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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리슨 케어풀리
작가 : 스위트폴라
작품등록일 : 2017.7.16

너무나 아름다워 이름도 선녀였다.
하지만 그녀의 주위가 하나 둘, 자신의 연인을
찾아 결혼할 때, 그녀의 반쪽만 나타나지 않았다.
정혼자를 찾으라 인간계로 쫓겨난 그녀.
'여긴...... 누군가의 침소?'
그녀 앞에, 운이 없어도 너무 없는 남자, 동식이 나타난다.

선녀는 과연 동식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자신의 짝을 찾아 선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현대배경 로맨스 판타지]

 
<8화>
작성일 : 17-07-24 00:07     조회 : 298     추천 : 0     분량 : 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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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쌀을 깨끗이 씻어 밥솥에 집어 넣고 취사 버튼을 몇 번 삑삑 눌렀다.

 그리고 다시 식탁으로 돌아와, 스티로폼 안에 있는 돼지고기를 꺼내

 도마 위로 턱 올렸다.

 동식은 작은 칼로 빠르게 돼지고기와 김치를 한 주먹으로 잘랐고,

 두부는 예쁘게 잘라 모양을 냈다. 잘 모르는 선녀가 봐도 능숙한 솜씨였다.

 “칼질이 빠르구나.”

 “요리는 원래 좋아해서요.”

 조금 쑥스러운 듯 말하는 동식이었다.

 “내가 뭐 도와줄 것은 없느냐?”

 동식은 한 손으로 자신의 턱을 만지면서 고민하다가 선녀에게 말했다.

 “그냥 가만히 앉아있으시면 돼요.”

 ‘……! 나 이거 알아.’

 어디선가 느꼈던 감정에, 선녀에게 어떤 장면이 머릿속에 휙 지나갔다.

 자신이 어릴 때였다. 축제 준비중, 모두가 사이 좋게 음식을 만드는 것이 부러워, 선녀는 그쪽으로 다가갔다. 그리고 수줍게 물었다.

 ‘제가 뭐 도와드릴까요?’

 ‘괜찮아요!’

 ‘아니, 저도 만들고 싶은데……’

 ‘우리 아가씨는 노는 게 우리를 도와주는 거예요.’

 그리고 여자는 선녀의 허리를 살짝 토닥여주었다.

 노는 게 어떻게 도와주는 거지? 어린 선녀는 빨리 이해가 안됬지만, 고개를 끄덕이고

 갈 수밖에 없었다. 선녀는 이제 알았다.

 ‘이젠 알겠어.

 ……도움이 안되있으니까 가 있으라는 거지.’

 선녀는 조금 씁쓸해 했다.

 동식이 냄비를 서랍에서 꺼내 한주먹으로 자른 돼지고기를 도마에서 냄비로 옮겼다.

 냄비가 달아오르자,

 곧 돼지고기가 볶아지는 고소한 냄새가 났다.

 “기름 조금 튈 수도 있으니까, 조금만 옆으로 가세요.”

 선녀는 더 구경하고 싶었기에 조금 시무룩해졌지만, 기름이 튄다는 말에 조금 뒤로 물러났다.

 “돼지고기를 먼저 넣는 건가?”

 “이걸 먼저 볶아서 기름을 내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김치를 볶고……”

 동식은 김치를 손으로 살짝 주먹 쥐어서 물기를 짜 내었다.

 그리고 동식은 실리콘 볶음스푼으로 힘있게 김치를 볶았다.

 ‘맛있는 냄새……’

 돼지고기에, 김치도 볶아지는 냄새가 솔솔 나기 시작했다. 강아지들이 옆에 있었더라면 아마 ‘뭐야, 뭐야?’ 하면서 달려들 만한 냄새였다. 그리고 선녀가 그 중 하나였다.

 선녀의 입에는 침이 고였다.

 “그런 다음에. 아까 쌀 씻어놓은 물을 여기에 넣고. 이제 끓이면 완성이예요.”

 김치찌개가 보글보글 끓여지기 시작했다.

 맛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선녀 뒤에서 갑자기,

 치이익, 엄청난 소리를 내며 뜨거운 김이 올라왔다.

 “저, 저건 뭐냐?”

 선녀가 깜짝 놀라 동식의 뒤로 숨었다.

 “아. 밥 올려놓은 거예요. 갓한 밥 위에 김치찌개 조금 올려놓으면 진짜 꿀맛이거든요.”

 “꿀……? 단 거 말하는 거냐?”

 “꿀만큼 맛있다는 거예요.”

 동식은 그렇게 말하고 씩 웃었다.

 ‘아니, 선비님 같은 얼굴로 그렇게 웃지 말라니까.’

 선녀는 동식의 상큼한 웃는 얼굴을 보고 조금 가슴이 뛸 것 같았다.

 선녀는 왠지 얼굴이 빨개졌다.

 “이걸로 김치찌개는 다 된 것 같은데요.”

 “이거는?”

 선녀가 두부를 가리켰다.

 “아! 내 정신 좀 봐.”

 동식은 두부를 넣고 살짝 끓였다.

 

 “선녀님.”

 “응?”

 동식이 말을 꺼내려고 한 순간, 경쾌한 멜로디가 들렸다.

 밥솥에서 나는 소리였다.

 “…..아니요, 밥 먹죠.”

 동식은 주걱으로 밥을 솎았다.

 밥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

 동식은 밥을 밥그릇에 덜었다.

 주방 옆에 있는 아일랜드 식탁위에 동식은 밥과

 김치찌개를 내려놓았다.

 선녀는 빨리 먹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

 선녀는 한 숟갈 밥을 떴다. 새로한 밥에, 질지도 설익지도 않은 밥이라

 고슬고슬한 쌀알이 그대로 느껴졌다.

 선녀는 냄비에서 국자로 김치찌개를 조금 퍼서 밥 위에 올렸다.

 ‘……매워.’

 맵다는 걸 선녀는 오늘 처음 느꼈다. 매운, 자극적인 맛은 선계에는 없는 맛이기 때문이었다.

 ‘……근데 맛있다.’

 볶은 김치라 불맛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선녀는 호, 바람을 불어가며

 찌개국물과 함께 밥을 입에 넣었다.

 ‘이건 돼지고기구나.’

 선녀는 돼지고기를 한 입에 털어넣었다. 질겅질겅, 고기를 씹자 탄력적인 맛이 느껴졌다.

 선녀는 고개를 푹 숙였다.

 “왜 그러세요?”

 선녀를 바라보던 동식이 물었다.

 “……”

 “……?”

 “너무 맛있어……”

 “뭐야, 깜짝 놀랐잖아요. 그렇게 맛있어요?

 나 되게 뿌듯한데.”

 동식은 씩 웃으며 말했다.

 돼지고기는 김치찌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었다.

 김치, 돼지고기. 조금 쌀쌀한 늦은 봄에 먹는 뜨끈한 국물.

 너무나도 환상적인 조합이었다.

 

 

 ‘이렇게 맛있는 밥도 주고…… 조금 좋은 녀석일지도 모르겠구나.’

 “……한 그릇 더.”

 선녀는 수줍게 그릇을 내밀며 말했다.

 

 선녀는 배불리 먹었다.

 ‘너무 많이 먹었나?’

 자신의 배를 통통 두드리는 선녀를 동식이 흐뭇한 눈으로 바라봤다.

 그 모습은 짹짹거리는 아기새에게 먹이를 잔뜩 먹이고 난 뒤에 어미새의 눈길과도 같았다.

 

 ***

 

 “선녀님. 머물 곳이 없다고 했는데.

 그래도 집은 새로 구하셔야할 것 같아요.

 저랑 계속 같이 지낼 수는 없잖아요?”

 “왜냐?”

 왜라니……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동식은 당혹스러웠다.

 “왜냐면…… 저는 남자고. 선녀님은 여자고.”

 “그래서?”

 동식은 자신을 남자 취급도 하지 않는 선녀에게 이런 설명을 하는 것이 너무 괴로웠다.

 어떻게 말해야되지?

 “……밖에선 이렇게 남들 믿으면 안 돼요.”

 “왜냐?”

 “그건…… 위험…… 하니까.”

 “무엇이 말이냐?”

 동식은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아니, 선계에서는 이런 건 아무것도 가르쳐주지 않는 건가?

 선녀는 순진무구한 얼굴로 동식을 바라보고 있었다.

 몇백 년이나 살았다면서, 처음에는 자신을 놀리는 것 같아 동식은 조금 기분이

 나빠질려 했지만, 선녀의 표정을 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았다.

 “……아무 것도 아니에요.”

 “뭔데, 말을 그렇게 끊으면 어떡하나?”

 선녀는 동식을 타박했지만 동식은 무시했다.

 ‘그래, 내가 잘하자. 그래……’

 

 동식은 혹시나 싶어 선녀에게 물어보았다.

 “보증금은 가지고 계세요?”

 

 “보증……금?”

 

 눈을 동그랗게 뜨는 선녀를 보고

 동식은 이 질문이 먼저다 싶었다.

 

 “돈은 있으세요?”

 

 “내가 준비성으로는 선녀 중에서 최고였다.”

 

 선녀는 내심 자랑스러운 듯,

 

 조금 헛기침을 하더니 자신의 비단주머니에서

 

 주춤주춤 무엇인가를 조심스레 꺼냈다.

 

 툭, 바닥에 무엇인가가 던져졌다.

 

 새끼줄에 꿰어 있는 엽전이었다.

 

 “이거면 되지 않느냐?”

 

 “안 돼요. 요즘은 만 원, 이만 원, 이렇게 종이를 써요.”

 

 그렇게 말하며 동식은 자신의 지갑에서 만 원짜리를 몇 장 꺼내어

 보여주었다.

 

 선녀는 동식의 말에 잠시 멍한 표정으로 있었다.

 ‘언제 이런 종이로 바뀐 거지……?’

 항상 사극 드라마만 즐겨보는 선녀였다. 제대로 인간세상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걸 선녀는 다시 한 번 느꼈다.

 

 그러나 동식은 개의치 않고 다음 말을 꺼냈다.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팔 만한 거 있으세요?”

 

 고민하던 선녀는 주머니에서 다시 주섬주섬 무엇인가를 꺼냈다.

 

 “이건 어떠하냐?”

 선녀가 다음으로 꺼낸 것은 옥으로 만든 반지였다.

 “반지가 되게 많네요.”

 “이건 내가 만든 것이다.”

 “네? 이걸 만들었다고요?”

 동식은 반지를 받아들고 신기해서 이리 저리 돌려가며 반지를 보았다.

 선녀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말했다.

 “취미로 만든 것이다.

 정식 선녀로 교육받을 때, 너무 지루해서

 책상 모서리를 깎아서 몰래 만들었다.”

 뭐를 깎았다고? 동식은 못들은 척 했다.

 동식은 조심스레 반지를 선녀에게서 받아 불빛에 이리저리 비춰보았다.

 그 화려한 탄생과정과는 달리, 반지는 매우 아름다웠다.

 동식은 또래 남자들이 그러하듯이 보석은 잘 몰랐지만,

 그런 그에게도 반지는 반짝거려서 귀한 물건임을 예상하게 했다.

 

 “그런데 이거 팔아도 괜찮은 거예요?”

 

 선녀는 손사레를 쳤다.

 

 “널린 돌들이 이것이다.”

 “그럼 바로 가볼까요?”

 “어디를?”

 “팔러 가야죠. 당연히.”

 선녀는 어쩐지 마음이 좋지 않았다.

 “아…… 그래.”

 시무룩해 보이는 선녀의 얼굴을 보며 동식이 말했다.

 “팔기 싫어요? 그렇게까지 안팔아도 될 것 같은데.”

 “아, 응? 아냐. 그냥…… 옥돌이를 보내줘야 한다니 마음이 아파서.”

 선녀는 그렇게 말하고 반지를 꼭 쥐었다.

 ‘이름까지 지어줬어?’

 “아니, 그냥…… 냅두죠, 옥돌이는.”

 “아니다, 아니다. 내가 너한테 계속 신세를 끼칠 수는 없는 거 아니겠느냐?”

 선녀는 손사레를 쳤다.

 “옥돌아, 안녕……”

 

 

 ***

 

 선녀와 동식은 거리로 나왔다.

 선녀는 계속 한복차림이었지만, 근처에

 고궁이 있어 사람들은 선녀를 관광객이겠거니 생각했다.

 지나가던 남자 두 명이 선녀에게 사진을 찍어도 괜찮겠느냐고 요청했다.

 “사진……?”

 선녀는 동식을 바라보았다. 그게 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될 지도 몰라

 선녀는 망설였다.

 “안 돼요.”

 동식은 딱잘라 거절했다. 선녀의 손목을 잡고 거리를 성큼성큼 걸었다.

 선녀가 뒤를 돌아보자, 남자들이 아쉬워하고 발걸음을 떠넘기고 있었다.

 “사진이 뭔데?”

 “음…… 그림 같은 거예요.”

 “그럼 딱히 상관없는 거 아니냐?”

 “안 된다니까요. 어떻게 쓸 줄 알고. 요즘 세상이 얼마나 흉흉한데.”

 “……너는 남을 잘 믿지를 못하는구나.”

 “에이, 그건 아니다. 그런 사람이 상식적으로 집에 아무나 들여요?”

 “아무나?”

 선녀의 눈썹이 꿈틀거리는 걸 보고 동식은 또 아차, 싶었다.

 “아니, 그러니까…… 어, 다왔다.”

 

 동식과 선녀는 금은방이 가득한 거리에 도착했다.

 그 중 금, 은 삽니다, 라고 가게 앞에 삐뚤빼뚤한 글씨로 쓰여진

 종이가 테이프에 간신히 고정되어 달랑거리고 있는 한 금은방으로 향했다.

 

 둘다 기대에 차 있었다.

 

 

 “어서오세요.”

 

 육십 대 정도 되어 보이는 남성이 인사를 했다.

 

 남자는 동식과 선녀를 흘끗 훑어보았다.

 

  “뭐. 커플링이신가? 좋은 거 많아.”

 

 “아니요. 물건 좀 팔러 왔는데요.”

 

 동식의 말에 선녀는 옥을 내밀었다.

 

 “응? 옥?...... 옥은 어딜 가도 별로 취급을 안해요.”

 

 “그래도 한 번 봐주세요.”

 

 남자는 동식의 말에 귀찮다는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는 선녀에게서 반지를 빼앗듯이 가져갔다.

 

 옥을 잠깐 살펴보더니,

 

 귀찮아 하던 남자의 얼굴 표정이 변했다.

 

 “자, 잠깐만. 학생들, 잠깐만 기다려 봐.

 

 내가 금방 올게.”

 

 남자는 옥을 가지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안될 것 같으냐?”

 

 선녀는 물었다.

 

 동식은 갸웃거렸다.

 

 “저도 모르겠는데요. 금은방은 처음이라.”

 

 “그나저나…… 커플링이란 게 무엇이냐?”

 

 선녀는 커플링이라고 쓰여 있는

 

 반지들을 두 손을 대고 얼굴을 유리창에 가까이 대었다.

 

 골드, 실버가 섞여있는 반지들은 금은방의 화려한 조명을

 

 받아 반짝반짝 빛났다.

 

 동식은 그런 선녀 옆에 섰다.

 

  “커플들이 약속하는 반지예요.”

 

 “커플……?”

 

 “아, 사랑하는 두 사람이요.”

 

 “결혼을 약조한다는 이야기구나.”

 

 선녀는 동식의 설명에 알아들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선녀의 표정을 황홀함에 빠져 있었다.

 

 “그냥 내가 두 개 끼면 안되느냐?

 

 너무 예쁘구나.”

 선녀는 아무래도 홀딱 마음이 뺏긴 것 같았다.

 

 표현하자면 방앗간이란 곳을 처음 안 참새처럼,

 

 이리 저리 통통거리며 가게 안을 두리번거렸다.

 

 동식은 그런 선녀의 반응이 재미있어 웃었다.

 

 ‘하긴, 반지도 자기가 깎아서 만들었다고 했으니.

 

 이런 거 좋아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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