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싸우는 개와 과거의 소녀
작가 : Nine
작품등록일 : 2017.7.8

미신, 전설, 설화, 민담, 소설.
형체 없이 떠돌던 것들이 허구의 장막을 헤치고 인류 앞에 형상을 드러내기 시작한 시점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다만 인류의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던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구체화되기 시작한 것은 분명했다. 과거였다면 ‘취객이나 광인의 횡설수설’ 정도로 여겨지고 소리 없이 사라지거나 잠깐 떠돌다 사라졌을 사건들이 명확한 증거와 함께 각국 국가기관에 제출되었다.
인류는 ‘점잖게’ 양립할 수 없는 존재들과 너무나도 오래, 거의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어왔고 그러면서도 그 사실을 억지로 외면해 왔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하지만 인류가 공포를 공포로, 경악을 경악으로 영원히 남겨두는 존재였다면 현재에 이르지 못했으리라.
잘 알려져 있지만 공포스러운 소설적 산물로 여겨지던 흡혈귀 정도에서, 기괴하게 비틀린 종교적 광신의 초현실적인 결과물, 생물학적으로 인간이지만 초인적인 능력을 갖추고 그 힘을 파괴와 혼란 조장에 사용하는 인간 등, 정확히 추산할 수 조차 없는 숫자와 종류의 위협요소들, 과거의 기준으로는 초현실적이지만 실제로 존재하고, 인간에게 위협적이기까지 한 수많은 것들이 ‘특이 위협체’라는 이름으로 통칭됐다. 그리고 인류는 이 새로 떠오른 위협에 질병, 스스로의 무지, 실패한 정치 및 경제체제 등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했다.
그 방식이란, ‘해당 위협의 존재 말살 위한 노력의 경주’였다.

 
챕터4. 그라운드 제로(2)
작성일 : 17-07-24 03:58     조회 : 272     추천 : 0     분량 : 593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 *

 

 

  그리고 다음 날 오후 다섯 시 즈음. 지수는 SOG대구 지부 상황실에서 걸어 나오며 전화기를 들었다. 아무래도 안심할 수 없는 청아에게 밤새 별 일이 없었는지 확인하려는 목적이었다. 몇 번인가의 신호음 뒤 누군가가 전화를 받았다. 지수는 잠시 떠보기 위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손가락으로 수화기를 치는 듯한 소리가 네 번 전해져 왔다. 지수가 청아에게 남겨둔, ‘아무 문제없어’의 사인이었다.

  “후후…….”

  인형 같은 얼굴로 수화기를 툭툭 치고 있을 청아의 모습을 상상하니 괜스레 웃음이 나왔다.

  “내가 했던 말은 잘 지키고 있겠지?”

  소리 한 번. 확신에 찬 수긍이었다.

  지능적인 악당이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사실을 덜 얘기했을 뿐이지. 네가 멋대로 해석하고 믿어버린 게 아닌가?’라고 음흉하게 웃으며 말하는 듯한 상황이었지만 청아는 악당이 아니었고, 음흉한 속내를 가진 것 도 아니었다. 다만 여섯 개의 사항들을 다 준수했다는 순수한 확신에 차있을 따름이었다.

  “좋아, 좋아. 돌아갈 때 네가 좋아하는 케이크 사 갈게. 착하게 기다리고 있어.”

  ──────────!

  전화기 너머에서 톱날로 수화기를 갈아붙이는 듯 한 격렬한 수긍이 터져 나왔다.

 

  “…….”

  조용히 미소 지은 청아는 전화기 옆에 놔뒀던 추리 소설을 집어 들었다. 케이크. 그 음식은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게 아닐까 싶은 음식이었다. 종류까지 얼마나 많은지, 매일 하나씩 먹어도 다음 날이면 새로운 케이크를 먹을 수 있었고 그것들은 모두 서로 달랐지만 굉장히 맛있다는 공통점만은 반드시 공유했다.

  생글생글한 미소를 지우지 못한 채 돌아본 시계는 오후 다섯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곧 인호도 돌아올 시간이었다.

 

 * * *

 

 

  [방송실에서 알립니다. 학교 내에 있는 교직원 및 학생 여러분들은 지금 즉시 하시던 일을 멈추고 강당에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장 선생님의 긴급 지시입니다. 불참자는 이후 불이익이 따를 수 있으니, 지금 즉시 전 인원 강당에 모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한 방송이었다. 학생들은 각자의 교실이나 도서관에서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있었지만 교직원들은 거의 퇴근하고 자율학습을 감독하는 몇몇 만이 남아 있는 지금 시간에는 더더욱 그랬다.

  미리 주어진 예고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상하관계가 엄격해 마치 군대 같은 구석도 있는 학교였지만 지금 흘러나온 방송은 그야말로 지휘관이 휘하 장교와 병사를 집결 시키는 것 같은 일방적 통보였다.

  물론 교장에게 상벌권이 주어져 있다는 점에서는 군대의 지휘관과 유사했지만 그것을 사용하는 뉘앙스에 있어 군대와 학교는 차이가 있었다. 보통은 그랬다.

  학교에 남아 있던 도합 칠백여 명의 학생과 교사들은 대부분 의아함을 느꼈고, 더러는 작게 불평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리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는 사람은 없었다. 방송에 섞여 있는 ‘불이익’이라는 세 음절짜리 단어는 모호했지만, 모호하기 때문에 더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 이제 됐습니까?”

  교감은 마이크를 끄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가 있는 방송실 한 구석에는 이미 시체가 된 교장이 기괴한 각도로 팔다리를 늘어트린 채 쓰러져 있었다.

  “아주 잘했다.”

  교감의 뒤에 서있던 두 사람 중 더 젊고 이국적인 외모를 갖춘 남자가 완벽한 한국어로 말했다.

  보는 이를 붙잡아 바닥에 내동댕이친 후 흙발로 밟아버리는 듯 한 불길한 미소. 그런 흉측한 미소를 입가에 매단 채 교감의 공포를 즐기듯 잠시 서있던 청년은 이내 지겨워 졌는지 등을 돌리며 다른 남자에게 명령했다.

  “Убей его(그를 죽여라).”

  교감이 모르는 언어였지만 ‘움직이는 시체’는 명령에 행동으로 대답했다.

  중년 남성의 두개골을 깨트리고 분수처럼 피를 뿌리기에 도끼는 충분히 날카롭고 빨랐다. 하지만 청년은 자신의 명령이 집행됐음에도 뭔가가 불만족스러운 기색이었다.

  “이것들은 둔해서… 고작 미끼 하나 풀어 놓는데도 내가 직접 와야 하는군. 뭐, 하지만 이제 곧 더 이상은 이럴 필요도 없으니,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견딜 만 하지.”

  잠시 몸을 피할 목적으로 도착한 땅에 불과했지만 그럼에도 인심 좋게 유사 전설을 선물하는 땅이다. 감사를 해도 모자랐다.

  “자, 그럼 이제 미리 가 있을까.”

  ‘성인(聖人)까지의 한 걸음을 남긴 그가 은발의 소녀를 떠올리며 잠시 걷어뒀던 특유의 미소를 입에 걸었다.

 

 

 * * *

 

 

  아무리 제한속도도 다른 차량도 없는 곳이라지만 들짐승이라도 갑자기 튀어나오면 큰일이니 너무 폭주하지는 말아 달라는 지수의 잔소리(마지막에 이르러선 간곡한 부탁 같은 목소리였지만)는 어느 인호에게 정도 받아들여 진 듯 했다. 인호의 건조한 사고 안에서도 그와 같은 사고는 일어날 법 한 일이었다.

  그 결과─ 아무도 없는 밤의 도로를 달리는 경차의 계기판은 정확히 시속 백 킬로미터에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성과와는 별개로, 지수가 놓친 사실이 있었다. 인호가 평일에도 방과 후면 특별한 과제나 일이 없는 이상 훈련장으로 직행한다는 사실이었다. 사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매일같이 사격장으로 달려가 하루에도 수백발식 총탄을 소모하는 고등학생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 테지만.

  하지만 인호는 그런 종류의 인간이었고, 그 결과가 지금 인호와 청아를 태운 채 훈련장 앞에서 멈추고 있는 한 대의 자동차였다.

  사람이 있을 리 없는 훈련장은 감시 카메라가 지키고 있었다.

  [고 위험 군사 시설물] 이나 [주의!], [허가 받지 않은 접근은 군사시설 보호법에 의해 처벌됨] 따위의 경고문을 흘려 넘긴 인호에게서 홍채와 지문을 확인한 철조망 문이 기계적인 소음을 흘리며 개방됐다.

  인호는 두세 걸음 뒤에서 조용히 따라오는 청아를 확인하며 곧장 시뮬레이션 훈련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야간 실외 사격도 하자면 못할 것은 없었지만 훈련 시간이 짧은 평일에 그런 시간 낭비 같은 일을 할 여유는 없었다.

  마치 불 꺼진 공원 같은 훈련장을, 함께 거닐고 있는 두 십대의 남녀는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데이트라도 하고 있는 줄 착각할 만 한 그림이었지만 그렇다기에는 두 사람 모두 지나치게 말이 없었다.

  게다가 청아는 다른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인호가 얘기했던 훈련 종료 시간은 밤 열 시. 지수가 강조했던 아홉 시를 넘기는 시간이었지만 장소가 인호의 집이 아니니 문제없다고 판단했다.

  “…….”

  혼자 고개를 끄덕끄덕. 청아가 ‘문제없어’하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와중에 발걸음은 두 사람을 훈련 통제실로 데려다 놓았다. 청아 역시 지수와 와본 곳이었지만 이번 파트너는 지수와 그녀의 태블릿 컴퓨터가 아니라 청아의 손에 들린 추리 소설 단편집이었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돼.”

  청아의 손에 들린 책과 그 두께에 안심하며 말한 인호 역시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작은 미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청아를 이런 삭막한 곳에 데려와서, 그마저도 혼자 놔두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는 당당하게 말할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훈련을 거를 수는 없었고, 그렇다면 필연적으로 청아를 집에 두느냐, 통제실에 두느냐의 두 가지 선택지만 남았다. 선택지가 그 둘 뿐이라면 후자가 안전한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인호의 그 판단 근거는 간단했다. 이 훈련 통제실 내벽은 중(重)기관총탄에 대한 완벽한 방탄성능을 갖추고 있었다.

  등으로 날아와 꽂히는 청아의 시선을 느끼며, 그래도 인호는 합리적인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곧바로, 인호는 홀로그래픽 특이 위협체의 바다로 빠져들었고 청아는 청강검을 무릎 위에 올려놓은 채 책을 펼쳤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청아의 책 읽는 속도는 인호의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그 결과로 아직 인호가 돌아오지 않았는데 책은 마지막 세 장 정도를 겨우 남겨놓고 있었다.

  ‘가끔은 책을 일부러 천천히 읽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

  하나의 요령을 또 습득한 청아였지만 오늘 써 먹기에는 너무 늦은 깨달음이었다.

  입맛을 다시며 조금밖에 안 남은 페이지를 해치우자 통제실 안에 남은 것은 무릎에 놓여 있는 검과, 지수가 능숙하게 다루던 콘솔뿐이었다. 지수가 콘솔을 어떻게 조작하는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기억났지만, 그보다 먼저…

  “…….”

  청아의 밝은 벽안이 소리도 없이 무릎 위의 검을 향했다.

  검.

  길고 날카로워서 분명 위험한 물건이다. 왜 가지고 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어떻게 쓰는 지도 알 수 없다. 그런데 왜?

  처음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 인호가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자 그렇게 불안했던 걸까. 검이 다른 사람 손에 들어가거나 시야 안에 없으면 지금도 여전히 불안했다. 불안하고 불안해서 오래 지나면 왈칵 눈물이 나버리고 말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지금까지 지수가 잠깐씩 자리를 비울 때 마다 검을 찬찬히 들여다봤지만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의문들이 솟구쳤다. 그 사이에 생각의 폭이 넓어진 것일지도 몰랐다.

  천천히 심각해져가는 표정의 청아를 한 걸음 물러서서 보면 너무나도 이상한 소녀였다.

  검을 쥐고 지옥도 한가운데 나타난 소녀. 기억도 잃었고 말 한 마디 하지 못하고 머리색은 터무니없게도 은발에 눈 색도 밝은 벽안.

  “…….”

  ‘자신’이라는 한계를 넘어 ‘청아’라고 불리는 사람을 관찰하자 모든 것이 이상했다. 심지어 수상하기까지 했다.

  청아의 희고 가느다란 손이 검 위를 유영하기 시작했다. 청강검. 처음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 인호가 가르쳐 준 검의 이름이었다.

  검을 검 집 에서 뽑기 위해 조심스럽게 움직인 손이 쥐어진 순간이었다.

  청아의 의식 밖으로 밀려나 있던 두꺼운 책이 허벅지 아래로 미끄러져 떨어지며 둔탁한 소음을 터트려 통제실을 메웠다.

  “……!”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소리였지만 문득 무서운 생각이 든 청아는 황급히 검에서 손을 뗐다.

  무슨 나쁜 생각을 했던 걸까.

  머리를 좌우로 도리질 쳐 안 좋은 생각을 떨쳐 낸 청아가 시선까지 검에서 떼버렸다. 단순히 고개를 도리질 치는 것 만으로도 기분은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아무도 없는 방에 혼자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인호는 뭘 하고 있을까, 지금도 열심히 일까.’

  일체의 요령도 부리지 않고 치열하게 몰두하는 사람. 청아에게 있어 인호는 그런 사람이었다. 가끔은 종이 같은 수단을 거치지 않고 너무나도 해주고 싶은 말이 생겨서 가슴이 답답할 정도였다.

  잠시 후 여섯 개의 디스플레이에 떠오른 인호의 모습은 청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총탄을 흩뿌리며 외모도, 행동도 제각각인 가짜 적들을 차근차근 쓰러트려 나가는 모습.

  그것들은 한 번에 여럿이 나오기도 했고 강한 적이 혼자 나오기도 했다.

  “…….”

  그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청아의 깊은 곳에서 묘한 것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 단계에서 멈춰도 좋았을 테지만, 청아는 자신이 어떤 문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지 자각할 수 없었다.

  침이 ‘꼴깍’하는 소리를 내며 넘어가는 감각이 너무나도 생생했다. 인호가 늘 요령 피우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게 ‘왜’인지는 여전히 의문이었다.

  ‘왜 저렇게 필사적으로?’

  ‘무엇을 위해서?’

  ‘도망… 갈 수 있을 텐데.’

  부유하던 의식이 그녀의 기억을 그녀가 기억하는 첫 순간으로 되돌려 놨다.

  어두운 지하에서 분명 살아있는 인간이 아닌 것들을, 필사적으로 베어 내던 모습. 그 땀에 젖은 등에서는 단순히 살아남고 싶다는 본능이 아닌, 다른 의지가 느껴졌다.

  대체 무엇이었을까.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검을 들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몸을 다시 일으키는…….

  이젠 제멋대로 흘러가기 시작한 의식은 돌고 돌아 청강검을 훑었다.

  ‘지금은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의문도 답도 어딘가에 닿지 못하고 제각각 부유한다.

 

  중포압영(重捕壓影) 격해섬단(擊海閃斷) 산하염관(山河炎貫) 묵령산해(墨靈産海) 분열학암(分裂虐暗) 세진검명(細進劍鳴) 천관지쇄(天貫地碎) 격공준(攻擊準) 철산소이(徹山燒夷) 묵화소추(墨花燒追).

 

  ‘몰라… 이런 거…….’

  ‘아니. 이건 내가 전부 알고 있던 것들이야.’

  그러는 동안에도 영상 속의 인호는 시시각각 번쩍이는 화염을 몸에 두른 채 괴물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것들을 향해 지극히 파괴적이지만 동시에 절제된 폭력을 휘두르고 있었다.

  두근거리는 가슴에서 알 수 없는 흥분이 피어올랐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0 챕터5. 브레이크 스루(4) 2017 / 7 / 31 279 0 5715   
19 챕터5. 브레이크 스루(3) 2017 / 7 / 30 284 0 5448   
18 챕터5. 브레이크 스루(2) 2017 / 7 / 29 268 0 5331   
17 챕터5. 브레이크 스루(1) 2017 / 7 / 28 269 0 5040   
16 챕터4. 그라운드 제로(4) 2017 / 7 / 27 259 0 5089   
15 챕터4. 그라운드 제로(3) 2017 / 7 / 25 267 0 6622   
14 챕터4. 그라운드 제로(2) 2017 / 7 / 24 273 0 5931   
13 챕터4. 그라운드 제로(1) 2017 / 7 / 23 260 0 6079   
12 챕터3. 리빙 데드(3) 2017 / 7 / 21 275 0 6969   
11 챕터3. 리빙 데드(2) 2017 / 7 / 20 278 0 8275   
10 챕터3. 리빙 데드(1) 2017 / 7 / 19 278 0 7686   
9 챕터2. 시크릿 서비스(5) 2017 / 7 / 18 265 0 7881   
8 챕터2. 시크릿 서비스(4) 2017 / 7 / 16 273 0 6471   
7 챕터2. 시크릿 서비스(3) 2017 / 7 / 15 284 0 6848   
6 챕터2. 시크릿 서비스(2) 2017 / 7 / 13 269 0 5185   
5 챕터2. 시크릿 서비스(1) 2017 / 7 / 12 276 0 5690   
4 챕터1. 랑데부 포인트(3) 2017 / 7 / 10 304 0 5676   
3 챕터1. 랑데부 포인트(2) 2017 / 7 / 9 295 0 5639   
2 챕터1. 랑데부 포인트(1) 2017 / 7 / 8 294 1 6847   
1 프롤로그 (2) 2017 / 7 / 8 518 1 185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