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사이길
 1  2  3  4  5  6  >>
 
자유연재 > 판타지/SF
완벽한 유물 독식
작가 : 범고
작품등록일 : 2017.7.16

4서클 마법사가 대 마법사인 시대.
고대 왕국의 유물을 차지하라!

 
6. 고블린 사냥
작성일 : 17-07-22 16:48     조회 : 259     추천 : 0     분량 : 335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레이는 파인 밑에서 더 배우고 싶었다.

 하지만 슬슬 다음 유물을 찾아가야 했다.

 목표로 삼은 곳의 몬스터가 강하지는 않지만, 거리가 좀 되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1년 남짓 남았기에 더는 미뤄 둘 수가 없었다.

 

 리온 영지에서 라쿤 영지로 가는 의뢰를 알아보니 바로 이동하는 것은 없었다.

 하지만 그 중간에 있는 다른 영지로 향하는 것이, 바로 다음 날 있었기에 그 의뢰를 받아들였다.

 나온 김에 번화가를 돌며 무기점을 구경했지만, 딱히 살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반년 정도를 교습소에 있었던 터라 장비를 교체하기에는 돈이 빠듯했던 것이다.

 

 다음날 레이는 상행을 따라 이동하게 되었다.

 마차가 10대에 용병도 그에 맞춰 10명이었다.

 역시 사람이 많으니 편안하다고 생각했다.

 

 혼자 이동할 때는 항상 긴장해야 하지만, 집단이라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유물을 가지러 갈 때는 혼자서 계속 움직여야 하는 게 좀 그랬지만 어쩔 수 없었다.

 다른 사람과 같이 가서 나눌 것도 아니니 말이다.

 

 레이는 양옆으로 길게 풀이 자란, 평탄한 길을 걷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봐도 풀만 길게 자라 볼 것이 없어서 금방 지루해졌다.

 조금 전 식사를 마쳤기 때문인지 식곤증도 살짝 몰려와서 더 그런듯했다.

 그때 상행의 선두 쪽에 있는 풀들이 부스럭거리며 움직였다.

 

 쉬익- 퍽.

 

 제일 앞에서 걸어가던 용병이 갑자기 날아온 화살에 어깨를 꿰뚫렸다.

 다들 허겁지겁 화물에 몸을 붙이고선 주변을 살펴보니 풀 속에서 적들이 달려 나왔다.

 

 인간과 비슷한 신체에 개의 머리를 가진 녀석들.

 놀이라 불리는 몬스터였다.

 그리고 놈들은 집단생활을 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기습한 놈들을 보니 얼핏 보기에도 그 수가 20은 되어 보였다.

 일행의 앞쪽과 중간 부분을 덮친 녀석들의 습격에, 레이는 운 좋게도 바로 휘말리지 않았다.

 약간 뒤쪽 편에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대로 두면 일행이 전멸 또는 그에 준하는 위기를 맞이할게 눈앞에 훤했다.

 

 레이는 발끝에 힘을 주어 땅을 박찼다.

 그리고 빠르게 몸을 움직여 가장 가까운 전투 지점으로 향했다.

 다른 용병에게 조잡하게 만들어진 칼을 휘두르는 놀이 보였다.

 

 놀이 휘두른 칼이 용병에게 막혔다.

 용병이 반격하려고 칼을 움직이는 순간 옆쪽에 그를 노리는 또 다른 놀이 용병의 눈에 들어왔다.

 무기를 되돌려서 막기에는 늦은 시간이라 이대로 죽는다는 절망감이 그를 엄습했다.

 그렇게 그가 좌절하고 있을 때였다.

 

 콰악.

 

 처음 그와 무기를 맞댄 놀이 다른 놀 쪽으로 밀리며 쓰러졌다.

 그리고 쓰러진 놀의 몸에는 뒤쪽에 있던 레이라고 하던 소년 용병이 올라타 있었다.

 레이는 숏소드를 역수로 잡고 있었는데 놀의 목 끝까지 칼이 박힌 게 온몸을 던져 찔러 넣은 듯하였다.

 

 “고... 고맙다.”

 “말할 시간 있으면 빨리 움직여요!”

 

 레이의 말 대로 주위에는 여전히 적이 많았다.

 쓰러진 놀 위에 허겁지겁 칼을 찔러 넣는 용병을 뒤로하고 레이는 다시 앞쪽으로 달려나갔다.

 기습을 당해서 그런 것인지 대충 봐도 일행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

 

 열 발자국 앞쯤에 또 다른 용병이 위험해 보여 레이가 단검을 꺼내 들었다.

 달려가며 집어던진 단검이 놀을 향해 날아갔다.

 놈의 몸통을 노리고 던진 것이지만, 겨냥이 잘못된 것인지 허벅지에 박혔다.

 

 3미터 남짓한 거리에서 날린 것치고는 좋지 못한 명중률이었지만, 어찌 되든 좋았다.

 워낙 위험한 상황이라 아군만 안 맞히게 신경 쓴 거 치고는 좋은 결과였다.

 그렇게 죽이고, 앞으로 달려가고를 반복하다 보니 모든 놀이 바닥에 쓰러졌다.

 

 일행은 1명이 사망하고 중상도 1명 있었다.

 그 외에도 모두 대부분 자잘한 상처를 입었지만 이 정도로 그친 게 다행이었다.

 레이가 20마리 중 7마리를 죽여서 이 정도였다.

 

 덕분에 목숨을 구한 자가 한둘이 아니었고, 고맙다는 인사가 줄을 이었다.

 상인들도 인상 깊게 봤는지 레이를 따로 불러 추가 수당을 약속했다.

 일행이 죽은 것은 슬픈 일이지만 이대로 멈출 수는 없었다.

 

 챙길 것은 챙긴 뒤에 죽은 이를 간단히 묻어주고 다시 출발했다.

 그 뒤로는 별일 없이 무난히 도착할 수 있었다.

 목표로 한 곳에 도착하고 난 뒤 레이는 상인에게 따로 제안을 받았다.

 

 “우리는 며칠 후 에프람 영지로 이동할 생각인데 같이 할 생각이 있나? C급으로 대우해 주겠네.”

 

 C급이라면 의뢰금을 지금보다 최소 2배는 받을 수 있었다.

 상인들이 이번 의뢰에서 레이를 상당히 좋게 본 듯하였다.

 물론 그만큼의 활약을 하기는 했지만 말이다.

 

 주머니가 가벼워진 상태라 구미가 당기기는 했지만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에프람 영지는 목표로 한 라쿤영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그 근처에 다른 유물이 있기는 했지만 당장 갈 곳이 아니었다.

 

 “제의는 감사하지만 가려는 방향이 달라서 안 되겠네요.”

 “허... 아쉽구먼. 같이 해 준다면 든든할 텐데 말이야.”

 

 상인은 함께하지 못하는 걸 상당히 아쉬워했다.

 

 

 ******

 

 

 “여- 오랜만이군. 리온 영지의 교습소는 어땠어?”

 “오랜만이네요. 마음에 들었어요. 고마워요. 마스터. ”

 

 레이는 라쿤 영지에 도착하여 용병 길드로 향했다.

 에프람 영지에서 받아온 의뢰의 수당을 받기 위한 것도 있지만,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한 마음도 있었다.

 길드 마스터의 추천으로 갔던 리온 영지의 교습소가 매우 흡족하였기 때문이다.

 

 “요즘 근처에 별일은 없나요?”

 “큰 사건은 없어. 평소랑 똑같지 뭐. 단지 고블린들이 조금 늘어난 정도야.”

 

 길드 마스터의 말에 레이는 살짝 걱정되었다.

 자신의 고향인 테츠 마을과 인접한 숲에 고블린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곳까지는 3일이나 들어가야 하지만 가족의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다.

 

 아직 해가 머리 위에 떠 있었기에 출발하기 아주 늦은 시간은 아니었다.

 서둘러 인사를 마친 레이는 라쿤 영지를 떠나 테츠 마을로 향했다.

 영지를 출발하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니 주변에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이 정도면 되겠지, 가속.”

 

 오랜만에 사용해보는 가속 능력이었다.

 평소에는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 사용할 수 없었고 그저 마나를 모으는 것에 만족했다.

 천천히 달리던 레이의 몸이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다.

 

 사냥감을 쫓는 늑대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속도!

 누군가 멀리서 레이를 본다면 인간이라고는 생각지 않을 정도였다.

 잠깐의 시간이 지났을 무렵 그는 달리기를 멈추었다.

 숨을 헐떡거리기는 했지만, 바닥에 쓰러질 만큼은 아니었다.

 

 ‘이 정도라면 처음 얻었을 때의 2배 정도인가.’

 

 [신속의 반지]를 처음 얻은 뒤에 온 힘을 쏟아서 달린 적이 있었다.

 당시에 힘을 주체 못 해서 모든 마나를 다 쏟아부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2배 정도의 시간을 유지 한 듯싶었다.

 거기다가 혹시 모를 전투에 대비한 최소한의 마나까지 남긴 상태로.

 

 누군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믿지 못할 만큼 놀랄 운 성과였다.

 마나가 그렇게 쉽게 늘어난다니.

 괜히 유물이라 불리는 게 아니었다.

 

 ‘계속 달리는 건 무리겠어. 생각을 잘해서 써야겠다.’

 

 마나가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아직 장시간 유지하기에는 무리였다.

 전투 시에도 무작정 쓰기보다는 필요할 때를 잘 골라서 사용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5 8. 빗속에서 2017 / 7 / 30 221 0 4682   
24 7. 두 번째 유물 2017 / 7 / 26 256 0 3542   
23 7. 두 번째 유물 2017 / 7 / 25 269 0 6567   
22 7. 두 번째 유물 2017 / 7 / 25 265 0 6546   
21 6. 고블린 사냥 2017 / 7 / 23 243 0 3529   
20 6. 고블린 사냥 2017 / 7 / 23 243 0 3924   
19 6. 고블린 사냥 2017 / 7 / 22 245 0 3263   
18 6. 고블린 사냥 2017 / 7 / 22 257 0 4088   
17 6. 고블린 사냥 2017 / 7 / 22 260 0 3353   
16 5. 아임 파인 2017 / 7 / 21 252 0 3822   
15 5. 아임 파인 2017 / 7 / 21 237 0 4909   
14 5. 아임 파인 2017 / 7 / 21 257 0 3736   
13 5. 아임 파인 2017 / 7 / 19 257 0 4345   
12 5. 아임 파인 2017 / 7 / 19 289 0 6290   
11 4. 검술 교습소 2017 / 7 / 18 263 0 4963   
10 4. 검술 교습소 2017 / 7 / 18 263 0 4581   
9 3. 클리앙가(家) 3공자의 비밀 2017 / 7 / 17 259 0 3160   
8 2. 첫 번째 유물 2017 / 7 / 16 249 0 3683   
7 2. 첫 번째 유물 2017 / 7 / 16 250 0 6664   
6 2. 첫 번째 유물 2017 / 7 / 16 253 0 6451   
5 2. 첫 번째 유물 2017 / 7 / 16 259 0 6938   
4 2. 첫 번째 유물 2017 / 7 / 16 232 0 3390   
3 1. 과거로 돌아오다. 2017 / 7 / 16 267 0 6408   
2 1. 과거로 돌아오다. 2017 / 7 / 16 266 0 5711   
1 0. 프롤로그 2017 / 7 / 16 425 0 195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