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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여왕 수호 기사단
작가 : 지니2
작품등록일 : 2017.7.18

“주인이다……”

황갈색 눈의 집시들 사이에서, 자그맣게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순간 집시들의 눈이 커다랗게 뜨였다. 그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로웬과- 불타오르는 솥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들 사이에서 산발적인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유리가시가 주인을 스스로 선택했다!”

로웬은 바들바들 떨다가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들의 노란 눈이 로웬에게 꽂혔다.

“자격이 없는자- 날카로운 유리 조각 위에서도 무사하리라. 유리 가시는 스스로 선택하는 검. 맨발로 바닥을 뛰어라, 유리 조각을 밟아라. 너의 피가 네 자격을 증명할 것이다. 유리 가시는 선택하는 검.”

집시들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간간히 시리어스 주의][생각보다 안진지함 주의][주인공 2명][기사단물][정통(?) 판타지]
[천재검사, 얼굴이 열일하는 주인공1][잔머리대왕, 그냥 일 안하는 주인공2]

 
Episode 1. 잠입 (7)
작성일 : 17-07-25 23:45     조회 : 298     추천 : 0     분량 : 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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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복도를 지나는 사람들 모두 소란스러움에 잠시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들은 소란의 주인공이 아만다와 미하엘임을 알고나선, 대충 상황을 짐작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만다는 불같은 성정으로 유명했고, 미하엘 앤드로프는 상대가 생쥐라도 말 한마디 못 할 녀석으로 유명했다. 뻔히 보이는 먹이사슬이었다.

 

 그 너무나 명료한 관계에 일부는 관심을 끄고 걸음을 옮겼으며, 또 일부는 더욱 흥미를 느낀 듯 걸음을 멈췄다. 미하엘은 그런 시선들 모두가 견디기 힘든 듯 고개를 더욱 깊숙하게 숙였다.

 

 미하엘의 빛 바랜 잿빛 머리칼이 스르르 눈앞을 가렸다. 습관적으로 머리칼 끝을 만지막, 만지작. 그 꼴을 두고보지 못하는 아만다가 다시 소리를 질렀다.

 

 

 “듣고 있어, 앤드로프!”

 

 

 미하엘의 어깨가 흠칫 떨렸다. 그의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저 계집애의 뺨을 때려주는 상상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는 상상대로 뺨을 대려주는 대신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만다는 미하엘의 흔들리는 눈빛에서 조금의 의욕도 찾아볼 수 없어서 헛웃음을 지었다. 도리어 자신이 바보가 되고 있는 기분이다.

 

 

 “됐어. 책임지고 알아서- 네가 잃어버린 실험체들 다시 모아와.”

 

 

 물론- 다른 조의 실험체만큼 부패되어있어야 할 거야. 그녀가 으르렁거렸다. 미하엘은 눈을 깜박였다. 저 소리는 어딜 봐도, 실험을 진행중인 다른 조의 것을 훔쳐오라는 말로밖에 들리지 않았다.

 

 아만다는 구경하던 아이들을 밀치면서 고함을 질렸다.

 

 

 “구경났어? 당장 꺼져.”

 

 

 사라지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면서 미하엘은 웅얼웅얼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그러다- 누군가 뒤에서 등을 치는 바람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헉?!”

 

 

 미하엘은 아만다가 돌아온 줄 알고 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렸다. 그는 천천히 등 뒤를 돌아보았다. 그는 자기가 중얼거렸던 아만다에 대한 수많은 욕을 그녀가 들었을까 겁을 먹었다.

 

 그리고 그에게 다행히도, 그를 건드렸던 건 아만다가 아닌 금발의 청년이었다. 그는 미하엘의 불안에 떠는 눈동자와 마주하고 약간 당황한 웃음을 흘렸다.

 

 

 “아, 어. 음. 놀라게 했다면 미안.”

 

 

 유비 이그렛은 뒷머리를 긁적였다. 미하엘은 이 새로운 등장인물에 대해 경계심을 드높이면서 뒤로 몇발작 떨어졌다. 유비는 그의 적대적인 표정을 마주하고서 깊게 후회했다. 좀 더 조심스레 접근할 걸.

 

 

 “뭔가 도와줄 일이 있을까?”

 

 

 유비는 최대한 무해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걸었다. 이 미소가- 로웬 아일체스트의 팬인 여자애들 외엔 다 통한 필살 친화력 미소라고! 다른 이름으로는 ‘바보 미소’라고 불리기도 한다.

 

 미하엘은 노려보던 눈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어차피 이 녀석도 금방의 우스운 꼴을 보고 자신을 비웃으려 하는 게 분명하다… 그게 아니더라도, 미하엘은 스스로의 위치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이 대단하신 대학에서 유명한 ‘왕따’였다. 여태 그에게 접근했던 녀석들치고 그를 괴롭히지 않은 녀석은 없었다. 고상한 대학생들이라 해도,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은 법이다.

 

 

 “…괜찮아.”

 

 

 미하엘은 역겨워지는 속내를 억지로 내리누른 채 대답했다. 대답을 안하면 안한다는 구실로 괴롭힐 게 뻔해서였다.

 

 유비는 그 땅에 파묻힐 듯한 작은 목소리를 용케 잡아냈다. 그는 대답을 들었다는데 만족하며 헤실 웃었다.

 

 

 “아 내 소개를 안 했지? 나는 유비 이그렛이야. 이번 학기부터 다니게 된 편입생이고.”

 

 

 그는 잠시 머리를 굴리다가 말을 이었다.

 

 

 “솔직히 여기 온 지 겨우 1주일 째라 무슨 상황인지 잘 모르겠지만… 저 여자가 좀 심했네.”

 

 

 대화의 기본은 공감이지. 유비는 슬쩍 들리는 미하엘 앤드로프의 고개를 캐치해내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슬쩍 들린 미하엘의 얼굴에서 점점 경계심이 옅어지는게 보였다.

 

 

 “그, 그래? 편입생이야?”

 

 “응. 아우, 중간에 편입하니까- 친구도 많이 없고 죽겠어.”

 

 

 유비가 고개를 열렬하게 끄덕였다. 사실, 친구가 없다는 건 맞지 뭐. 고작해야 이 학교에서 한 사십 명 사귀었나. 거짓말 하는게 아니다. 사람마다 ‘친구가 많다’는 것에 대한 기준이 다를 수도 있는거니까. 유비의 ‘많다’는 기준이 그저 남들보다 좀 높을 뿐이다.

 

 

 ‘아직 학교 애들에 대해 잘 모를때다.’

 

 

 미하엘의 머릿속에 계산이 섰다. 작년부터 함께해왔던 아이들 사이에서는 그가 둘도 없는 얼간이에 머저리지만… 이곳에 온 지 고작 일주일 된 저 편입생은 아무것도 모를게 분명했다. 저 멍청한 편입생을 잘 구워삼으면- 친구로 데리고 다닐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동급생이긴 하나 어쨌든 학교 생활에 있어서는 미하엘이 선배였다. 미하엘은 자기보다 배는 멍청해보이는 -사실 유비의 필살 바보 미소 때문이다.- 편입생에게 음침한 미소를 지어주었다. 이 모자란 편입생에게 그가 학교 생활 선배로서 이것저것 가르쳐줄 수도 있겠지.

 

 

 “혹시 대학 내 카페테리아 가봤어?”

 

 

 미하엘이 자신만만하게 물었다. 유비가 눈을 크게 떴다.

 

 

 “카페… 뭐? 시골에서 살다와서 다 낯설다.”

 

 

 유비는 뻔뻔하게 거짓말을 지껄였다. 사실 카페테리아는 그가 이 학교에 입학한 지 이틀째에 이미 정복한 지 오래였다. 게다가- 그의 고향인 비타 마을에야 카페테리아 형식의 레스토랑이 없었지만, 근처 도시만 나가도 널린게 그런 곳이었다.

 

 

 “따라와. 입구 쪽에 있는건데. 차나 간단한 식사를 먹을 수 있어.”

 

 

 미하엘이 씨익 웃었다. 유비는 따라 웃으며 앞장서는 그를 따라갔다. 우선은 이 녀석을 통해서- 좀 전의 그 성격 나빠보이는 ‘아만다’에게 접근해야지. 유비 이그렛의 머릿속에서 잔머리가 굴러갔다.

 

 

 

 

 

 

 로웬 아일체스트는 대학을 다님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 ‘수강’조차, 그 혼자서 하기에는 벅찬 일임을 알았다. 그가 이번에 들어간 수업은 ‘시문학의 이해’라는 수업이었는데- 로웬은 그 수업이 그토록 소란스러울 수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는 그 수업을 선택하면서 그저, 괜찮은 시를 읽고 감상하는… 흔한 감상적인 시간을 바랬을 뿐이었다. 결단코 모든 여자들이 경쟁적으로, 소리내어 사랑시를 읽는 행위 따위를 바란게 아니었다. 그리고 아주 당연하게도 교수는 로웬 아일체스트를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는 수업 종이 치기가 무섭게, 그간 단련한 모든 운동능력을 총동원해서 교실을 빠져나왔다. 그대로 교실에서 미적거렸다가는 여학생들에게 붙잡힐 것 같았기 때문이다.

 

 교실 밖으로 빠져나온 그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자기를 바라보고 있는 여학생들을 발견하고, 자기 행동이 옳았음을 확인했다. 그녀들은 빠르게 움직이는 로웬 아일체스트를 잡아보려고, 손을 문쪽으로 뻗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온 로웬은 사람이 없는 길만을 따라 걷고 또 걸었다. 그는 누구보다도 기민하게 주변의 기척을 잡아내서- 누군가가 주변으로 다가오는 듯 하면 빠르게 기척을 감췄다. 우연히라도 그 주변까지 왔던 사람들 모두 아무것도 모른 채 로웬 곁을 지나갔다. 그 누구도 지금 하멜른 대학에서 가장 유명한 남자가 바로 옆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한참을 그렇게 혼자 첩보전을 하던 로웬은 거의 아무도 오지 않을 법한 외진 곳까지 도착했다. 늙은 나무 아래에 덩그러니 다 쓰러져가는 벤치 하나가 있었다. 그는 진이 빠져서 거기에 털썩 주저앉았다.

 

 

 “하…”

 

 

 이미 저녁 때가 훌쩍 넘어 있었다. 그는 가방을 뒤져서- 오후에 미리 카페테리아에서 사 뒀던 샌드위치를 꺼냈다.

 

 ‘유비 이그렛…’

 

 로웬은 다 식은 샌드위치를 씹으면서 자기 파트너에게 이를 갈았다. 유비 이그렛이 무책임하게 ‘저녁 식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기 때문에- 그가 지금 이런 신세인 것이나 다름없었다. 로웬은 정말 할수만 있다면 저 뻔뻔하기 짝이 없는 유비 이그렛과 스스로를 바꾸고 싶었다. 늘 여자들에게 시달리는 그를 보면서 ‘부럽다’고 놀려대는데- 본인이 이런 상황이면 그런 이야기를 꺼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로웬은 거기까지 생각하고 나서- 정말로 뻔뻔한 유비 이그렛이라면 이런 상황도 즐겁게 즐길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 가령, 유비 이그렛보다 배는 더 짜증나는 그 사람 처럼. 로웬은 하필이면 두 견습기사의 직속 선배로 배정된 사람을 떠올렸다.

 

 어쨌든 시장이 반찬인 모양이다. 다 식어버린 샌드위치지만 이 순간 그게 유모가 만들어 준 것 만큼이나 맛있게 느껴졌던 것이다. 로웬은 머릿속에서 짜증나는 선배와 파트너를 떨쳐버리려 노력하면서, 샌드위치를 크게 베어물었다.

 

 

 “로웬…!”

 

 

 두 사람에 대한 생각이 너무 깊었던 모양이다. 귓가에 여자의 목소리가 닿았다. 로웬의 온 솜털이 오소소 일어섰다. 그는 번뜩 고개를 들었다.

 

 수풀을 헤치고서 한 소녀가 그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그녀가 로웬에게 다가오기까지 얼마나 궂은 일을 겪었는지는… 엉망인 그녀의 몰골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그녀의 산발인 머리카락 곳곳에 나뭇잎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다. 고급스러웠을 치마는 온통 흙투성이었다.

 

 

 “잡았다…”

 

 

 그녀가 행복하게 웃으면서 로웬에게 달려왔다. 그 순간 로웬은 짐승 한 마리가 그에게 돌진하는 듯한 압박감을 느꼈다. 아버지의 흑조 기사단 소속 기사들과 대련을 할 때도 이런 위기감을 느끼진 못했었는데!

 

 로웬은 급히 허리춤을 더듬었다. 그리고 공포를 느꼈다. 지금 그를 이 위기에서 구해줄 유일한 무기인 유리가시는- 침대 매트리스 아래에 숨겨져 있는게 기억났던 탓이다. 로웬 아일체스트는 지금 스스로가 일개 민간인에게 무기를 겨누려고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자각하지 못했다.

 

 로웬은 날래게 벤치를 박찼다. 도대체 그녀가 어떻게 이곳까지 찾아왔는지는 모르지만- 이곳을 탈출해야 했다. 그는 건물 외벽의 창문틀을 붙잡고, 2층 테라스로 도약했다. 그를 향해 달려오던 여학생의 표정이 멍해졌다. 그녀가 허망하게 2층 쪽으로 팔을 뻗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위로하러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로웬은 깊게 한숨을 내리쉬고 어두운 건물 복도를 따라 걸었다. 잠입하기 전에 미리 봐 두었던 하멜른 대학 내부도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여기는 아마도…

 

 ‘제 3 도서관’

 

 복도 끝 문에 걸려있는 팻말이 눈에 띈다. 로웬은 이내 이곳이 왜 이렇게 스산한 분위기인지 깨달았다. 제 3도서관은 지금 대학 입구 근처에 지어지고 있는 건물로 조만간 이관될 거였다. 이미 대부분의 자료가 그곳으로 이관되었고- 이곳에 있는 자료는 극히 일부 전문자료나 소설류 뿐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문 가까이 가니 로웬이 기억하고 있는 바로 그 부분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거의 대부분의 장서가 다 옮겨졌고… 지금 남아있는 건 지질학, 화학, 수리학… 그리고 소설 약간이라는 내용이었다.

 

 로웬은 슬쩍 문을 열었다. 문이 소리없이 부드럽게 열렸다. 곧 폐쇄될 공간임에도 누군가가 관리를 잘 해둔 듯했다. 로웬은 제 몸을 통과할 만큼만 문을 열고 안으로 쏙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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