니 이곳은, 바다의 의식에서 잠깐 봤던 섬의 연안이었다. 땅만 보고 기느라, 잠깐밖에 볼 수 없었다. 이곳은 모래사장임이 분명했지만, 모래보다 빽빽한 사람들이 엎어져 꾸물거리고 있다.

 

 그들은 모두 같은 복장을 하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게 초보자 복장인가보다. 흰색셔츠와 갈색 바지, 그리고 갈색 부츠. 그럼 분명 내 몸에도, 똑같이 걸려있겠군. 확인해 보려다가 기겁한다.

 

 "죄송합니다!"

 

 난 무릎으로 누군가를 짓누르고 있었다. 옆으로 비켜주려는데,

 

 "억!"

 

 하늘에서 뭔가 둔탁한 것이 어깨 위로 떨어졌다. 고개를 돌려보니 사람이었다. 그는 내가 방금 했던 것처럼, 주위를 두리번거리고는.

 

 "오 죄송합니다!"

 

 가만 보니 내 위뿐만 아니었다. 섬이 시작하는 경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하늘에서 사람비가 내리다니!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야 해!

 

 난 그 일념 하나로, 엉금엉금 기기 시작했다. 내 발밑엔 유저들이 깔려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지나간다. 한 발자국보다 못한 거리를 힘겹게 기어서 움직일 때마다, 비명과 욕소리가 들려왔다. 미안해요! 당신들에겐 게임이지만, 나에겐 목숨이라고! 짓밟은 사람의 수가 늘어날수록, 한적한 곳으로 갈 수 있었다.

 

 -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하.. 드디어 올랐구만. 나는 잭스와 에카론을 플레이하기 위해, 에카론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 상태였다. 우린 운이 나빠 클로즈베타에서 탈락했지만, 몇몇 클로즈베타 테스터들은 인터넷상으로 게임 후기를 남기곤 했다.

 

 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하자면, 내가 레벨이 오른 이유는,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다. 여타의 게임과 달리, 에카론에서는 게임 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모든 행위에 경험치를 매겼다. 적은 수치지만, 게임 속에서 숨만 쉬어도 경험치를 줄 정도다.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엉금엉금 기어 다니는 것도 어떻게 보면 특별한 경험이었다. 레벨이 오르는 것도, 이상할 것 없었다. 나는 레벨이 올랐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손등으로 박수를 쳤다.

 

 

 

 [아이슈의 상태창]

 

 레벨 : 2

 직업 : 없음

 지위 : 없음

 명성 : 0

 

 스텟포인트 : 20

 

 <기본 스텟>

 믿음 : 6819(최대)

  힘 : 1000

 민첩 : 1000

 체력 : 1000

 지능 : 1000

 

 <특수 스텟>

 없음

 

 <액티브 스킬>

 없음

 

 <패시브 스킬>

 없음

 

 <직업 스킬>

 없음

 

 

 손등으로 한번 박수치면, 이렇게 계정정보창이 홀로그램처럼 떠오른다. 음, 믿음스텟이 5 올랐구만. 믿음스텟은 게임에 대한 동조율이다. 동조율이 '믿음'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건, '믿음'이 가상현실을 얼마나 현실로 믿느냐를 측정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에카론이 인간의 뇌파를 조작하여 구동되는 게임이기에,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머릿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이곳을 '가상'이라고 생각해버리면, 뇌파의 동조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몸의 컨티션이나 심적 변화에 따라서 수치가 조금씩 바뀐다고 하며, 기본적으로 게임을 오래 플레이하고, 캐릭터를 다루는 것에 익숙해지면 수치가 조금씩 오른다고 한다.

 

 "후우.. 후우.. 민첩 스텟에 스텟포인트 20 투자!"

 

 내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기어 다니느라 힘든 걸 고려하면, 체력 스텟에 투자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곳을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에, 민첩에 투자해버린다. 1000 스텟에서 20의 추가 스텟, 고작 2% 상승했을 뿐이라 별 체감은 안 온다. 그래도 2%나 더 빨리 이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자, 위안이 된다.

 

 정말이지, 유저의 편의성을 눈곱만큼도 배려하지 않은 게임이군. 이건 명백히 독점의 횡포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가상현실게임'이라고 이래도 되는 거야? 목숨이 걸려있지 않았으면, 진작에 로그아웃이었다. 실제로 캡슐을 환불할 거라면서, 손등 박수를 두 번 치는 이들이 종종 보였다.

 

 하.. 그래 좀 나가라.. 좁다 좁아!

 어? 뭐야. 캐릭터가 안 없어지네?

 

 불평불만 하며 손등을 두 번 친 유저들은, 그 자리에서 기절한 것처럼 축 늘어지고 말았다. 그럼 이거... 로그아웃도 아무 데서나 못하잖아?

 

 "오우, 자네들 이 세상에 적응하느라 고생이 많구만! 가장 가까운 마을은 저쪽이네! 건투를 비네!"

 

 덩치 큰 털복숭이 남자가 크게 난 흙길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리고 엉덩이를 씰룩이며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뭐야? NPC인가?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잘 걸어 다닐 수 없지.

 

 나는 NPC가 가리킨 곳으로 하염없이 기어갔다. 해는 뉘엿뉘엿 지고, 달이 떠올랐다. 달빛 속에서도 난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10시간에 걸쳐 마을에 다다른 순간.

 

 - 특수 스텟 '오기'를 획득하셨습니다.

 

 

 ***

 

 

 

 "후우..."

 

 캡슐에서 나오며 긴 한숨을 내쉰다. 아.. 왜 이렇게 피곤하지? 실제론 뇌만 운동했을 건데, 온몸에 힘이 없다. 나만 그런 건 아닌지, 뒤이어 나오는 잭스와 윌리도 축 늘어져 있었다. 우린 캡슐에 내재된 알람기능을 활용하여, 접속 후 3시간 뒤 다 같이 로그아웃 했다. 작전을 세우기 위해서다.

 

 "아이슈... 윌리... 나..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야..."

 "정말... 반란.. 아니 혁명군들은 끔찍하군요. 이건 고문입니다."

 

 잭스와 윌리가 죽는소리를 했다. 현실에서는 3시간이었지만, 그 중 2시간은 지옥 같은 바다의 의식을 치렀고, 나머지 1시간은 10시간으로 늘어나버린 데다, 내내 기어 다니기만 했다. 나만 하더라도 지칠 대로 지쳤으니, 다른 이들이라고 다르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시간을 낭비할 순 없다. 나는 그들을 대충 위로해주고, 거실로 나가 테이블에 앉았다. 곧 모두가 모였고, 작전회의가 시작되었다. 역시나 시작은 성희롱 아저씨. 버크다.

 

 "집결 장소를 물색했네. 초보 섬 중앙엔, '힘의 바위'라는 거대한 바위가 있다는군. 거기가 좋겠어."

 "그걸 어떻게 알았죠?"

 

 로베르가 물었다. 나도 궁금하다. 기어 다니기 바빴는데, 언제 어떻게 그걸 알아냈지?

 

 "인도자 NPC에게 물어봤네. 섬의 시계방향별로, 한명씩 있다는군."

 

 아, 나도 봤다. 털북숭이 NPC. 그가 인도자였군. 난 석양을 등지고 기었으니, 내가 봤던 자는 9시 방향의 인도자겠군. 버크는 자신이 NPC에게서 캐낸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초보섬은 100제곱킬로미터의 크기이며, 대륙의 서쪽에 위치해있다. 초보 마을은 총 12개가 있고, 섬의 외곽에 원을 그리며 동일한 간격으로 흩어져있다. 섬의 내륙에는, 동서남북으로 4개의 큰 도시가 있다. 50레벨을 달성하면,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다.

 

 "아, 마지막으로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네. 이 게임은, 한 번이라도 죽으면 계정정보가 초기화된다는 군. 그리고 현실 기준으로, 한 달간 접속이 불가하다네."

 

 뭐? 한 달 접속 불가? 반란군이 우리에게 준 시간이 한 달인데?

 

 "그럼... 게임에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죽는 거잖아요!"

 

 베이돈이 울먹이면서 말했다. 여태 들었던 목소리 중에 가장 큰 목소리다.

 

 "죽는 건 아니지. 다만 이 파티에서 제외될 뿐."

 

 버크가 말했다. 뭐 말이 그렇다뿐이지, 사실상 죽는 게 맞았다. 무리에서 떨어져, 한 달간 도태되어있던 사람에겐 가망이 없다. 더군다나 게임 속 시간은, 현실의 10배.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10개월 뒤처지는 거다. 게임 속 죽음이 주는 무게감에, 다들 침통해졌다. 정적을 깨고, 잭스가 버크를 칭찬했다.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용캐도 NPC에게 그만큼이나 정보를 빼내셨네요."

 

 생각해보니 그러네. 여기로 납치되기 전 들었던 바에 의하면, 에카론의 캡슐 판매량은 1억 개 이상이었다. 그렇다고, 동시 접속자 수가 1억까진 안 되겠지만. 모든 게임은 오픈 때 가장 사람이 몰리는 걸 고려하면, 못해도 7, 8천만이다.

 

 그러나 인도자 NPC는 단 12명. 대단한 경쟁률을 뚫고, 저만큼의 정보를 빼낸 것이다.

 

 "그래도 내가 기자 출신 아닌가? 취재는 기가 막히지."

 

 버크가 기분 좋은 듯, 씩 웃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

 

 "난 12시 방향 마을에 도착했네. 12시 마을로 부르도록 하지. 혹시 아직 마을에 당도하지 못한 자도 있나?"

 

 그의 물음에 윌리와 베이돈이 쭈뼛쭈뼛 손을 들었다. 휴... 나도 간당간당했다. 하마터면 나도 쭈뼛쭈뼛 거릴 뻔했잖아?

 

 "참나, 당신들 도대체 믿음 스텟이 몇이지?"

 

 안드레스가 마을을 당도 못 한 이들을 나무랐다.

 

 "5400대요.."

 "5712.."

 

 자신없게 대답하는 두 사람. 믿음 스텟은, 이를테면 재능이다. 아무런 잘못도 없이, 타고난 재능이 미약하다고 기죽은 모습이 측은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안드레스는 거기다 대고 다시 한 번 토를 단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낮을 수 있지? 이해가 안 가는군!"

 

 아.. 정말 열 받아. 하지만 더한 분쟁을 만들어봤자, 팀웍만 해친다. 팀웍이 망가지면, 목숨이 위험...

 

 "하! 그러는 당신은 몇인데! 어?"

 

 정의의 사도, 잭스가 나섰다.

 

 "난 7892다."

 "그, 그럼 난 7만이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해대며, 흥분하는 잭스를 겨우 말린다. 그리고 나도 안드레스에게 한마디 한다.

 

 "믿음 스텟이 낮은 건, 저들의 잘못이 아닌 거 같은데? 괜히 팀웍을 해치지 말자고."

 "맞네, 우리에게 팀웍은 곧 목숨이니 말이야."

 

 버크가 내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대세가 기울자, 녀석은 콧방귀를 뀌며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래도 선글라스 남자처럼 방은 안 들어가네? 그러고 보니...

 

 "아, 혹시 선글라스 남자 본 분 없나요? 그 사람은 우리의 경쟁자입니다. 되도록 행적을 파악해두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좋은 의견이군."

 

 버크가 다시 한 번 내 말에 무게를 실어줬다. 이 아저씨, 의외로 말이 잘 통하네?

 

 "저.. 제가 봤어요. 저랑 같은 해안에 있었거든요.."

 

 베이돈이 턱살을 흔들며 말했다. 그런데 평소보다 더 심하게 흔들리는 것이... 뭔가 심정에 변화가 있나?

 

 "그런데.. 그 사람.. 스텝을 밟고 있었어요.."

 "스텝?"

 

 의외의 대답에 내가 되물었다. 그러자 마치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베이돈이 말한다.

 

 "네... 마치... 권투선수처럼..."

 "아!"

 

 베이돈의 말을 듣고, 버크가 탄성을 지르며 일어났다. 아이씨 깜짝이야. 왜 이래, 이 아저씨?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6 10인의 랭커 2017 / 7 / 28 258 0 6295   
25 구원에서 온 자괴 2017 / 7 / 28 281 0 5090   
24 오만의 대가 2017 / 7 / 28 281 0 5293   
23 앞서 나가는 자들 2017 / 7 / 28 261 0 7967   
22 숨쉴 틈 없는 전투 2017 / 7 / 28 265 0 4937   
21 집결 그리고 첫 전투 2017 / 7 / 28 290 0 5729   
20 다크로와 안젤라 2017 / 7 / 28 286 0 5021   
19 왕위계승 2017 / 7 / 28 258 0 5153   
18 사투 2017 / 7 / 28 246 0 4851   
17 왕 괴구리 등장 2017 / 7 / 28 254 0 4874   
16 현실로 가라 2017 / 7 / 28 266 0 5439   
15 의외의 안드레스 2017 / 7 / 28 281 0 5550   
14 나다운 선택 2017 / 7 / 28 270 0 4500   
13 바선생님과의 수업시간 2017 / 7 / 28 268 0 4327   
12 사사사사삭! 2017 / 7 / 28 233 0 4030   
11 최강과 조우하다 2017 / 7 / 28 234 0 4001   
10 희대의 망캐 2017 / 7 / 28 258 0 4492   
9 한다면 하는 남자 2017 / 7 / 28 249 0 5921   
8 위협적인 경쟁자 2017 / 7 / 28 225 0 5451   
7 서비스 초기는 언제나 카오스 2017 / 7 / 28 246 0 5258   
6 7인 파티 결성 2017 / 7 / 28 256 0 4024   
5 공존의 가능성 2017 / 7 / 28 236 0 4612   
4 우정을 위해 사랑을 선택하다. 2017 / 7 / 28 283 0 4822   
3 게임 때문에 납치당했다고? 2017 / 7 / 28 276 0 4157   
2 아이슈, 본의 아니게 자살하다. 2017 / 7 / 28 335 0 4439   
1 프롤로그 - 리브문, 추락하다. 2017 / 7 / 28 444 0 2008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태양이 뜨기 전
목목목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