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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공작님은 짐승남
작가 : 런치박스
작품등록일 : 2017.7.11

태어나길 평범한 집고양이로 태어났으나 평범하지 않은 아빠로 인해 루비는
이세계로 넘어가게 된다. 집떠나면 개고생이라는데...

 
제 12화 미아가 된 루비
작성일 : 17-07-27 02:50     조회 : 310     추천 : 0     분량 : 4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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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2화 미아가 된 루비

 

 - 너는 누구냥?

 - 나는 타비라고 한다옹

 - 타비? 나는 루비라고 한다냥

 루비는 타비가 싫지는 않았지만 약간 이상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슬며시 타비를 떨어지려고 했지만

 복도에는 아무도 없어서 시선을 돌릴곳도 없었따. 루비가 한걸음 움직이면 타비도 따라서 한걸음 한걸음 움직였다.

 - 왜 따라오냥?

 - 타비는 니가 좋다옹 ~ 골골골골

 루비는 할 수 없이 탈비랑 같이 움직이기로 햇다. 어차피 놀이방으로 돌아가는 길이니 같이 가도 괜찮을 것 같았다.

 - 나랑 같이 돌아가자냥?

 - 구경나온거 아니냐옹? 타비는 구경하고 싶다옹~

 - 음... 그렇지만 구경할게 없다냐앙~

 - 음. 그건 그렇다옹...

 - 놀이방으로 돌아가자냥

 - 골골골골

 타비와 루비는 놀이방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둘은 장난치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며 놀이방으로 돌아갔다.

 아니 돌아가려 했다. 그런데 분명 온 길을 되짚어서 갔는데 아무리 걸어도 놀이방이 나오지 않았다.

 루비와 타비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잠도 자지 않고 놀아서 체력도 떨어지기 시작한데다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도 되지 않았다. 기분탓인지 걸으면 걸을수록 더 길을 읽어버리는 것 같았다. 타비도 힘이 드는지 처음에의 초롱초롱 했던 눈망울은 사라지고 퀭한 눈만 남아있었다.

 

 - 타비는 힘들다옹..

 - 타비 기운내라냥 . 여기서 포기하면 안된다냥

 - 타비는 배가 고프다옹

 - 타비 간식 안먹었냥? 아까 간식 먹엇지 않냥?

 - 타비는 다이어트중이라옹.

 - ...............

 루비와 타비는 결국 주저 앉아버렸다.

 

 파티장에서는 루비가 미아가 된 사실도 모르고 파티가 한창이어지고 있었다. 올해에는 성묘가 되어서 묘인을 변한 아이들이 많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었다. 성인식라고 해서 거창하게 하는 것은 아니었다. 간단하게 왕과 왕비가 나와서 축언을 하고 왕과 왕비 앞에 나와서 인사를 하고 나면 끝이었다. 작년과 재작년의 경우에는 아이들의 수가 적었기 때문에 간단한 대화도 나누었지만 올해처럼 아이들이 많은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벼운 인사와 이름을 말하고 지나는 정도였다. 성인식이라고는 하지만 고양이로서 성인인것이고 묘인으로 변하면 아직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부르자면 성인식이라고 부르기보다 탄생식이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렸지만 태어나길 고양이의 모습으로 태어나다보니 고양이로서써 성묘가 된것에 더 중점을 두었다.

 일반적인 파티와 달리 아이들을 축하하는 자리이다 보니 홀의 중간에는 커다란 케이크가 있었고, 천장에는 색색깔의 풍선이 달려 있었다. 풍선끝에는 기다란 리본이 달려 있었는데 아직 아기고양이의 티를 완전하게 벗지 못한 묘인일 경우 저도 모르게 풍선을 잡고자 폴작폴작 뛰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인사가 끝나고 나자 서로 삼삼오오 모여서 안면있는 사람들끼리 자신의 가족들을 소개하기도 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모여서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고다남작의 가족들이 단연코 시선을 모았다.

 고양이의 모습으로 태어난다고는 하지만 완전한 고양이는 아니기 때문에 아이를 나을때도 보통 1명이상을 낳는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간혹 1년중 200일 이상을 묘인의 모습을 버리고 고양이의 모습으로 지내는 묘인들도 있었는데 그럴 경우에 쌍둥이를 낳는경우가 있긴 있었다. 그러나 200일 이상 고양이의 모습으로 지낸다고 해도 다 쌍둥이를 낳는 것 도 아니었다. 쌍둥이를 낳고 싶어 일부러 고양이의 모습으로 365일 지내는 묘인도 있었지만 결국 1마리의 아이만을 낳기도 하였으니 결국은 고양이의 모습으로 지낸다면 확률이 조금더 올라가는 정도였다. 거기다 쌍둥이 소식이 들린 것 또한 아주 오래전의 일이었다. 그렇다보니 고다 남작의 가족들이 단연코 화제의 대상 1위가 안될 수가 없었다.

 가족들이 모두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것만으로도 시선이 집중일텐데 무려 아이가 한번에 3명이나 되다니 전대미문의 사건이이 아닐 수 없었다. 원래라면 루비까지 포함해서 4명의 아이들이라 더 큰 이슈가 되었을 테지만 루비의 현 상태를 숨기기 위해 루비는 뒤에 태어난 것으로 되어있어서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의 소개가 끝나고 왕은 고다 남작과 그의 가족들을 불렀다.

 - 폐하 그동안 무탈하셨는지요

 - 하하 나야 항상 무탈하지요 그러는 고다 남작은 그동안 참으로 많이 바쁘셨겟소?

 -네? 그게 무슨 말씀이온지?

 - 하하핫 왕국의 제일 미남인 자네가 성혼을 하지 않아서 묻 여성들의 애를 태우더니 언제 이렇게 아름다운 여성분과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낳았단 말이요? 하하 그동안 왕실에 통 얼굴을 비추지 않더니 이런 비밀을을 감추고 있었구료.

 - 소.. 송구합니다 폐하. 일찍 아뢰고 싶었사오나, 그동안 정신이 너무 없었던지라.

 - 나도 이해 하고 한번에 셋이라니 키우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소

 - 아닙니다. 아이들이 착하여 딱히 고생이랄 것도 없었습니다.

 - 폐하~

 - 왜그러시오 왕비? 고다남작과만 이야기 하지 마시고 가족들과도 인사를 나누셔야지요.

 - 오~ 그래요 그래요. 내가 실례를 했군, 왕비가 없었으면 내가 어찌 살까요? 왕비 당신은 나의 보석이요~

 - 호호호 폐하도 참 다른 이도 있는데 그것은 우리 둘만 있을 때 이야기 하세요. 부끄럽지 않습니까~

 왕과 왕비는 서로를 쳐다보며 자기들만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었다. 가만히 놓아두면 아예 둘이서 애정행각을 벌일것만 같은 분위기를 만들자. 이러한 일에 익숙한 듯 옆에 있던 수석시종이 손가락을 딱딱 튕기며

 -폐하 돌아오십시오 . 너무 멀리 가셨습니다.

 라고 하자 왕과 왕비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왔다.

 - 폐하 여기는 제 안사람과 이번에 성묘가 된 저의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아까 잠깐 인사드렸습니다.

 - 그래요. 아까도 봤지만 아주 잘생겼군요. 미래의 고다 남작인가요? 이 아이들이 자라면 왕궁에서 뭇 여성들이 잠을 못자는 사태가 벌어지겠군요. 아주 위험해요 위험해.

 - 칭찬 감사드립니다. 폐하 그런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미리 교육시키도록 하겠습니다.

 - 하하하 그런데.. 그러고 보니 아이가 넷이라고 들었던거 같은데?

 - 아... 제 여식 말이시군요. 여식은 아직 어리다 보니 놀이방에서 데려다 놓았습니다.

 - 궁금하군요. 영식들이 저렇게 잘 생겼다면 여식또한 기대가 되는군요.

 - 그러하시면 아이를 놀이방에서 데려와 인사시키겟습니다. 제가 가서 데려오겟습니다.

 - 아니예요. 우리는 계속 대화를 하고 시종이 데리러 갔다오면 될테지요.

 국왕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수석시종이 사라졌다.

 

 놀이방의 시종들은 여전히 루비와 타비가 사라진지도 모르고 긴장이 풀려서 바다속에 있다가 뭍으로 나온 문어처럼 흐느적 거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수석시종이 나타나자 시종들은 말린 오징어처럼 뻣뻣해졌다.

 수석시종은 그런 시종들을 보면서 목에다 엄지손가락을 그어보이더니 조용히 검지와 중지를 갈고리처럼 만들어 자신의 눈을 가르키고 다시한번 중지와 검지를 시종들을 향하게 했다.

 그러자 시종들은 더욱 깜짝놀라서 플었던 긴장을 서둘러 조여서 몸속에 장착했다.

 그리고는 책임자를 찾았다. 놀이방 책임장은 몸을 사시나무 떨 듯 떨며 수석시종님에게 다가갔다.

 - 어서오십니소 시종장님.

 - 흐음... 많이 피곤했나보군?

 - 아.. 아닙니다. 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루비님은 어디계시지?

 - 루비님을 바로 모셔오도록 하겟습니다.

 시종들은 잠들어있는 아기냥이들이 깰새라 조심스럽게 루비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자 사색이 되어서 구석구석을 찾기시작했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루비를 찾는데 시간이 걸릴수록 책임장의 얼굴을 노랗게 변하기 시작했다. 책임장은 지금 이순간이 현실이 아니길 마음속으로 빌었지만 결국 루비가 없어진 것으로 결론이 나자

 얼굴이 하얗게 질려 버렸다

 - 시종장님. 큰일 났습니다. 루비님이 없습니다.

 -뭐라고? 지금 그게 무슨 말인가?

 루비님이 안계시다니?

 - 좀전까지만 해도 주무시고 계신 것을 확인햇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습니다.

 - 그렇다면 혹시 유괴?

 - 아닙니다. 아무리 저희가 긴장을 늦추었다고는 해도 저희 외에 다른 사람이 루비님을 데리고 가는 것을 몰랐을 리는 없습니다.

 - 그렇다면 지금 루비님은 어디 계신다는 말인가? !

 - 아무래도 저희의 눈을 피해 밖으로 나가신 듯 합니다.

 - 어서 루비님을 찾아보게 루비님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 자네는 물론이고 이 놀이방의 전원과 가족들이 무사하지 못할걸세 ! 알겟나?

 - 히익... 알겟습니다. 서둘러서 루비님을 찾아보겟습니다.

 책임장이 추궁을 받고 있는 사이 시종한명이 헐레벌떡 뛰어왔다. 그리고는 책임장과 시종의 멘탈을 날려버릴 이야기를 전했다.

 - 저저저.... 저기.. 책임장님...

 - 왜그러는가?

 - 드릴말씀이 있사온데.

 - 급한일이 아니면 나중에 하게 지금은 루비님을 찾는 것이 급선무야.!

 - 급한일입니다.

 - 어서 말하게!

 - 그것이.... 타비님도 안계십니다.

 - 뭐라고? 타비님도?

 책임장은 그대로 주저 앉아버렸다. 하나도 아니고 두 마리의 아기냥이 사라졌는데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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