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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작가 : 길준희
작품등록일 : 2017.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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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야
story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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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동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주희

사람들이 모르는 능력이 생기게 된 아이는 처음엔 철없는 마음에 이사람 저사람에게 얘기했으나 그럴 수록 자신만 이상해게 본다는 생각에 점차 마음의 문을 닫게 되고 절친인 자영이에게만 조심스럽게 털어놓게 된다.

주희는 과연 이 능력을 잘 지킬수 있을까?

*'애니멀 케뮤니케이터'라는 직업은 실제로 있는 직업이고 글 속에 나오는 하이디라는 분도 미국쪽에서 실제 활동하시는 분임을
밝힙니다.







 
신혼 여행지에서(완결)
작성일 : 17-07-26 02:26     조회 : 332     추천 : 0     분량 : 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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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문득 잠이 깬 주희는 낯선 곳, 낯선 방에 어리둥절 했다. 그리고..

 

 '어디지?'

 

 잠시 동안 어딘지 생각해야 했다. 비몽사몽간에 방안을 둘러 보다가 든 생각! 여기 스위스지,

 

  옆을 보니 그가 자고 있었다. 이제는 남편이 된, 사랑하는 그가,

 

  *

 

  강원도에는 국제 공항이 없었기에 다음날 일찍 출발해서 가까운 근처 공항까지 차를 몰고 갔다.

 

  거기서 자영이가 있는 영국까지 날아 갔고 히스로 공항에 도착해서 그녀와 감격의 포옹을 했다.

 

  많이 큰 솔영이도 보고,.

 

 "주희야,, 오빠... 내가 갔어야 되는데.. 미안,, 그리고 와 줘서 고마워"

 

 "아니야,,, 솔영이가 많이 컸네"

 

 "여기 안내는 내가 할께. 솔영.. 주희 외숙모랑 외삼촌한테 '안녕하세요' 인사 해야지?"

 

 "hi"

 

 "얘가..."

 

 "괜찮아,, 영국이니까 영어로 하는 게 잘 못된 건 아니지.. hi"

 

 자영은 몸을 돌려 준민을 보며,

 

 "오빠 어서와,, 드디어 결혼 했네..?"

 

 무언 눈빛을 그에게 마구마구 보냈다.

 

 "그러게.. 후후"

 

 그렇게 감격의 상봉을 하고 우리는 짐을 들고, 솔영인 자기가 들어 주겠다며 낑낑거리며 짐을 들려고 했다.

 

 "솔영이 기특하네.. 이모 짐도 다 들어주고"

 

 "말도 마,, "

 

 그렇게 아이 키우는 얘기, 또 남편 얘기, 그동안 못다 했던 수다를 주저리, 주저리 떨며 행복한 친구의 얼굴을 보고, 오랜만에 마음 놓고 수다를 떨었다., 영국의 날씨가 변덕스럽긴했지만 나름 운치도 있었다.

 

 그렇게 영국에서 며칠이 지나고 있던 어느날. 우리는,

 

 "자영아 우리 이제 가봐야 할 거 같아,,"

 

 "어디로 가게?"

 

 "글쎄... 한국에서 올 때 처음 계획이 영국을 거쳐서 스위스로 가서 마테호른을 보고 그곳에서 치즈 퐁뒤먹고 그리고 한국으로 가자고 했었거든,, 여기서 있을 만큼 있었으니 이제 스위스로 가야지,,"

 

 "마테호른 보기 힘들다는데.. "

 

 "보기를 기대해야지"

 

 해서 영국에서 스위스로 출발,, 거리가 가까운것은 아니었지만 가장 저렴한 비행기 편을 알아 보고 출발해서 지금 이곳에 있다. 영국에서도 호텔이 아닌 자영이 집에서 지냈기 때문에. (자영이가 있어야한다고 우겨서) 진정한 신혼여행은 지금부터가 아닐까?

 

 스위스에 밤 늦게 떨어진 탓에 서로 골아떨어지기 바빴다. 그리고 스위스에 맞는 첫번째 아침,, 여기서 하루 이틀 지내고 마테호른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결혼 하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이 사람 이렇게 밝히는 남자였나? 싶게 영국에서 주물, 주물, 스킨십이 끊이지 않았었어, 솔영이 보기 민망스러워서,

 

 ' 오빠,, 하하.. 애 보는데 그만 좀 하지?'

 

 했더니 그 왈,

 

 '이런게 산 교육이지'

 

 말을 말아야지,, 자영이도 보기도 그래서 그만하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아서 난감했었다. 이 사람, 이런 남자였나 싶게 안보여 주던 모습을 보여줘서 신선하긴 했지만 그래도 좀 가려서 해주었으면 싶었다. 스위스도 밤에 도착해서 피곤함에 쓰러져 잤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 어땠을지 모르겠다. 그녀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생각하기도 부끄럽다는 듯, 그렇게 영국에서의 여정과 그의 생각으로 몰두해 있어서였을까?

 

 준민이 깨어나서 그녀를 보고 있는 것을 알아 차리지 못했다. 푹신한 베개를 등받이 삼아 반쯤 일어나서 상념에 잠긴 그녀의 모습을 준민이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붉게 상기된 얼굴이 예뻐 보여서 자신도 모르게,

 

 "예쁘네"

 

 그 소리를 듣고 깊은 생각에서 벗어나 그를 쳐다 봤다. 언제 부터 보고 있었을까?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가 깨어 났다는 것을 알고는,

 

 "언제 일어 났어?"

 

 "아까?"

 

 "그럼 말하지,, "

 

 "그냥,, 예뻐서 보고 있었어'

 

 "오빠도 참.."

 

 아무렇지도 않게 이런 오글거리는 말 들을 한다. 손이 오그라들었다는 것을 들어서 보여주자 그는,

 

 "뭐, 어때,, 이뻐서 이쁘다고 하는데"

 

 하며 능글맞게 말했다. 참,, 이런 모습도 있었구나.. 싶다. 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나서, 호텔 룸서비스를 시킨 후, 씻기위해 욕실로 들어가면서,

 

 "오빠,,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 룸서비스 시켰으니까 좀 받아 줘요. 먼저 씻을께.. "

 

 "어, 그래,,, 알았어"

 

 일어 나기 싫은 몸을 일으키고 룸서비스가 올라오기까기 시간이 있을 것 같아.. 그는 그녀가 씻고 있는 욕실 문을 열었다. 옷을 벗고 슬며시 문을 열고 들어갔다. 샤워부스 실루엣으로 그녀의 바디 라인이 보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악,,"

 

 "뭘 놀라고 그래,"

 

 "뭐예요! "

 

 "부부 잖아,, 같이 씻자"

 

 "오빠 이렇게 응큼한 남자였어요? 안 보여 주던 모습을 너무 보여 주니까 낯설어"

 

 "결혼하면 이렇게 하려고 아껴 둔 거야"

 

 좁은 샤워 부스 안에서 바디 워시를 묻힌 스폰지로 서로의 몸을 닦아 주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아!!! 왜 느끼고 난리인 것인지..

 

 왠지 앞으로가 걱정스러워지는 그녀였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계속 이런 식이면 곤란한데.... 그렇게 같이 씻고 룸서비스가 올라와서 먹는데.. 먹여달란다... 이런 애같은 면이 있었다니.. 맙소사!! 그의 어른스러운 면이 좋았었다. 듬직하게 옆에서 지켜주는 면에 반했었는데.. 그런 건 다 가식이었나? 싶었다..

 

 그는 스위스 취리히를 둘러보기 위해서 지도를 살피고 여기, 여기를 가자고 리드를 했다. 이런 모습을 보니 또 완전 가식은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알 수가 없었다.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취리히의 중앙역에 도착해서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즐긴 후, 반호프 슈트라세에 가서 거리를 거닐었다.

 

 무엇인가 고풍스러운 느낌과 (중세시대 건물이 그런 느낌을 갖게 했고 ) 여유로운 마음이 들었다. 한적하게 거닐며 그와 이런 저런 얘기를 했고 한국에 돌아가서 좀 더 체계적으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일을 함께 할 사람이 당신이어서 좋다는 말도 함께 취리히에서의 날들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마테호른으로 떠나는 날이 되었다.

 

 일단 취리히 공항으로 가서 SBB 열차를 갈아 탔다. visp역까지 가서 갈아타고 체르마트까지,, 조금 수고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스위스까지 가서 마테호른을 안보고 갈 수는 없는 것이었기에..

 

 호텔서 공항까지 얼마 안걸렸지만 열차를 두개 타야해서 너, 다섯 시간은 걸린 구간,, 그래도 가보고 싶어 갔는데.. 체르마트의 아기자기한 마을을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힘든 피로가 말끔히 씻기는 듯 했다. 우리는 체르마트에 숙소를 잡고 본격적인 마을 구경을 했다.

 

 동화속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레스토랑들도 너무 이쁘고 우선은 숙소를 잡는게 먼저 여서 미리 보아 두었던 곳으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맡기고 본격적인 마을 투어를 했다.

 마테호른을 보는 것은 어차피 오늘은 그른 것 같아 일단은 마을을 둘러 보기로 했다.

 

 "오빠, 여기 레스토랑 카페, 정말 예쁘다. 나 이거 그만두고 카페나 할까?"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 가게들이 다 예뻤다,. 그런 얘기들도 시덥잖게 여기지 않고,

 

 "나중에 은퇴라도 하면 한 번 생각해 보지 뭐"

 

 하고 얘기해 주는 그였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의 배에서 '꼬로로록' 소리가 났다. 주희는 얼굴이 창피한 듯 붉어졌다,

 

 "아하하, 얘가 왜 그러지"

 

 그는 재미있다는 듯 쿡쿡 웃으며,

 

 "배꼽시계가 제일 정확하지,, 나도 배가 고프네"

 

 근처에 레스토랑에 가서 메뉴를 확인했다. 퐁뒤도 먹어보고 싶었고 양고기도,, 다양하게 음식을 시키고 양껏 먹었다.

 

 "음.. 너무 맛있다.. 양고기도 누린내 전혀 않나! 퐁뒤도 너무 맛있고"

 

 내가 너무 맛있게 먹자, 준민은 많이 먹으라며 메뉴를 더 시켜 줬다. 다행히 영국에서 유로를 많이 쓴 것이 아니어서 돈이 조금은 넉넉히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렇게 체르 마트에서의 첫날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곳에서의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 우리는 고르너 그라트로 갔다.

 

  마테호른까지 올라가는 기차를 타고 천천히 올라갔는데.. 당연히 보지 못할 줄 알았던 마테호른. 그리 쉽게 자태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에.. 그런데. 마테 호른은 우리에게 그 자태를 보여 주었다. 정말 장관도 그런 장관이 없었다. 너무 흥분한 나머지,, 오빠의 뺨에 뽀뽀를 쪽,, 준민도 그런 그녀가 귀여웠는지.. 흐뭇하게 쳐다 봤다.

 

 "오빠,, 우리는 정말,, 행운이 함께 하나봐.. 그렇게 보기 힘들다는 마테호른을 보고 한국에 돌아가면 뭐든 열심히 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렇게 얘기하자 그는 묵묵히 그 감정을 느끼는 듯,, 혼자만의 감상에 젖어 가만히 마테호른을 바라 봤다,, 또 옆에 있는 그녀를 쳐다 보았다.

  이 곳에서의 일들을 마음에 새기려는 듯!! 그녀와 함께 봤던 마테 호른,, 그 정기,,를 마음에 새기고 돌아가서 더 열심히 사랑하고! 일하고! 속으로 다짐하는 그였다.

 

 *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우리는 더 바쁜 나날들을 지냈다. 마치 신호여행에서의 시간들을 채우려고 하는 듯,

 

 정신없는 시간들이 지나가고 있었고 어느새 결혼 한지 5개월이 지나가고 있었다 .

 

 그러다가 지점 얘기가 나오게 되었다. 이제 명실상부 동물심리에서는 독보적인 존재가 된 그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는 말이 뭔지 알 정도다.물론 전에도 그랬지만! 그래서 지점얘기를 준민이 하게 되었고 .

 

  당연히 지점의 주인은 민주였다.

 

 함께 다니면서 열심히 배운 민주 그녀는 나처럼 동물의 소리를 듣거나 하는 능력은 없었지만 동물들의 상처입은 마음을 어루만지고 슬픔, 기쁨등을 같이 느끼고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듯 보여, 내가 강북 쪽에 지점을 내는데 해보면 어떻겠냐고 권면을 해서 그쪽에 낸지 얼마 되지 않았다.

 

 "우리 민주 선생, 해보니까 어때?"

 

 "선생님 따라 다닐때도 느꼈던 거지만 만만한 일은 아닌 거 같아요. 그렇지만 우리 애견인 애묘인들이 더 바른 생각과 책임감을 가지고 반려견을 대할 때까지 저희가 중간자 역할을 잘 해야 겠죠"

 

 책임감이 있게 그녀가 하는 말을 들으며 주희는 오늘도 더 열심을 내서 능력을 발휘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또 할 수 있도록 항상 내 주위에 나의 반쪽이 함께 할 테니까...

 내 평생 지기 그가 함께 할 것이다.!!

 

 서로의 눈을 마주 보며 말하는 것 같았다.

 

 '나와 함께 해 줄 꺼지!"

 

 하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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