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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왕의 앙칼진 토끼
작가 : 새콤달콤78
작품등록일 : 2017.7.11

왕비는 토끼로 태어났다. 라벨라는 600년이라는 시간을 건너 미래(2016년)로 왔다. 그녀가 환생한곳은 궁전이다. 운이 좋았구나 생각도 잠시 그는 자신의 몸을 보며 비명을 내질렀다. 인간이 아니었다. 토끼였다.

게다가 이 궁의 주인인 왕은 사자에게 살아있는 토끼를 먹이로 주는 인간이다. 언젠가 라벨라토끼도 사자의 먹이가 될 것이다. 그것도 산채로 말이다.


왕비의 영혼을 가진 토끼. 다시금 인간이 되고 싶은 토끼. 말하는 토끼. 맹수 같고 약간 돌끼있는 남주. 현시대의 몇 안되는 권력을 가진 왕인 남주.

 
13.토끼로 환생한 왕비
작성일 : 17-07-23 14:28     조회 : 242     추천 : 0     분량 : 5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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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는 또다시 발을 다쳤다. 우리에서 떨어진 충격때문이었다.

 레리안은 붕대를 갈아주기 위해 저번에 감아놓은 붕대를 살살 풀었다. 토끼는 발을 들어 살짝살짝 핥았다. 아픈지 살짝 낑낑거렸다.

 두 번의 엄청난 일을 경험한 토끼는 충격이 꽤나 컸다. 한 번은 카시안 통해서 였고 한 번은 파에라를 통해서였다.

 토끼의 이상증후를 눈치챈 카시안은 토끼방에 몰래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게 시켰었다.

 외국일정을 마친 후 카시안은 많이 지쳐있었다. 하지만 그는 토끼가 걱정되어 녹화된 카메라를 확인했고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하녀는 수차례 무작위로 매를 들어 토끼를 때리고 있었다.

 토끼주위를 잘 살피라고 미리 지시를 받았던 이젠 비서는 그날 파에라의 이상함을 본능적으로 눈치챘다.

 토끼방에서 보자기로 꽁꽁 싸맨 무언가를 들고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보자기 안의 그것은 살아있는 듯 움직이는 듯했다.

 비서는 무엇을 하는지 알기위해 그녀의 뒤를 계속 쫓았다. 그녀가 가고 있는 방향이 사자 우리 쪽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카시안에게 연락을 했다.

 카시안은 급히 사육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늦어 하녀가 토끼를 던지는 것을 멀리서 본 뒤였다.

 하녀일은 일단 비서에게 맡겼다. 토끼를 구하러 카시안은 사육사가 다니는 길을 통해 토끼앞에 나타났다. 바람을 휘날리며 멋지게 말이다.

 다음날 파에라는 해고되었다. 그녀는 잘못을 극구 부인했지만 빼도박도 못한 증거들이 있으니 당연하였다.

 방에 있는 시시티비로 토끼를 때렸다는게 드러났다. 게다가 뒤쫓던 비서가 파에라가 토끼를 사자우리에 버렸다고 증언까지 했으니 더 이상의 변명 여지가 없었다.

 하녀의 신데렐라 꿈은 이렇게 허무한 결말을 맺었다.

 이 일이 있고 난 뒤 왕명으로 사육장은 폐쇄되었다. 사육장의 유래는 사실 꽤 오래 되었다.

 중세때부터 있던 곳이었다. 가끔씩 다른 나라에서 왕에게 동물들을 보내곤 했었다. 그 중엔 초식동물같은 코끼리, 원숭이 부터 맹수인 북금곰, 사자, 늑대 등이 있었다.

 그때부터 생긴 동물원이었지만 관리가 잘되지 않고 여러 가지 문제로 폐쇄 되었다.

 카시안이 왕으로 즉위한 후에야 재건되었다. 대신 모든 동물을 키우는 것이 아닌 사자와 늑대같은 맹수만 길렀다.

 사자는 오랫동안 왕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겼고 카시안은 그것에 혹해 사자들을 성과 가까운 우리에 넣었다. 그리고 수시로 사자를 보며 자신의 맹수성향을 증폭시켰다.

 그리고 그 뒤쪽의 버려진 숲은 개발해 사자들이 살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마련했다.

 멸종되어가는 사자를 왕가가 보호한다는 명목이지만 일부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그가 사자의 포악하고 맹렬한 성격을 좋아해서라는 것을.

 어찌 되었든 카시안의 바람대로 사자를 언제든지 볼 수 있게 되었고 그 덕분에 사자들은 왕의 보호아래 호강하고 있었다.

 그리고 맹수들에게 살아있는 먹이를 주려 토끼나 사슴우리를 궁 뒤편에 따로 지었다. 그덕에 사자들은 아프리카 어느 사파리에 살 듯이 맹수본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 애지중지하고 그의 재위와 함께 해오던 사자 우리는 폐쇄되었다. 토끼의 안전을 우려한 처사였다.

 이로써 다시 한번 왕이 토끼를 아끼는 것이 증명되어버렸다.

 레리안이 토끼에 발에 다시 새 붕대를 감아주고 있었다. 원래 있던 궁내수의사는 맹수 분야라 소동물은 잘 몰랐다. 레리안이 소동물을 치료하는 것도 배운 터라 치료는 그에게 맡겨졌다.

 토끼는 떨어지는 충격으로 발이 조금 삔듯했다. 구사일생 부러지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자신의 얼굴만 한 붕대가 또 다리에 감겼다.

 저번 창문에서 탈출하다 삐끗한 거랑은 차원이 다르게 붕대감은 발은 더 커졌다. 토끼는 괜스레 발을 들어 올려보다가 핥았다.

 

 치료가 끝난 후 토끼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레리안의 책상 위에 여러 개의 액자가 있었다.

 언제 찍은 것인지 자신이 열심히 뒤뜰에서 뛰어놀던 사진도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엔 스포츠를 즐기는 사진, 가족들과 찍은사진 등..

 그중 조금은 빛바랜 사진이 하나 보였다. 남자아이 두 명 여자아이 한 명이 해맑게 풀밭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이었다.

 그 얼굴이 매우 익숙했다. 한 명은 카시안, 한 명은 레리안 같아 보였다. 그리고 한명의 여자아이..

 어렸을 때는 사이가 좋은 것 같은데 지금은 그렇지 못한 듯했다.

 “저 사진속 아이들은 카시안과 레리안인듯한데.. 어렸을때는 둘의 사이가 좋아 보이는 구나.”

 무심한 듯 말하며 토끼는 소파에 엉덩이를 대고 편히 앉았다. 삔다리가 불편하지 한쪽다리는 밖으로 쭉 뻗었다.

 창밖 너머로 궁의 정원이 보였다. 대낮이라 환하지만 곧 비가 올 듯 우중충했다.

 토끼의 말을 들은 레리안은 뜸을 들이다가 토끼 옆에 나란히 앉았다.

 

 “그랬지..”

 “지금은 아니라는 말이구나. 이유가 뭔지 물어봐도 되겠느냐.”

 레리안은 잠시 뜸을 들였다.

 “...서로 같은 사람을 사랑했어. 카시안은 그 여자를 사랑했고. 이미 카시안의 여자였던 그녀는 나에게 마음을 줬지.”

 “흠..”

 “그리고 난 그 여자가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그 여자와 함께했지만 불행했어. 카시안의 씁쓸한 미소를 보는 것이 날 괴롭혔거든. 그래서 우리 둘도 오래가지 못했어.”

 “레리안..나쁜놈이었네.”

 토끼는 레리안을 꾸짖듯 말했다. 결국은 카시안의 여자를 빼앗은 것이었다.

 “맞아. 카시안에게 그녀가 어떤 의미인지 알면서 난 그녀를 택했으니깐. 그런데 카시안은 어떨까. 나와 어떤 소중한 것을 택하라면 나를 택할까?”

 “그건 비겁한 생각이야. 상대방도 자신의 입장이라면 자신처럼 행동했을거라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말일뿐이지. 죄책감이 들고 미안하다면 사과하면 돼. 상대가 그것을 받아줄지 아닐지는 상대방 마음이고.”

 “그래 네 말이 맞아.”

 씁쓸하게 웃으며 레리안은 비겁한 생각을 인정 했다. 깊이 파여진 두 사람의 골은 좀처럼 회복되기가 힘들었다.

 그와 그 사이에 그녀가 있는 한. 레리안이 그녀와 헤어졌어도 레리안이 했던 행동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

 이젠은 토끼방에 홀로 앉아있었다. 토끼는 다리를 다쳐 많이 움직이질 못했지만 여전히 이곳저곳을 누비고 있었다. 그는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카시안은 믿을 만한 사람을 구하기 전에 토끼를 돌보라며 비서 이젠을 토끼 방으로 보내버렸다.

 한순간 왕의 비서에서 토끼하인으로 추락해버린 이젠은 낙담했다.

 하지만 사실 이 모든 것은 왕의 계략이라는 것을 그는 몰랐다.

 카시안은 뒤늦게 자신의 별명을 알게 되었다. 모두 쉬쉬거리는 통에 자신만 몰랐다. 그의 아주 혁신적이고 판타스틱한 별명을 말이다.

 

 ‘변태 토끼왕이라니..’

 그는 이 원흉을 제공한 비서 이젠을 생각하니 괜스레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이젠이 책자를 바꾸는 실수를 한 탓에 토끼에게 아주 섹시한 옷을 만들어 주었었다. 그로인해 생긴 별명이었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카시안에게 제대로 빅엿을 날려 준 것은 확실했다.

 지나 간 일을 다시 끌어드리기엔 왕 체면이 말이 아닌지라 그는 벌로 토끼방을 청소하고 관리하게 했다.

 물론 잠깐이지만 왕을 모시는 비서 이젠에게 굴욕적인 일이었다. 왕은 토끼를 해하거나 직무를 소홀히 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젠은 한숨을 쉬는것도 잠시 휴식이라고 생각하자며 소파 뒤로 편히 누웠다. 그가 워낙 낙천적인 성격인지라 금방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였다.

 토끼가 쫑쫑거리며 어느새 그의 발 근처에 다가왔다. 이젠은 금방 한탄하던 것은 잊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네가 무슨 죄가 있겠니. 우리 저하가 문제지.”

 그는 한탄이 뒤섞인 말을 내뱉었다. 화덕에선 나무장작이 타다닥 타는 소리가 들렸다.

 어느새 모르포테 국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화덕이 방안을 따뜻하게 만들면서 묘하게 나른하게 만들었다.

 이젠은 턱을 괸 채 토끼를 빤히 쳐다보았다. 토끼도 이젠의 눈을 지그시 보았다. 묘하게 토끼 눈에게 빠져들었다. 까만눈동자.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함만이 비쳤다.

 그는 잠시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감시카메라는 사라졌다. 토끼방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는 왕의 명령으로 이젠의 손으로 직접 없앴다.

 그게 없다는 것을 한번 더 확인 후 왕의 비밀 얘기를 털어놓을 참으로 입을 조심스럽게 풀었다.

 “너 혹시 저하의 별명이 뭔지 알아?”

 그는 비밀얘기를 하듯 속삭이며 말했다. 자신의 말을 들을 이도 그것을 일러바칠 이도 없다고 안심하면서.

 토끼가 말을 할 수 있다고 아는 것은 카시안, 레리안, 레번 뿐이었다. 이젠은 그것을 몰랐기에 토끼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려 했다.

 한번 더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말을 이었다.

 “바로 변태 토끼왕이야”

 이젠은 미친 듯이 껄껄껄 거리며 웃었다. 배를 잡으며 넘어갈 듯 했다. 이젠의 실수로 토끼에게 성인잡지물에 나올듯한 옷이 만들어졌다.

 자신 때문에 일어난 일이어서 카시안에게 엄청난 타박을 들어야 했다.

 나중에 알게 된 카시안의 별명은 밤에 자다가 별안간 키득키득 웃게 만들 정도로 제일 재미있는 일이었다.

 왕은 남보다 다소 큰 키와 큰 덩치를 가졌다. 그 외형에 근엄한 얼굴로 한 팔에 조그마한 흰 토끼를 끼고 있는 것을 떠올리니 그 별명은 찰떡같이 딱 들어맞았다.

 그뒤로 이젠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혼자 외치듯 카시안에 대한 것들을 줄줄이읊어댔다. 저하의 연애사부터 개인적인 버릇까지..그는 카시안에 대해 모르는 것에 없었다.

 묘하게 벽난로의 따스한 공기가 나른하게 만든 탓도 있었고 듣는 것이 동물이라 생각되니 더욱 그랬다.

 이상하게 토끼는 말을 알아듣는 듯 ‘그렇지 않아?’ 하면 ‘꿍’거리며 대답했다. 거기에 신이 나서 이젠은 더욱 카시안의 욕을 했다.

 “저하가 얼마나 쪼잔하신지 알아. 뭐하나 잘못한거 있으면 그걸로 몇 년을 우려먹는다고. 게다가 성격은 얼마나 더러우신지.

 내가 궁내에 10년을 있었어. 저하가 재임하고 나선 4년이었는데.. 물건만 안날라왔다 뿐이지 얼마나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데. 정말 난폭해. 너도 당해봤잖아?”

 “꿍.”

 토끼는 카시안이 자신을 사자먹이로 줄려고 했던일을 떠올리며 조금 흥분한 채 대답을 했다.

 토끼의 화답에 이젠은 더욱 신이 났다.

 “사실 왕이 여태까지 결혼 안한거며 딱히 알려진 연애사도 없어서 그것에 대한 꽤나 소문이 많았지..”

 이젠은 말할까말까 잠시 망설였다. 토끼는 어서 알려 돌라는 듯 앞발로 이젠을 툭툭 쳤다.

 “너도 궁금하구나. 무슨 소문이겠어. 게이라는 소문이지.

 하지만 나는 그게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 차로 번화가를 지나갈 때 말이야. 차안인데도 선글라스를 일부러 꺼내서 끼셔. 그리고 창밖을 지그시 보시지..”

 토끼는 ‘왜?’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선글라스라는 물건은 모르지만 토끼는 카시안의 행동의 이유가 궁금했다.

 “여자를 보기위해서지. 특히 여름에 눈동자가 위아래로 아주 빠르게 지나가지. 일부러 보는 거 안 들키려고 선글라스를 끼시는데 내가 모르겠어? 다 알지. 그걸로 난 알았지. 확실히 저하는 게이는 아니라는 걸.”

 이젠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또 키득거렸다.

 토끼는 ‘꿍’거리며 인간의 뒷담화에 화답을 해주었다.

 ‘이렇게 수다쟁이 일 줄은 몰랐는데.’

 10년의 한이 꽤나 무서웠다. 왕으로 재임하기 전부터 10년을 함께 했다.

 그동안 보아온 이젠은 충실한 부하답게 말을 잘 따르고 말이 별로 없었다. 그것은 모두의 착각이고 수다를 떨고 싶으나 그저 참고 있을 뿐이었다.

 이젠은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것들을 속속들이 토끼에게 털어놓았다. 그 후로 몇시간을 말한 뒤 그는 수다를 종결지을 때가 됐다고 여겼다. 그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너만 알고 있어. 우리끼리 비밀이야.”

 이젠은 검지로 입을 가리며 쉿 거렸다. 그리고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 실실 웃었다.

 토끼는 꿍이라며 대답을 했다. 상사를 모시는 부하의 한탄을 들은 토끼는 괜스레 그가 불쌍하게 여겨졌다.

 카시안이 보통 성질이 아닌지라 모시는 동안 그의 속도 새카맣게 탔을 것이다.

 그래도 이젠은 카시안을 존경했다. 왕으로 재임한 몇 년 동안 그는 현명하리 만큼 정계를 잘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존경은 존경이고 힘든 것은 힘든 것이다.

 괜히 누군가에게 털어놓았다가 카시안이 책이 잡힐까 봐 그는 누구에게도 말하지도 못했다.

 카시안이 어떻게 보면 충성스런 부하를 곁에 두고 있는 것이다. 그 소중함을 잘 모르는 듯 하지만 말이다.

 속이 후련한 이젠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 행복은 오래 가질 못하는 법이다.

 그의 상사가 그에게 화답으로 빅엿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이젠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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