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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드래곤의 성자님
작가 : 펌킨파이
작품등록일 : 2017.7.23

"우린 심장을 공유한 사이잖아요."

"뭐래, 네 멋대로 가져가 놓고선."

레어 안에서 생활하던 히키코모리 드래곤 렌. 어느 날, 웬 인간 새끼에게 드래곤 하트를 빼앗기다? 심장을 두고 벌어지는 달콤살벌한 로맨스 판타지.

 
5화
작성일 : 17-07-24 21:42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6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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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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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야, 인간한테 들키면 토벌이다 뭐다 난리칠 지도 모르니까...?”

 

 사실 블린도 자세한 건 몰랐다. 딱히 레어에 숨어 살아야 하는 이유라, 그런 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저 나태한 렌의 성격을 반영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허나 다시 돌이켜보면 렌은 의외의 독서광인데다가 예술품 애호가였다. 정말 의외였지만. 그런 그녀가 도통 레어 밖을 나가지 않는 게 단순히 귀찮아서라고? 지금까지의 모습은 그렇게 생각되게 만들었지만, 감초를 만난 뒤의 렌은 그리 보이지 않았다.

 

 감초는 탐탁치 않은 기분이었다. 그에게 렌은 영웅이자 생명의 은인이었다. 그런 렌을 인간들이 토벌하겠다고 난리치는 건 상상만으로도 불쾌했다. 그 광경은 현실적이고 생생하게 떠올라서 더욱 그랬다.

 

 '안 좋은 기억이 떠올랐다.'

 

 악 깨문 치아 사이로 소리가 흘러나왔다. 감초는 이게 최대한 이성적이게 들리길 빌었다.

 

 "흐음."

 

 단 두 글자의 말이었는데 어쩐지 블린은 초조해졌다. 저 꼬맹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읽을 수가 없었다.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갑자기 감초가 고개를 숙였다. 당황한 블린은 이어진 말에 툭 맥이 풀려버리고 말았다.

 

 "하암-"

 

 배려를 명목으로 한 작위적인 한숨. 똑같은 두 글자였는데 와닿는 게 달랐다.

 

 "피곤해, 자러 갈래. 업어줘."

 

  픽 웃은 블린이 초록색 등을 감초를 향해 내보였다. 오돌토돌한 돌기를 잡고 올라선 감초는 크고 포근하지는 않더라도 안정감 있는 등에 꼭 붙었다. 제 생에 찾지 못한 온기를 느껴보기 위한 발악이었다.

 

 ***

 

 단감초는 진화해버렸다. 꼬물꼬물 기어다니는 놈이 이제 뛰어갈 수준이랄까. 심지어 말도 이젠 유창한 수준이다. 아직 메테오는 못 쓰지만. 역시 인간이란. 쯧. 그래도 슬슬 마나의 조종이 익숙해진 듯 보였다. 렌에게 문제는 호칭이었다.

 

 ‘깔끔하게 주인님이라 부르게 하려 했건만.’

 

 웬만한 몬스터들은 낮게 깔고 시키면 다 쫄아서 그렇게 불렀었다. 얜 인간이라서 그런지 용언도 안 통했다. 계속 누나, 누나 거리는 게 귀여워서 내버려두고 있지만 영 기강이 안 잡히는 모습이 바람직하지는 않았다.

 

 “미끄럼트을...미끄럼트을!”

 

 심지어는 이렇게 명령질까지.

 

 “하극상이 도를 지나치는데.”

 

 그래, 지금이 바로 사랑의 매라는 걸 들 차례인가. 네가 자초한 일이니 나를 원망 마라.

 

 렌은 살며시 손가락을 하나 들어 감초의 머리를 향해 다가갔다.

 

 ‘힘 조절 잘못했다가 목 부러지는 거 아냐?’

 

 그도 그럴 것이 감초의 목은 렌의 새끼발톱의 절반도 안 됐다. 렌은 드래곤의 모습인지라 안심하지 못하고 천천히 손가락을 가져다 댔다.

 

 톡-

 

 감초의 머리카락이 가볍게 내려앉았다.

 

 ‘이제 된 건가?’

 

 그렇게 ‘사랑의 매’라는 걸 들고 나자, 감초가 지그시 눈을 감았다. 반성하는 모습인 듯하여 뿌듯했다.

 

 ‘역시 인간의 모든 지식은 책 속에 집약되어 있군. 나쁘지 않은데?’

 

 이제 채찍을 줬으니 당근을 줘야할 차례다. 흠, 미끄럼틀을 대령하랬으니 대령해야지, 뭐. 어찌 된 게 내가 주인이고 쟤가 수하인데 반대가 된 기분이다.

 

 그러고보니 슬라임을 키운다는 친구 놈이 자기를 집사라 자칭하며 모시듯이 키우고 있었다. 그땐 미친놈이라 욕했는데, 비슷한 건가?

 

 “그래, 그래. 섬 쪽으로 가자.”

 

 슈웅, 손에 감초를 들고 비행기를 태워주자 감초가 꺄르륵, 다시 웃었다. 크흑. 정말 이 세상 귀여움이 아니군.

 

 ‘박제하지 않기를 잘했다.’

 

 “역시, 순간이동은 비행기를 태우면서 하는 게 제 맛이지?”

 

 감초는 대답은 안 하고 꺄륵꺄륵 웃었다. 아직 이것도 못 알아듣는구나. 언제 크려는지.

 

 “아, 저기 있네. 무지개.”

 

 무지개는 레프러칸들이 이용하는 통로였다.그렇지만 감초한테는 감회가 새로웠나보다. 알록달록 여러 빛깔에 타는 감촉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게 구름과 같았다.

 

 “반짝반짝...예뻐..!”

 

 역시 애는 애군. 얘한테는 이게 거대한 사탕쯤으로 보이는지도 모른다. 그래, 좋아하면 됐지. 무지개 정상에 감초를 앉히자 주변의 레프러칸들이 경기를 일으켰다.

 

 젠장, 또 왔어. 마치 극성엄마를 보는듯한 눈빛에 몇 번 시선을 보내자 얌전히 찌그러졌다.

 

 “헤헤헤. 밀어주떼여.”

 

 “그래.”

 

 살포시 손을 놓고 바람 마법으로 둥실, 가볍게 띄운 채 감초를 밀었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내려가도록 신경을 집중했다. 흩날리는 바람에 감초의 은발이 살랑살랑 흔들렸다. 살짝 터진 웃음이 예뻤다.

 

 ‘바람직한 외모라니까.’

 

 “더! 더 해줘어!”

 

 “안 돼. 귀찮아.”

 

 “후엥...여기 오는 거, 기대하고 이썼는데...”

 

 감초가 옷자락을 살짝 당겼다. 추욱, 고개를 숙인 모습이 애처롭게 보였다.

 

 “안 돼요...?”

 

 눈물을 그렁그렁 매단 채 곧바로 나를 쳐다본다. 안 그래도 청명한 푸른색 눈이 촉촉하게 빛난다.

 

 “너... 감히 끼를 부리다니...”

 

 “우...?”

 

 “마음에 들었어. 잘생기게 태어났으면 끼도 부릴 줄 알아야지. 좋아, 한 번 더 태워주마.”

 

 꺄륵꺄륵. 다시 환히 웃는 감초를 보며 렌은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저 정도는 돼야 내 부하지.

 

 레프러칸들은 더욱 울상이었다.

 

 “누나, 누나. 저기 봐여!”

 

 “음? 오크네.”

 

 감초는 아무 말 없이 동그란 눈으로 오크를 쳐다보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나..."

 

 "음? 무서우냐? 내가 없애줄-"

 

 "오늘은 오크 고기!"

 

 녀석은 침을 흘리며 나를 바라봤다.

 

 "내가 사냥할래요! 내가!"

 

 렌은 표현은 안 했지만 내심 뿌듯했다. 그럼, 내 부하라면 오크 정도는 잡아줘야지.

 

 반면 오크는 뭐씹은 표정으로 감초를 바라보고 있었다.

 

 “꾸어어어, 꾸어어어?”

 

 네까짓게, 감히 우리를 사냥한다고? 언어야 몰랐지만 몸짓과 표정에서 그렇게 강렬하게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5천 년의 삶 동안에도 오크어는 익힐 수 없었다. 아니, 언어가 있기는 한가?

 

 감초는 뒤뚱뒤뚱 걸어가더니 오크 앞에서 손바닥을 뻗었다.

 

 “빠이어-볼!”

 

 “꾸어어어?”

 

 감초의 손에서 오크 머리통만한 불이 나오고 있었다. 작지만 잘 만든 파이어볼이었다. 나는 친절하게 감초에게 일러주었다.

 

 “그 정도 가지곤 안 죽어.”

 

 “안 주거...?”

 

 확실히 인간은 마법 배우는 속도가 터무니없이 느린 거 같다. 태어난 지 5년 정도 됐는데 이제야 파이어볼이라니. 렌은 인간 치고 무척이나 빠른 편인 걸 몰랐다. 반면에 꾸어몬들은 사색이 되어 도망치고 있었다.

 

 "꾸어어!! 꾸어?"

 

 잘은 모르겠지만 당황한 거겠지 뭐. 한 오크는 손가락을 머리 옆에서 빙빙 돌리고 있었다. <또라이 아냐, 저거?> 라는 뜻이었나보다.

 

 “감초, 너 주문 안 쓰면 마법 못 쓰냐?”

 

 “으음...넹...”

 

 렌은 자뭇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고민했다.이러다가 혼자 마왕들 사이에 놓이거나 하는 상황이 있을 때는 어떡하지. 너무 무방비한 것 아닌가. 주문을 쓰면 딜레이(*발동시간)가 생겨서 불리할 텐데.

 

 “역시 인간이니까 가르쳐도 주문 없이 쓰는 법은 모르려나?”

 

 “이…. 인간?”

 

 “응, 인간.”

 

 “나 인간이에요?”

 

 감초가 울먹거리고 있었다. 아직 자기 종족도 모르고 있었나. 쯧, 자기가 드래곤인줄 알았는데 인간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그럴 법도 하지. 렌은 측은한 마음이 들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물론 손가락으로.

 

 “충격받았니? 뭐, 드래곤은 될 수 없겠지만 노력하면 마법쯤이야-”

 

 “에이, 날개가 없는데 어떻게 드래곤이에요. 고블린인 줄 알았는데.”

 

 감초가 중얼거렸다. 저놈이?

 

 나중에 거울 좀 보여줘야겠다...

 

 너무 인간이랑 접촉을 안 시켜줘서 그런가? 양육책 중에 하나가 아이들과 많이 뛰어놀게 하라 조언한 게 있어 내 눈엔 애새끼들로밖에 안 보이는 고블린들이랑 놀렸는데. 역시 인간 새끼와는 다른가 보다.

 

 그때, 충격적인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나중에 오크를 신부로 데려 오는 거 아니야?’

 

 종족이 다른 거야 문제가 되지 않지만, 부하의 신부가 꾸어어어-만 하는 꼴을 보고 싶진 않았다. 게다가 저 미모가 오크에게 유전될 리가 없다. 그렇다면 이건 국가적, 아니 세계적 손실이다.

 

 인간이랑 어울리게 해줘야 하나, 생각하던 그날 밤이었다. 평소처럼 렌이 감초의 손을 잡고 잠에 드려고 하는데,

 감초가 자지도 않고 렌에게 말을 걸었다.

 

 “누나아, 멀리 자기 무서워여….”

 

 “자지 마.”

 

 “힝…….”

 

 “…….”

 

 “조금만 더 가까이서 자면 안 돼요…?”

 

 “얼마만큼?”

 

 “요만큼…?”

 

 엄지와 검지 사이를 조금 벌린 채 감초가 말했다. 원래 아기 눈동자는 저렇게 촉촉하단 말인가. 끙, 어쩔 수 없지. 렌은 인간으로 폴리모프한 뒤 넓은 요와 이불을 만들었다.

 

 “자, 와라.”

 

 그 말에 열심히 아장아장 걸어오던 감초가 갑자기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잠깐, 요만큼만 가까이 온다며?”

 

 “요만큼으로 거리를 줄인다고여.”

 

 방긋.

 

 …말로 낚시질까지 하는 걸 보니 언어 능력에 지장은 없나 보다. 이게 좋은 현상인지 아닌지 분간하긴 어려웠으나, 야무지게 대답하는 감초를 뿌리치긴 어려웠다. 렌은 어찌 반응해야 할지, 멀뚱멀뚱 보고만 있기에도 뭐해서 조심스레 팔로 목을 감쌌다.

 

 “이번만 봐주는 거다.”

 

 “넴.”

 

 새근새근 잠든 감초는 깨어있는 감초와는 색다르게 귀여웠다. 크기 차이가 원체 많이 나는지라 조금만 움직여도 깰까 겁났다. 결국, 렌은 엉거주춤한 상태 그대로 굳어 잤다.

 

 그렇게 젖비린내 감초를 끌어안고 자는 게 습관이 되었다. 렌은 말랑말랑한 촉감과 온기가 나쁘지는 않다고 느꼈다.

 

 ***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렀다. 그 위에는 늘 그렇듯 요란법석하고 빠른 소식통, 뱁새가 날아다니고 있었다. 민첩한 날개는 파닥거리기를 쉼없이 했다. 그는 소식 전하기를 사명과 같이 여겼으며, 그 누구보다 발빠르게 소식을 신속정확하게 배달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었다.

 

 '이건 대박 뉴스야, 얼른 전하지 않으면!'

 

 검은 깃털이 빛났다. 땀을 흘릴 리는 없었는데 어쩐지 식은 땀이 흐르는 거 같았다. 왜 오한이 드는 거지, 뱁새는 알 길이 없었다. 3초 전까지만 해도.

 

 팟!

 

 하늘을 향해 날아간 두꺼운 흰 줄이 뱁새의 몸에 끈끈하게 달라붙었다. 삽시간에 꼼짝할 새 없이 붙잡혀버린 뱁새의 눈에 공포가 스쳤다.

 

 "...내려..와.."

 

 "하, 하. 거미 나으리. 그,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거미 괴물은 당연하지만 꽤나 거미를 닮은 괴물이었다. 다만 보통 거미의 수십 배로 크다는 것, 그리고 수십 배로 빠르다는 것이 다를 뿐이었다. 말도 잘 안 통하는데다가 거미줄에 걸린 놈은 놓아주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었다. 더불어서 동물의 습성 조금에 인간의 이성적인 면이 꽤 섞인 최근의 몬스터와 달리 동물의 습성이 몇 배로 강했다. 인간에 대한 적대심도 커서 웬만한 길들여질 만한 동물도 싫어했다.

 

 그 탓에 이 숲에서는 거미 괴물이 대부분 동물들의 공포의 대상이었다. 거미 괴물의 여러 개의 눈 중 하나에 잡혔다는 얘기만 들어도 보통 칩거 생활을 했다. 그런 무성한 소문 탓에 공공연하게 퍼진 사실이 하나 있었다.

 

 거미괴물이 가장 싫어하는 종족과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한 거였다. 물론 종족은 인간들에게 오랫동안 칭송을 받았던 적도 있는 드래곤, 대상은 드래곤인 렌이었다. 늘 인간들을 위한 짓만 해줘도 배은망덕하게 갚는 것들과 달리 별 해주는 것도 없는 드래곤들에게 인간은 그 외모만으로 충성을 바쳤다. 렌은 인간이랑 만나지도 않는데다가 밖에 안 나가서 예외라고 쳐줘야 겠지만 거미 괴물은 렌이 방구석에만 있다는 걸 몰랐다. 렌은 거미 괴물이 존재하는지도 몰랐지만.

 

 유일하게 자유로운 건 부리였다. 애써 딱딱한 부리로 미소를 지은 뱁새를 거미는 8개의 눈 모두 싸늘하게 쳐다보았다. 말은 느린 주제에 참을성이 없는 거미는 뱁새와 맞닿은 거미줄을 잽싸게 당겼다. 뱁새가 맥을 못 추고 그대로 땅에 곤두박질했다.

 

 "왜, 왜..이..러시는..."

 

 "..정보..알아내와.."

 

 "그..거야 저도 늘 노력하고 있는 바고, 저는 늘 공평하게 정보를 드..켁!"

 

 잔수작이 통할 상대가 아니었다. 거미줄이 목 부근에 한 층 더 감겼다. 숨을 힘겹게 몰아 쉰 뱁새는 그제야 쉴새없이 떠들던 입을 멈췄다.

 

 "최근..드래곤...움직임..평소답지 않아.."

 

 과묵한 성격답지 않게 드문 문장 형식이었다. 대체 어떤 부탁을 하려고 그러는 걸까. 뱁새는 침을 꿀꺽 삼켰다.

 

 "뭔가 달라졌어..약점..을 알아내."

 

 아, 망할. 협박의 수위가 높다 싶었더니 이렇게 위험한 미션을 덜컥 주나요. 뱁새는 눈물을 머금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게 못 미더웠는지 거미는 뱁새 꽁지깃도 하나 뽑았다.

 

 "이거..그 후에..준다."

 

 "...네."

 

 더러운 약육강식의 세계, 뱁새는 속으로 욕했다. 뱁새의 꽁지깃은 그의 전유물이었다. 저 꽁지깃이 없으면 균형도 잡기가 힘들었다. 벌써부터 몸이 기울어지는 거 같았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최대한 빨리, 드래곤의 약점을 알아내서 오는 수 밖에!

 

 뱁새는 필사적이었고 불쌍했다. 렌에게 부탁하고 힐링 마법을 쓴다거나 하는 등의 선택지는 떠올리지 못했다. 뭐, 그게 새대가리의 안타까운 점 아니겠는가.

 

 "고블린 놈들, 어떻게 연락하지?"

 

 입이 싸고 생각 없는 그 세 놈들이라면 잘 구워삶아서 금방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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