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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마녀 장미
작가 : 태라
작품등록일 : 2017.7.11

이어도에 살고 있는 해녀 장미는
어느날 바다에 빠진 재벌 후계자
민수를 구출하게 된다.
사고의 충격으로 기억살실증에 걸린 민수는
자기가 누군인지도 모른채
장미의 집에서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민수를 찾으려는 자와 죽이려는 자의 추적이
이어지고... 그들에 의해 살인의 누명을 쓰게
되는 장미. 왜? 왜? 왜? 라는 물음과 함께
시작된 그녀의 정체성 찾기에서 만난 거대한
음모는 장미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버린다.

고통은 인간의 DNA도 바꿔버린다고 했던가.
나약한 여자에서
강한 여자로
걸 크러쉬가 되어가는 장미 모습을 지켜보는
독자들은 가슴이 뻥 뚫리는 쾌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제 11화 걸 크러쉬 순희
작성일 : 17-07-22 22:30     조회 : 392     추천 : 8     분량 : 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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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1화 걸 크러쉬 순희

 

 기다려라!

 희망없이 기다려라.

 희망은 그릇된 것에 대한 희망이기 때문이다.

 생각없이 기다려라.

 그러면 정은 무도(舞蹈)가 될 것이다.

  - 예이츠 ‘이중주’ 중에서 -

 

 정말 이어도라는 섬은 사람을 홀리게 만드는 곳인가?

 제주도에서 돌아온 민영은 연수원 시험 공부가 발등에

 떨어진 불이었다. 그래서 공부에 매진을 해야 하는데

 책을 보고 있으면 글자 속에 그날 이어도에서 봤던 그녀

 모습이 동동 떠올랐다.

 앗!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데 이러다가 아버지가 원하는

 검사 임용을 놓칠지도 몰라.

 그런데 안되는데 안되는데 하면 할수록 더 떠오르는 그녀

 ‘장미’라고 했던가? 첫눈에 반한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민영은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춘향전’같은 영화에서

 처음 보고 사랑에 빠져 허우적 대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에이! 영화니까 저렇지’치부해 버렸었다. 그런데 자신의

 지금 이 모습은 그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

 역시 영화는 현실의 반영이구나! 하면서 정신을 차리려

 애를 쓰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액정화면에 ‘걸 크러쉬 순희’가 떴다.

 “야! 베이비야. 너 병원에 입원 안했냐?”

 “?”

 “손가락 부러져서 입원 안했냐고 이 씨방새야!!!

 내가 병문안 가서 손가락 마저 부러뜨리기 전에 와라.

 다섯 시까지 ‘빠 타이’로. 아주 중요한 정보가 하나 있다.

 니네 형에 관한 거야“

 그리고 전화가 끊겼다.

 참 어이가 없어서~ 일방적인 그녀 순희였다.

 “민영아, 나 순흰데 너 바쁘니? 왜이렇게 연락이 없어!

 우리 만날래? 어디가 좋을까? 네가 오기 편한데로 정해“

 이렇게 나와야 할 말을 그녀는 늘 거칠게 내뱉는다.

 상냥하게 말하면 조폭으로서 간지가 나지 않는다나?

 이게 다 ‘걸 크러쉬’다운 간지라고 했다.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 순희는

 “민영아, 걸 크러쉬가 무슨 뜻이야? 멋진 말인긴 한 것

 같은데“

 민영이에게 물었다.

 “응 여자가 좋아하는 멋진 여자라는 뜻이야.

 능력있고 강한 여자. 섹시한 여자는 아니고“

 “나 그거 할래. 걸 크러쉬”

 그리고 순희는 ‘조폭’이라고 쓴 민영의 스마트폰

 액정에 ‘걸 크러쉬 순희’라고 입력을 했다.

 순희는 민영이의 오랜 친구였다.

 우월한 기럭지와 개성 강한 얼굴이 모델 필이 나는데

 직업은 한 조직을 이끌고 있는 보스다.

 “나 검사되면 너 잡아 넣을 지도 몰라”

 민영의 말에 그녀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감옥도 사람 사는 곳이야. 나야 좋지~~ 조직을 넓히고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니까. 민간인들은 쫌스러워서

 나의 상대가 안돼. 심심해“

 내가 말해봤자지. 민영은 웃었다.

 아버지 윤회장은 친구로도 만나지 말라고 길길이 뛰었다.

 그래도 민영은 민수형 다음으로 순희가 좋았다.

 확실히 일반 사람들 보다 그녀는 덜 심심했다.

 

 여러 개의 전철 노선과 국철이 지나가고 대형 마트와 백화점

 쇼핑센터가 있는 역사에 타이 음식점 ‘빠 타이’가 있었다.

 순희네 조직원들이 운영하는 그 식당의 컨셉은 악마인듯

 검정 톤에 빨강 배색으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가

 강렬했다. 실내로 들어서자마자 강렬한 비트의

 뭔가 정체성이 없는, 태국스님 염불소리 같은 음악이

 시끄럽게 흘러나왔다.

 기름과 불로 지지고 볶아 철푸덕 올려져 있는 잡스런

 음식이 태국 뒷골목을 연상시키고 범죄의 온상같은

 이미지가 가득한 그곳에 순희가 앉아 있었다.

 코발트 블루 와이드 팬츠에 구멍난 난닝구 패션을 한

 그녀는 입술 중앙에 피어싱을 하고 있었다.

 “킨타쿤테처럼 그게 뭐냐?”

 민영은 평소에 쓰지 않던 언어들을 거칠게 구사했다.

 “깡 있어 보일라고 했다. 왜 멋지지 않냐?”

 “개 멋지긴! 입술에 한 건 또 첨보네”

 “바로 그거야. 아무도 안하는 곳에 내가 먼저 한다!

 개척자 정신! 나 가슴에도 했다. 보여줘?“

 “괜찮아. 안볼래”

 “야! 너 날 여자로 보는구나?”

 어이가 없어 피식 민영이 웃자

 “그러니까 안볼려고 하지. 네가 날 친구로 본다면

 자! 봐 봐”

 순희는 난닝구를 훌러덩 벗었다.

 그녀의 오른쪽 가슴 유두에 피어싱이 되어 있었다.

 몸땡이 하나로 살아온 순희의 몸은 상처 투성이 문신

 투성이지만 탄력있는 근육질의 몸이 멋있었다.

 장미꽃이 온몸에 수놓아진 것처럼 보이는 타투가 멋지다고

 생각든 건 순희의 몸이 처음이었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순희의 가슴은 복숭아처럼 이뻤다.

 그 복숭아 위에 올라가 있는 흑진주같은 유두를 뚫은

 피어싱은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그것보다 순희 가슴이 참 예쁘다는 생각

 그것 뿐이다. 여자 사람 친구.

 “야 너 그러다가 점점 아래로 내려오겠다?”

 배꼽에 있는 피어싱을 보면서 민영이 말하자

 “응 그렇잖아도 그럴 예정이야. 기다려!!”

 아악! 그것만은 제발 하지 말아줘.

 “아참 무슨 중요한 일이 있다면서?”

 형에 관한 제보는 이제 신물이 났다.

 긴가 하고 까보면 아니고 아니고 .. 허위신고에

 협박성 신고까지 넌더리가 난 상태였기에 민영은

 심드렁했다. 그래도 혹시? 하는 마음과 울적한

 마음과 무엇보다 장미를 만났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시험공부도 제끼고 온 것이다.

 순희는 “아참!” 하면서 난닝구를 입었다.

 그리고 이탈이아 장인이 만들었다는 소가죽 가방

 안에서 시계를 하나 꺼내 보여 주었다.

 이건? 민영의 가슴이 통게통게 뛰었다.

 이건 아버지가 민수 민혁이 민영 삼형제에게

 썬플라워 리조트 오픈 기념으로 만들어준 이

 세상에 세 개 밖에 없는 명품시계였다.

 스위스 장인이 튀니지의 오지 광산에서 캐온

 다이아몬드로 해바라기를 만들어 박은 그 시계

 “이것이 왜 네 손에 있어?”

 민영은 자기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와 이 시계를 비교해

 보았다. 민수형 시계 맞다. 그렇다면 형은 살아 있는 것인가?

 "제주도 크리스탈 호텔에서 흘러들어온 물건이야. 나한테

 팔아 달라고“

 “장물이야?”

 “장물은 아닌 것 같아. 이틀 전에 어떤 남자가 이걸 팔고

 갔대. 옷차림은 허름했지만 고상틱하게 생겼고, 명품에

 대해 잘 알더래“

 “그럼 민수형이?”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니까 씨방새들이 기억을 잘 못해.

 그냥 고상하게 생긴 남자래“

 민수는 풀썩 주저 앉았다.

 형이 살아 있다. 형이!! 그럼 됐어. 어디든 살아 있기만 하면

 그런데 왜 형은 나타나지 않는 걸까?

 “드라마에서 보면 말이야. 그럴 땐 꼭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더라구. 자기가 누군지를 모르고 구해준 여자랑 같이

 사는 거야. 원래 부인이나 가족들을 잊고서 니네 형도

 그런 것 아닐까? 아참! 결혼은 안했으니까

 삼각관계는 아니겠구나! 아! 그래야 재밌는데“

 “야! 너 막장 드라마 그만 봐”

 시계를 들고 민영이 일어섰다.

 “막장 드라마가 얼마나 재밌는데”

 “내가 이것 가져갈게”

 “돈 내고 가져가. 이천만원에 샀대. 일억에 팔아달래”

 “이런 도둑들 같으니라구!!”

 오천만원 짜리 시계를 이천만원에 사서 일억을 받겠다고?

 “그래 일억에 내가 살게”

 민영은 소리를 지르고 나왔다.

 민영의 눈에서 눈물이 쏟아졌다.

 형, 어디 있는 거야?

 “민영아, 나도 집 나가고 싶어. 이집에서 살다간 죽을

 것 같어“

 형이 말했었지. 여긴 무간지옥이라고. 한치의 틈도 없이

 고통 속에 빠져 산다는 무간지옥! 그 무간지옥에 다시는

 들어오고 싶지 않은건가?

 뒤따라 나온 순희가 울고 있는 민영이를 가만히 안아주었다.

 이 외로운 세상에서 위로가 필요할 때 기대여 울 수 있는

 사람은 이제 순희 밖에 없다는 사실이 고맙고도 쓸쓸했다.

 민수형이 사라진 후부터 민영은 이렇게 가끔 울었다.

 민수는 민영이의 친형이 아니었지만 그래서 더 애틋했다.

 민영이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를 잃었다. 사업이 부도나

 더 이상 살길이 막막했던 엄마 아빠가 동반자살을 했다.

 혼자 남은 민영이 간곳은 ‘천사원’이라는 시설.

 거기서 순희를 만났다. 그때도 키가 크고 성숙했던 순희는

 싸움꾼이었다. 비록 여자였지만 싸움을 잘했다. 몸이 허약했던

 민영은 또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는데 그때마다 순희는

 수호천사가 되어 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경찰이 와서 원장아버지한테 수갑을 채웠다.

 방송국에서 취재를 오고 순희를 데려다 꼬치꼬치 캐물었다.

 순희는 그때 다른 여자아이들에 비해 키도 크고, 가슴도 부풀어

 있었다. 천사원이 문을 닫는다고 했다. 다른 시설로 옮겨가거나

 입양을 가야 했다. 그 때 민수형하고 윤회장이 찾아 왔다.

 윤회장은 아버지 회사에 수주를 준 회사였고, 부도가 나는

 바람에 손해를 봤지만 그를 거둬 줄만큼의 의리가 있었다.

 그렇게 해서 김인철이였던 민영은 윤일봉의 아들 윤민영이

 되었다. 민영은 그집에서 따뜻하고 행복했다.

 엄마가 삶을 마감하기 전까지만.

 갑자기 엄마가 그들 곁을 떠나고난 후 모든 것이 온기에서

 냉기로 변해버렸다. 민수와 민영이는 김비서 그여자를

 괴롭히는데 모든 것을 걸었다.

 그녀의 말이라면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무시하기,

 그녀가 좋아하는 그릇 깨기, 민혁이 왕따시키기,

 아버지 앞에서는 착한 척 해서 그녀를 곤란하게

 만들기 등등 차갑게 얼어 붙은 마음, 얼어 붙은

 표정과 말투가 평생을 가도 녹을 것 같지 않았다.

 그녀와 아버지, 민혁이는 1층에서

 민수와 민영이는 2층에서

 그들은 한집에서 살고 있지만 그들 사이의

 간극은 지구인과 외계인이었다.

 그러다가 민영은 사법시험 준비를 한다는

 명목으로 집을 나와 독립을 했다.

 민수는 이 세상에서 제일 혐오하는 사람들과

 한집에서 견디면서 살았다. 그것이 형이 없어지기

 전까지의 상황이다.

 “형을 도대체 어떻게 한겁니까?”

 김비서 그 여자한테 묻고 싶은 말이었다.

 그런데 하지 못했다. 증거가 없는 말은 허공에 쓰는

 글씨와 같으니까 이럴 때 마음을 측량해 진실이라는

 데이터를 내보낼 수 있는 기계가 있으면 좋을 텐데

 답답한 마음과 한가닥의 희망을 안고 민영은

 제주도행 비행기를 탔다.

 제 1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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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라 17-07-22 22:32
 
약속대로 2회를 올립니다.
지금 엔꼬가 난 상태라
정신이 없습니다.
내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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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란 17-07-22 22:46
 
무더위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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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녀 17-07-23 14:42
 
드디어 속도가 붙고 흥미진진해 지네요ᆞ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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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미로 17-07-24 14:06
 
내가 민영이라면 주변 시계를 판 가게주변 시시티비부터 졸라 확인하러 뛰어나녀 볼테데... 민영아 뭐하니 형 찾아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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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니 17-07-25 22:25
 
캐릭터가 다 살아있어요. 점점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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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 17-07-30 22:23
 
한 회가 상당히 기네요
카카오페이지는 짧던데. . .
작가님 엔꼬 나게도 생겼네요
덕분에 독자는 재밌는데. . .
뭔가 얽히고 설킨 관계
민수와 민영이 피나눈 형제가 아닌건
장미 놓고 사랑경쟁 하려고?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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