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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수인
작가 : 길을잃음
작품등록일 : 2017.7.21

하늘에 갑자기 거대한 대륙이소환되었다? 게임을 하다 갑자기 소환된 거대한 대륙으로 빨려들어가는 주인공과 사람들. 갑작스레 진행된 잔인한 퀘스트를 넘기고 드디어 마법의대륙에 첫발을 내딛는데..게임같은 세상, 세상같은 게임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가짜야 주인공의 숨막히는 게임대륙적응기

 
생활
작성일 : 17-07-22 01:18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11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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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짹쨱짹쨱

 

 ‘아이 시끄러어… 새섹귀들’

 잔뜩 찌뿌린 인상에 얼굴에 인내천을 그리고 일어난 수인은 습관처럼 문틈 사이로 들어온 신문을 펴읽는다.

  ‘ 아~ 지적인모습 ‘

 수인은 스스로의 아름다운 모습에 취한다.

  ‘ 이정도면 타임지에 실릴정도인데 참 아쉬워. 아시아의스타 정수인. 이런곳에서 고생이나 하고있다니…’

  @자벨린 일보@

 수석기자 더크. 이방인들에대해 알아보다.

 수석기자 더크는 이방인을 누구보다 잘아는 내부인을 만나 심층토론을 해보았다.

 이방인의 문제들부터 그들이 어디서왔나 , 또 내부인이바라보는 이방인의 모습은어떠한가

 내부인(신변보호)를 위해 본인의 신변은 비공개를 부탁하였습니다.

 남부의 영주 베네볼런트 브리드 조용한 침묵

 

 수인은 여러가지 해드라인중 요독 수석기자 더크부분에 눈이갔다.

 ‘수석 기자더크라면, 어제 그사람이자나?’

 @그들은 어디에서왔나? 내부인은 그들은 지구라는 다른행성에서 왔다고 한다. 그들은 이곳보다 훨씬문명이 발달된곳에서왔으나, 신체적인능력은 이곳사람들에 비해 현저히떨어진다고했다. 하지만 적응하는 적응력과 발달속도가 굉장히뛰어난 이색 종족이라고 이야기했다.

 내부인은 그들이 갑자기 이사회에 나타나면서 생기게될 영향에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특히 신원을알수없다는 점에서 사회에 생기게될 범죄 등의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했다. 반면 내부정세가 굉장히 불확실한 이때 이방인들이 사회에필요할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다.

 다소 허무맹란한 외계인설부터 현실성있는 사회전반적인이야기 , 본 기자는 내부인과의 심층토론을 통해 이방인들이 나타남으로해서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전문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 중략 ) @

 

 ‘외계인이라.. 외계인인건가 나는? 내부자라 함은 역시 현자로이스를 말하는것이겠지? ’

 수인은 왠지 로이스가 내부자일것이란 그런확신이들었다. 수인이 세계관을 이해하기엔 정보가 아직너무 부족하다. 이런저런 상념을 떨치고 수인 아니 잭슨은 몸을 가볍게 스트레칭 하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고있었다.

 

 “잭슨 여기 감자2개만 냄비불좀 땡겨줘”

 “예 셰프”

 “잭슨, 아까 애기한 고기는준비되었나?”

 “아 아직입니다 2분남았습니다”

 “잭슨! …”

 “예 셰프”

 “잭슨 미안한대 아직주문멀었어? 저기 테이블기다린지 20분도넘었어.”

 

 여기저기 잭슨의 이름만 불려온다. 어딜가나 잭슨뿐이다. 수셰프제이크도 주방장스테판도 잭슨을 이리도 찾는이유는 잭슨이하는일이 그만큼 늘었다는것이리라.

 ‘아.. 괜히 이름을 잭슨이라고 한것같애 입에 잘붙으니까 더잘시키는것같아..’

 수인은 열심히 자신의 맡은바일을 하고있었다. 단순작업부터 복합작업까지 어느덧 수인도 이곳의 요리와 기술들을 많이배워가고있었다. 주방일이며 홀일이 바쁜일이 어느정도 끝나고 직원들끼리 여담을 나눠가며 설거지를하고있었다.

 “그나저나 잭슨 너는 어디서왔어?”

 밝고 쾌활한 케이시가 어제일은 다잊은마냥 물어온다.

 “나는 자칼의 소도시에서 조금떨어진 변방에서왔어, 너무조그만 동네라 말해도잘모를거야”

 수인은 이곳에온지 얼마안되었으나 매일오는 신문을통해 자극적인 기사를 많이봤다. 괜히 이방인이라 말해서 좋을것이 없다생각한 수인이었다.

 “아 진짜? 주방장님도 자칼에서왔자나, 나도 자칼출신인데? 어디야 말해바”

 수인은 사실 자칼이 어디인지몰랐다. 그저 어제 주방장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자칼이소도시라는 것을 알고 대충지어내어 소도시에서 멀찍감히 떨어진 촌동네라고 말했을뿐이었다.

 그때 옆에서 조용히 칼질을하던 수셰프제이크가 말을이었다.

 “케이시 그런게 뭐가궁금해 보나마나 촌이겠지. 아티팩트도 이곳에와서 처음보는 눈치던데 자칼에도 요즘은 왠만한 아티팩트는 쓰고있잖아? 하하”

 “그런가? 그래도 이야기해바 어디서왔는데? “

 ‘집요한 기집애… 나도모른다고 거기가어딘지 ‘

 수인은 잠시고민하다가 말을이었다. 대충지어낼 심산이었다.

 “거기는 자칼남부변방의 작은마을이야 둔덕을 넘으면 보이는데 잘모르는사람이 태반이드라구 ,거기서 우리어머니는 작은식당을하셨어, 작은마을이었지만 식당을하신지도 12년이나되었고, 매일 그곳에서 반찬을하시고 손님들을 맞이했지, 어머니는 식당이 너무 고되셔서 허리에 지병이있으셨어. 나도그곳에서 일했고, 거기는 지방변두리라 사람들이 거친사람도 많았지만 사람들은 모두따스했어, 엄마가해준 반찬이며 음식이생각이나..내리쬐는 오후햇살을 맞으면서 오순도순 야채를다듬곤했었는데..”

 이야기를 이어서 말하다가 수인은 저도모르게 눈물이났다. 대충지어서 이야기할생각이었으나 막상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거짓말이 들통날까바 살짝섞어서 이야기했는데 불현듯 엄마생각이 강하게 났기떄문이다.

 케이시가 수인의 눈물을 보고 황급히 말을 잊는다.

 “무슨사연이있구나, 미안해 힘들면이야기 안해도되.”

 수인은 슬며시 눈물을 닦았다. 괜찬다고 말하곤 수인은 늘일하던 감자까는곳으로 고개를 돌리고 묵묵히 감자를 까냈다.

 “잭슨도 무슨사연이있구나..”

 “저녀석 촌놈이라고 놀렸는데 이제그만놀려야겠다..”

 케이시와 제이크는 살짝당황하며 말을 얼버무린후, 각자맡은바일을 다시하기시작했다.

 

 ‘기집애 자꾸 쓸떄없는건 물어가지고’

 첫인상부터 왠지모르게 케이시가 마음에 안드는 수인이었다.

 ‘얼굴은 이쁜데말이야..’

 

 고된 식당일이 끝나고 수인은 식당의자를 줄지어 늘려놓고 그 위를 누워있다.

 ‘현자 루이스나 찾으로가볼가?’

 수인은 기분좋은 걸음을 야시장으로 옮겼다..참 긍정적인녀석이다.

 ‘룰루루루루루루루~~ 으쓱으쓱 히오히오 야히야히 랄라랄라’

 멀리서 어떤 소리가들려온다

 “사과사세요~ 사과요 빨간사과팔아요”

 ‘룰루루루루????룰루??’

 가까이 가니 소리가 점점커진다.

 “사과사세요~~~”

 180cm 의 큰키를 자랑하는 과일가게 아주머니었다. 수인은 불현듯 굶어 죽었을때의 아픔이생각났다.

 ‘잊자 잊어..’

 수인은 애써 아주머니의 시선을피하고 야시장을 지나 초보자쉼터로향했다.

 “사과사세요~~~ 총가악 사과사세요? “

 불현듯 수인의 시선이 아주머니의 사과에 꽂힌다.

 ‘ 아이씨.. ‘

  이래저래 괴로운수인이었다.

 

 #초보자쉼터

 ‘ 다왔네..’

  ‘아… 사과아줌마만 생각하면 나도모르게 움츠려들어, 꼭 맹수앞의 토끼가된심정이랄가? ‘

 아는사람만 아는부분이지만 숯총각이알고있다는 사실이 놀라울따름이다.

 수인은 조심스레 문을열었다.

 시끌시끌

 “남부오크 잡으로가실분 모십니다 레벨제한 17이상이요 5인팟 3자리남았어요”

 “늑대고기와 토끼고기를 말린 육포팝니다. 1묶음에 3실버 ,5실버입니다”

 “늑대가죽으로 만든 가방팔아요!!~~”

 쉼터안은 여러 사람들로 가득했다. 처음에 다들 행색이 초라하고 매말라있단 느낌이 들었던 사람들은 어디갔느냐는 듯이, 여러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나저나 광장은 놔두고 시끄럽게 여기서들 난리야?’

 저기 멀리서 현자로이스가 보인다. 여전히 현자로이스앞에는 줄을서서 기다리는사람이 가득했는데, 예전보다는 그래도 못한 사람들수였다. 수인 여러 사람들을 무시하고 현자로이스가 있는 방면으로 걸음을 옮겼다.

 “ 요즘 현자로이스가 너무 비싼걸요구하는 것 같아, 이번엔 늑대의가죽5개를 가져오라는구만 “

 “ 아 그래? 자네 무두질못하지안는가? 내가 도와주지”

 “ 아니, 무슨 질문하나 대답해주는데 현자란 양반이 토끼간부터해서 가죽 , 고기 , 늑대고기, 등등

  그런걸 탐하는지 모르겠네..아무래도 이상해”

 “ 그래도 현자로이스, 아닌가? 남부에 관해선 거의모르는게 없다는데? “

 등등 현자로이스를 만나로가는길에 다양한소리가 가득들려왔다.

 ‘흠 나만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아니였어.. 확실히 현자라기엔 물욕이너무강해, 그나저나 그많은고기며, 가죽을 어디다쓰는것일가? ‘

 수인은 행여나 현자로이스와 마주칠까, 멀지감히 서서 그를 주시하고있었다.

 현자로이스에게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다양했는데, 처음에 따로따로 질문하던 상황과 달리 일정한 그룹으로 나눠어져서 한두가지씩 물어보곤했다. 사람들에게 무엇을 질문했는지 물어보아도 처음과 달리 사람들은 대답해주지안았다. 다들 한곳에서왔지만 어느새 그룹을 이뤄 경쟁을하는듯한 구도로보였다.

 수인은 새삼 정보력과 지식이 중요하다고 느꼇다. 오늘 수인은 현자로이스를 기다렸다가 돌아가는길에 몰래 미행해볼 예정이었는데, 늦은시간에도 불구하고 도무지 줄은 끊길생각을 안하고있는듯했다. 수인은 현자로이스를 기다릴 겸 해서 아까 말린육포를 파는사람에게 물어보았다.

 “저기 말씀좀 묻겠습니다. 광장 야시장을 두고여기서 이렇게 노점을 하시는이유가있나요?”

 “허참 광장야시장은 시에서 허가가 있어야 하지안나, 괜히했다가 주변상인들에게 혼줄이난다고!

 다들 여기서 이러는데는 이유가있는거지.. 어때 자네도 말린육포가필요한가? 배고프면 굶어죽는다고 하하하 “

 “아.. 제가 잘몰라서 여쭤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인은 말린육포를 파는사람과 이야기를 마치고 현자로이스를 향해고개를 다시돌렸다.

 그리곤 말린육포를파는 상인에게 다시묻는다.

 “저 정말 죄송한대 현자로이스님에 대해 어떻게생각하시나요?”

 “응?? 그래… 흠 , 현자는 현자가맞지, 거의모르는게 없어 특히 사냥터나 각종지리, 약초 , 쓸수있는 가죽, 고기 등 지식이 아주방대해 이곳 대륙정세에 대해서도 아주잘알고있지, 그치만 그것에 대한 대가가 너무비싸..처음엔 토끼간을 가져오라고 시작해서 조금씩 요구하는게 많아졌지. 그러다보니 사냥을 할 수밖에 없게되고 사냥을할 수 있는 곳은 한정적이니 갈수록 정보가 비싸지는거지..

 허허, 예전엔 사람들이 이런저런 정보에 대해 서로공유도하고 이야기도했네만 요즘엔 크게 세그룹으로 나눠서 서로정보도 공유하지안고 경쟁구도로가는것같아, 자넨 어디소속인가? “

 “소속이라뇨? “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군, 황인들 아시안이 모여서 만든 ‘이스트’와 그리고 백인들이 만든 ‘웨스트’ 그리고 흑인들이 모여서만든 ‘인디안’ 집으로 어떻게 돌아갈지 알수없는 이곳에서 까지 인종전쟁을 벌이는 판국이지..물론 피부색으로 모든그룹이 나뉘는건아니지만 무튼 나도 자네와 같은 이스트출신아닌가, 그래서 이렇게 이야기해주는것일세, 그나저나 이곳은 특이해 언어도 서로달랐는데 말이 서로통하질안나, 죽어도 부활을할수있지안나, 허허 이참에 통성명이나하지 나는 중국에서온 타오라고 하네”

 “저는 한국에서온 정수인이라고합니다. 그룹은 따로 들지안았어요. 아참 이곳의 이름은 잭슨이라는 이름을 쓰고있습니다”

 “허허? 이곳의 이름이 따로있는가? 신기하군그래”

 수인과 타오는 서로 시간이가는줄 모르고 대화하고있었다. 수인은 이곳과 이방인들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잘몰라서 이야기꺼리가 많았고, 타오는 타오대로 현지인들에대해서 수인에게 배울점이있었던것이다. 수인은 타오와 이야기하면서도 현자로이스를 보고있었는데, 현자로이스가 슬그머니 움직이고있었다. 그러더니 뒤에서 소리가들린다.

  우장창창!!

 서슬이 퍼런 은색철갑옷을 입은사람들이 금속소음을 내며 거칠에 문안으로 들어오고있었다.몇명이나 들어왔을까? 넓은 초보자쉼터가 사람들이 나갈구멍없이 꽉막힌 느낌이다. 정예병이란 느낌이 들정도로 그들의 기도는 심상치안았는데, 손에 칼자루를 쥔 것이 조금이라도 반항하면 그대로 칼자루가 밑에서 위로뽑혀올라 사람들을 양단해버릴 기세였다.

 정예병들 사이에서 가운데가 쭉갈라지더니 금색갑옷을 입고 투구에 붉은수술을 달고있는 지휘관쯤 보이는 사내가 앞으로 나선다. 투구를 벗으며 한쪽팔에 끼운채 남자가 주위를 훌터본다.

  “ 나는 자벨린의 기사 가렌이다. 너희들은 신원이 알수없는 무리로 신고되었다. 제국법에의거하여 너희들을 감금, 조사하겠다. 신원이 밝혀질때까지 이곳에서 무기한 감금이다.

 얌전히 조사에 협조하면 어떠한 불이익도 가지안도록 남부의 영주 베네볼런트 브리드님이 자비를 배푸셨다. 하지만 반항하거나 저항하는 무리는 절대용서치안겠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너희들은 신원이알수없는 무리로 간주되었다. 무기를 모두 바닥에버리고 머리를 손에올린채 바닥에 엉덩이를 붙히고 앉도록한다. “

 

 작은 소음이 있었지만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지나고 무기가 떨어지는 소음을 기점으로 사람들은 저마다 무기를 떨구고 바닥에 앉았다. 그런데 예외가 있었으니 그사람이 현자로이스였다.

 현자로이스는 앉아있는 사람들을 지나 기사 가렌에게 다가가고있었다. 사람들이 일제히 현자로이스를 쳐다본다. 수인도 예외는 아니였으니, 그때 로이스의 입이열린다.

 “안녕하신가 가렌, 조금늦었네 그래? 허허”

 “아네, 현자로이스님 조금늦었습니다. “ 그러면서 기사가렌이 공손히 머리를 읍조리는게아닌가?

 그러더니 로이스가 고개를 돌려 사람들을 보며 말한다.

 “ 다들놀랐을겁니다. 하지만 안심하십시오. 제가 영주님을 만나뵈어 여러분이 이곳 남부의 도시 자벨린에서 시민으로 지낼수있도록 영주님께 건의를 했습니다. 제국의 수도에서 확답이 나와야알겠지만, 본래 이민자들이나 난민은 영주고유의 권한이니 받아들여질겁니다. 다들 잘 협조하여 자벨린의 시민으로써 함께 지낼날이왔으면 좋겠습니다. “

 그때 한여자가 손을 높이들며 외쳤다.

 “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겁니까? “

 “ 글세요 한 1~2주 정도면되지안을가요? 여러분들이 어떠한 의도로 이곳에왔는지, 불순한 의도는 없는지에 대해 판단할시간, 또한 영주님의 허락과 끝으로 국왕전하의 허락이필요합니다. 여러분이 불순한의도가 없다는 것은 제가 보증을 설 계획입니다. “

 현자로이스는 그밖에도 여러가지 질문을 받다. 손을 위로들곤 밤이늦었으니 내일다시오겠단 이야기를 하고는 무리에서 떨어지며 사라졌다. 그리곤 기사가렌의 지시로 병사들이 무기들을 차례로 몰수해가며 신원을 파악하기시작했다.

 병사는 수인과 타오의 소지품, 무기를적어가며 지나가고있었다. 병사가 멀지감히지나가자 뒤에서 백인으로 보이는 어떤사내들이 조용히 귓속말을 하는 것이 수인의 귀에들린다.

 “아니 어쩌피 죽으면 부활할거아닌가? 걍 죽어서 부활해서 도망가는게 낫지안을가?”

 “아니야, 보아하니 조사만 잘협조해서 받으면 시민권도받고 안정되게 지낼수있을것같은데? 1~2주만 잘참고 무리하지안으면 안정되게 지낼수도있어.. 나라면 그냥 기다릴것같네, 아무리 부활하더라도 평생 도망자로 살순없는 것 아닌가?”

 “부활했는지 안했는지 저들이 어떻게 알것인가?”

 “아니, 부활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한대. 조사중에 걸릴수도 있는것 아닌가? 게다가 현자로이스까지 저쪽에 있다네, 너무 위험해 굳이 그럴필요없지안나?..”

 그 말을 끝으로 사내들은 조용한 침묵에 휩쌓인다. 말을 안해서 그렇지 다들 마찬가지인 심정일것이다. 수인은 사내들말을 끝으로 조용히 생각에잠긴다.

 ‘저들은 우리가 부활할수있는 것을 알가? 안다면 어떻게될가?’

 수인은 묘한 위기감에 휩쌓였다.

 기사 가렌이 큰소리로외친다.

 “오늘은 간단한 무기압수와 신원파악만할예정이다. 내일아침부터 추가적인 조사를하겠다. 남자는 자리에 남고 여자는들은 문을나가 병사들의 안내를 받아나가도록! 반항을 하는자는 엄벌에처하겠다.”

 “안되! 혜정이와 떨어질수없어, 너희들을 뭘믿고 혜정일보내지?”

 한 동양인남성이 일어나서 큰소리로 외쳤다. 싸움이라도 불사할태도였다. 기사 가렌이 냉소하며 말을잊는다.

 “자리에 앉아라 셋을 세겠다. “

 “혜정이와 같이가게해줘 떨어질수없다. 나는절대 혜정이와떨어질수없어 무기도 너희에게줬잖아

 혜정이와 같이조사받을수 있도록 해줘 부탁이다.”

 “3 , 2 .. “ “ 1 “

 “원칙은 원칙이다. 예외는없다”

 기사 가렌의 눈짓을 받은 병사들이 남자의 곁으로다가간다.

 남자는 주먹을 말아쥔모습이 사뭇진지하기까지하다. 허나 어디 훈련받은 병사에게 이곳에 온지 3일뿐이안된 평범한남자가 상대가되겠는가?

  퍼억 퍽 퍽..

 혜정이로 보이는 가냘픈 여자가 미친듯이 울고 소리치며 맞고있는 남자에게 다가가려했지만 어느사이 여자도 병사들에게 저지당하고있었다. 많은 소음도필요치안았다. 남자와 여자는 몇대맞지도안았지만 어느새 기절해 축늘어져있었다.

 “감옥으로 끌고가! “

 기사가렌은 끌려서가는 사람을 보다가 다시 모여있는 군중들을향해 입을열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조사에잘협조하면 남부의시민이될수있는 기회를주겠다. 허나, 조사에불응하고 반항하는 무리는 방금은 적당한무력으로 진압하였지만 죽을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도록해라”

 웅성웅성 사람들이 웅성대기시작했다. 눈빛들이 매서운 것이 다들비슷한생각을 하고있으리라

 수인은 큰일이라는 생각이들었다.’ 이러다 정말큰일이나겠구나..’

 그떄 무리에서 서양인남자가 일어나 큰소리로외쳤다.

 “너희들 마음은 나도 안다, 하지만 조사를잘받고 억울한부분은 나중에 추후따지도록하자 “

 사람들의 시선이 남자에게 꽂힌다. 그리고 어느새 사람들의 매서운 눈빛이 가라앉기시작했다. 수인은 조심스레 타오에게 애기했다.

 “저남자 대단하네요..?”

 “저남자가 웨스트의 수장 크리스라네 파벌이나눠였지만 모르는사람은 거의없지”

 기사가렌이 크리스를 묘한눈으로 쳐다본다. 병사들이 크리스를 제지하려했지만 손짓으로 병사를 물린후 기사가렌은 크게외쳤다.

 “여자 이방인들은 병사들의 지시를 받고 밖으로나갈수있도록!! “

 여기저기 불만인 눈빛들이보였지만, 기사가렌은 조용히무시하며 그말을 끝으로 병사들을 남긴후 초보자쉼터를 나갔다. 병사중 기사가렌의 다음서열로 보이는 남자가 다시말을이었다.

 “여자들은 병사들의 지시를받아 나갈수있도록. 그리고 내일아침 조사를 다시하겠다. 조사가 빨리끝나야 너희들도 안심하고 지낼수있다. 이것은 모두를위한일이다. 조금만 참고견뎌다오. “

 기사가렌보다 조금더 인간적인면모였다. 저런사람이 기사가렌의 대행으로왔더라면 사람들에게 안좋은 인식을 심어주기보다, 더나은결과를 얻지안았을까 수인은생각했다. 여자들이 별다른저항없이 병사들을 따라나가고있었다. 수인은 불안한마음에 타오에게물었다.

 “어떻게되는걸가요?”

 “글세, 나도모르겠네. 뭐 안좋아봤자 죽기밖에더하겠나? 죽으면살아날태고 일단 사태를두고봐야지”

 사람들은 크리스의 주변에모여서 앞으로의 사태에대해 이야기했다. 웨스트의 크리스 이스트의 준이치, 인디안의 마틸다, 의 주변으로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시끌시끌 소음이 퍼져나가고있었다.

 여자들이나가고 어느정도 정리가되자 아까 이야기했던 갈색머리의병사가 다시말을이었다.

 “이제 모두잠에들수있도록! 주변사람에게 피해가 가니 잠에들수있도록 한다. “

 갈색머리남자의 말이끝났지만 사람들은 잠잘생각이없는지 계속말을이어갔다. 이야기는 밤새 그칠줄 모르고 계속이어질것만 같았다. 수인과 타오도 예외는 아니였으나, 별다른 뾰족한수가 다른사람들 또한 있을리만무했다. 지금은 호의적으로 보이나 어쩃든 병사들은 중무장을한채 사람들을 지켜보고있었다.

 

 다음날아침.

 

 초보자쉼터는 그어느때보다 시끄러운아침을 맞이하고있었다.

 “빨리빨리 일어나라!”

 병사들이 들고있는방패로 칼과 부딧히며 시끄러운소음을 내며 사람들을꺠우고있었다.

 까앙 ! 까앙 ! 까앙 !

 등뒤에서 울리면 아주 소름끼치는 소리리라, 수인은 요근래 며칠간 깊게 잔적이없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까지도 이렇게 사람을 쥐잡듯꺠우니 아주 화가났다.

 ‘이런 !@$@!$!@ 포도알같은녀석들 포도알을 아주 잘까서 먹을태다.’

 정체모를 욕을해가며 수인은 일어났다.

 “너희들은 아직 남부의시민이 아니다. 얼른 일어나라!! “

 기사가렌이 시끄럽게 외치고 병사들을 향해 병장기로 소음을낼것을 손짓으로 종용했다.

 ‘아..저 가레침맞을녀석..’

 

 어느덧 사람들이 꾀죄죄한몰골로 일어나 줄지어 서있었다. 길게 늘어져 있는 줄은 병사들의 관리하에 나름 엄격하게 관리되고있었는데. 한명씩 개별조사를한다고했으니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알수없었다.

  병사들은 이방인의 줄을 세우는사람부터, 이방인의 인원을 체크하는사람 , 그리고 새로이 들어오는 이방인을 관리하는사람등 나름, 체계가 잡혀있었는데. 이런일은 처음일텐데도 불구하고 일사분란하게 처리되는 일들을 보고 수인은 명령체계가 잘잡혀있는 정예병이란 생각이들었다.

 수인도 타오와함께 줄을서있었는데, 타오도 어제 잠을잘못잔것인지 얼굴이 아주꾀죄죄했다. 수인은 타오와 대화중 많은 것을 알게되었는데, 타오가 중국인태생에 나이는 26인 수인보다 8살많은 34살이라고 했다. 얼굴만봤을땐 37살에서 40살로보았는데 꾀노안인셈이었다. 무튼 타오는 34살에 결혼도 했었는데, 일본인과 국제결혼을 했다고했다. 요즘 부부사이가 소원해져서 잠시 게임을 하다가 이렇게되었다는데, 중국에선 핸드폰판매를 했다고했다. 아무리보아도 부부사이가 소원해져서 게임을한걸로는 보이지안지만, 왕서방처럼 코에큰점이난 타오와 수인은 어느새 친해져 어느새 호형호제하고있었다.

 “타오형 저희를 조사하려고 대마법사도 왔다면서요?”

 “그래 대마법사도 오고 남부의기사단과 자벨린일보의 기자도 오고 했다던데 정확힌모르겠다.”

 “대마법사나 기사가와서 뭐 할게있을가요? 조사하는건데?”

 “모르지.. 나도 도데체어떻게 생겨먹은 세계관인지 알수가없어 게임인것같으면서 그냥 이세계인것같기도하고 그나저나 대마법사면 마법도있다는거아니야?”

 “예 타오형, 여긴 아티팩트도 꾀실용적으로 발달되있어요..”

 수인은 타오와 어제못다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줄을서있었다. 그떄 어떤병사가 큰소리로 외치기시작했다.

 “잭슨!!~~ 여기 잭슨!! 있습니까? 잭슨!!!!!!”

 “잭슨님!!~~ 미리엄식당의 잭슨님!!~~”

 수인은 자신을 부르는지 모른는채 타오와 연신이야기중이었다.

 붉은색 머리의 어떤여자가 병사를 향해소리쳤다

 “병사님 저기요 저기잭슨이있어요”

 “잭슨!!! 나야 케이시 ~~~“

 ‘?????!!!!’

 수인은 잭슨이 자신일것이란 생각을못하고있었다. 그런데 잭슨을 부르는소리에 자신인지모르다가 익숙한 소리에 그곳을쳐다보니 풀어해친 붉은머리에 약간밝은피부 예의 밝게웃음짓고있는 케이시가 두손을 흔들며 서있는것아닌가?

 ‘ 케이시 ? ‘

 케이시는 수인을 알아보곤 병사와 이런저런 애기를나누더니 갑자기 병사가 수인쪽으로 다가왔다.

 “뭔가 착오가있었던것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수인은 황망하여 타오를쳐다보았다. 타오는 수인을 보며 말없이 고개를끄덕여줬다. 수인은 무슨일인지 어리둥절하며 병사의 안내를받아 케이시가 있는곳으로 다가갔다.

 ‘저 기집애가 여기까지? 어떻게알고 왔지?’

 수인의 상념을 깨고 케이시의 말소리가 들려온다.

 “잭슨, 많이놀랐지. 도시 지리도 모르면서 어쩌자고 여기를 들어왔어 일단 나가서 이야기하자. 병사님 감사드립니다. “

 그러더니 케이시는 병사에게 꾸벅인사한후 수인을잡아끌며 밖으로 데리고나갔다.

 

 밖으로나가보니 밖은 기사단부터 기자들 그리고 구경나온 주민들, 새로이 이입되는 이방인들등 정신이하나도 없었다. 케이시는 잭슨의 손목을잡고 인파를 뚤고나왔다.

 수인은 케이시에게 손을붙잡혀 끌려가면서도 정신이없었다. 인파를 다뚫고 나와서야 수인은 조금정신을 차릴수있었다. 수인은 케이시가 잡고있는 자신의 손목을 물끄럼히 쳐다보았다..

 “저기.. 케이시 아니 내가여기있는지 알고?..”

 케이시는 자기가 수인의 손목을잡고있는걸을 보고 깜작놀라 손을놓으며 말했다.

 “응!? 아..미안 사실 어제 너를 쫓아왔어”

 “나를 미행했다고? 왜?? “

 “아니 미행한게아니구 어제일 때문에 기분나빳으면 정식으로 사과하고싶어서 가게가 끝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가 너무빨리가는바람에.. 무튼 너가#초보자쉼터로 들어가더라구 그래서 따라들어가려고 가는데 병사들이 줄지어나타나더니 건물을 먼저애워싸는거야.. 그래서 너무당황해서 보고만있다가, ..

 병사들한태 물어보니까 신원을 알수없는 이방인들 때문에 조사를하려고 병력을 배치했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는사람도 안에 있다고 자칼에 같은 고향출신이라고 말했는데, 시간이늦었다고… 그리고 신분을 보증할수 없으면 찾아줄수 없다는거야..

 그래서 아침에 스테판주방장에게 말해서 너를 신원보증을 한후에야 꺼내줄수있었어..”

 수인은 얼핏이해가 잘안되서 케이시를 쳐다보고있었다. 케이시는 당황해서 얼굴까지 더욱빨갛게 붉히며 계속설명을 이어가고있었다.

 “어쨌든 어제일은 정말미안해, 괜히잘알지도못하면서 계속집요하게 물어본건아닌가 싶어서 꼭 사과 하고싶었어. “

 수인은 아무말없이 케이시를 쳐다보았다. 이해가안갔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왠지 케이시가 귀여웠다.

 ‘귀여워.. 이렇게보니 참이쁘네..’

 “아유 몰라 하여튼 미안해, 있다가 식당에서보자”

 새삼 케이시의 모습을보며 이쁘다고 생각하는 수인을 뒤로하고 휘잉 뛰어가는케이시였다.

  “기집애 보는눈은있어가지고!! 에휴”

 

 ???? 죽일놈의 왕자병을가진 수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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