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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리슨 케어풀리
작가 : 스위트폴라
작품등록일 : 2017.7.16

너무나 아름다워 이름도 선녀였다.
하지만 그녀의 주위가 하나 둘, 자신의 연인을
찾아 결혼할 때, 그녀의 반쪽만 나타나지 않았다.
정혼자를 찾으라 인간계로 쫓겨난 그녀.
'여긴...... 누군가의 침소?'
그녀 앞에, 운이 없어도 너무 없는 남자, 동식이 나타난다.

선녀는 과연 동식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자신의 짝을 찾아 선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현대배경 로맨스 판타지]

 
<10화>
작성일 : 17-07-25 01:30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5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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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식아.”

 “네?”

 “나한텐, 인연 같은 건 없는 걸까?”

 선녀는 눈물을 툭툭 쏟았다.

 갑자기 쏟아진 눈물이 아니었다. 여태까지 선녀의 마음속에

 꾹꾹 눌러 담았던 것들이 밀물 쏟아지듯이 흘러 나왔다.

 “그냥 아무나 골라서 결혼하면 되는 건데 어머님 말씀대로

 내가 정말 반지에 집착하고 있나 봐.”

 “아니, 잠깐. 왜 갑자기 그렇게……”

 갈수록 극단적으로 향하는 선녀의 생각의 흐름을 동식이 끊어주고 싶었지만,

 선녀는 완강했다.

 “사실 인간세상에 오면, 반지가 빛날 줄 알았다. 조금이라도…… 내가 기대했나 보다.”

 선녀는 반지를 바라보며 이제는 통곡을 하고 있었다.

 카페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선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난리 났다. 동식은 당황하며 선녀를 달랬다.

 

 “선녀님이 얼마나 예쁜데요. 그만 울어요, 뚝!”

 “흑……”

 “아니, 난 선녀님이 눈이 높아서 아무도 못사귀는 건줄 알았죠.

 선녀님 매력있어요! 사랑하는 사람 금방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선녀님만을 바라봐줄 사람.”

 “정말이냐…….? 하지만, 반지는……”

 동식은 반지 이야기가 나오자 정색했다.

 운명이라는 단어가 제일 싫은 그였다.

 “아니, 그 반지 신경쓰지 마요. 솔직히.

 그게 무슨 반지예요?

 사람은 자유의지가 있다고요. 솔직히 말하면 족쇄 같은 거 아니예요?

 결혼은 자기 선택이라고요. 그걸 강요하는 것도 모자라서, 아예

 정식 선녀가 되면 그런 걸 나눠준다고요?”

 동식은 이야기하다가 화가 나서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동식의 생각에선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니, 그건 안내하는 거 같은 거지. 내 마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고르는 거니까.”

 안내라고 해도 사실 선녀는 지금 반지에 휘둘리는 것이 아닌가?

 반지가 반응하던 안하던, 그냥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휙 낚아채면 그만 아니냐고.

 선녀를 속상하게 하는, 선녀를 묶는 반지라는 물건에 동식은 짜증이 났다.

 왜이렇게 짜증이 난 것일까? 동식은 동식 자신도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왜인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선녀님이 슬픈 것은 저도 싫어요.”

 동식은 그렇게 말하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어? 내가 왜 이러지? 동식은 이유를 알 수 없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해서

 얼른 눈물을 소매로 닦았다.

 선녀는 그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약해졌다.

 사실 동식이 고생하는 것이 모두 자신 때문이 아니었던가? 자신이 아니었다면,

 동식은 자신의 집에서 편하게 뒹굴거리면서 살고 있었을 것이다.

 선녀는 그런 생각을 하자 동식에게 미안해졌다.

 “동식……”

 “반지, 그냥 갖다 버리면 안돼요? 마음에 안 들어.”

 투정을 부리는 동식의 모습을 보며 선녀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거 때문에 선녀님이 휘둘리고 있잖아요. 그깟 반지 하나 때문에!”

 동식이 탁자를 탁 내리쳤다.

 

 틀린 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사람은 맞는 말을 들으면

 그렇다고 인정하는 존재가 아니다. 선녀도 마찬가지였다.

 정곡을 찔렸지만, 마치 자신이 여태까지 살아온 방식을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어 선녀는 화를 냈다.

 선녀는 무엇보다도, 자신이 이해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화가 났다.

 “무엄하구나. 이건 선녀들만이 받을 수 있는

 고귀한 물건이다. 이거야말로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거다.”

 “특권이라고요. 그럼 그 반지를 가지고 있어서

 선녀님이 행복해야될 텐데. 선녀님은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잖아요. 지금.

 사람을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게 고귀한 물건인가요?”

 “왜…… 너가 화를 내는 것이냐?”

 “…… 그건, 나도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동식은 말하면서도 사실 짐작가는 이유는 있었다.

 ‘지금 말할 수는 없어.’

 동식은 조금 주저했다. 자신의 사정을 주저리주저리 말하기는 창피했던 것이었다.

 그건 동식의 방식이 아니었다.

 조금 더 나은 방안이 있을 것이다. 선녀에게도, 자신에게도 좋은 그런 방법이.

 동식은 확신을 얻었다. 그리고 뚜렷한 목소리로 선녀에게 말했다.

 동식은 선녀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선녀님. 그깟 반지 없어도 잘 찾을 수 있어요.

 반지가 움직이던, 아니던. 선녀님이 사랑하는 사람만 찾으면 오케이인거 아니에요?”

 “……응.”

 선녀는 눈물을 닦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도와줄게요. 정혼자 찾기.”

 

 “……무슨 촬영하나?”

 “드라마 아닌가?”

 지나치게 큰 소리로 이야기한 탓에, 그리고 둘의 아름다운 외모에

 옆에 있는 사람들은 숨죽여서 소곤거리며 그들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다.

 동식은 평소에 주변 사람들을 크게 배려하는 타입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눈물을 쏟는 선녀가 너무나 안타깝고 안쓰럽게 느껴졌다.

 동식은, 선녀를 도와주고 싶었다.

 

 ***

 

 동식은 핸드폰을 꺼내 자신의 연락처를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선녀에게 소개팅은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소개팅 같은 건 어때요? 역시.”

 선녀는 멀뚱히 동식을 쳐다보았다.

 소개팅? 의아해하는 선녀에게 동식은

 소개팅이란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반신반의하는 표정으로 선녀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동식은 자신의 친구 중에는 별로 괜찮은 녀석이 없고,

 대신 아는 사람을 통해서 정말로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주겠다고 하였다.

 선녀는 고민하다가, 동식을 믿고 알겠다고 했다.

 “소개팅……?”

 “네. 사진보고 마음에 드는 남자랑, 여자랑. 사귈 지 아닐 지를 보는 거예요.”

 동식의 설명을 듣고 선녀는 갸웃했다.

 “그게 무슨 간보는 짓이냐……?”

 “간이라니, 소금 후추도 아니고. 실례예요.”

 선녀의 말을 조심스럽게 정정해주는 동식이었다.

 “너는 해본 적 있느냐?”

 “아뇨.”

 동식은 빠르게 고개를 흔들었다. 소개팅 같은 거, 할 시간도 없었지.

 “그런 걸 나한테 권한다고?”

 미심쩍어 하는 선녀를 보고 동식이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그래도, 중간에 아는 사람이 있으니까 훨씬 나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마도요.”

 ‘근데 어렵긴 하네.’

 동식은 생각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랑하는 사람을 무턱대고 찾으라니……’

 동식은 앞에서 화이트 모카를 홀짝이는 선녀를 바라보았다.

 선녀는 눈이 동그랗고, 코도 동그랗고, 앳되고 귀여운 인상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동식이 선녀를 좋아한다는 것은 물론 아니었다.

 동식은 인간이었고, 주제를 아주 잘 아는 사람이었다.

 선녀를 넘보다니, 내가 무슨 나무꾼도 아니고.

 동식은 그런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빨리 선녀님에게 짝을 찾아주고, 나는 이 혼란스러운 감정에서 해방되고 싶어.’

 동식은 그렇게 생각했다.

 

 선녀는 동식의 집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텅빈 집이구나.”

 원래 사람들은 이렇게 가구가 없는 건가? 생각했지만,

 선녀가 본 드라마에는 가구들이 가득가득 담겨 있었다.

 “아, 아직 짐이 안와서……”

 동식은 머쓱해했다. 게다가 동식의 집은 이사온 채로 정리하지 않아,

 아무것도 없었다.

 

 “저건 무엇이냐?”

 그 와중에 눈에 띄는 물건이 있었다.

 거기에 베란다에 토마토만 덩그러니 있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화분에,

 아직 열매가 달려 있지 않은 토마토가 있었다.

 

 선녀는 베란다에 있는 토마토를 쓱 보고는 동식에게 물었다.

 

 "얘 이름이 무엇이냐?"

 "토토리예요."

 동식은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선녀는 피식 웃더니 동식에게 말했다.

 "너는 나중에 아이를 낳아도 이름을 짓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좋겠구나."

 "그 정도예요?"

 

 "네 자신이 더 잘 알 거 아니냐?"

 

 "귀여운데."

 

 토마토는 아직 열매가 맺어지지 않았다.

 “열매는 아직 없는 것이냐?”

 토마토 줄기를 살짝 건드리던 동식이 선녀에게 물었다.

 “음, 그러게요. 열매가 잘 안 열리더라구요.”

 그 때 선녀는 동식을 토마토 총각이라고 부르던 경비아저씨가 생각이 났다.

 “그…… 경비아저씨가 자네를 토마토 총각이라고 부르던데.”

 선녀는 뜸을 들이다 말했다.

 “그게 무슨 뜻이냐?”

 동식은 갑작스런 선녀의 말에 크게 웃었다.

 “아, 그거. 제가 밑에 화단에 죽어가는 토마토가 있길래,

 아저씨가 버린다고 해서 가져온 거거든요. 제가 원래 뭐든 잘 주워요.”

 “그렇구나……”

 한참을 토마토를 바라보고 있던 선녀는 동식에게 물었다.

 

 “그러고 보니 아직 네 이름을 묻지 않았구나.”

 

 “우와. 지금 물어보는 거예요? 살다보니 토마토한테 밀리는 날도 있네요.”

 

 투정부리는 듯한 동식의 말투에 선녀가 미안한 표정을 지었지만,

 동식은 별 거 아니라는 듯이 웃었다.

 

 “동식이에요. 이 동식.”

 “그래, 반갑구나.”

 

 ***

 

 선녀는 동식을 맑은 기운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처음에 무례하게 군 건 용서할 수 없지만.

 “그런데 말이다. 동식아.”

 “네, 네?”

 동식은 어쩐지 선녀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니 쑥스러워 말했다.

 선녀는 어쩐지 뜸을 들이다 동식에게 물었다.

 

 “…… 아까 사만 원이면 여기서 하루 더 머물 수 있는 가격이더냐?

 그걸 받아 두었으면 다른 곳에라도 지낼 수 있었을 텐데.”

 선녀는 그렇게 의기소침하게 물었다.

 

 “사만 원으로는 힘들어요. 안전한 곳에서 자기에는.”

 

 ‘저번에는 그렇게 뻔뻔하게 남의 집 방을 달라고 하더니.

 기운이 다 빠졌나보네.

 이것도 별로 기분 좋은 건 아니네.’

 

 시무룩해 있는 선녀를 보니 동식도 마음이 좋지 않았다.

 

 “지금은 일단 편히 쉬세요. 저도 방법을 생각해볼 테니까.”

 

 동식은 그렇게 말했지만 걱정이 되는 건

 마찬가지였다. 계속 선녀를 집에 데리고 있을 수는 없다.

 어쩔까……

 동식은 무의식적으로 티비를 켰다.

 

 티비에서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벌써 저녁 뉴스할 시간이네.

 

 [QBS 8시 뉴스입니다.

 경찰은 오늘 서울의 한 금은방에서 난동을 피우고 금품을 훔치고 달아난 60대 남성을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하였습니다.

 

 60대 이 모씨는 자신 또한 금은방을 운영하는 상인으로,

 이 씨는 자신이 가져온 보석이 적어도 이십 억 상당의 보석이라고

 주장을 하였으나, 감정가는 약 사만 원에 불과하였습니다.

 이 씨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격분하여,

 금목걸이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났지만, 곧장 붙잡혔습니다.

 

 “그게 내 꺼가 될 수 있었어! 그것만 있으면 내 인생 필 수 있었다고!

 그 XX가 빼돌린 거 아니면 뭐냐고! 으아아악!”

 

 한 편 이 모씨는 주변 금은방의 증언으로,

 사기죄 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동식과 선녀는 입을 벌리고 티비를 보았다.

 

 “설마 우리를 말하는 것이냐?”

 

 “아니라고 믿고 싶네요.”

 

 

 이제는 보석도 팔 수 없게 되었다.

 

 몇백만 원 정도면 몰라. 저 정도의 가격을

 

 신원도 불확실한 선녀가 팔게 되면 결과는 뻔했다.

 

 ‘혹시 경찰조사라도 받게되면……’

 

 동식은 끔찍하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뭘 어떻게 해야되나.

 

 둘은 서로를 바라보다, 마땅히 떠오르는 답이 없어

 

 한숨을 푹 내쉬었다.

 

 ***

 

 동식은 고민했다.

 

 어떻게 해야 선녀를 도와줄 수 있을까?

 

 선녀가 필요한 것은 두 가지였다.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돈.

 사실 이건 모두가 원하는 거 아닐까?

 동식은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동식 너에게 너무 큰 짐을 지우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구나.

 역시, 정혼자는……”

 “아니예요.”

 동식은, 곤란해하는 사람을 보고 모른 척할 수 있는 성정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어딘가에 쓸모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이렇게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동식은 조금 씁쓸해했다.

 항상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려고 아등바등하는 자신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이것이 자신의 모습인걸.

 아무튼, 지금은 선녀에게 집중하고 싶었다.

 

 돈을 구하는 것 자체는 간단하다.

 돈을 벌려면, 일을 하면 된다.

 

 참으로 간단한 수식이다.

 

 자신이 그랬다.

 

 빨리 자립하고 싶었던 그는 열심히 돈을 모았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그렇게 한 것이었다.

 

 덕분에 보증금도 모아 나름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던 그였다.

 

 동식은 다시 선녀를 바라보았다.

 ‘선녀님도 일을 할 수 있을까?’

 

 “선녀님, 근데. 사랑하는 사람을 못찾으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럼, 부모님이 골라주신 사람이랑 결혼해야겠지.”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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