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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리슨 케어풀리
작가 : 스위트폴라
작품등록일 : 2017.7.16

너무나 아름다워 이름도 선녀였다.
하지만 그녀의 주위가 하나 둘, 자신의 연인을
찾아 결혼할 때, 그녀의 반쪽만 나타나지 않았다.
정혼자를 찾으라 인간계로 쫓겨난 그녀.
'여긴...... 누군가의 침소?'
그녀 앞에, 운이 없어도 너무 없는 남자, 동식이 나타난다.

선녀는 과연 동식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자신의 짝을 찾아 선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현대배경 로맨스 판타지]

 
<9화>
작성일 : 17-07-25 01:29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5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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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녀가 한참을 넋이 나가 구경하고 동식은 그런 선녀의 모습을

 구경하고 있을 때였다.

 주인이 가게 뒷편의 방에서 다시 헐레벌떡 나와서 둘에게 말했다.

 주인은 어쩐지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 그리고는 숨을 가쁘게 쉬며 말했다.

 “있잖아. 이건 거의 장난감 같은 거예요.

 사만 원? 줄 테니까. 그냥 여기서 팔아.

 다른 데 가면 이렇게 돈도 못받아.”

 ‘비싸보였는데 생각보다는 안 나오는구나.

 난 보석은 잘 모르니까……’

 동식은 선녀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어때요, 선녀님?”

 선녀는 잠시동안 말이 없었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선녀는 차가운 목소리로

 가게 주인에게 말했다.

 “정말로 그 가치인 것이냐?”

 “뭐?”

 주인이 눈이 휘둥그레져 반문했다.

 “정말 그게 틀림없냐고 물었다.”

 선녀는 가게 주인의 눈을 똑바로 바라 보았다.

 꼿꼿히 등을 펴고 서 있는 모습은, 선녀가 여래의 딸이 틀림없음을

 증명이라도 하는 것 같았다.

 남자는 조금 당황하는가 싶더니, 선녀에게 큰소리로 화를 내기 시작했다.

 “아니, 사만 원이라니까. 그리고 나이도 어린 게 어디

 아까부터 계속 거슬리게 반말을 찍찍……”

 “잠시만, 잠시만요.”

 가게 주인은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해지며 계속 성을 냈고,

 중간에서 동식이 진땀을 빼며 진정시켰다.

 선녀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심히 대답했다.

 선녀도 가만히 있었지만, 옆에 있는 동식도 느낄 수 있다.

 지금 선녀는 무척 화가 나 있다는 것을……!

 “대가는 되었다.”

 “네?”

 동식은 조금 놀라 선녀를 쳐다보았다. 선녀의 표정은 한겨울에 맺힌 서리처럼

 싸늘하기 그지 없었다.

 “뭐라고?”

 방금까지만 해도 화만 내고 있던 가게 주인도, 대가가 필요없다는 선녀의 말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선녀는 아무 말 없이 가게문을 열어 밖으로 향하였다.

 

 동식은 가게 주인에게 목을 끄덕여 인사를 하고, 그런 선녀를 따라

 재빨리 나왔다.

 선녀의 뒷모습을 보고 동식은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네?”

 “하늘의 존재에게 거짓말을 한 대가는 돌려받을 것이다.”

 선녀는 여태껏 동식이 본 적 없는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동식은 선녀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방금 뭐가 거짓말이었다는 거지? 선녀님은 그걸 어떻게 안 거고?’

 지금은.

 

 ***

 

 동식과 선녀는 한참을 터덜터덜,

 아무 대화 없이 길을 걸었다.

 ‘집으로 가는 건가? 그러면 길 이쪽으로 가야되는데……’

 동식은 선녀의 눈치를 보았다. 여전히 찬바람이 불 듯 쌩쌩했다.

 이대로 가다간 숨이 막힐 것 같았던 동식이 몇 번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동식이 타이밍을 살피다가 조심스레 선녀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말을 걸기 위해 옆에 걷고 있는 선녀를 바라보았지만,

 여전히 차가운 선녀의 표정에 동식은 입을 다물었다.

 ‘무, 무서워…….

 선녀님, 많이 화나있는건가.’

 동식은 침을 꿀꺽 삼켰다. 식은 땀이 줄줄 흘렀다.

 ‘동식아, 용기를 내!’

 “선녀님.”

 “……”

 선녀는 아무 말 없이 동식을 쳐다보았다.

 너무나 차가운 선녀의 눈빛에, 동식은 움츠러들었다.

 ‘아니, 내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이렇게 눈치 봐야돼.’

 억울해지려던 동식을 선녀의 다음 말이 막아주었다.

 선녀는 조용히 말했다.

 “……미안하구나. 신경쓰게 해서.”

 “네? 아…… 아니예요. 괜찮아요?”

 잔뜩 긴장하고 있던 동식이, 오히려 선녀가 이렇게 나오자 조금 허탈해졌다.

 경계를 허문 동식에게 선녀가 담담히 말했다.

 “내가 거짓말을 싫어해서.”

 “방금 거짓말이었던 거예요?”

 선녀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와, 사기당할 뻔했네. 어떻게 아신 거예요?”

 동식은 깜짝 놀랐다는 듯이 말했다.

 “기가 달랐어. 사람이 거짓말할 때는 악한 기운이 나오거든.”

 ‘……선녀님 앞에서는 거짓말하지 말아야겠다.’

 둘은 또다시 잠자코 걸었다.

 “인간세상은 원래 이런 것이냐?”

 선녀가 동식을 빤히 바라보았다.

 “네?”

 “이렇게 속고, 속이는 것이 인간세상인가.”

 동식은 뭐라고 대답해줘야할까 고민했다.

 “조심은 해야죠. 선녀님이 살던 곳은 이런 건 없었나보네요.”

 “아니, 아니다.

 그렇지만……

 인간세상은 다를 줄 알았는데.”

 동식은 조금 실망한 듯한 선녀를 보았다.

 “……내가 바보같구나.

 그렇게 쉽게 기대하고, 쉽게 속고……”

 동식은 선녀를 바라보았다. 마치 예전의 자신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지금은 자신이, 인간세상의 가이드였다.

 동식은 자신 때문에 그런 가게를 골라서 선녀가 마음아파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되지?

 동식은 재빠르게 머리를 굴렸고, 한 가지 방안이 동식의 머리에서 나왔다.

 

 “선녀님!”

 “!”

 동식이 선녀의 손목을 잡았다.

 “기운없을 때는 말이예요. 인간세상에서는 이렇게 해요.

 따라오세요!”

 “어, 어?”

 동식은 그렇게 선녀를 이끌었다.

 동식에게 잡힌 손목 부분이,

 동식의 체온이 전해지는 탓인지

 어쩐지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

 

 선녀와 동식은 카페로 향했다.

 흰색과 하늘색으로 예쁘게 꾸며진 가게 간판을 보았다.

 

 “여기가 좋겠네요.”

 그렇게 말했지만 사실 이곳은 동식도 처음 방문해보는 것이었다.

 동식은 카페에 자주 가는 편이었지만,

 주로 더위를 피해서였다. 그리고 카페에서도

 시키는 메뉴는 항상 정해져있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유, 기호는 딱히 상관없었다.

 시원하고, 커피고, 메뉴 중에서 제일 싸니까.

 이런 알록달록한 케이크집은 평소의 동식과는 거리가 멀었다.

 

 가게는 화이트 풍으로, 노란색 꽃과 흰색 유니콘이

 장식되어 있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종류의 케이크가 조각조각 잘라져,

 예쁜 유리안에 담겨 있었다.

 

 “어떤 게 좋겠어요? 초콜렛? 아니면 치즈?

 음…… 제가 일단 알아서 고를게요.”

 

 동식은 선녀의 표정을 읽고

 선녀를 자리에 앉도록 권했다.

 

 동식은 당근 케이크를 골랐다.

 그리고 계산하는 와중에 생각했다.

 

 선녀는 이런 곳은 처음이었다.

 ‘이런 걸 카페라고 부르는구나.’

 선녀는 주변을 바라보았다. 옆에 있는 커플들은

 서로 손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손을 잡으며 하하호호 웃고 있었다.

 선녀는 그런 모습을 보고 부러웠다.

 ‘나도, 저런 상대를 찾고 싶은데.’

 선녀는 문득 한강에 오도카니 앉아 있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그 때는, 나 혼자여서 외로웠는데.

 이번에는 누군가가 같이 있구나.’

 동식이 계산대에서 계산을 마치고 케이크를 가져오고 있었다.

 선녀는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나도, 누군가가 같이 있구나.’

 선녀는 늘 외로웠다. 드라마를 볼 때는 혼자가 아니었다.

 두꺼비도 인간세상으로 가버렸을 때는, 물론 조금 쓸쓸했지만.

 그럴 때는 드라마를 보면서 자신을 달랬다.

 사랑이야기를 보면서, 언제나 꿈꿨던 선녀였다.

 자신도 언젠가는 그런 사랑을 할 수 있기를, 그런 사람을 발견할 수 있기를.

 

 그렇게 생각에 잠겨있는 선녀를 보고 남자 두 명이 수근거렸다.

 “뭐야, 저기? 무슨 한복 같은 거 입고 있는데.”

 물론, 입고있는 옷은 특이했지만.

 다행인 것은 여기 카페가 드라마 세트장 근처에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여기 근처에 세트장 있잖아. 촬영하다가 온 거 아니야?”

 “아, 그래?”

 “응. 나는 자주 오는데, 저번에는 갑옷 쓴 아저씨도 있더라고.”

 “대애박.”

 

 남자 두 명은 큭큭거리며 웃었다.

 선녀는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런데 진짜 예쁘긴 하다. 무슨 연예인 아니야?”

 “그러게. 번호 좀 달라고 물어볼까?”

 

 동식이 그걸 견제하며 선녀의 앞에 앉았다.

 찌릿, 눈치를 주는 동식을 보고 남자 둘은 아쉬운 듯 돌아섰다.

 “뭐야, 남자친구 있네.”

 “없는 게 더 이상하긴 하다.”

 

 ‘예쁘긴 한가보네……’

 동식은 예쁘다, 잘생기다, 는 것에 조금 무딘 편이었다.

 자기가 봐도 선녀는 예쁘게 생겼지만, 남들 눈에도 어떻게 보이는지는 조금 둔한 편이었다.

 

 

 동식은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를 자리로 가져왔다.

 그 다음에 깨달았다.

 ‘앗…… 설마 저 사람들이 선녀님의 정혼자면 어떡하지?’

 동식은 조금 망설이다가 고개를 저었다.

 ‘아냐. 마음에 안들어.’

 동식은 같은 남자로서 자신이 봐도 멋있는 짝을 선녀에게 찾아주고 싶었다.

 기왕이면 말이다.

 

 “기분이 안 좋을 때는요. 단 걸 먹어야되거든요.

 드세요.”

 “넌 먹이는 걸 정말 좋아하는구나.”

 선녀는 그렇게 퉁명스럽게 말하면서도

 기대가 되는 듯이 활짝 웃고 있었다.

 

 선녀는 아이스크림을 바라보았다.

 “이건 뭐냐?”

 “이건, 음…… 빙과라고 해야되나.”

 “빙과……”

 선녀는 뚫어지게 아이스크림을 바라보았다.

 “녹기 전에 드세요.”

 아이스크림은 실제로 조금씩 무너지고 있었다.

 아르바이트생이 예쁘게 쌓아 올린 아이스크림이었다.

 “조금 차갑구나.”

 아이스크림을 스푼으로 조금 떠먹고는 선녀가 말했다.

 부드러운 맛, 그치만 예상치 못한 차가운 맛에 선녀가 말했다.

 ‘이런 건 가끔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데.’

 선녀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선녀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었다.

 

 '어라.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입에 맞지 않는구나.'

 

 당황한 동식이 선녀에게 말했다.

 선녀는 아이스크림 스푼을 여전히 입에 물고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있었다.

 동식은 그런 선녀에게서 아이스크림을 뺏고 케이크를 주었다.

 

 “주세요. 제가 먹을 테니까. 억지로 드시지 마세요. ……이건 어때요?”

 동식이 아이스크림 대신 권해준 당근 케이크는 폭신폭신해 보였다.

 선녀는 케이크를 포크로 입에 조심스레 베어물었다.

 

 부드러운 맛, 그리고 살짝 쌉사름한 당근 맛이

 선녀의 입안 속에 퍼졌다.

 선녀는 당근 케이크의 맛에 한 눈에 반했다.

 

 "이게 무엇이냐?"

 

 동식은 턱을 괴고 선녀를 바라보다 웃었다.

 "당근 케이크예요. 이건 마음에 드시나보네요."

 “당근……? 그 주황색?”

 선녀가 동식을 보고 말했다.

 밭에서 자라는 작물이, 이렇게 폭신폭신해질 수 있는 건가?

 게다가…… 맛있어!

 선녀는 맛에 황홀해했다.

 

 "정말로 맛있구나."

 

 케이크를 입에 넣고 우물거리는 선녀를 보며

 동식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퍼뜩 정신을 차렸다.

 

 ‘아니, 다행일 건 뭐있어? 또 사람한테 이렇게 잘해주다가 된통 당하지.

 아, 사람은 아닌가…… 그래도, 그래도!’

 

 동식은 자신의 뺨을 찰싹거리며 때렸다.

 

 ‘정신차려, 정신!’

 

 “……?”

 

 그런 동식을 바라보던 선녀는 케이크를 계속

 

 입에 넘겼다.

 왜 저러는 거지?

 동식은 항상 멀쩡한 얼굴을 가지고 저렇게 알 수 없는 행동을 하곤 했다.

 뭐, 내 가이드만 잘해주면 되니까.

 선녀는 별로 상관없다는 듯이 계속 케이크를 입에 떴다.

 동식이 그런 선녀에게 물었다.

 

 

 “선녀님. 정혼자는 말이에요.

 아무나 데려가도 괜찮은 거예요?

 아, 아니. 선녀님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건 알겠는데.

 예를 들어서, 사람이어도 되는 거예요?

 선녀는 그 뭐지, 남자 선녀랑 결혼하는 건가?”

 

 “남자 선녀는 없다. 남자는 선인이라고 부른다.

 사람은…… 잘 모르겠구나. 아주 예전에 그런 일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선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 정도로 아주 오래전 일이었던 것이다.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옛날 일에, 사람과 결혼하는 건 상상도 되지 않았기에

 선녀는 그다지 생각해보지 않았다.

 “……설마 너가 해주게? 동식?”

 “아, 아니. ……네?”

 “선녀님은 저랑 같이 하고 싶어요? 결혼.”

 얘기가 왜 이렇게 되지? 선녀는 고민했다.

 동식은 착했고, 자신이 좋아하던 선비님을 쏙 빼닮았다.

 ‘음, 그래도……’

 “사람은 좀 어렵지 않을까?”

 “에고. 저 차인 거예요?”

 동식이 능글맞게 웃었다. 차이기는, 전혀 타격감도 없어 보이는 동식에게

 선녀는 편안함을 느꼈다.

 “사랑하는 사람을 어디서 찾아야 하지?”

 “글쎄요…… 선녀님이 사랑하는 거에 기준이 뭔데요?”

 기준? 선녀는 고민했다.

 “첫눈에 반하고…… 뭐 그런 거 아닌가?”

 “첫 눈에 보고 반한다는 건, 그냥 외모보고 설레는 거 아니에요?”

 “너는 그런 건 별로인 것이냐?”

 “음…… 어렵긴 하네요.”

 살다살다 선녀와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니.

 동식은 조금 황당하기도, 신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경우에 대해 동식은 선녀에게 별로 알려줄 것이 없었다.

 남중, 남고, 군대, 재수학원. 방금 복학한 자신이 무엇을 알려줄 수 있을까?

 선녀가 기대하는 새콤달콤한 이야기는 동식에게서 나오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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