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옵션달린 환생
작가 : 낭만자객
작품등록일 : 2017.6.5

전생에서 공주의 시녀로 몸바쳐 일했던 성격활기차고 눈치빠른 사월이가 여러가지 옵션을 달고 다시 환생하다! 단 전생의 업보들을 모두 이생에서 털어내 버려야 하는 미션이 주어지는데,
그러려면 젊은 여인의 몸으로 들어가야 한다. 어린시절부터 살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사월은 자신에게 주어진 옵션을 잘 활용하기로 결심한다.
이쁜 외모에 체력또한 왠만한 사내들 뒤지지 않을 정도로 그리고 기억력이 뛰어난 능력을 탑재하고 세상에 다시 태어난 사월은 서랑이라는 그녀로 !
좋아 이놈의 업보 이젠 끝내주지! 그런데 전생에 자신을 다정히 대해주던 그 장군이 여기에서 태자로 살고 계셨어?

 
필연
작성일 : 17-07-24 10:22     조회 : 300     추천 : 0     분량 : 1207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서랑이 부석사에서 집으로 귀가를 하니 락화가 마당에서 충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월담이가 조용히 옆에서 서서 고개를 숙이며 부끄러워 하고 있었다.

 “어머니 다녀왔어요.” 서랑이 환히 웃으며 충길과 자신의 어머니를 바라보자 락화가 서랑을 맞았다. 그리고 손에 들고 있던 서찰을 흔들며 말했다.

 “그래. 잘 다녀왔니? 넌 어찌 매번 서찰로 이리 중요한 이야기를 보내는 것이야! 월담이는 우리에게는 가족 같은 아이인데. 이곳에 오면서 자내를 보니 괜찮긴 하더만 그래도 이리 갑자기 보내야 한다니 섭섭해서 잔 소리 좀 하고 있었다.

 충길이의 표정은 장모님 만난 사위처럼 긴장감이 흘렀다.

 서랑은 피식 웃었다.

 “어머니 제가 보증할께요. 충길은 전 영상대감의 도련님의 충복이여요. ”

 “좋아! 허락 하마”월담이가 숙였던 고개를 번쩍 들었다. 어찌나 좋아하는 기색인지 환하게 웃으며 두 손을 모아 잡았다.

 “감사합니다. 마님.” 월담이가 감격의 눈물을 글썽 거렸다. 노비로 평생 이집에 있어야 했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살 수 있다니 감사했다.

 그런데 멀리 떨어지면 이집의 일은 어찌 처리해야 하는지 월담이 머뭇거리며 말하려 하자 락화는 씨익 웃었다.

 “너의 노비문서는 강하로 내려가면 내가 직접 태울 것이다. 그러니 이놈을 따라가서 잘 먹고 잘 살아라! 넌 그럼 지금부터 짐을 좀 챙겨야 할 터인데. 자네는 이만 가보게 내일 아침에 우리 월담이를 데리러 오게나”

 “네! 마님. 감사합니다. ” 충길이가 일어나 월담이를 바라보며 씩 웃었다. 월담이도 좋은지 울다가 웃으며 볼이 붉게 물들었다.

 서랑도 월담이의 등을 두드리며 그동안 수고했다고 하자 월담이가 엉엉 울기 시작하자 충길이가 어쩔 줄 몰라했다.

 “랑아 우린 밥이나 먹자. 저 한쌍의 벌레들은 내버려 두고.”

 “네! 어머님” 서랑이 빙그레 웃으며 방으로 들어갔다.

 

 그날 오후 은율은 씩씩 거리며 대전으로 갔다.

 “태자마마께 고해주시게.”

 “황자님 지금까지 계셨던 겁니까?” 홍내관이 시치미를 때로 걱정하듯 올려다 보자 그가 날카롭게 노려보았다.

 “모르는 척! 하지 말고 , 아직도 귀가 울리는 구먼 , 난 이만 가서 쉬어야 겠네. 도대체 이 나라의 행정관들은 어쩜 저리 말들이 많은가?” 태자의 행정관들은 오랜만의 화풀이를 할 대상이 생기자 명을 매우 충실히 이행한 것이다.

 “태자마마 월국의 황자마마 드셨습니다.”

 “모시게”

 “드시지요.”

 은율은 옷자락을 탁 치면서 불만을 나타내며 들어갔다.

 “다 하셨는가?” 이 환이 방금 전 다녀간 덕성대감의 서류를 옆으로 치워두었다.

 덕성대감이 나름 머리가 빠른 것은 상황파악을 잘 한다는 것에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쏙쏙 계획을 잡아와서 단번에 수락을 하기로 하였다.

 그가 농담 삼아 그대의 여식은 이번에 궁에 입궐하는가? 라고 묻자 자신의 아이는 몸이 미약하여 시골로 요양을 떠났다는 뻔한 대답을 하자 이환은 만족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아픈 여인들을 들일 수는 없으니 대신들 에게도 자식들이 아프거나 자신의 궁에서 버티기 어려울 정도로 심약하다면 아에 입궐하지 말라고 전하라는 엄청난 속뜻을 전했다. 그에 덕성대감은 그리하겠다며 대전을 빠르게 나갔다. 그 말을 전하는 순간 입궐할 여식들은 반 이상이 확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덕성대감은 이야기에 자신의 생각을 붙여 말을 전하는 계산적인 사람이라 자신이 원하는 계획에 딱 이였다. 이 환이 이번에만 제대로 쓰고 나중에 내칠 것 이였다.

 은율이 홍 내관에서 작성한 문서를 주자 홍 내관이 두손으로 고이 받아 이환의 탁자위에 올려놓았다.

 그가 문서를 읽으면서 은율을 바라보며 씩 웃었다.

 “오~ 나도 만족스럽군. 이리 진행하도록 하지” 이 환이 옥쇄로 하단부에 인장을 찍어 홍 내관에게 주자 그가 다시 은율에게 전해 주었다.

 은율이 서류를 다시 받자 이환이 그에게 말을 했다.

 “내일 월국의 황자의 귀향 준비를 도와주도록 하게 홍내관.”

 은율이 서류를 잘 감싸 통에 담아 넣으며 이만 퇴청하려 한다고 말을 하려고 했는데 연이어 그에게 충격을 주자 놀라 이 환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일 바로 떠나야 합니까?”

 “나는 한시가 급하네. 그러니 홍 내관에게도 그대를 도와주라 명한 것이지.”

 은율이 이를 아득 물었다.

 “뭔가 있는데 도통 모르겠다. 자고로 협상은 상대의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데 그가 태자에 대해서 아는 바가 별로 없는 것이 이번에 큰 실책인 듯 했다.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그러시게. 홍 내관은 내일 월국의 황자가 귀향하는 준비가 잘 되도록 보고하도록 하라.”

 은율은 주먹을 움켜지고 대전을 나섰다.

 그가 대전에서 나오자마자 영찬이 다가와 인사를 했다.

 “황자저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하! 못 보내서 안달이다. ” 은율이 한번 더 대전을 바라보며 말했다.

 “뭔가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단 말이지.”

 “무슨 말씀인지.”

 “그런게 있다. ” 그가 하늘을 바라보니 하늘에 별이 총총 떠 있었다.

 “어쩔 수 없지. 내일 아침 일찍 서랑에게 가보도록 해야겠다. ”

 “이번에 잘 말해서 월국으로 여행가자 하시는 건 어떠십니까?”

 “서랑 어머님이 허락만 해준다면. 그리해도 나쁘진 않을 것 같은데...”

 “똥개도 자신의 집에서는 먹어준다고 하잖습니까. 월국에 가서 태자님의 위상을 보여주면 혹 하지 않을까요?”

 “좋은 생각이다. 일단 가서 자야 겠다 아직도 귀가 울려. 어찌나 찡찡 거리는지. 원래 저런 사람들인 건지 알수가 없어 ”똥개라고 말을 하면 은율이 영찬에게 한소리를 할 말투 이지만 너무 시달려서 말할 기력이 없었다.

 은율이 영찬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대전을 떠나자

 무천이 기둥 뒤에서 나와 대전으로 들어갔다.

 그는 홍 내관을 거치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홍 내관 뒤에 서 있자. 도승지에게 전할 서신들을 들고 돌아섰던 홍 내관이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서신들을 떨어트렸다.

 무천이 빙긋 웃으며 서신들을 주워주자. 이런 것 필요 없으니 기척 좀 내라고 쨍알쨍알 거리며 대전을 나갔다.

 “자네도 그만 좀 하지 홍 내관을 저리 자주 놀려서야, 홍 내관 명이 줄어들겠다.”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저는 기척을 죽이는 것이 습관이라”

 핑계였다. 홍 내관은 여성스러워 놀리는 맛이 있어 매번 그리 하는 것 이였다.

 무천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내일 아침 일찍 월국의 황자가 서랑아가씨에게 가서 월국으로 데려가겠다고 자신의 무관과 대화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

 “그래? 그럼 내가 더 빨리 움직여야 겠군.”

 이 환은 황후께서 자신에게 보내준 서찰을 꺼내 들었다.

 “무천 자내가 가마와 궁녀들을 데리고 가서 서랑에게만 이 교지를 먼저 내려서 내일 아침에 서랑을 입궐시키게.”

 교지는 이틀 뒤에 있을 이 환의 생신진연에 서랑을 초대한다는 글이 있었다. 문론 다른 여식들도 있지만 서랑은 내일 부르나 오늘 부르나 그에겐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 였다. 원래 서랑만 궁에서 전각을 먼저 내릴 것 이였다. 은율과 절대로 만나게 해선 안된다.

 무천은 늘 그렇듯이 이유를 물어보지 않고 교지를 들고 물러났다.

 이 환은 시선을 들어 창가를 보았다.

 자신의 마음이 확신으로 돌아 섰더니. 더 이상 어쩔 수 없을 정도로 그녀에 대한 마음이 넘쳐 흘렀다. 그녀의 입맞춤으로 자신이 그녀를 갖고 싶어 하는 것을 확신을 했고 서랑도 자신에게 맘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녀를 양보할 수 없었다. 그 누구에게도 .

 설령 서랑이 첫 연심을 잊을 수 없다고 해도 그녀를 자신의 곁에 두고 싶었다.

 도대체 그 장군이라는 놈을 찾아내야 했다. 서랑에게 얼마나 잘 해 주었는지 모르겠으나 그 놈보다는 자신이 훨씬 그녀에게 잘 해주어서 완전히 잊어버리게 만들어야 했다. 그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자신이 혹시라도 찾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면 면상을 갈겨버리고 싶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그놈이 서랑을 선택하지 않아 자신에게 올 수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다.

 지금은 그녀의 마음을 모두 얻을 수는 없지만. 꼭 그녀의 마음까지 얻어내서 완전한 자신의 사람으로 자신만 바라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리 진심을 다해 심장이 뛰게 만드는 여인을 놓친다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였다.

 이런 마음이 드는 여인이 자신에게 다시 생길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그를 김 휘나 은율에게 결코 파고들 여지를 만들지 않겠다는 독한 면을 만들게 했다.

 자신도 이리 질투가 많고 독점하고 싶은 사내였는지 알 수가 없어서 창밖 하늘에 걸려있는 달을 보며 피식 웃었다.

 그는 뒤를 돌아 자신의 자리로 걸어갔다.

 달만 보면 달빛 속에서 춤을 추던 서랑이. 복사꽃을 보면 복사꽃에 핑그르르 돌던 서랑이. 국화차를 보면 국화차가 좋다며 말했던 서랑이 곳곳에서 서랑이 자꾸 떠올랐다.

 지금도 보고 싶지만 그녀를 데려오려면 서둘러서 처리해야 할 일들이 쌓여 있었기에 다시 자리에 앉아서 내려야 할 교지들과 서류들을 읽었다. 밤을 새워서라도 일을 밀리지 않고 처리를 해서 먼저 서랑을 자신의 옆자리에 앉힐 것이다.

 

 

 다음날 새벽 은율은 눈을 뜨자마자 매일 아침에 했던 대련을 물리고 식사를 서둘러 한 후에 최대한 멋있게 몸단장을 했다.

 면경을 보며 화사하게 매일 연습했던 미소를 지었다가 바로 입 꼬리를 내렸다.

 서랑은 가식적인 미소를 싫어하니. 필요 없는 연습 이였다.

 그가 여각을 나오자 주역국에서 준비한 월국으로 보내는 하사품들이 여각 앞에 줄지어 있었다.

 어찌나 빠르게 준비를 마치셨는지 마치 미리 준비해서 그에게 빨리 가라고 떠미는 것 같았다.

 하사 품목목록을 확인한 영찬이 그에게 다가왔다.

 “주군. 지금 다녀 오셔야겠습니다. 주역국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야 정해진 여각에서 쉴 수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일정과 여각도 기별해 넣었다더냐?”

 “그런 듯 합니다.”

 “허!허! 이번 태자는 철두철미하구나. 여하튼 난 서랑을 만나서 담판을 내고 올 터이니 최대한 늦추고 있거라.”

 “네 주군.”

 은율은 바쁜 영찬을 두고 다른 무사와 함께 서랑의 집으로 출발했다.

 

 빈민촌의 마을에 들어서자 사람들이 모두 나와 어딘가를 달리거나 구경 가기 시작했다. 그곳의 중심이 바로 서랑의 집이였다.

 서랑의 집 앞에 가마가 한 대 놓여져 있었고 상궁과 나인들이 서랑의 집 마당에 서 있었다. 혹시? 설마? 태자가 자신을 괴롭혔던 것의 이유가 이것인가?

 그가 서둘러 말에서 내려 집 마당으로 들어가니 마침 방안에서 서랑과 락화가 나왔다. 락화가 은율을 바라보며 서랑에게 뭐라고 말하자 서랑이 은율을 바라보며 다가왔다. 은율도 맘이 급해 서랑이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황자님. 아침부터 무슨 일로 오셨나요?”

 그의 눈은 락화가 챙긴 옷가지들을 상궁에게 건내는 모습을 보며 눈치를 챘다.

 “그대가 무슨 일로 궁으로 입궐을 하는 것이오?” 평소 쓰지 않던 말투여서 서랑이 놀라 토끼 눈이 되었다.

 “미약사건의 공로로 태자마마의 생신진연에 이 초대되었습니다.”

 “그대가 태자와 만난 적이 있소?”

 “네. 태자님을 도와 드린적이 있습니다.”

 “허! 내가 모르는 것이 이것 이였어!” 은율이 주먹으로 벽을 쳤다.

 “무슨 말씀 이신지?”

 “그건 되었소. 그럼 초대되어 가는 것은 공로에 대한 초대요 아님 사심이 있는 초대요?”

 “공로에 의한 초대입니다.” 서랑이 무슨 소리냐는 듯 정색을 하며 대답했고

 상궁이 락화에게 지체되고 있다고 말하자 락화가 다가왔다.

 “서랑 가봐야 한단다. 궁의 상궁마마님을 너무 기다리게 해서는 안 된다.”

 은율은 급하게 서랑의 손을 잡았다.

 “서랑. 난 오늘 월국에 떠나야 하오. 헌데! 이대로 갈 수는 없소. 약속을 해주시오.”

 “무슨 약속 말씀이십니까?”

 “날 기다리겠다고. 지금 당장 나와 함께 월국에 가자는 말을 하려 왔으나. 그대에게 그리 말한다고 들을 것도 아니고. 제발 부탁이니 어디가지 말고 ,아니 사실대로 말해서 다른 놈에게 혼례를 올리지 말고 날 기다려 주시오. ”

 “그건. 그리 못하겠습니다. 친구 로써 만남을 고대하는 것은 가능하겠으나 혹 저에게 미래를 약조하는 말이라면 전 절대 해드릴 수 없습니다.”

 서랑이 단호하게 말하자 은율은 지금과 봤던 모습이 아닌 초조한 기색이 나타났다.

 “안되오. 그리 말하면 난 갈 수가 없소! 그대가 나의 첫 연심이란 말이오! 제발 약속만 해줘! 기다려 주겠다고 그때 다시 나에게 말해줘도 늦지 않아!”

 서랑은 그에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월국의 황제께서는 더 좋으신 분을 만날 껍니다. 전 그런 깊은 인연이 아닙니다.”

 은율은 주변을 돌아보더니 서랑의 팔을 잡았다.

 “싫어! 다른 사람은! 내가 싫다고!”

 그러더니 서랑을 안아 올리고 말로 다가가 올려 태웠다. “장모님으로 만들어 드리겠으니 기별을 기다려 주십시오.!” 락화를 향해 소리치고는 서랑이 놀라서 내려오려 하자 그 사이 은율이 뒤에 올라타 그녀를 꽉 껴안고 말을 출발시켰다.

 

 궁녀들은 놀라서 소리 질렀고. 밖에서 숨어서 지켜보던 무천이 자신의 말을 타고 따라갔다.

 서랑이 앞자리에서 그를 돌아보려 하면서 소리쳤다.

 “그만 좀 멈추세요!. 전 돌아가야 합니다.!”

 “안 돼! ”

 “황자님!”

 “너에게 말한적은 없지만. 이렇게 너와 있으면 좋아서 내 심장이 뛴다고 그런데 너를 다른 자에게 보낸다면 내 심장이 무너질 거야.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 !”

 서랑은 순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실실 웃기만 했던 그가 이런 마음일 줄은 .....

 그의 뒤로 무천이 달려오고 있었다.

 은율의 무사가 그의 옆에서 말했다. “추격이 붙었습니다!”

 “ 막아라! . 넌 외교사절의 일행이니 죽이지는 않을 것이다. 감금하면 내가 곧 풀리도록 처리할 것이니 날 믿고 막아줘.”

 “네! 주군.” 그의 무서운 기세에 무사가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무천을 막으려 말을 돌렸다. 주군의 결정이다. 무사는 황자의 상황 판단력을 믿었다.

 한량처럼 굴 때가 많아도 그가 예측한 판세는 그대로 실현된 적이 많았다.

 “황자님! 진정하시고 저랑 대화를 해요. 이런다고 좋아질 것이 없어요!”

 “아니! 차라리 지금 이렇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할 수도 있어! 지금 내가 서랑을 놓치면 평생 놓치게 될 꺼야! 난 무조건 서랑을 데려가야겠다!”

 은율이 그녀의 허리를 꽉 안은 상태로 말의 박차를 가했다.

 무천과 무사가 칼을 맞대고 싸우는 소리에 서랑은 맘이 급해졌다.

 그를 설득해야 했다. “이리 간다 한들 전!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의 선택이 아닌 강요잖아요!”

 “시간이 없어 . 날 이리 몰아붙이는 사람이 바로 태자야! 내가 널 맘에 두고 있는 것을 알고 월국으로 보내려는 수작이라고! ”

 “무슨 소리인지 알 수가 없어요. 태자님에 왜 그러시겠어요!”

 “그도! ”

 “?”

 “널 마음에 담았단 소리야! 이유없이 그럴 사람이 아니였어! ”

 서랑은 지난밤 그와 입맞춤을 한 것이 떠올라 얼굴이 확 붉어졌다.

 은율이 청해 여각이 먼지바람을 날리며 도착하자 영찬이 놀라 다가왔다.

 “이두! 는 왜 안 옵니까? 그리고 아가씨는 어찌!”

 “이두는 나의 명이 있어서 처리하고 올 것이다. 출발한다! ” 은율은 말위에서 내리지 않은 그 상태로 먼저 달렸다. 서랑은 자신을 어찌나 꽉! 안고 있는지 힘을 쓸 수가 없었다. 일단은 침착하게 기회를 찾아야 했다. 지금 은율에게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무천은 자신을 막은 무사가 실력이 상당히 고강이라는 것을 느꼈으나 자신은 대주역국의 천하 제일 검이였다.

 그가 무사를 제압하고 자신의 뒤로 따라온 태자 호위무사에게 태자마마께 서둘러 이 사실을 전하라 일렀다.

 그리고 그는 다시 말위에 올라 은율이 도성에서 나가야 하는 서문쪽으로 달렸다.

 태자가 자신을 보낸 연유를 이제야 알 것 같았다.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

 무천이 보낸 태자의 호위무사가 급하게 달려 성안으로 말을 타고 들어가 대전까지 달려갔다. 태자의 명중 그의 호위는 궁안에 말을 달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실현된 경우는 없어서 궁녀들이 놀라 소란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는 신경쓰지 않고 빠르게 대전 전각으로 들어갔다.

 대전에는 이미 대신들이 태자와 함께 들어 있었다.

 그는 무엇보다 급한 사항이라 홍 내관에게 말하자 홍 내관이 서둘러 태자에게 귓속말을 전했다.

 태자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잠시 대신들은 기다리라 명령하고 대전 바로 옆방으로 가자 홍 내관이 태자 호위무사를 들여보냈다.

 “무슨 일이냐?”

 “서랑 낭자가 월국의 황자에게 납치되었습니다.”

 “뭐라?”

 순간 태자는 조정의 업무고 뭐고 생각할 것도 없이 모자를 벗어 던지고 방을 튀어 나왔다. 홍 내관이 놀라서 입을 벌리자.

 “말을 준비하라! 대신들에게는 내일 다시 입궐하라 전하라!”

 그의 말에 모두들 빠르게 흩어졌다.

 태자는 거추장스럽게 무거운 옷들을 벗어 던지고 그 상태로 가져온 말 위에 올라타서 달려 나갔다. 그의 뒤를 태자의 호위 무사들 15명 정도가 따라 달렸다.

 무서운 기세와 속도에 궁 안에서 말을 타지 않고 가마를 타야 하는 법도가 그날 완전히 무너졌다.

 태자는 서문을 향해 달렸다. 오늘 월국의 사신들이 오전에 서문을 통과할 터이니 문을 활짝 열어 보내라고 말해두었던 것이 후회스러웠다.

 특이한 놈인것은 알았지만 그의 예측을 뛰어 넘었으니 난 놈은 난 놈이다. 상황 파악이 그만큼 빨랐다는 말이다. 혹시 몰라 무천을 보냈는데 행동이 더 빨랐으렷다.

 하지만 그의 애타는 속은 황자를 잡아 주먹질을 해도 풀리지 않을 것 같았다.

 불안해서 서랑을 밖으로 내놓기 무서워졌다.

 무조건 잡을 것이다.!

 

 

 은율이 서문에 도착하자 문을 지키는 문지기를 불렀다.

 “난 월국의 황자 천은율이다! 월국의 사신으로 왔다!”

 그가 천천히 문 위에서 내려오자 은율은 속터지는 듯 머리를 쓸어 올렸고 그녀의 오른쪽이 그의 팔의 움직임으로 공간이 생겼다 . 그가 신분패를 찾으려 할 때 서랑이 재빠르게 그의 팔 사이를 고개를 숙여 높은 말에서 뛰어 내려 뒤돌아 달렸다. 여인들은 보통 높은 말위에서 쉽게 뛰어내리지 못하는데 서랑은 달랐다.

 은율은 말을 돌려 서랑을 찾았으나 순식간에 서랑이 사라졌다.

 서랑은 누가 보거나 말거나 경공을 펼쳐서 서문의 양쪽 산중 한쪽으로 달려가서 숨어 버렸다 그녀가 빠르게 사라지는 것을 지켜본 사람들은 그저 어! 어! 하고 소리만 냈을 뿐이다.

 은율은 그에게 신분 패를 보이고 나서 패를 받은 뒤에 잠시 기다리라 하고 소리를 질렀다.

 “서랑! 서랑! 빨리 나와!”

 그 뒤로 그를 쫓아온 영찬이 다가왔다.

 영찬은 이미 황자를 따라 온 무천을 만났다. 무천의 이야기를 들은 영찬은 태자의 맘에 서랑이 있다는 것을 듣자 포기해야 함을 느꼈다. 무천은 황자를 막으면 외교로 번질 수도 있으니 자신보다 은율의 측근인 영찬에게 그를 설득해야 한다고 말을했고 영찬도 그에 동의를 해서 다른 일행보다 빠르게 뒤 쫓아 온 것이였다. 그가 말에서 내려 서랑을 찾으려 하는 황자를 잡아챘다.

 “황자마마 진정하세요.!”

 “이것놔! 서랑을 찾아야해!”

 “황자님! 명령을 내리셔서 따랐지만 지금의 흥분을 가라앉히셔야 합니다” 영찬이 그의 팔도 잡았다.

 “놔! 서랑이 도망쳤어!”

 “그러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서랑 아가씨께서 맘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이리 잘난 황자님을 두고 가시는 일은 없겠지요. ”

 은율이 그를 노려보았다. 그러나 그에 굴할 영찬이 아니였다. 몇 년을 함께 지냈는데 여기서 물러설 수 없었다.

 “그러니! 그분의 맘이 그렇지 않으니 여기서 접으셔야 합니다!”

 “으-아-아-악! 왜! 나랑 같이 있다 보면 날 좋아하게 될 수도 있어!”

 영찬이 황자의 멱살을 잡아 챘다! 이놈의! 황자가!

 “율! 현실을 봐라!” 영찬이 그에게 말을 낮췄다. 동생을 대하는 형의 말투였다.

 “외교로 번질 수 있는 사항인 것은 율 너도 알잖아! 너의 오랜 지기로써 말하는데 이것은 자칫하면 전쟁이 될 수도 있어. 태자의 마음은 너만큼이나 깊어! 아니 너보다 깊을 수 있어. 왜 너만 보는 속 좁은 식견을 보이는 거야? 그러고도 너가 황자야? 추후 월국을 다스리는 황제가 될 수 있어?”

 은율은 그의 말에 얼굴을 구겼다.

 “난 황제가 되고 싶지 않아!”

 “하지만! ” 영찬이 소리를 질렀다.

 “첫째 황자님이 몸이 약하신 것 알잖아! 그렇게 될꺼야! 이만 월국으로 가야해!”

 은율은 눈을 감았다. 그의 눈가로 눈물이 흘렀다.

 “첫 눈에 반했어. 처음이였어.. 잊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

 영찬이 그를 보며 어깨를 툭툭 쳐주었다.

 “첫 사랑은 그리 된다고 하더이다. 주군 이만 출발하시지요.”

 영찬과 은율의 실랑이를 한 그 사이 월국에 보내는 물자를 실은 수레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은율은 아쉬움에 뒤돌아 크게 소리쳤다.

 “나! 서랑! 널 평생 미워 할꺼야! 잘 살라고 말 안할꺼야! 잊지마! 평생 미워할꺼야!” 은율은 뒤돌아 서문을 향해 말을 돌렸다.

 그의 모습을 몰래 숨어서 보고 있던 서랑은 서서히 몸을 일으켰고 은율일행이 모두 나가고 문이 닫히자 수풀에서 내려오기 시작했다.

 “아가씨!” 서랑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내려다 보니 무천이 산을 오르고 있었다.

 “무천님!” 서랑이 손을 흔들자 무천이 빠르게 올라갔다.

 “십년감수 했습니다. 아니 평생 괴롭혀질 것을 생각하니 등꼴이 오싹하더군요. ”

 “네?” 서랑이 무슨 뜻인지 몰라 반문하자 무천이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그런 것이 있습니다. ”

 무천이 그녀에게 길을 만들어 주면서 산을 내려오자 어디선가 지축이 울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말 달리는 소리 같은데?” 서랑이 그쪽 방향을 보자 먼지가 일면서 10명정도 되는 무리들이 빠르게 달려오고 있었다.

 “무천 옆으로 피해야 할 것 같아요. 소리를 들어보니 매우 빠르게 달리는데.” 서랑이 길 가운데로 걸어가는 무천을 막았다.

 “아닙니다. 잘 보이는데 있으셔야 합니다.”무천의 말에 서랑이 다시 앞을 보자

 흉흉한 기세로 달려오는 이 환이 보였다.

 이환이 서랑을 발견하자 가까이 다가와 말에서 튀어 내려 서랑을 감싸 안았다.

 “무천 수고했어. 오늘일은 따로 치하하지.”

 이환이 그녀를 다시 팔에서 때어내어 위아래로 훑어 보았다.

 “다친 곳은 없소?”

 “없습니다. ”

 “그자는 어디 있는가? 무천!” 이환은 서랑을 꼭 품에 안았다.

 “조용히 서문을 통해 월국으로 떠나셨습니다.”무천이 대답했다.

 서랑이 자신보다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것이 느껴지는 이 환을 달래주어야 할 것 같아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하!아! 내가 서랑 너로 인해 요 근래 온갖 감정을 느껴보는 구나. ”

 서랑은 자신을 찾으러 온 이 환을 보며 자신도 심장이 두근거림을 느꼈다.

 “태자께서는 절 찾으러 오신 것 입니까?”

 “그럼 내가 왜 이곳으로 미친놈처럼 달려왔을까?. 내가 나의 반려를 찾아야지.” 이 환이 손을 들어 서랑의 얼굴을 쓸었다.

 서랑의 얼굴이 한 순간에 붉게 물들었고.

 주변의 무사들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반려라고요?”

 “그대를 입궐 시키는 것은 그대를 나의 반려로 만들기 위함이오. 그런데 다 된밥에 그대를 놓칠 뻔 했으니 오금이 저렸소”

 서랑은 그의 말에 놀라 아무 말도 못했다. 이 환은 서랑을 자신의 말에 태웠다.

 둘은 천천히 말위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어찌 저 같은 이가 태자마마의 반려가 되겠습니까?”

 “서랑. 날 믿어주었으면 하오. 그대를 마음 깊이 연모하고 있소.”

 서랑이 그의 깊은 눈을 보며 자신도 속절없이 마음이 끌려감을 느끼고 있었다.

 “저도 태자마마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이 환이 서랑의 얼굴을 잡고 자신 쪽으로 당겨 입을 맞추었다. 계속 이러고 싶은 것을 참았으니 절제의 둑이 무너진 것이다. 자꾸 달달한 그녀의 입술이 자신을 부르고 있었다. 그는 끙~하는 아쉬운 소리를 내며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이번 참에 내가 다 정리해야 속이 편하겠소.

 내가 그대에게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소. 그대가 날 볼 때 생각났던 장군에 대해서 말해주시오. “

 “저 그게 ...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전..”

 “믿을 것이요. 그러나 말해 주었으면 하오 . 그대가 날 좋아한다면 모든 것을 알려 주었으면 좋겠소. 난 그대의 모든 것을 나로 채웠으면 하니까”

 서랑은 한숨을 내쉬다가 그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전 전생을 기억합니다. ”

 “전생?”

 “네. 이곳에 오기 전에 물에 빠졌었는데 그때 깨어나면서 전생이 기억이 났습니다.” 영혼이 들어왔다고 말하는 것은 더욱 허무맹랑하니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그나마 설득하기 수월할 듯 했다.

 “전생에 만났던 그가 장군이오?”

 “네. 전생의 장군님이 그곳에서 저의 아이의 아비였습니다.”

 “허! 그와 아이를 낳았다?” 그는 아무리 전생이라 해도 그녀와 그자가 전생에서 아이를 가졌다니 속에서 천불이 올라왔다.

 그런데 곧 그녀의 말에 그는 놀라 눈을 크게 떴다.

 “전생에 저는 사월 이였고....”

 “사월? 그대의 이름이 사월 이였다고?”

 “네. 저는 혼인을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홀로 장군님을 흠모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어쩌다 미약에 취해 장군에게 그 밤을 부탁드렸고 그 하룻밤으로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

 “사...월.. 장군?”

 순간 그는 자신의 꿈속에 봤던 여인이 사월 이였다. 그 꿈속의 사월과 밤을 보냈던 그 모습이 생각이 나며 사월의 입가에 점이 기억이 났다.

 그가 손을 들어 서랑의 입가를 쓸었다. 이 점이였다.

 “네. 그 헌월 장군님은...” 서랑이 계속 어찌 설명해야 하나 하며 입을 열자

 “바로 나지.”그가 그녀의 말에 마무리를 지었다.

 “!”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2017 / 7 / 27 529 0 -
45 2017 / 7 / 26 330 0 6355   
44 모든 결말의 끝 2017 / 7 / 25 279 0 8301   
43 필연 2017 / 7 / 24 301 0 12072   
42 만남이 있으면 이별온다. 2017 / 7 / 23 634 0 6301   
41 지피지기면 백전불패 2017 / 7 / 22 297 0 7991   
40 사내의 질투 2017 / 7 / 21 276 0 8628   
39 향기로운 꽃에는 나비가 몰려든다. 2017 / 7 / 21 285 0 4537   
38 소낙비가 내리는 아침 2017 / 7 / 20 292 0 6128   
37 달은 차면 기울고 기울던 달은 다시 차오른다 2017 / 7 / 19 288 0 6747   
36 준비된 복수3 2017 / 7 / 18 303 0 7889   
35 준비된 복수 2 2017 / 7 / 17 312 0 5215   
34 준비된 복수1 2017 / 7 / 16 284 0 5979   
33 이환과 은율의 줄다리기 2017 / 7 / 15 301 0 7258   
32 월국의 꽃황자 천을율3 2017 / 7 / 14 314 0 7057   
31 월국의 꽃황자 천은율2 2017 / 7 / 13 309 0 6390   
30 월국의 꽃황자 천은율1 2017 / 7 / 12 280 0 5323   
29 납치 2 2017 / 7 / 11 274 0 6179   
28 납치 1 2017 / 7 / 10 285 0 6119   
27 매춘골 2017 / 7 / 9 278 0 6656   
26 월국에서온 여행자 2017 / 7 / 7 295 0 7185   
25 그들의 격전지 청해주류4 2017 / 7 / 6 306 0 6189   
24 그들의 격전지 청해주류3 2017 / 7 / 1 302 0 6106   
23 그들의 격전지 청해주류2 2017 / 6 / 29 298 0 6410   
22 그들의 격전지 청해주류1 2017 / 6 / 28 305 0 7332   
21 서랑을 보면 생각나는 것들 2 2017 / 6 / 27 300 0 6912   
20 서랑을 보면 생각나는 것들1 2017 / 6 / 24 284 0 6409   
19 부석사2 2017 / 6 / 23 288 0 6011   
18 부석사 2017 / 6 / 22 292 0 6766   
17 夢중 인연 2017 / 6 / 20 260 0 6710   
16 청해주류 2 2017 / 6 / 19 280 0 5739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