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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신화를 쓰자 - 세계수편
작가 : 연도단
작품등록일 : 2017.7.6

외딴 섬에 위치한 신국고등학교.
폐쇄적인 고등학교에 생긴 이변.
학생들의 몸에 깃든 신화적 존재들.
이변으로 인해 외부와 완전히 고립된 학교에서 지배하려는 세력과 지배에 저항하는 세력이 충돌한다.

 
3장. 신화창조(神話創造). - 1
작성일 : 17-07-24 21:21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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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

  모든 것이 멈췄다.

  절규도, 피의 의식도, 회장의 광기도, 그 녀석의 비명도.

  이 우주에 속한 모든 존재가 깊은 정적 속에 잠겼다.

  우주의 주인인 현석과 집필자인 여운, 두 사람을 제외한 모든 것이 시간을 빼앗긴 것처럼 멈췄다.

  “저에겐 소용없습니다. 저는 ‘쓰는 자’이니까요. 신의 조각. 아니, 무한의 힘.”

  - 요툰. 펜리르(Fenrir)!

  “크...크크큭... 저 신도 되지 못한 우주 쓰레기가 알아서 자멸해주길 바랐는데. 잘도 방해를 해주시는군.”

  그 녀석의 몸에서 금색의 안개가 흘러나와 마치, 뱀의 허물처럼 펜리르의 몸에서 벗겨진다. 그리고 그 금빛 안개는 그 녀석, 즉 하진성의 모습으로 변한다. 동시에 진성의 안개를 벗어던진 펜리르는 현석의 모습으로 변한다.

  “이렇게 된 이상 써줘야겠어! 나를 다시 신으로 만들어줄...”

  현석의 모습을 한 펜리르는 무시무시한 기세를 뿜어내며 현석에게로 다가온다.

  “펜리르의 신화를!!!”

  여운은 태산조차 무릎 꿇릴 거대한 힘 앞에서도 태연하게 입을 놀린다.

  “현석 님. 저 개새... 아니, 저 멍멍이가 계속 짖게 하실 겁니까?”

  여운의 독설(?)은 개... 라고 불린 당사자 펜리르는 물론이고, 절망에 빠져있던 현석조차 놀라게 했다. 그것도 소스라치게.

  현석은 고개를 푹 숙이고, 들릴 듯 말 듯 가늘게 중얼거린다.

  “이름... 알고 있지?”

  “네.”

  “가르쳐 줄 수는 없겠지...?”

  “네.”

  여운은 끊어질 듯 가늘게 이어지는 현석의 목소리를 단호하게 잘라낸다.

  “듣고 싶어... 진짜 그 녀석의 마지막 말을...”

  “듣고 싶으시다면, 부르면 됩니다. 친구의 이름을.”

  여운은 활짝 웃는다.

  “저것을 때려눕히고 말이죠.”

  현석은 고개를 든다.

  “때려눕히면 친구의 이름을, 마지막 말을...!”

  현석의 얼굴을 뒤덮던 절망은 걷혀있었다.

  현석은 미소 짓고 있었다.

  “들을 수 있다... 이거지!!”

  전의에 불타는 미소를.

  “크흐흐흐..! 나를 개 취급 한데다, 때려눕히기까지 하겠다?”

  펜리르의 전신에서 엄청난 살기가 폭발적으로 치솟는다.

  “네. 할 겁니다.”

  여운은 빙긋 웃으며 현석의 어깨를 가볍게 친다.

  “현석 님이.”

  현석의 아이처럼 천진하게 웃는다.

  “후훗! 이런 식으로 나에게 책임을 지우는 거, 슬슬 익숙해지려고 하는데.”

  여운은 뒷걸음질로 저만치 물러서며 충고한다.

  “힘으로는 ‘절대’ 이기지 못할 겁니다. 저것은 현석 님의 무의식 속 트라우마에 기생하는 존재. 괴로움으로부터 눈을 돌린 현석 님에게 들러붙은 신의 조각.”

  현석은 상당히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자신의 모습을 한 펜리르를 바라본다.

  “쉽게 말해서, 신의 힘을 가진 현실 도피하는 나... 정도라고 보면 되겠냐?”

  “네.”

  현석은 여운이 꼬박꼬박 ‘네. 네.’거릴 때마다, 항상 좋지 않은 상황의 연속이었다는 걸 새삼 깨닫는다.

  “그럼, 싸우나 마나 잖아.”

  여운은 현석의 투덜거림을 상냥한 미소로 받아넘긴다.

  “현석 님은 두 가지만 기억하면 이길 수 있을 겁니다.”

  “두 가지?”

  “저쪽에는 없지만, 현석 님에겐 있는 것.”

  “또 하나는?”

  “그것을 가지고 또 다른 자신과 전력으로 부딪힐 것.”

  현석은 한결 개운해진 얼굴로 전투태세를 갖춘다.

  “무슨 말인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길 수 있다는 말이지!!”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만으로도 기운을 되찾은 현석은 전투의욕을 불태운다.

  “덤벼! 이 가짜 녀석아!!”

  “가짜라고?”

  펜리르는 가소롭다는 듯이 웃는다.

  “패배는 곧 존재의 상실. 승리한 자가 진짜다!!”

  “그렇다면!! 내가!!”

  둘은 짜기라도 한 듯 동시에 외친다.

  -진짜다!! - 진짜다!!

  둘은 동시에 돌진한다. 거의 비슷한 속도로 서로에게 돌진한 둘은 간격의 정중앙에서 격돌한다. 둘의 주먹은 거울을 마주 보는 것같이 어긋남 없이 정확히 충돌했고,

  - 쿠앙!

  최초의 충돌에서 발생한 차원파에 우주 전체가 출렁인다.

  “이것이 우주와 우주의 충돌!”

  여운은 자신을 비껴 흘러가는 차원파를 홀린 듯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흐핫!”

  “흐아아아!!”

  둘의 킥이 X자로 교차했고, 격돌의 충격파로 인해 둘은 뒤로 퉁겨졌다.

  “크흣..!”

  간신히 중심을 잡고 버텨선 현석이지만, 격돌로 인한 데미지가 있었는지 휘청거린다. 튕겨 나간 펜리르 역시 중심을 잡고 버텨 섰다. 하지만 현석과 다르게 데미지를 적게 받은 모양인지, 격돌의 여파가 느껴지지 않는 빠른 몸놀림으로,

  “고작 그 정도냐!!”

  아직 격돌의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현석에게로 재차 달려든다.

  순식간에 간격을 좁힌 펜리르는 비틀거리는 현석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내질렀고, 현석의 거의 본능적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반사 신경으로 간신히 막아낸다.

  “큭!! 어째서!! 나와 똑같은 힘이었을 텐데!!”

  “똑같다고!?”

  펜리르는 현석의 머리를 잡아채려고 손들 뻗었고, 펜리르의 손은 현석의 필사적인 가드를 뚫고 그의 머리를 움켜쥔다.

  “무한의 힘이라 불리며, 신들을 찢어발겼던 내가...”

  펜리르는 현석의 머리를 바닥에,

  “하찮은 인간 따위와...!”

  처박는다.

  “크헉..!!”

  펠리르는 바닥과 충돌하고 퉁겨 오른 현석의 머리를 그대로,

  “똑같을 리가 없잖아!”

  찬다.

  펜리르의 발등에 제대로 얹힌 현석의 머리는 거의 90도로 꺾였고,

  “끄아아아!!”

  머리와 머리에 붙어있는 몸은 그대로 날아간다.

  - 쿵

  한참을 날아간 현석은 바닥에 처박혀 나뒹굴어서 강당의 벽에 닿을 때에야 멈춰 선다. 바닥에 쓰러진 현석의 몸은 움직이지 않는다.

  인간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최소한의 들썩임도 없었다.

  - ......

  펜리르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여전히 속을 알 수 없는 여운의 얼굴이었지만, 결코 긍정의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크흐... 크흐으... 크흐훅...!”

  현석은 일어섰다.

  깨진 머리에서 피가 쏟아져 나오고, 몸은 사정없이 떨리고 있었지만, 일어섰다.

  “근성 하나는 인정해 줄 만하군. 그렇지만, 그것도 이제 끝이다!”

  “크으... 크으... 크흑...!”

  숨 쉬는 것조차 힘겨워 보이는 현석이게 펜리르는,

  “편하게 해주지.”

  달려든다.

  눈 깜짝할 사이에 현석에게 도달한 펜리르는 주먹을 말아 쥐었고,

  “내 신화의! 내 우주의! 일부가 되어라!”

  말아 쥔 주먹을 현석의 명치로 꽂아 넣었다.

  “크흑...!”

  명치를 가격당한 현석은 마른 숨을 토해내며 뒷걸음질 쳤다. 하지만 결정타가 되리라고 생각했던 펜리르의 일격에 쓰러지지 않는다.

  “제법 버티는군!”

  그 뒤부터는 펜리르의 일방적인 구타가 계속된다.

  펜리르는 쉴 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의식만을 간신히 붙잡고, 서 있는 것이 최선일 정도로 데미지가 컸던 현석은 난타당했다.

  펜리르의 공격이 이어지고, 현석의 몸은 충격으로 들썩였다. 하지만,

  “끈질긴 놈!”

  쓰러지지 않는다.

  현석은 난타당하면서도 끊임없이 되물었다.

  ‘어째서? 어째서 공격이 점점 더 약해지지? 체력이 다했나? 아니야. 설사 체력이 떨어졌다 해도, 서 있는 시체나 마찬가지인 나를 쓰러트리기에는 충분한 힘 정도는 남았을 거다. 그런데 어째서 갑자기 공격력이 낮아진 거지? 그냥 낮아진 게 아니야.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아졌어.’

  현석은 맞으면서도 생각의 끈을 놓지 않았다.

  현석은 처음 펜리르와 주먹을 교환했을 당시부터, 사고의 흐름을 역류시켰다. 사고 속에서 둘은 격돌했다. 그리고 머리가 차여 날려져서, 겨우 몸을 일으킨 자신이 공격당하는 부분에 이르러서 사고를 멈췄다.

  ‘분명, 급격히 공격력이 하락한 것은 그때부터였다.’

  그 이후의 공격부터 펜리르의 공격력은 차츰 감소하기 시작했다. 현석이 약해진 그 시점부터 꾸준히.

  ‘내가 빈사 상태가 되었을 때, 펜리르의 공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이후, 일방적으로 난타당하는 순간순간 펜리르의 공격력이 약해졌어. 그렇다면 설마...?!’

  - 현석의 힘 = 펜리르의 힘

  ‘아니야. 그랬다면 싸움의 흐름이 이렇게 일방적지 않았겠지. 그렇다면...!’

  “크흐... 네놈의 권능(權能)은 ‘언제나 상대보다. 우위의 힘을 가지는 것.’인가..!?”

  펜리르는 피거품을 쏟아내는 현석의 피투성이 얼굴을 응시하며 유쾌하게 답한다.

  “머리를 장식으로 달고 있는 건 아닌가 보군.”

  펜리르는 유쾌하게 웃는다.

  “내 권능(權能)은 상대방보다 한 수 앞서는 힘을 가지는 것.”

  - 우월(優越)!

  “그래서... 내가 약해졌기에 공격력이 하락한 건가.”

  “말 그대로야. 상대방에 따라 무한히 강해질 수도 있는 힘. 그것이 나다.”

  펜리르는 현석의 멱살을 틀어잡는다. 그리고,

  “설사, 네가 내 권능에 대해서 알았다고 해도, 이 권능으로 인해 널 압도적으로 박살 낼 수 없다고 하더라도, 너에게는...”

  그는 현석의 멱살을 쥔 채, 질질 끌고 가서,

  “승산은 없어!!”

  피투성이인 동재 앞에 패대기친다. 펜리르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현석의 머리채를 잡아든다. 그리고 붉게 물들어있는 친구의 얼굴에 현석의 얼굴을 갖다 댄다.

  “네놈도 곧 이렇게 되겠지. 그렇게 네놈의 모든 것을 지워주지. 나에게 저항하는 네 친구들의 모든 인연을 끊어버리고, 완전히 소거하겠다.”

  펜리르는 그렇게 현석을 끌고 다니며, 피투성이인 9명 하나하나의 얼굴을 보게 한다. 피를 흘리고 있는 현석의 몸은 붓처럼 바닥에 끌리며, 붉은 그림을 그린다. 그와 그의 친구들 사이를 잇는 것처럼 길게 이어지며.

  “완전무결하게 깨끗해진 네놈의 우주를!!”

  펜리르는 현석의 머리를 들어 그의 소중했던 모든 인연을 향해 선언한다.

  “나는 손에 넣겠다!!”

  “....를 어쩐... 다고?”

  “뭐..? 네가 지껄인 거냐?”

  펜리르는 귓가를 간질이는 가는 숨결이 불쾌한 듯, 현석의 머리를 패대기친다.

  “......”

  대답 없는 현석에게 펜리르는 다시 묻는다.

  “방금, 뭐라고 지껄인 거냐?!”

  “내.. 친구들을 어쩐.. 다고?”

  끊어질 듯 가늘게 이어지는 힘없는 현석의 목소리.

  펜리르는 현석의 머리에 밟을 얹고, 그대로 짓누른다.

  “끄으...”

  “네놈이 소중히 여기는 인연을 전부 지워 없애겠다고 했다!! 그게 어쨌다는 거냐!! 할 수 있는 거라고는...”

  펜리르는 현석의 머리를 거칠게 눌러 짓이긴다.

  “바닥을 기는 것밖에 없는 벌레 놈이!!”

  펜리르는 더 거칠게 현석을 짓누르려 했다. 하지만 더 이상 현석의 머리를 짓눌리지 않는다. 오히려, 펜리르의 발이 들리기 시작한다.

  “크흑...! 네 놈!!”

  펜리르는 점점 상승하는 현석의 머리를 짓밟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내 친구들을...!” 현석은 펜리르의 밟을 떨쳐내고,

  “건드리게 할 것 같으냐아아!!”

  몸을 일으킨다.

  - 우우웅!

  자신을 억압하던 힘을 떨쳐내게 한, 현석의 진심에 차원이 크게 울린다. 마치, 차원 자체가 현석의 외침이라도 되는 것처럼.

  현석의 외침에, 우주의 울림에 반응한 어나더 에다가 빛난다.

  여운은 찬란하게 빛나는 어나더 에다를 펼쳐 든다. 여운은 대치하고 있는 두 사람의 신을 바라보며 웃는다.

  “진정한 신화의 시작은 지금부터입니다.”

  여운은 빛나는 에다에 감응하듯 빛나는 손가락을 들었다.

  “자신의 힘으로 열어젖히세요.”

  여운의 손가락은 빛의 궤적을 그리며 써나간다.

  - 창세기(創世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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