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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완벽한 유물 독식
작가 : 범고
작품등록일 : 2017.7.16

4서클 마법사가 대 마법사인 시대.
고대 왕국의 유물을 차지하라!

 
7. 두 번째 유물
작성일 : 17-07-25 00:07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6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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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의 예전 기억에 의하면 라쿤 영지부터 시온 영지까지는 한 달이 넘게 걸렸었다.

 상당히 먼 거리기에 무턱대고 혼자 가는 것은 무리였다.

 그래서 여느 때처럼 의뢰를 구하여 이동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승객들을 태워다 주는 마차도 있지만, 그것은 효율이 낮았다.

 편하고 빠른 대신 금전적인 부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검을 교체 한 후 그의 재정은 넉넉하지 못했고 아직 시간적 여유는 남아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레이의 선택은 불가피한 것이었다.

 

 그런 연유로 시온 영지까지 바로 이동하는 상행을 우선순위로 찾아보았다.

 하지만 제국의 수도도 아니고 리온 영지 같은 변두리에서는 아무래도 찾기 힘들었다.

 차선책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다른 영지로 향하는 의뢰를 택하기로 했다.

 다행히 많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었기에 레이는 머뭇거림 없이 신청하였다.

 

 며칠 후 레이는 의뢰의 출발을 위해 영지 입구로 이동하였다.

 그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여럿 모여 있었다.

 한눈에 자신과 같이 움직일 사람들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상단 책임자에게 인사를 건넨 후, 옆으로 자리를 옮기니 호리호리한 체구의 사내가 다가왔다.

 

 “오~ 이거 레이 아냐?”

 “오랜만이에요. 제프리도 의뢰받으셨나 보네요.”

 “뭐 그렇지. 하하.”

 

 제프리는 레이가 첫 번째 유물을 가지러 떠날 때 처음 만났던 용병이었다.

 그 당시 함께 전투를 치르기도 하며 꽤 친해졌던 사이로, 가끔 라쿤 영지에 들릴 때 두어 번 만나기도 했다.

 

 “그 사이에 키가 꽤 많이 큰 것 같네.”

 “한창 자랄 때니까요.”

 

 레이의 나이 16세.

 하루가 다르게 성장할 때였다.

 거기다 마나 호흡법까지 익혀놓으니 다른 이들이 보면 성인으로 착각할 수준으로 성장하였다.

 제프리와 대화를 나누는 동안 모든 인원이 장소에 도착하였다.

 

 “다들 이쪽으로 모여주시오.”

 “아, 이제 다 모인 것 같네요.”

 

 상인은 목적지와 예정 날짜 등을 간단히 설명했다.

 그의 말이 끝난 후 용병들만 다시 모였다.

 누가 어느 자리에 서야 할지 때문이었다.

 선두 자리부터 정해야 했는데 그곳은 대부분 꺼리는 자리였다.

 

 팀으로 다니는 용병단이면 모르지만, 개인들의 집합에서는 그랬다.

 적에게 기습이라도 당할 시 전방이 최우선 목표가 될 확률이 높아서였다.

 추가 수당이라도 주면 모르겠지만, 이번 의뢰에서는 그런 말이 없었다.

 누군가 서기는 해야 하는데 아무도 자원하는 사람이 없었다.

 

 ‘에이, 그냥 내가 한다 해야겠다.’

 

 레이 역시 선두를 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서로 눈치만 보는 게 답답해서 오른손을 들었다.

 부쩍 성장한,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도 한몫했을 터였다.

 

 “제가 하...”

 “내가 선두에 서죠.”

 

 누군가 그의 말을 끊고 자원을 하였다.

 고개를 돌려보니 제프리였다.

 그 역시 고개를 돌려 레이를 보더니 피식 웃었다.

 그러고는 거수하고 있는 손을 내리라고 손짓을 하였다.

 

 “레이 너는 내 뒤에 서면 되겠네.”

 

 그 뒤로는 막힘없이 배정되었다.

 제프리가 제일 앞, 레이가 그 뒤.

 그 후는 남은 자들끼리 알아서.

 

 정렬이 끝난 후 일행은 라쿤 영지를 출발했다.

 가는 동안 별다를 것은 없었다.

 해가 뜨면 걸어가고 해가 지면 멈추고, 몬스터가 나타날 때는 전투를 하였다.

 

 “잘 싸우더라. 깜짝 놀랐어.”

 “칭찬 고마워요.”

 “겸손 부리긴. 나보다 더 잘 싸우던데?”

 

 말없이 걷기만 하는 게 심심했는지 제프리가 레이를 앞으로 불렀다.

 그리고선 전투 때 이야기를 꺼냈다.

 레이가 싸우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는지 연신 칭찬이었다.

 

 그 이후로도 제프리는 자주 레이를 불러 담소를 나누었다.

 그는 예전에 처음 만났을 때도 이런 모습을 보여 줬었다

 아무래도 조용히 있는 것은 그의 성미에 맞지 않는 것 같았다.

 

 “그거 들었어? 산리토 지역에 반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가 보더라.”

 “아, 그래요?”

 “그래. 용병들한테는 이런 정보가 다 수입으로 연결되지. 잘 기억해둬.”

 

 산리토라면 수십 년 전 제국의 영토가 된 곳이었다.

 그곳은 [아공간 주머니]를 이용한 작전에 점령된 곳으로 유명하였다.

 제국에 속해진 뒤에 종종 반란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이때까진 보통 초기에 진압되었다.

 레이는 곰곰이 생각해보니 회귀 전에 들은 적이 있는듯하였다.

 자세한 시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앞으로 몇 년 후 반군이 왕성한 움직임을 벌였다고 기억했다.

 그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산리토를 다스리는 영주로는 감당이 안 되었고, 결국 황실에서 직속군을 파견했다는 사실도 생각이 났다.

 그게 이맘때부터 기미가 보인 것이다.

 

 ‘근처에 유물도 하나 있을 텐데...’

 

 그의 기억으로 산리토 지역은 아니지만, 주변 가까운 곳에 유물이 있었다.

 발견되려면 아직 멀어서 여유가 있긴 했는데 제프리의 말을 들으니 신경이 쓰였다.

 왠지 자신의 물건 근처에 누가 얼쩡거리는 느낌이었다.

 

 “산리토 영지에서 대대적으로 고용할 느낌이 든단 말이야. 위험할수록 돈도 많이 버는 게 세상의 이치. 반군 소탕이라면 돈이 좀 될 것 같지 않냐?.”

 

 제프리의 검술은 크게 뛰어나지 않지만, 이런 쪽으로 직감이 특출난 것 같았다.

 그의 말대로 훗날 산리토 지역 영주는 반군을 소탕하기 위해 다수의 용병을 모으게 되었다.

 그러고도 감당이 안 되어 황실에서 나서게 되지만 말이다.

 

 시간은 흘러 상단은 목표로 하던 영지에 도달하였다.

 레이는 시온 영지에 가기로 정한 상태라 다음 여정을 정하는 데는 별문제가 없었다.

 단지 제프리가 계속 고민을 할 뿐이었다.

 

 “흠... 나도 시온 영지로 가볼까? 아니면 산리토로 가?“

 

 유물만 아니라면 같이 가자고 권할 텐데 지금은 그럴 수 없었다.

 그리되면 시온 영지에서도 같이 움직여야 할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제프리가 자신에게 악의를 가졌다면 정하기는 편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호의적인 인물이기에 그럴 수 없었다.

 만약 같이 시온 영지로 가겠다고 하면,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헤어질 핑계를 찾는다고 머리 아픈 레이였다.

 

 “당분간 여기서 머물러야겠다. 산리토는 지금 가면 허탕일 것 같고, 시온 영지는 그다지 안 끌리네.”

 

 레이는 제프리의 말에 답답하던 게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자신이 착한 인물은 아니지만, 악행을 즐기는 편도 아니었다.

 호의적인 이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다음에 봐요. 몸 조심히 하시고요. 용병은 몸이 재산이니까.”

 “이거 완전히 오래 굴러먹은 용병처럼 말을 하는구만. 하하하.”

 

 어깨를 으쓱한 레이는 그와 헤어져 시온 영지로 향하는 의뢰를 구했다.

 그곳은 고위 귀족의 영지라 그런지 영지민들도 많았기에 물량의 소모도 비례하였다.

 그만큼 상인들도 많이 오간다는 말이기에 의뢰는 금방 구할 수 있었다.

 

 그 후 10일이 넘는 시간이 지나고, 레이는 시온 영지에 도착하였다.

 의뢰금 정산을 마치고선 발을 움직여 자신이 예전에 일하였던 여관으로 향했다.

 여관이 가까워질수록 그의 마음이 들떠왔다.

 저녁때가 다 돼가서 그런지 건물 밖까지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려왔다.

 삐걱거리며 여관의 문이 열리고 내부의 모습이 레이의 시선에 담겼다.

 

 술을 마시는 용병들.

 그 옆에 앉은 진한 화장을 한 창녀.

 주방에서 요리를 꺼내오는 주인의 모습.

 과거와 다르지 않은 장면 속에서 달라진 것은 레이뿐이었다.

 

 그리고 그는 지금의 다름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

 

 레이는 가게 구석의 빈자리를 찾아가 앉았다.

 그가 자리에 앉자 의자 다리 중 하나가 삐걱거렸다.

 자신이 처음 일했을 때도 마찬가지였기에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뚱뚱한 손님 한 명이 이 자리에 앉았다가 의자가 부서져서 나한테 항의를 했었지.’

 

 당시에는 욕을 먹어 기분 나쁜 일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그것도 추억이라고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 손님으로서는 충분히 항의할 만한 일이었다.

 단지 자신이 종업원인 게 문제였을 뿐.

 

 “뭐로 주문하시겠습니까?”

 

 추억을 떠올리며 감상에 젖어있는 동안 주인이 곁에 다가와 있었다.

 거부감이 들지 않는 공손한 목소리의 그는, 손님 대부분에게 항상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전 취식자나 외상으로 달아놓으려는 사람들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어린 닭을 구워 특제소스를 바른 것으로 주세요 .”

 “엇, 그게 저희 가게에서 제일 자신 있는 요리입니다. 처음 보는 얼굴이신데 소문이라도 듣고 오셨나 보군요.”

 

 소문은 부풀려지기 마련이고 잘 못된 정보가 떠돌 수도 있었다.

 특히 음식으로 유명한 집이 그런 경우가 많았다.

 그저 그런 요리를 매우 맛있는 것처럼 꾸미는 가게들.

 

 레이도 회귀 전 당한 경우가 있었다.

 처음 가보는 마을의, 입구를 지키던 자경 단원에게 음식이 맛있는 여관을 물어보았었다.

 그리고 그가 말해준 곳으로 갔는데, 실망만 가득 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자경 단원에게 따지는 건 별 소용도 없는 일이라 뒤에서 욕만 퍼부었다.

 훗날 다시 그곳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 여관은 망해서 사라진 상태였다.

 뜨내기를 상대로는 잠시 먹혔을지 모르나 그게 영원하지는 않기 때문이었다.

 

 “예전에 와 본 적 있어요. 그때 먹어 봤거든요.”

 “아- 저희 가게가 좀 전통이 있긴 하죠. 하하하”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요리가 나왔다.

 감상이라도 하듯 느릿하게 음식을 먹은 레이는 객실로 올라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선 계단을 올라가는데 주인이 2층에서 청소를 마치고 내려오고 있었다.

 

 “제가 앉은 자리에 있던 의자, 교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구~ 의자가 문제 있나 보군요. 알겠습니다.”

 

 말은 저렇게 하지만 바꾸지 않을 것 같았다.

 회귀 전에도 몇 번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여관 주인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장에 나가는 돈이 아까운 마음에 그런 것이었다.

 

 

 ******

 

 

 햇살이 따사로운 아침.

 레이의 눈앞에는 넓은 숲이 보였다.

 앞으로 그가 최소 한 달은 돌아다녀야 할 곳이었다.

 

 며칠 전 시온 영지에 도착한 그는 다음날 바로 그곳을 떠났다.

 오랜만에 돌아온 곳이라 한동안 머물고 싶었지만, 그럴 여유가 없었다.

 유물에 대한 위치를 정확한 게 아니라, 대략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시온 영지에서 4일 거리에 있는 숲’

 

 바로 레이가 있는 위치였다.

 혹여 누군가가 따라올까 봐 이동하면서 수시로 뒤를 돌아봤다.

 경쟁자가 있을지도 모르기에 하는 행동이었다.

 

 그렇다고 이 앞의 숲이 비밀스러운 던전 같은 건 아니었다.

 그런 곳은 다른 유물이 있는 위치로, 여기는 시온 영지 사람에게 물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런 장소였다.

 나이 든 노인, 동네 아낙네, 심지어 어린 개구쟁이까지.

 

 -계속 울면 거미가 찾아온다.

 

 시온 영지의 아이들에게 어머니가 하는 말이었다.

 우는 것 말고도 편식을 하거나 떼를 부리는 등 다양한 상황에 이 말은 쓰였다.

 레이가 시온 영지에 오고 며칠 지나지 않았을 무렵이었다.

 어떤 여인이 아이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을 처음 보고는 무슨 소리인가 생각했었다.

 

 거미의 모양새가 징그럽긴 하지만, 그게 우는 아이도 그칠 정도로 무서운 건가 하고.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숲의 거미에 대하여 알고 나서는 그 역시도 고개를 끄덕였다.

 숲의 거미는 일반적으로 아는 작은 거미가 아니라 늑대만 한 덩치의 거미였다.

 

 하지만 그 거미가 공포의 존재로 알려진 것은 크기 때문이 아니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숲에 들어가서 죽은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거미에 당한 피해자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영지의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교육을 받게 되었다.

 숲의 거미가 사는 곳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그런데 또 거미가 바깥으로는 절대 나오지 않았다.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과는 거리도 꽤 떨어져 있어서, 일부러 찾지 않는 이상 숲의 거미를 만날 일은 없었다.

 그래서 영주도 힘들여 퇴치하는 대신 들어가지 말라고 주의만 줄 뿐이었다.

 

 ‘뭐, 그런다고 모두가 그 말에 따르는 건 아니었지.’

 

 레이가 여관에서 일한 지 한 달쯤 지났을까.

 시온 영지 내에, 거미들이 사는 숲에서 유물이 발견되었다는 흥미로운 소문이 돌았다.

 그 당시의 레이는 여관 일에 적응하기도 바빠서 큰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훗날 용병이 되고 유물에 관심을 가졌을 때야 자세한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수십 년 전 유물을 가졌던 자가 시온 영지의 흔적을 마지막으로 다시는 세상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어느 모험가가 이 사실에 주목하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추적하여 거미의 숲이 마지막 행선지라는 걸 알게 되고, 일행을 꾸렸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모험가의 예상은 맞아떨어졌고 유물은 어느 귀족에게 비싸게 팔렸다고 하였다.

 

 ‘그 모험가는 지금쯤 영지 어딘가 있을지도 모르겠군.’

 

 그리 생각하자 마음이 조급해짐을 느꼈다.

 그러나 이것은 며칠 안에는 끝나지 않을 장기전이기에 마음을 다스려야 했다.

 크게 심호흡을 한 레이는 숲의 초입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햇살이 선명하게 나뭇잎을 핥고 있는 게 예감이 좋았다.

 이대로 라면 금방 유물을 발견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워낙 많은 물건을 지니고 있어서 그런지, 그가 지나간 자리엔 선명한 발자국이 새겨졌다.

 

 테츠 마을 옆에 있는 숲과 비교하기는 뭐 하지만, 이곳도 제법 넓은 편이었다.

 이런 곳에서 조그마한 [반지]를 찾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아무 정보도 없다면 1년이 지나도 힘든 것이었다.

 

 ‘아라크네를 찾아야 해.’

 

 모든 거미의 시초라 불리는 존재.

 물론, 레이가 찾는 것은 신화 속의 그 아라크네가 아니었다.

 유물을 발견했던 자들이 [반지] 근처에 아주 커다란 거미가 있다 했다.

 그들은 아라크네가 현세에 있다면 그런 모습이었을 것이라고 말해서 붙여진 이름이었다.

 

 일반적으로 유물 가까이 갈수록 강한 몬스터들이 꼬이는 걸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이야기였다.

 모험가들 말로는 집채만 한 거미라고 했으니 멀리서 보더라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터였다.

 레이는 단검을 꺼내어 일정 간격마다 나무의 기둥에 흔적을 남겼다.

 

 두둑.

 나무 기둥에 칼질하려는데 발밑에서 뭔가 밟히는 소리가 났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서 바닥을 보니 동물의 뼈가 있었다.

 풀이 종아리까지 자라있어 보지 못 했던 것이다.

 

 ‘여기서부터 시작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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