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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신단수-천수(天樹)의 환생.
작가 : 동그리
작품등록일 : 2017.7.23

하늘 세상과 땅을 이어주던 신령한 나무. 신단수! 그러나, 환웅을 따라 내려 온 3천여 명의 하늘 사람들 가운데 더 이상 하늘의 간섭을 받기 싫어하는 자들이 땅의 욕심 많은 자들과 손을 잡고 하늘의 통로, 신단수를 주술을 걸어 베어낸다! 인간의 어리석음에 격노한 환웅은 신단수의 환생과 관련한 예언을 남기고 이 땅을 떠나고, 신단수가 사라짐으로써 하늘의 보살핌이 사라진 땅의 세상은 점차 피폐해지고 전쟁이 끊이지 않는데, 환웅이 남긴 신단수에 대한 예언을 목숨처럼 받들고 버텨 온 자들은 끊임없는 기도로 신단수의 부활을 기다린다.

“하늘의 나무-천수(天樹)를 얻는 자, 세상의 주인이 될 것이니,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 되리라.”

우의정17년 드디어 신단수가 부활한다! 그런데, 나무가 아닌 여자?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알지 못한 채 우울한 30대를 살아가던 수영은, 어느 날 알 수 없는 광풍에 휩쓸려 조선의 심장! 경복궁의 한 가운데로 떨어진다. 아홉 마리의 용이 물기둥을 이루는 속에서 경복궁 한 가운데 떨어진 그녀! 그녀를 지켜보던 한 남자는 그녀를 안고 궁궐 깊숙한 곳으로 사라지는데!

 
9화. 하늘의 나무2.
작성일 : 17-07-24 16:20     조회 : 241     추천 : 0     분량 : 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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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이 여인이 아주 옛날 하늘이 이 땅에 내려주신 나무란……, 말씀이십니까?”

 

 “그러하다네. 하늘의 나무, 신단수일세!”

 맹의원은 부드러운 눈으로 누워있는 여인을 바라보았다. 마치 아주 오래 전의 벗을 다시 만난 것 같은 눈빛이었다.

 

 좌장군은 맹의원과 여인의 얼굴을 번갈아 보았다. 어젯밤부터 명령을 따라 움직인 자신으로서는 이 상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늘에서 신룡과 함께 내려온 여인. 우물의 물을 마시고 붉은 단검의 상처가 점점 아물어가더니 하얀색으로 머리카락이 변해버렸다. 필시 이 여인은 평범한 여인은 아닐 것이었다. 헌데 나무라니? 그것도 아주 오래 전에 하늘이 보내신 나무라…….

 

 “이 여인이 나무라면 지금 이 모습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

 

 “그것은……, 이 여인은 신단수(神檀樹)의 환생이시네. 그 나무는 아주 오래 전에 이 땅의 사람들에 의해 베어졌다네.”

 

 “하늘의 나무를 말씀이십니까? 그들이 누구입니까?”

 

 “그들은 더 이상 신단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자들이었네. 신단수가 있음으로 해서 사람들이 자신들을 따르지 않을까봐 두려워했던 자들이네. 이기적이고 악랄한 자들!”

 

 “혹시, 천신님께 붉은 단검을 던진 자들이옵니까?”

 

 “그러하다네, 하늘의 나무는 함부로 벨 수 있는 것이 아니었네, 인간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신단수를 없앨 수는 없네.”

 

 “헌데……?”

 

 “그들이 하늘에서 내려온 자들의 힘을 빌린 것이지. 환웅 천황과 함께 이 땅에 내려온 삼천여명의 무리 중에 이 땅과 하늘을 분리시키려는 자들이 있었네. 더 이상 하늘의 세상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은 자들. 땅의 인간들의 이기적 욕망을 이용해 하늘의 뜻을 거스르려는 자들! 그들과 손을 잡은 게지.”

 

 어느새 붉게 충혈된 눈으로 맹의원은 말을 이어갔다.

 

 “그들이 가진 붉은 검. 그것으로 신단수를 베었네. 그리고 풀리지 않을 주술을 걸었지. 두 번 다시 신단수가 이 땅에 나타나지 못하도록. 그 어떤 윤회도 벗어나지 못하도록 말일세. 지금 저 분은 그 윤회의 시간을 돌고 돌아 지금 이 곳에 계신 것이라네.”

 

 “그렇다면 어떻게 윤회를 벗어나신 것이옵니까?”

 

 “그것은 알 수가 없네. 나도 그리고 이 곳에 신단수를 다시 부르려는 모든 이들이 이 분의 윤회를 끊기 위해 애를 썼네. 주상 전하께서 아니, 그 이 전에 이 땅의 모든 임금님들께서도 하늘에 끊임없이 기도를 올리셨다네. 무엇이 신단수를 다시 이 땅에 불렀는지 알 수는 없으나, 지금은 그것보다 이분을 우리가 지켜야한다는 것이 중요하네.”

 

 맹의원은 좌장군의 손을 잡았다.

 

 “좌장군, 내 부탁함세. 그대는 주상 전하의 자……, 아니, 주상 전하께서 가장 믿고 아끼는 자가 아닌가. 주상 전하 또한 나와 같은 마음으로 신단수의 환생이신 저 여인을 그대에게 맡기신 것일세. 부디 이 여인을 지켜주시게나.”

 

 좌장군은 도인 같은 이 노인을 바라보았다. 몹시 간절한 눈빛으로 자신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있었다. 주군이신 주상 전하와 아주 오랜 벗이라 알고 있었으나, 지금 이 이야기를 들으니 이분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더구나 환웅 천황에 대한 이야기라면 전설 같은 이야기로 들어 본 적이 있을 뿐이었다. 헌데, 지금 이 맹의원이라는 분은 그때를 살았던 것처럼 마치 본 것 인양 생생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한가지,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어르신.”

 

 “말씀하시게.”

 

 “어찌 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신 것이옵니까?”

 

 “나 또한 이 땅의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네.”

 

 “허면?”

 

 “환웅 천황께서 이 땅에 내려오실 때, 그때 나도 함께 있었네. 그리곤 신단수를 지키라는 그분의 부탁으로 이 곳에 머무르게 되었지.”

 

 좌장군은 맹의원이 하는 말을 믿기 힘들었다. 하늘의 사람이라니. 헌데 생각해보면, 자신이 지난 8년 동안 보아온 이 노인은 변한 게 하나도 없었다. 그동안 자신의 주군은 세월에 따라 늙고 계시었는데…….

 

 “허나……, 그때 나는…….”

 말을 잇던 맹의원의 눈빛이 잠시 흐려지더니 다시 이야기를 이었다.

 

 “이번에는 기필코 신단수를 지킬 것일세. 도와주게. 지금 저들의 힘은 더 강해졌네, 세월이 흐르면서 저들의 세력은 더 커지고 강해졌단 말일세.”

 

 난처했다. 이런 일을 주군의 명이 없이 결정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이 도인의 부탁을 거절하고 싶지 않았다.

 

 “소장, 주상 전하의 뜻이라면, 그 어떤 명도 받들 뿐이옵니다.”

 

 맹의원은 고개를 끄덕였다.

 “고맙네. 주상 전하께서 그대를 왜 곁에 두었는지 알 것 같네.”

 

 --

 

 “헤어지자.”

 “뭐라고?”

 “우리, 헤어지자고. 그만하자고!”

 “왜……, 왜? 어제 다툰 것 때문에 그래? 그건…….”

 “너하곤, 여기까지야. 더 이상은 없어.”

 “그게 무슨 말인데? 왜 나랑 더 없어? 뭐가 더 없는 건데?”

 “그냥 그렇게 알아들어!”

 “야! 가지마! 이렇게 가면 어떡해! 야! - 야!!”

 

 남자가 탄 차가 멀어졌다. 팔짱 끼고 죽고 못살아 하며 데려다주던 골목길 끝에서 사라져버렸다. 정말 이대로 끝인거야? 내가 뭘 잘못했는데? 왜 끝이어야 하냐고? 연애하면서 다툼은 흔한 거잖아. 그냥 화해하면 되는 거잖아? 그런데 왜? 왜? 이유라도 가르쳐줘야 할 거 아니야. 왜 나랑은 더 없는 건데. 뭐가 더 없는 건진 말해줘야지, 이 나쁜 놈아!

 결혼 할 줄 알았지. 3년이나 사귀었는데, 그런데 이렇게 차이네. 하- 나.쁜.새.끼.

 이럴 줄 알았으면 1년만 사귈 걸. 아냐 아냐, 반년만 사귈 걸. 아냐 아냐, 아예 시작도 하지 말 걸!

 

 

 ---

 

 

 내 이름 김수영. 나이는 32세. 우의정대 후반에 그를 만나 3년간 연애했다. 이게 마지막 연애가 될 줄 알았지.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 주어진 길을 아무 생각 없이 걸어왔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고,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되고, 그리고 졸업하고 대학……, 또 졸업. 그리고 남들처럼 일자리를 구해 돈을 벌고, 남자 친구를 사귀고, 나이가 되면 결혼을 하고, 또……. 한 번도 이 평범한 인생길들 중에 내가 걷지 않을 길이 하나 정도 가 진짜 인생이었는데……. 왜 난 그때부터 진짜 내 인생을 꿈꾸고 계획하지 못했을까? 바보같이. 연애를 하면서 왜 당연하게 결혼만을 생각했을까? 결혼 이후의 삶이 어떨지 꿈꾸지도 않았으면서……. 난 이제 뭘 해야 하지? 뭘 꿈꿔야 하는 거지? 너무 늦어버린 걸까? 후회가 돼……, 후회가…….

 

 -눈물?

 

 좌장군은 여인의 눈가가 젖어드는 것을 보았다. 그리곤 이내 여인의 두 볼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꿈을 꾸시는 겐가?”

 옆에 앉은 맹의원이 여인을 안쓰럽게 바라보았다. 여인의 미간이 좁혀지면서 굵어진 눈물이 베갯머리로 떨어졌다. 좌장군은 옆에 놓인 비단 수건을 들어 조심스럽게 천신의 눈물을 닦았다.

 

 “힘드셨을 겁니다. 이분. 이 낯선 땅에 오셔서 참으로 많은 일들을 겪으셔야 했으니…….”

 좌장군의 목소리에 죄책감이 묻어 있었다.

 

 맹의원이 회상하듯 조용히 말을 이었다.

 “좌장군, 사실 이분은 지금보다 더 한 일들을 겪으셨다네. 아주 오래 전에……. 그리고 어쩌면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겪게 되실지도 모르네…….”

 

 맹의원은 여인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앉은 좌장군의 어깨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이 남자라면, 천수의 곁을 지킬 수 있을 지도 모른다고. 그때였다.

 

 “의... 의원님! 천신님의 머리카락이!”

 

 맹의원은 놀라 외치는 좌장군보다 먼저 천수의 변화를 보고 있었다. 가만히 눈물을 흘리던 여인의 머리카락 색깔이 다시 검어지고 있었다. 서서히 머리뿌리에서부터 끝으로.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

 놀란 좌장군이 고개를 돌려 물었다.

 

 “걱정하지 말게. 신단수는 본래 보름달이 뜨는 날 하얀 나무로 변했다네. 오늘이 보름인가?”

 

 “아닙니다. 오늘은 보름달이 뜨는 날이 아닙니다. 보름이 되려면 아직 사흘을 더 있어야 합니다.”

 

 “허면...”

 

 “무엇입니까? 어찌 머리카락 색이 이리 변하신단 말입니까? 혹시 아직 상처가 다 낫지 않아 이러시는 것이 아닙니까?”

 

 “보름이 아니라면, 그렇다면……, 아마도 이 하늘의 물 때문인 것 같네.”

 

 맹의원은 좌장군을 향해 옆에 놓인 물병을 들어보였다. 헌데 물병은 새로 떠다 놓은 것처럼 묵직했다. 분명 물병 안의 물을 모두 썼을 텐데……. 맹의원은 그제야 아까 대전에서 박상선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영의정의 물병이 깨졌을 때 물 한 방울이 보이지 않았다고 했었다. 이 궁궐에서는 이제 그 물을 찾을 수가 없다고……. 그렇다면 혹시……? 맹의원은 여전히 눈물을 흘리고 있는 천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좌장군, 그 물병의 물을 잘 간수하게.”

 

 “네? 이 물병 안의 물말입니까?”

 

 “그렇네. 이제 초란의 집 뒷마당엔 우물이 없네. 모두 말라버렸을 것이네.”

 

 “네? 우물이 마르다니요? 그것도 반나절 만에……, 그것이 가능한 일입니까?”

 

 맹의원은 살며시 웃었다.

 “신단수가 돌아왔으니,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

 

 좌장군은 맹의원의 말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는 다만 누워 있는 여인의 안위가 걱정될 뿐이었다.

 

 “그 물은 그냥 물이 아닐세, 신단수께서 머금으셨던 하늘의 물이라네. 해서 물을 드신 후에 상처가 나으시고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의 색이 변하셨던 것이지. 그리고 이제 하늘의 물길이 신단수께로 다시 이어졌으니, 그 물이 어디에 담기든 신단수의 곁을 떠나지 않을 걸세.”

 

 “하늘의 물……?”

 

 ---

 

 “영의정은 더 할 말이 남았는가?”

 

 서문기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좌우에 늘어선 대신들 중에 주상의 편에 서는 자들이 자신을 벌하라는 주청이라도 올리게 된다면 귀찮은 일만 만들 뿐이었다. 어차피 자신 쪽에서 일이 틀어진 것이라면 상황 파악이 먼저였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전하. 이 모든 상황을 설명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시옵소서.”

 

 “시간을 주면 설명할 수 있는 것이오?”

 

 “그러하옵니다. 전하. 소신 어찌 하늘 같으신 주상 전하 앞에서 거짓을 고하였겠사옵니까? 분명 물병에 물을 소신이 직접 담았고, 한 방울도 흘리지 않게 입구를 막아 품에 안아 가지고 온 것이옵니다. 어찌 빈 물병을 가지고 주상 전하 앞에 큰 소리를 칠 수 있었겠사옵니까?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허면, 시간을 줄 것이니. 다음 조참(朝參) 때 진상을 밝히시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대신들은 들으시오. 내 오늘은 몸이 좋지 않아, 조참은 이것으로 끝내도록 하겠소.”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서문기는 끓어오르는 모욕감을 억누르고 있었다. 대전을 나서는 그의 몸이 수치심에 떨렸다. 그를 뒤따르던 우참찬과 좌참찬을 비롯한 무리들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그들의 영수를 바라보았지만 아무도 입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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