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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그 길의 끝에
작가 : 현이
작품등록일 : 2017.6.25

카오스라는 능력이 존재하는 세계, 다시한번 희망의 빛을 쫓는다.

 
Fools (5)
작성일 : 17-07-27 23:39     조회 : 265     추천 : 0     분량 : 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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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일단은 알겠어.. 생각을 좀 해보자.'

 

 카린은 란의 계획을 듣고는 깊게 생각했다.

 란의 계획은 자신이 혼자 숲에 들어가 미끼가 되는 방법이였다.

 리크에서 사람으로 변하는 정체모를 것들이 어디서 누구를 위협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거기다 다시 한번 만나면 그냥은 못돌아간다는 말을 들은 란이 혼자 그곳에 들어가는건 누가 생각해도 위험했다.

 역시, 저 계획은 안되겠어.

 카린은 란의 두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역시 안되겠다, 너무 위험해.'

 

 '그래도.. 빨리 범인을 잡으려면 그 방법이 빠르지 않을까요..?'

 

 '내게 빠르기는 중요하지 않아, 모든 팀원들이 무사히 일을 끝내는게 더 중요해.'

 

 '네.. 알겠습니다.'

 

 란은 짧게 대답을 하고는 다시 책상으로 돌아갔다.

 카린부장의 마음도 조금은 이해가갔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하지 않는게 좋은 계획이였다.

 상황이 막힌 이상 지금 란이 할수있는건 데르카리흐라는 인물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모으는것뿐이였다.

 란은 사무실에 있는 모두가 들릴정도의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데르카리흐에 대해 많이 알두는게 좋겠네요.'

 

 '맞아, 일단 정보 모으기가 최선이야.'

 

 카린이 란의 말에 대답했고 모두들 란을 쳐다보고 있었다.

 란은 짧게 생각을 정리하고 입을 열었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데르카리흐에 대해 제일 잘 아는 인물들이 우리 손 안에 있지 않나요?'

 

 '손 안에 있다니, 누굴 말하는거야?'

 

 '아동유괴범이자 단장실 살인사건의 범인이였던 그 조직, 지금 우리 본부 수감실에 있지 않나요?'

 

 그 말을 듣던 시아가 무언가 생각난듯 의자를 빼며 말했다.

 

 '아! 맞아, 데르카리흐를 섬기던 사람들이니까 뭐라도 더 알지 몰라. 문제는 그들이 순수히 이야기를 할지가..'

 

 '하게 만들면 되죠.'

 

 란은 싱긋 웃으며 말했고 가만히 듣고 있던 카린은 일어서서 면회 허가를 받으러 갔다.

 데르카리흐가 누군가, 그게 지금 자신들이 조사할수 있는 최선의 주제였다.

 카린이 사건 조사를 위해서라고 말을하니 조금 긴 시간의 면회 허가를 받을수 있었다.

 카린은 빠르게 사무실로 돌아갔고 란과 쿤을 데리고 지하 수감실로 향했다.

 

 '면회 시간은 25분 정도야, 어기지 말고.. 최대한 자극은 주지마.'

 

 '네.'

 

 카린은 면회 허가 서류를 수감실 담당자에게 보여주었고 들어갈 인원수와 이름을 적어주었다.

 카린은 갑작스런 단장의 호출 때문에 같이 갈수가 없게 되었다.

 란과 쿤은 담당자를 따라 면회실로 갔다.

 그리고 그곳엔, 란의 팔을 치료해주었던 남자가 면회 의자에 앉아있었다.

 란과 쿤도 의자를 끌어당겨 그의 앞에 앉았다.

 그리고 란이 먼저 입을 열었다.

 

 '묻고 싶은게 많은데요..'

 

 '대답하지 않을거니 돌아가도록 하시죠.'

 

 '아니요, 대답하셔야 합니다.'

 

 그 남자는 란을 경멸하는듯한 눈으로 쳐다봤다.

 하지만 란은 그 시선을 무시하고 자신이 노트한 질문지를 꺼내어 보며 물었다.

 

 '데르카리흐에 관한겁니다..'

 

 '그 이름 입에 올리지도 마시죠.'

 

 란은 이번에도 남자의 말을 무시하고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데르카리흐는 리크로 변할수가 있는건가요?'

 

 '잠시.. 란씨..'

 

 너무 직접적인 질문에 쿤이 란의 팔을 붙잡았다.

 란은 괜찮다는 말과 함께 다시 질문을 했다.

 

 '말해주세요, 데르카리흐는 누구죠?'

 

 '싫어요, 돌아가세요.'

 

 란은 자신의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있는 그를 보고 질문지를 주머니에 넣으며 말했다.

 

 '그럼 조금 다르게 질문하겠습니다, 왜 데르카리흐를 섬기게 된거죠?'

 

 '.. 그는 이 불공평한 세계를 조율할수 있는 사람이에요, 한마디로 저희의 신이죠.'

 

 '흠.. 뭘 어떻게 조율한다는거죠? 그래봤자 고작 우리와 같은 사람일뿐인데?'

 

 '데르카리흐는 달라, 우리와는.'

 

 란은 그 상태에서 뭔가를 더 물으려 했지만 쿤의 부름에 눈길을 돌렸다.

 쿤은 란에게 웃으며 말했다.

 

 '이제 잠시 나한테 맡겨.'

 

 란은 고개를 끄덕이고 의자에 몸을 기대었다.

 쿤은 그 남자에게 부드러운 어조로 말을 걸었다.

 

 '그럼 그 대단하신 데르카리흐님이 당신들에게 뭘해주는거죠?'

 

 남자는 뭔가 놀란듯이 쿤을 쳐다보았다.

 쿤은 데르카리흐가 대단하다는걸 인정하는것 마냥 대화를 이어갔다.

 

 '데르카리흐는 우리보다 뛰어난가요? 어떤 점에서 대단한거죠?'

 

 '윽..'

 

 그 남자는 어딘가 모르게 불편해 보이는 표정을 지으며 쿤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는듯 귀를 막았다.

 란은 갑작스럽게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남자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쿤은 그런 남자보고 무언가 알아차린것처럼 란에게 눈치를 주었다.

 그리고 그 남자를 싸늘히 쳐다보며 말했다.

 

 '왜 그러시죠? 마치 데르카리흐님이 대단하다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듯이..'

 

 '아아아아아아악! 이젠 다 싫어!'

 

 남자는 두 눈을 질끈 감고는 소리쳤다.

 란은 그 남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녹음기를 틀어 놓았다.

 그 남자는 무언가에 홀린것처럼 흔들리는 목소리로 말을 내뱉었다.

 

 '데르카리흐는 괴물이야!! 아이들마저 잡아먹거나 실험체로 써버리고!! 그놈이 왜 대단하단거야! 고작 목숨하나 때문에.. 흑..'

 

 '..혹시 당신은 데르카리흐를 증오하나요?'

 

 '맞아! 데르카리흐! 하나뿐인 아내의 목숨을 살려준다고 해서.. 거짓된 신도들을 모아 협력했을뿐인데.. 이렇게 미친놈일줄은 몰랐다고!'

 

 '괜찮아요, 당신이 정말 그에게 속은거 뿐이면 속은 자신을 반성하세요.'

 

 그 남자는 가픈 숨을 내쉬더니 쿤의 말에 약간 고개를 끄덕였다.

 어느정도 남자가 진정되고 나서, 란이 본격적으로 질문을 시작했다.

 

 '그럼.. 데르카리흐는 실종된 아이들을 가지고 뭘 하려했던거에요?'

 

 '아마도.. 일종의 실험체를 만드는것 같았어요..'

 

 '그럼 데르카리흐 본인은 어떻죠? 리크인가요?'

 

 '리크로 변했다 인간이 될수가 있었어요. 자유자재로 변하는게 가능했어요..'

 

 란은 그까지의 내용을 수첩에 받아 적었다.

 지금까지는 어느정도 폐니셔론부에서 추리했던것과 맞아 떨어지고 있었다.

 란은 그 남자에게 마지막으로 확인차 다시 되물었다.

 

 '그 외에 더 말해주시고 싶은건 없으시구요?'

 

 '음.. 데르카리흐는.. 혼자가 아니예요, 아마도 자신과 비슷한 신체능력을 가진 사람들끼리 몇명 모여있을거에요.. 제가 한번 흘려 듣기로는 리크연합이라고..'

 

 '리크연합?'

 

 란이 더 자세히 물어보려 자세를 바로 잡자 알람이 울리며 25분이 다 되었음을 알려주었다.

 란은 의자에서 일어나 그 남자에게 인사를 하고 쿤과 함께 면회실을 나왔다.

 

 '한번더 올 필요가 있겠네요.'

 

 쿤은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에 란에게 말했다.

 란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고 사무실로 들어가 들은 내용을 조합하여 팀원들에게 보고했다.

 이번 사건과 데르카리흐가 확실히 관련이 있다는것, 리크연합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아마 그 연합에 있는 사람들은 리크로 변할수 있는 특수한 신체능력을 가진 사람들일것이다 라는 내용을 전부 전달한뒤, 란도 자신의 책상에 돌아가 앉았다.

 그러고 보니 오늘 하루종일 테디 선생님에게 들리지 않았었다.

 란은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훈련실로 향했다.

 

 '테디 선생님, 계시나요?'

 

 주위를 둘러보던 란은 훈련실 안쪽의 방에 들어가 보았지만 역시 아무도 없었다.

 어디가신거지? 란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다시 돌아가려 그 방을 나와 훈련실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문앞에, 여러 권의 책을 들고 서있는 태디셔와 만났다.

 

 '아, 란 왔었네.. 잠시만 비켜줄래?'

 

 '아.. 네.'

 

 란은 옆으로 비켰고 테디셔는 그 책을 자신의 방으로 옮기고 다시 훈련장으로 나왔다.

 그리고 란을 똑바로 보며 자랑스러운듯 말했다.

 

 '네가 안오는 동안 내가 헤이즈에 대해 좀 알아봤어.'

 

 '아, 정말요? 그럼 지금이라도 조금 알려주세요.'

 

 '안그래도 그럴려고 했다.'

 

 테디셔는 주머니속에서 어떤 노트를 꺼내더니 그것을 보며 란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일단은 그걸 쥐고 마나를 구현하는것처럼 손끝에 느껴지는 화살에만 집중하고, 조금 다르게 어디로 쏘을것이며 어떤 형태로 무엇에게 쏠건지를 구상해봐.'

 

 '음.. 저 철 원형판을 목표로 삼으면 될까요..?'

 

 '응, 그리고 모든게 다 준비됬을때 처음에 말한것처럼 그걸 자기 자신에게 소원을 빌듯 마음속으로 생각해봐.'

 

 란은 다시 손끝으로 느껴지는 화살에 집중을 하고 똑바로 뻗어나가 저 원형판을 맞출 화살을 생각하며 마음속으로 빌었다.

 나가라.

 그 순간, 란은 자신의 손끝으로 무언가 강렬한게 빠져나가는걸 느꼈다.

 그리고 화살은 이상하리만큼 밝은 빛을 내며 빠른속도로 원형판을 향했고, 원형판과 부딫쳤을때 엄청난 위력을 뽐내며 원형판을 반으로 깨버렸다.

 

 '어.. 방금..'

 

 '오.. '

 

 '지금 이거 성공한거죠?!'

 

 란은 놀라움을 참지 못하고 테디셔를 빤히 바라봤다.

 테디셔는 잠시 멍때리고 있다 란의 말에 대답했다.

 

 '어.. 성공이야!'

 

 란은 환하게 웃으며 좋아했고 테디셔는 날아간 화살을 주었다.

 화살은 반쯤 타버려 더 이상 쓸수없게 되어있었다.

 역시, 이건 위험한 카오스야.

 테디셔는 그 화살을 쓰레기통에다 집어 넣고 새 화살을 준비해 주며 말했다.

 

 '한번더, 익숙해질때까지 해보자.'

 

 '네!'

 

 란은 화살을 받으며 대답했고 태디셔는 다시 원형판을 띄웠다.

 이대로라면 헤이즈를 자유롭게 쓸날도 얼마남지 않았어.

 란은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한번 집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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