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듬뿍 받고 있으며 주변의 사랑까지 차지하고 있는 아이는 공작가의 피를 물려받은 아이가 아닌 성녀라는 이름으로 내려온 여자아이였다.
내 자신이 처음에는 친 딸이 아닌 줄 알았다고 느낄 만 했을 정도로 애지중지 키워 자란 아이는 모든 것이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언제나 당연하게 가지게 되었다.
정작 가져야 할 아이는 따로 있는데 신은 어쩌자고 성녀를 나의 부모님들에게 보낸 것인지 그때는 내가 전생에 죽을 죄를 지었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거기다 개는 천하의 싸가지를 밥에 말아서 먹는 게 아닌 싸가지를 한 번이 아닌 많이 한 것 같다고 하면 이해가 갈 것이다.
지금의 이 상황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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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죽다 눈을 떠 보니 내 방이기에 말로만 듣던 신의 장난으로 과거로 가서 팔자 고치는 기회라고 여겼는데...
'모든 것이 똑같았기에 기분 좋은 마음만이 가득하였는데!!'
어째서...어째서...저 재수가 없는 것만 달라진건데!
솔직히 그애에게도 준 것이면 그건 직접 신의 멱살 잡고 항의할 수 있었다.진정으로 신은 그걸 당할 이유가 충분하다 못해 당장이라도 때라그 싶어하는 존재 까지 있는 333르3333르38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