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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공작님은 짐승남
작가 : 런치박스
작품등록일 : 2017.7.11

태어나길 평범한 집고양이로 태어났으나 평범하지 않은 아빠로 인해 루비는
이세계로 넘어가게 된다. 집떠나면 개고생이라는데...

 
10화 축제는 재미있다.
작성일 : 17-07-24 01:06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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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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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화 축제는 재미있다.

 

 거리에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축제를 즐기기 위해 나온 사람과 관광객 노점상들로 거리가 북적였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있다보니 부딪혀서 싸움이 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복잡한데도 다들 즐거움이 얼굴에 가득했고, 상점들도 너 나 할 것 없이 세일 팻말을 걸어 축제의 흥을 한껏 북돋았다.

 광장의 한 켠에서는 각종 소규모 대회가 벌어지고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였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대회는 고기 굴리 대회였다. 너무 인기가 많은 관계로 국가차원에서 공식대회로 지정을 할지 고려중일정도였다.

 고기 굴리기 대회의 규칙은 간단했다. 주최위원이 언덕위에서 공처럼 동그랗게 만든 고기를 굴리면 언덕아래의 결승점에 도착하기 전에 고기를 잡으면 간단했다. 쉬워보이는 게임이었지만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 언덕의 경사는 매우 미묘한 경사였기 때문에 달려가다가 넘어져서 구르기 일쑤였고, 한번 구르기 시작하면 다시 서서 달리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그 때문에 매년 부상자가 속출했고, 항상 의료진이 대기 하고 있고, 경기 참가전에는 출전후 부상에 대해 주최측에 묻지 않겠다는 동의서를 써야만 써야 했다. 경사진 언덕을 내려가는 고기의 속도는 무시무시했기 때문에 결승점에 도착하기 전에 고기를 잡은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였다. 처음 대회가 생긴 초반에는 고기를 못잡아서 우승자가 없어도 그냥지나갔지만 매회를 거듭할수록 계속해서 우승자가 나오지 못하자 사람들의 불만이 늘어가자 주최측은 방식을 바꾸었다. 굴러가는 고기를 잡거나 결승점에 제일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것으로 바꾸자 어느 정도의 불만이 사라졌고, 계속해서 경기를 이어져 올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병원신세를 면할수 없기 때문에 주최측은 참가비를 받고 있지는 않았다. 우승상품은 언덕위에서 굴린 고기가 상품이었다. 굴려진 고기라곤 해도 포장이 다 되어있기 때문에 상품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매년 부상자가 많음에도 참가하는 인원은 줄어 들지 않았다.

 고다 남작은 이대회에 참가 하고 싶어했으나 아이들이 아내에게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아빠도 병원가야해? 주사 맞는거야? 라고 묻자 아내 역시 대답을 하지 못하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고다 남작을 쳐다 보자 고다 남작은 참가를 포기 했다. 아쉬움과 미련이 남았으나 가족들의 환한 얼굴을 보며 미련을 떨쳐버렸다. 고기는 사먹어도 되는 거니까 ~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마자 없애버렸다. 역시 공짜의 유혹은 질겼으나 가족들이 우선이었다.

 

 고기 굴리기 대회말고도 여러 가지 볼거리와 먹거리들이 많았기에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즐기는 루비와 가족들이었다. 이윽고 밤이 되자 불꽃놀이가 시작되었고,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꽃들이 루비의 마음에 아름답게 수놓아졌다. 축제를 즐기고 온 가족들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고양이의 모습으로 변한뒤에 루비와 같이 한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했다.

 

 늦은 밤까지 축제를 즐긴 여파로 인해 가족들은 모두 늦잠을 잤다. 그러나 어차피 왕궁의 축제는 저녁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축제를 준비하기엔 시간이 충분했다. 얼마전까지만해도 가족들은 모두 왕궁에서 열리는 파티에 대한 긴장감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하고 또 준비하였지만, 루비에게 사고가 일어난 다음에는 오히려 긴장을 풀고 루비에게 집중을 함으로써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준비를 마쳤을 때는 해가 뉘엿뉘엿저물고 있었다. 준비를 마친 루비와 가족들은 마차를 타고 왕궁으로 출발 하였다. 거리에는 축제의 마지막날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전날 보다 더 많이 나온 듯 했다. 사람들은 마차전용도로까지 점령해버렸고, 경찰들은 교통정리를 위해 애를 썻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모두 통제할 수는 없었다. 그 덕분에 마차는 혹시라도 일어날 수 있는 마차사고를 대비해서 아주 천천히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한참의 시간을 보낸뒤에 간신히 왕궁에 도착했을 때는 다행히도 파티시작전이었다. 마지막날에는 왕과 왕비님도 나오는 중요한 날이었다. 혹여라도 왕보다도 늦게 들어가는 것은 굉장히 무례한 일이니 파티시작전에 도착한 것은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왕궁은 왕궁이었다. 멀리서 본 왕궁은 왕궁은 얼마나 클까? 정도의 감상이 나올뿐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가까이서 본 왕궁은 생각보다 느낌이 있었다. 왕궁이 살아서 말을 한다면 바로 내가 왕궁이다! 라고 외칠것같은 비주얼이었다. 블링블링 반짝빤짝 낮과는 다르게 밤의 왕궁은 달빛을 받아 은빛으로 반짝거리고 있었고, 위엄이 철철철 흘러 넘쳤다. 거기다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정원은 길을 잃어버리기 좋을 정도로 넓었고, 왕궁안에는 수많은 궁이 있었고, 궁은 나라를 경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귀족이라고 하여도 마음대로 돌아다닐수가 없었다. 그래서 파티가 열리는 날에는 왕궁의 정문에서 가장 가까운 백합궁에서만 파티가 열리고 다른곳은 출입이 엄격하게 차단되었다. 백합궁은 이름처럼 수많은 백합들이 궁 주위에 심어져서 향기가 그윽하게 내뿜고 있었다.

 또한 특이하게도 벽에도 백합장식이 되어있어서 그 존재감을 과시하였다.

 루비와 가족들이 출입을 위해 입구에 대기하자 시종이 초대장을 받아들고 안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큰소리로 알렸다.

 - 고다 남작님과 엘리 남작부인이 도착하셨습니다.

 시종이 알리자 사람들이 모두 입구를 쳐다 보았고, 루비와 가족들을 본 사람들은 숨을 들이키며 말을 잇지 못햇다.

 본의 아니게 흐르는 침묵속에서 가족들은 그동안 연습한 기품있는 걸음걸이를 시전하면서 파티장으로 들어섰다.

 기묘한 정적이 계속되자 고다 남작이 헛기침을 하자 그제야 사람들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섣불리 다가오는 사람들은 없었다. 고다 남작 한차례 주위를 둘러보더니 한무리를 향해 가족들을 데리고 갔다.

 -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고르곤졸라백작님

 - 오~ 오랜만이요. 고다 남작 오랜만이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소. 남작도 그동안 무탈하게 잘 지낸 것 같구려.

 - 하하하. 덕분에 잘 지내고 있엇습니다. 인사드리지요. 여기는 제 안사람과 아이들입니다.

 부인 인사드리시오. 고르곤졸라백작님이시오.

 - 뵙게되어서 영광입니다. 고르곤졸라 백작님.

 - 만나되게되서 반갑습니다. 남작부인. 허허허 이사람 축제때마다 혼자 오기에 무슨일인가 했더니 이렇게 미인인 부인과 어여쁜 아이들을 꽁꽁 숨기느라 그랬군 허허허허

 - 칭찬감사합니다. 하하하하 애들아 너희들도 인사해야지.

 - 안녕하세요. 백작님. 일식이 이식이 삼식이 인사드립니다.

 - 오~~ 영식들이 무척이나 잘생기고 예의바르군, 잘 키웠군 고다 남작 이번에 성인식을 치룬 아이들인가?

 - 네 맞습니다. 이번에 성묘가 되어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 안그래도 폐하께서 자네의 가족들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하셨는데 잘 되었군.

 -? 폐하께서요?

 - 당연하지 않은가? 네코왕국의 제일가는 미남인 자네가 왕국에서 신부를 얻지 않고 외국에서 신부를 데리고 왔는데

 궁금하실 수 밖에

 - 하아..하하하... 그렇군요.

 - 음.. 그런데 품에 있는 아기는?

 - 냐앙~~ 루비입니다냥

 - 오호~ 이제 보니 예쁜 영애도 있으셨구만?

 - 네 루비라고 한답니다. 미리 견학시켜줄겸해서 데려왔습니다.

 고다 남작이 고르곤졸라백작에게 가족을 소개 시키자 주위에서 귀를 쫑긋 거리며 주위를 맴돌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고 가족들은 금세 인파에 둘러쌓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아이들 끼리 모여서 서로를 소개하며 친목을 다졋다. 루비도 그 속에 끼고 싶었으나 혹시라도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엄마는 루비를 꼬옥 안은채 놓아주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 안겨있으니 루비가 너무 힘들어하자 엄마는 루비를 루비만큼 어린아이들이 노는 곳으로 데려다 주었다. 그리고는 루비에게 이곳을 벗어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고, 놀이터를 책임지는 시종들에게도 루비는 몸이 약하니 반드시 주의를 기울이라고 이르고는 루비를 보내주었다.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아 아빠곁으로 돌아가는 내내 루비가 있는곳을 돌아 보았다. 그때마다 루비는 안심하라는 듯 얌전히 시종의 품에 안겨있었다.

 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본 루비는 냉큼 시종의 품안에서 내려와서 놀이공간으로 들어갔다.

 놀이 공간에는 다양한 놀거리가 준비되어었었다. 집에서는 없던 새로운 장난감의 등장에 루비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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