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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판타지/SF
모험가 배인
작가 : 날 없는 창
작품등록일 : 2016.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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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수상한 가상현실 실험에 참가한 배인.

하지만 실험은 실패하고, 가상현실에서 만들어낸 몸으로 이세계에 떨어지고 마는데.

낯선 별빛 아래에서 배인의 이세계 모험이 시작된다.

 
제 9 화
작성일 : 16-08-22 14:21     조회 : 439     추천 : 0     분량 : 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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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벙.

 갑작스럽게 생긴 경사면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그대로 오아시스로 굴러 떨어졌다.

 “어푸, 뭐, 뭐야?! 바닥이!”

 땅이 기울어져 한 번 놀라고,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아 한 번 더 놀랐다.

 오아시스는 배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깊었다. 하지만 다행히 갑옷을 입고 있어 가라앉지는 않았다.

 이게 무슨 괴상한 소리냐면, 지금 배인이 입고 있는 갑옷은 마치 구명조끼처럼 물에 떴다.

 최근에 손에 넣은 ‘전갈의 단단한 외골격’으로 갑옷과 방패를 완전히 개수했다. 전갈의 외골격은 고블린 합금보다 훨씬 단단하면서 마치 나무판만큼 가벼웠다.

 그리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물에 뜨기까지 했다. 그건 지금 알았지만…….

 “도대체 뭐야?”

 배인이 수면 위에 둥둥 떠서 갑자기 솟아오른 바닥을 봤다.

 모래 바닥의 아래에 무언가 녹색의 잎 같은 게 솟아 있었다. 아니, 같은 게 아니라 잎이었다.

 길쭉한 테두리에는 삐죽삐죽한 가시가 나 있고 표면이 단단해 보이는 것이, 알로에를 연상시켰다. 하지만 크기는 훨씬 컸다.

 거의 경비행기의 날개만 한 잎이었다. 그런 잎 수십 개가 둥근 오아시스의 테두리를 감싸 안는 형태로 땅에서 솟아오른 것이었다.

 배인의 뇌리에 불길한 느낌이 스쳤다. 구체적인 영상도 떠올랐다.

 달콤한 향기로 곤충을 유인하는 아마존의 식충식물, 촉수에 달린 불빛으로 먹이를 꼬여내는 심해의 아귀 같은…….

 “하하, 그러니까 이 물이 꿀이고, 저 불빛이… 윽!”

 고개를 돌려 기둥을 보려는데 기둥의 줄기들이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었다.

 두꺼운 줄기 하나가 배인을 잡기 위해 다가왔다. 배인이 급하게 검을 뽑아 휘둘렀다.

 줄기가 반쯤 잘려 나가며 투명한 수액이 떨어졌다. 물에 빠져 부자유스런 상태에서 줄기 하나를 물리쳤지만, 줄기는 그것 하나가 아니었다.

 배인이 바쁘게 검을 움직였다. 다행히 줄기의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물 아래에서 조용히 다가온 줄기에 발목을 붙잡히고 말았다.

 “꼬르륵!”

 배인이 줄기에 의해 수면 아래로 끌려 들어갔다. 물이 입안으로 잔뜩 들어왔다. 달콤했지만 숨을 쉴 수 없었다.

 바닥까지 끌려 내려간 배인의 눈에 바닥에 잔뜩 깔린 하얀 뼈와 단단한 외피 같은 것들이 보였다.

 오아시스에 희생된 피해자들의 주검이었다. 그 모습에 정신이 번쩍 든 배인이 몸부림치며 줄기로부터 벗어났다.

 겨우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기다리고 있던 다른 줄기에 또 붙잡혀 버렸다. 이번 줄기는 배인을 들어 올려 수면으로 몇 번이고 내동댕이쳤다.

 마치 날뛰는 물고기를 기절시키려는 물새처럼.

 팡, 팡!

 배인이 수면에 부딪칠 때마다 물보라가 튀었다.

 

 [상태 이상 ― 충격 : 민첩성이 저하되며 생명력이 회복되지 않습니다. 회복까지 30초]

 [상태 이상 ― 골절 : 생명력과 지구력의 최대치가 줄어들었습니다. 공격력이 저하되었습니다. 효과는 질병이 치료될 때까지 지속됩니다.]

 [알 수 없는 효과에 의해 모든 상태 이상 효과가 사라졌습니다.]

 

 상태 이상 효과가 생기자마자 지워졌다. 물의 효과였다.

 “이 망할! 죽일 건지 살릴 건지 둘 중에 하나만… 끄억!”

 물론 배인은 죽기 싫었다. 하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진짜 죽을 것 같았다.

 생명력과 지구력이 빠르게 내려갔다가 다시 빠르게 올라가는 게,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었다.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생명력 최대치를 넘는 대미지로 일격에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에라, 이판사판이닷!”

 줄기에 의해 다시 공중으로 오르는 순간에 몸을 구부려 발목을 붙잡고 있는 줄기를 향해 손을 뻗었다.

 “심화!”

 손에서 화염이 뻗어 나가 줄기를 태웠다.

 화염은 배인의 발목도 함께 감쌌지만, 배인의 몸속에서 나온 마력으로 만들어진 화염이었다. 줄기는 불태웠지만 배인에게 상처를 입히지는 않았다.

 화염에 휩싸인 줄기의 힘이 약해졌다. 배인은 가까스로 풀려날 수 있었다. 아니, 공중으로 내던져진 상태였다.

 퍽!

 “끅!”

 오아시스 중심에 있는 줄기 기둥의 꼭대기 언저리까지 날려가 몸을 부딪쳤다.

 떨어지면서 꿈틀거리는 줄기 하나를 손에 잡았다. 수액 때문에 미끄러질 것 같았다. 검으로 기둥을 깊숙이 찌르며 버텼다.

 줄기에게 갖은 농락을 당해가면서도 검을 손에서 놓지 않은 보람이 있었다.

 배인의 검이 기둥을 깊숙이 파고든 순간, 모든 줄기들의 움직임이 잠시 멈추었다.

 그러고는 검으로부터 미세한 진동이 느껴졌다. 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마치 비명을 지르는 것 같은…….

 “아항~”

 그 반응의 의미를 캐치해 낸 배인이 씨익, 괴소 지었다. 마치 사람의 약점을 잡은 악당 같은.

 “강체술!”

 스킬을 발동시켰다. 30초 동안 모든 신체 능력이 20% 상승하고 상태 이상에 의한 능력치 하락 효과에서 자유로워졌다.

 원래는 [심화] 스킬로 마력이 대부분 소진되기 때문에 마력이 부족했겠지만, 누구 덕분에 배인의 뱃속은 오아시스의 물로 가득한 상태였다.

 지금도 맹렬한 기세로 마력이 회복되고 있었다.

 한 손으로 검을 쥐고 다른 손으론 수도로 만들어 줄기 기둥에 찔러 넣었다. 그렇게 몸을 고정시킨 뒤 검을 기둥에서 뽑아내 다시 찌르길 반복했다. 그러다 마력이 회복되면 심화로 줄기를 태웠다.

 오아시스 전체가 소리 없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한창 복수를 하고 있는 배인의 눈에 붉게 빛나는 기둥의 꼭대기가 들어왔다.

 “저걸 아작 내면 더 좋겠지? 응?”

 배인의 목소리가 들렸는지 어떨는지는 모르겠지만, 의도는 확실하게 전해진 것 같았다. 기둥을 타고 오르는 배인을 막기 위해 줄기들이 몸부림 쳤다.

 줄기 하나가 배인의 등에 닿았지만 너무 늦은 상태였다. 배인의 손이 기둥의 첨단에 파고들었다. 첨단은 기둥의 다른 부분과는 달리 마치 꽃잎처럼 부드러웠다.

 배인의 손끝에 단단한 무언가가 쥐여졌다. 그리고 그대로 그것을 뽑아내었다.

 그 순간, 줄기기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아니, 무너졌다기보다는 힘이 빠진, 마치 냉장고 안에서 빳빳했던 시금치가 더위에 시들어 버리듯이.

 

 [LEVEL UP!]

 [새로운 스킬 [심화]를 익혔습니다.]

 

 들려오는 낮은 북소리에 배인이 미소 지었다.

 첨벙.

 시들어 버린 줄기 기둥이 수면의 아래로 가라앉았다.

 배인은 수면 위에 둥둥 떠서 그 모습을 지켜봤다.

 드드드.

 그때, 테두리를 감싼 꽃잎이 오아시스를 감싸기 시작했다. 하지만 꽃잎도 시들어 있어서 오아시스가 닫혀봤자 완전히 그 속에 갇혀 버릴 것 같지는 않았다.

 어쨌든 빨리 나오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으아,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야.”

 푹 젖은 배인이 두터운 꽃잎에 의해 닫혀 버린 오아시스를 보며 중얼거렸다.

 “헬프,”

 [예, 배인 님.]

 “녀석은 완전히 죽은 건가?”

 [활동이 대부분 정지되어 있지만 마력의 움직임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뭐, 식물이란 건가? 얼마 안 가 부활하겠군.”

 [분석한 후 갈무리하시겠습니까?]

 “글쎄…….”

 배인은 잠시 고민했다. 완전히 뿌리를 뽑아야 할까? 하지만 이내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 그냥 두겠어. 다시 부활한다고 내 뒤를 쫓아오는 것도 아니고. 또 혼자서 이거 해체하려면 몇 년은 걸릴 거야. 근데 신종 등록은 가능해?”

 [예. 이름을 붙이시겠습니까?]

 “음, 사람 먹는 오아시스.”

 몬스터의 이름이라기보다는 지명이었다.

 

 [새로운 몬스터를 발견하였습니다. 지식이 1 상승합니다. 경험치가 상승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곳의 위치를 표시해 둬. 나중에 탐색의 거점으로 이용할 거야.”

 [알겠습니다.]

 배인의 뇌 일부를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 헬프는 고성능 내비게이션이기도 했다. 배인이 한 번 들른 곳의 위치 정보는 모두 기록되었다.

 배인은 오아시스의 물을 잔뜩 채취하고는 다시 길을 떠났다. 참고로 물은 ‘사막 단물’이라고 이름 지었다.

 “근데 이건 어디에 쓰는 거지?”

 배인의 손에는 붉은빛을 내는 결정이 쥐어져 있었다. 줄기 기둥의 첨단에서 뽑아낸 것이었다. 불투명한 것으로 보아 보석은 아니었다.

 “뭐, 쓸 데가 있겠지.”

 그대로 아공간의 귀금속 공간에 보관해 두었다.

 

 사막을 탐사한 지 딱 사십 일이 되었을 때, 배인은 사막의 모습이 달라졌다는 것을 눈치챘다. 기온이 낮아졌고 모래의 입자가 좀 더 굵어졌다.

 또 전에는 보지 못했던 바위나 마른풀 같은 것도 눈에 띄었다.

 등장하는 몬스터에도 변화가 있었다.

 전갈의 경우 색이 검은색에서 사막의 모래색으로 변하며 크기도 현저하게 줄어들어 겨우(?) 대형견만 해졌고, 사막 두더지의 경우 무리를 지어 다니지 않았다.

 그리고 고운 모래 속에서 헤엄치던 모래 상어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새로운 녀석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는데, 머리부터 꼬리까지의 길이가 2미터 정도 되는 왕 도마뱀이라든지 대머리독수리에 뱀의 꼬리를 가진 괴조가 나왔다.

 이외에도 들쥐나 뱀, 벌레 같은 작은 생물들은 종류를 셀 수조차 없었다.

 배인은 새로 만난 몬스터들에게 전처럼 말을 걸었지만, 녀석들은 대답 대신 가지고 있는 호전성만을 과시할 뿐이었다.

 물론 새로운 녀석들은 전에 나오던 녀석들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약해서 어렵지 않게 해치울 수 있었다. 하지만 너무 번번이 튀어나와 행군을 더디게 만들었다.

 그날도 여느 때와 같았다. 어느덧 눈에 익은 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묵묵히 길을 가고 있었다.

 근데 어디선가…….

 코호, 코호.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전에는 들어보지 못했던 소리로, 새로운 몬스터가 나왔나 싶었다.

 그렇다면 또 신종 등록이나 할 생각에 검을 뽑아 들고 조용히 울음이 들려오는 쪽으로 향했다.

 예상했던 대로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종래의 몬스터와는 또 다른 모습의 것들이었다.

 이족 보행을 하고 있었다. 거기에 손 두 개, 발 두 개, 머리 하나. 아주 익숙한 신체 구성이었다.

 키는 배인의 가슴께까지 오고 똥배가 튀어나온 체형에 허리가 굽어 있었다.

 처음에 녀석들의 실루엣을 봤을 때는 혹시 고블린 족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결정적으로 얼굴 형태가 완전히 달랐다.

 매부리코에 귀가 삐죽한 고블린 족과는 달리 귀와 코가 있는 곳에는 구멍만 뻥 뚫려 있었다.

 어쩐지 해골 같은 모습이고, 또 피부에도 곰보가 잔뜩 나 있었다.

 생긴 건 흉했지만 배인은 그런 그들의 뺨에 입맞춤이라도 해주고 싶었다.

 그들의 모습에서 지성채로서의 징후를 잔뜩 발견한 것이다.

 조잡하지만 손으로 돌도끼 같은 도구를 사용하고, 거적때기 같은 가죽으로 몸을 가리고 있었다.

 거기에 무엇보다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었다. 코호코호, 하고…….

 일곱 난쟁이(?) 녀석들은 죽은 왕 도마뱀의 시체를 가지고 서로 다투고 있는 모양이었다.

 배인은 잠시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모습을 드러내기로 마음먹었다.

 “험험, 저기 친구들?”

 배인이 헛기침을 하며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곧바로 일방적인 전투가 시작되었다.

 녀석들이 문답무용으로 달려든 것이다. 탐색전조차 하지 않았다. 마치 철천지원수를 대하듯이 배인을 공격했다.

 배인은 녀석들과 대화를 하고 싶은 마음에 모습을 드러낸 시점부터 검을 검집에 집어넣은 상태여서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공격을 당하면서도 배인은…….

 “잠깐만!”

 “말로 하자!”

 “폭력 반대!”

 “코호코호?”

 하며 말을 걸었지만, 묵살당할 뿐이었다.

 배인은 샌드백처럼 두드려 맞다가 생명력이 바닥을 칠 때쯤 결국 폭발했다. 검을 뽑아 녀석들은 모두 쓰러뜨렸다.

 목숨을 건졌지만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겨우 지성체를 만났건만.”

 [신종의 이름을 붙이겠습니까?]

 헬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아~ 너도 참 분위기 파악 못하는구나, 헬프.”

 타이밍 나쁘게 튀어나온 헬프를 타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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