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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천 번만 울면 되나요?
작가 : 백설기공주
작품등록일 : 2017.6.6

감정이란 건 찾아볼수 없는 과거의 삶.
어떤 사건을 계기로 그곳에서 버림을 받은 한 여자.
그리고 그 여자를 사랑했던 남자와의 거래.

 
#21. 한 형제의 기억 (3)
작성일 : 17-07-22 15:30     조회 : 322     추천 : 1     분량 : 6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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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조목조목 말을 잇는 형사에 의해 승민의 어깨를 부여잡으며 소리치는 승혁.

 

 승혁의 재촉에게 불구하고 승민은 입을 다물며 허공으로 자신의 시야를 맡길 뿐이었다.

 

 아무 대책도 하지 않은 채 속수무책으로 가만히 있는 승민의 모습에 승혁은 자신의 입술을 잘근 깨물며 경찰서 밖을 뛰쳐나갔다.

 

 이 사태를 어떻게 해서든 수습해야 했기에, 어떻게 해서든 형을 그곳에서 빼내야 했기에 승혁의 다리는 무의식중에 어떤 곳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역시…… 현진우, 그 자식 짓이었구나. 승민아…….”

 

 “아니, 아닙니다. 모두 제가 꾸민 일입니다. 제가 한 거예요.”

 

 “바보 같은 말 하지 마! 이 자식아! 현진우 때문에 네 인생 망칠 일 있어?! 그런 건 내 동생만으로 충분해!”

 

 머릿속에 떠올린 의심이 확신이 되어갔다. 보이지 않는 권력의 힘으로 동생의 진실이 세상 속에 묻혀 졌었고, 그녀를 죽이게 한 당사자는 이 나라에서 모습을 감춘 게 몇 년 전이였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이후에나 다시 한번 잡을 기회를 만들며 나타난 현진우. 이번엔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택무의 눈이 뜨겁게 타올랐다.

 

 *

 

 가빠 오른 숨으로 심장이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 무작정 경찰서에서 뛰쳐나와 내달린 게 어연 몇 십분. 거친 숨소리를 가다듬으며 승혁이 도착한 곳은 대진 그룹이었다.

 

 “어쩐 일이지?”

 

 “하아- 하아-”

 

 우리나라에서 모르는 이가 없다는 거대 기업.

 

 승민의 친구인 현진우라면……

 

 이런 대기업의 아들이라면……

 

 반드시 승민을 도와줄 거라 믿은 승혁. 하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진우의 눈빛이 예전과 다르게 냉소적으로 변해있었다.

 

 “좀 도와주세요. 우리 형을…… 제발 도와주세요!”

 

 “뭘 어떻게 도와 달라는지 모르겠군.”

 

 “예?”

 

 “후-”

 

 가죽의자에 깊게 자신의 몸을 맡긴 채 담배연기를 깊숙이 내뱉는 진우. 자조적인 미소를 띠며 승혁을 쳐다보았다. 매우 낯선 진우의 모습을 처음 본 승혁은 당황한 듯 멀뚱히 서있을 뿐이다.

 

 “승민이 나도 구해주고 싶지……. 그런데 마약이란 게 말이야 이 대한민국에선 다른 범죄보다 더 엄격해. 아무리 우리 집안이 좀 난다 긴다 하더라도 거기까진 나도 어쩔 수가 없어.”

 

 “우리 형이 그런 사람 아닌 거 진우 형도 아시잖아요. 정 안된다면…… 변호사라도 구해주세요. 유능한 변호사 잘 아실 거 아니에요?”

 

 “내가 왜?”

 

 “네?”

 

 “내가 왜 그래야 하냐고. 나도 이번 일로 승민이한테 많이 실망했어. 천사 같은 얼굴로 사람을 그렇게 배반하다니. 나도 가슴이 너무 아프다. 그러니 이만 돌아가 줬으면 좋겠는데?”

 

 마치 남 이야기하듯 무덤덤하게 말을 하는 진우가 정말 자신이 알던 진우가 맞는 건지 승혁은 혼란스럽기만 했다. 당연히 발 벗고 도와줄 거라 확신하고 왔었는데!

 

 어떻게 받아들어야 할지 전혀 분간이 되질 않았다. 냉담한 그의 반응에 승혁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결국, 승혁은 낙담한 듯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진우의 사무실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문 앞에서 자신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 마냥 서 있는 한 남자가 자신을 지나쳤다.

 

 “훗. 지 형을 그렇게 만든 사람한테 형을 구해달라니…… 완전 바보 형제군.”

 

 “……!”

 

 스쳐 지나가듯 작은 목소리에 승혁은 안으로 곳으로 들어가는 대현을 바라보았지만, 대현의 모습을 가려주듯 이내 쿵- 하고 문이 굳게 닫혀 버렸다.

 

 “무, 무슨 소리야?”

 

 *

 

 “웃기는 녀석이군요.”

 

 “큭. 그러게 말이지. 정말 맘에 안 드는 놈이야.”

 

 여전히 가죽 의자에 다리를 꼬며 앉아 블라인드 사이로 보이는 도시 광경을 내려다보는 진우. 윗입술을 살짝 자신의 혀로 핥았다.

 

 난 내가 받은 건 확실히 돌려줘. 어떤 이유에서든 날 화나게 하면 어떻게 되는지 똑똑히 알겠지?

 

 최승민.

 

 아버지가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서 붙여준 샌님. 엄마를 버릴 땐 언제고 늙고 약해지자 전적으로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자신을 데리고 온 게 아버지였다.

 

 큰 반항심을 가졌던 난 녀석이 별로 달가운 존잰 아니었다. 전혀! 하는 일마다 족족 참견을 하며 시비는 놈.

 

 죽도록 패줘도, 아무리 협박을 해도 곁에서 떨어지려고 하지 않았다. 훗. 그것도 다 아버지가 준 돈 때문에 그런 거겠지. 자신에게 얻는 것이 없으면 그 어떤 것에도 매몰찬 것이 인간이란 족속들이니까.

 

 그런데…… 그런 놈이 어느 순간부터 꼴값지도 않게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 동정의 눈빛. 불쌍하다는 눈빛.

 

 감히 누구한테 그딴 눈을 하는 건지! 수치심과 불쾌감이 온몸을 휩싸였다. 오냐, 그래. 너 따위가 그런 눈으로 날 본다 이거지? 그렇다면 나도 널 이용할 때로 이용해주마. 네 그 불쾌한 마음을 날 위해 유용하게 사용하겠어.

 

 난 크면 클수록 모든 것에 불만이고 반항적이었다. 그와 비례해 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났고, 그럴 때마다 녀석은 내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해결해 줬다.

 

 내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편한 하인 같은 존재였다. 날 동정하는 녀석을 맘 것 비웃어주며 내 생활을 즐겼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녀석은 꼴 같지도 않는 선행을 베푸는 듯 보여 한편으론 불쾌했다.

 

 

 그런 녀석을 망가뜨리고 싶은 욕망이 봇물 쏟아지듯 터져 나왔다. 그리고 그 기회는 너무나 쉽게 찾아왔다. 녀석이 사랑하는 한 여자, 윤희진. 끼리끼리 엮인다 했던가?

 

 없는 것들끼리 잘들 놀아나고 있었다. 이 여자를 이용하면 손쉽게 녀석을 망가뜨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별 볼일 없는 여자를 이용한다는 것에 죄책감은 없었다. 그냥 약간 기분이 나쁠 뿐.

 

 그렇게 맘먹고 그녀에게 접근했고, 그녀를 죽도록 사랑하는 척했다. 그러니 그 여잔 가볍게 승민을 차버리고 너무나 쉽게 나에게 왔다. 이런 지조 없는 년을 사랑했냐?

 

 보는 눈 없는 녀석이 가엽게 느껴져 그만둘까 생각할 찰나…… 그 여자가 내 아이를 가졌다고 했다. 어이가 없었다. 어떻게 자신의 몸뚱아리를 들이밀며 염치없이 나와 결혼을 하자 할까? 나에겐 잘못이 없었다. 그녀가 자살을 했든 말든 나와는 상관이 없단 말이다. 웃기지도 않게 구구절절 써놓은 그녀의 유서에 난 코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딴 여자를 위해 눈물을 흘리는 녀석이 이해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예의상…… 그래! 한때나마 내 아이를 가진 여자에 대한 예의라고 해두지.

 

 난 그녀의 영정 사진 앞에서 나오지 않는 눈물을 지어 짜며 맘에도 없는 눈물 연기를 펼쳤다.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나왔다. 아니, 아니다. 내 연기에 웃겨서 그때 나도 모르게 웃었을지도 모르지…….

 

 마음에 없는 예의라 하더라도 그 여자를 위해 조문까지 했는데…… 최승민! 감히 이 일을 아버지에게 값싼 입을 놀려? 엄마와 나를 버렸던 죄책감에 아무리 못된 짓을 저질러도 눈 감아 주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호된 꾸지람과 외국으로 쫓아낸 일은 최승민에 대한 분노로 방출되어 버렸다.

 

 비록 외국에 나가 있는 동안 뜻하지 않게 도움이 될 도구에 손에 넣었긴 했지만, 낯선 타지가 좋을 리 만무했다. 우연히 얻은 도구를 이용해 난 녀석을 부숴버리기로 마음먹었다.

 

 이런 걸 일석이조라고 하지 않나? 내 몫은 챙기고 눈에 가시인 녀석은 제거하고 말이지. 그리고 이제야 되돌려줄 때가 왔다. 연로해진 아버지의 부름과 함께 찾아온 이 기회를! 이젠 절대로 놓치지 않아.

 

 창문 밖으로 내다보는 진우의 눈빛이 사납게 이글거렸다.

 

 “실장님. 그런데 정말…… 최승민이 실장님에 관해 짭새에게 불지 않을까요?”

 

 “걱정 마. 절대 그런 일은 없어. 그 자식은 날 너무 잘 알거든. 날 배반하면 지 동생이 어떻게 될지 누구보다 잘 아는 놈이니까…….”

 

 “그럼 다행이긴 하지만 이 말을 먼저 전해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뭔데?”

 

 “저…… 이번 수사를 맡은 형사가 윤택무 형사입니다.”

 

 “뭐? 누구라고?”

 

 “그녀의 오빠가 이번 마약 수사를 맡은 형사라고 들었습니다. 실장님과 안 좋은 관계고, 최승민과는 가까운 사이이지 않습니까?”

 

 “…….”

 

 “혹시나 마음이 변해 실장님에 대한 이야기라도 한다면…….”

 

 대현의 입에서 나온 택무의 이름에 잠시 당황한 진우였지만 그 놀람은 순간에 그쳤고, 진우는 자신의 턱을 쓰다듬으며 무덤덤하게 말을 했다.

 

 “그래? 그럼 어쩔 수 없지. 입을 막을 수밖에…….”

 

 *

 

 한참이나 붙잡고 있는데도 전혀 소득이 없는 상황에 택무는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아까처럼 입을 아예 닫고 있는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나은 상황도 아니었다.

 

 “왜 그렇게 그 녀석을 감싸고도는 거냐. 승민아. 응? 이번 기회는 하늘이 내려준 기회야. 그놈을 감방에 처넣을 수 있는 기회!”

 

 “제가 했어요……. 진우는 저와 아무 상관없어요.”

 

 “아니. 난 확신이 섰다. 네가 현진우가 마약 밀매의 주도자라고 증언만 해준다면 난 모든 것을 걸어서라도 너와 네 동생을 지켜주마. 그러니까…….”

 

 “아니요. 전 그런 증언하지 않아요. 윤 형사님, 그러니까 이제 그만하세요.”

 

 모든 걸 포기한 사람 마냥 힘없이 말을 하는 승민은 그냥 빨리 시간이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걸로 진우와의 인연을 끊을 수만 있다면 십 년이든 이십 년이든 감옥에서 살아갈 수 있었다. 옆에서 자꾸 회유를 하는 택무 또한 이제 지난 일을 잊어버리길 바랐다. 하지만 승민이 이러면 이럴수록 택무는 더욱더 진우를 잡아야겠다는 집념이 생겨났다.

 

 “정말 이럴 거니?”

 

 “…….”

 

 “너 희진이 사랑했잖니. 희진이가 어떻게 죽은 줄 알아? 매일 밤낮으로 전화기를 붙잡고 울었다. 받지도 않는 전화기를 붙잡고 매일같이 낙태한 충격과 현진우 그 개자식이 준 환각제로 몸도 마음도 모두 만신창이가 되면서 죽어갔어.

 

 희진이가…… 우리 희진이가 말이다! 너 그거 아니?

 

 그 처절한 유서에서는 현진우에 대한 이야기만으로 가득 찼었지만…… 희진이 일기장엔 네 이야기 밖에 없었다. 승민아…… 너에게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다고 말이다. 너에게 받은 사랑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이다.”

 

 “……!”

 

 “사람 볼 줄 모르는 바보 같은 아이였지만 내 귀여운 동생이었어. 그런 동생을 그렇게 만들어 놓은 놈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어떻게 가만히 손 놓고 앉아만 있을 수 있겠냐?! 너라도 그럴 수 있겠니……?”

 

 “…….”

 

 “승민아!”

 

 “윤 형사님…… 죄송한데 부탁 하나 들어주세요.”

 

 택무의 분한 마음이 전해진 것일까?

 

 쓰라린 사랑에 대한 미련 때문일까? 승민은 자신의 가슴 깊은 곳에서 뭔가가 무너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자기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시키는 말을 내뱉었다.

 

 “희진이…… 희진이가 있는 곳에 데려다주세요.”

 

 잡아들인 범인을 사적인 일로 데리고 나가는 건 굉장히 어렵고 힘든 일이었다. 더군다나 작은 사건이 아닌 최대 마약 밀거래에 연루된 승혁이었다.

 

 하지만 어쩐지 승민의 마음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것 같아 보였기에 택무는 결단을 내렸다. 작은 동기만 마련해준다면 진우를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증인이 나타난 셈이니까.

 

 택무는 동료들에겐 적당히 둘러대곤 곧장 승민을 자신의 차로 데리고 갔다.

 

 “미안하다. 그래도 수갑은 풀어줄 순 없구나.”

 

 “괜찮아요. 이 정도만 해도 감사한걸요.”

 

 “그래…….”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승민을 보자 택무는 자신이 너무 승민을 몰아세우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들었다. 그래도 현진우를 붙잡는 것이 우선이기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은 힘들지 몰라도 나중엔 잘 했다고 생각할 일이라 굳게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럼 출발한다.”

 

 “…….”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 승민을 백미러로 힐끔 쳐다본 뒤 택무는 차에 시동을 걸었다. 부르릉 거리며 밤공기를 가르는 매연이 뿌옇게 뿜어져 나왔고 이윽고 꿈적도 하지 않던 자동차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했다.

 

 그 순간…… 자동차가 1m도 굴러가지 않을 때 택무의 앞을 가로막는 한 남자. 어둠을 밝게 비춰주는 헤드라이트를 받으며 자동차 앞을 가로막는 승혁이 서있었다.

 

 “승민아, 네 동생 아니냐?”

 

 “아…….”

 

 “형! 우리 형을 어디로 데리고 가는 거야!”

 

 굉장히 화가 난 듯 자동차 창문을 부서져라 두드리는 승혁. 갑자기 나타난 승혁의 등장에 택무는 어쩔 줄 몰라 했다.

 

 “죄송한데요. 윤 형사님…… 승혁이도 함께 데리고 가주시면 안 될까요?”

 

 “그건…….”

 

 “윤 형사님이 걱정하시는 그런 일 없어요. 저 도망 안 갑니다. 저리 걱정하는 승혁이에게도 해줄 말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승민의 간곡한 부탁과 자신을 죽일 듯 노려보는 승혁에 의해 택무는 어쩔 수 없이 차 문을 열어 주었다. 역시 이 또한 원칙에 어긋난 일이라는 것을 모르진 않았다. 그냥 지나치기엔 택무는 승혁의 눈빛을 외면할 수 없었다.

 

 탁!

 

 기다린 듯 승혁은 차 안으로 들어왔다.

 

 “형을 도대체 어디로 데리고 가는 거야?! 설마 벌써 구치소로 가는 건 아니겠지! 이 뚱보 형사야!”

 

 “최승혁! 말조심해! 죄송합니다. 윤 형사님.”

 

 “으흠!”

 

 차에 타자마자 앞 좌석 의자를 흔들며 고래고래 소리치는 승혁. 잡아먹을 듯한 기세에 택무는 헛기침을 했고, 승혁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고 나서야 경찰서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택무의 차는 뻥 뚫린 도로를 빠르게 질주했다. 끊임없이 울어대는 엔진과 다르게 차 안의 세 사람은 오묘한 정적이 흘렀다.

 

 “최승혁, 너한테 한마디만 한다. 다시는 현진우 만나지만 마.”

 

 “……왜?”

 

 “진우는 네가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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