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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리슨 케어풀리
작가 : 스위트폴라
작품등록일 : 2017.7.16

너무나 아름다워 이름도 선녀였다.
하지만 그녀의 주위가 하나 둘, 자신의 연인을
찾아 결혼할 때, 그녀의 반쪽만 나타나지 않았다.
정혼자를 찾으라 인간계로 쫓겨난 그녀.
'여긴...... 누군가의 침소?'
그녀 앞에, 운이 없어도 너무 없는 남자, 동식이 나타난다.

선녀는 과연 동식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자신의 짝을 찾아 선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현대배경 로맨스 판타지]

 
<7화>
작성일 : 17-07-22 00:07     조회 : 290     추천 : 0     분량 : 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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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내 이럴 줄 알았지.”

 

 혀를 쯧쯧거리며 차는 것은 선녀의 어머니, 여래였다.

 

 그녀는 연못을 통해 자신의 남편과 딸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여래는 선녀와 같은 자그마한 입술을 가지고 있었다.

 

 조금 생각하는 듯 하다, 입술을 다물었다.

 

 여래는 우아한 손동작으로 자신이 보고 있던 연못의 위를 훑었다.

 

 그러자 물결이 일렁이면서, 연못에 비치던 선녀의 모습도 사라졌다.

 

 

 ‘어떻게 해야할까.’

 

 그녀는 심각한 얼굴로 고민하고 있었다.

 매번 납득가지 않는 이유로 승진이 좌절되었으니,

 남편이 저러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선녀가 결혼도 하지 않고, 선계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

 

 

 선계는 자신의 인연을 찾지 않은 선녀가 지내기에는

 

 만만치 않은 곳이었다.

 

 자신의 배필이 누구인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부족한 이는 자신이 채워주고

 

 이미 가득 채워진 이라면 겸손해 하는 것이 선녀들의 방식이었다.

 

 표면적인 겸손일 뿐이라도 말이다.

 

 그러나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다는 건 아예 다른 문제였다.

 

 공덕을 충분히 쌓지 않았다며 모함을 받고 쫓겨난 선녀들을 여래는 많이 봐왔다.

 

 ‘쟤는 왜 저렇게 반지에만 집착하는 걸까. 그냥 아무나 결혼해도 상관없을 텐데.’

 여래는 깊게 한숨을 푹 쉬었다.

 

 

 여래는 잠시 고민하다가, 다시 연못에 비친 풍경을 바라보았다.

 

 맑은 연못 속에, 이제는 아예 주저앉아 울고 있는 남편이 보였다.

 

 ‘아이고. 우리 여래 불쌍해서 어떡해. 선녀야 너에게도 미안하다.

 

 이 아비가 못나서, 이렇게 처자식 고생만 시키고…….’

 

 

 

 

 “여보.”

  “그래, 여보…… 응?”

 

 주저앉아 있던 남자는 울음을 그치고, 익숙한 목소리에 소매로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위를 올려보았다.

 

 “여보……? 당신이 어떻게 여기에?”

 

 여래는 남자의 눈 바로 앞에 있었다.

 

 등을 꼿꼿히 서고, 남자를 다소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다만 선녀의 사랑스러움과는 달리,

 

 우아한 아름다움이 앞에 있는 상대방에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것이 남자를 움츠리게 했다.

  “여기에?”

 

 한쪽 눈썹을 치켜뜨는 여래의 모습에 남자는

 

 귀가 축 쳐진 강아지처럼 또다시 움츠러들었다.

 

 “아니, 여보…… 그런 게 아니고.”

 

 “선녀야.”

 

 여래는 변명하는 남편을 무시하고 선녀에게로 돌아섰다.

 

 “네, 어머니.”

 

 선녀는 공손하게 두 손을 겹쳐, 무릎을 살짝 굽히며 자신의 어머니에게 인사하였다.

 

 “인사가 늦어져 송구스럽습니다.”

 

 여래는 그런 것은 상관없다는 듯이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나온 것은 뜻밖의 말이었다.

 

 “이번 돌아오는 동짓달이다.

 

 인간계에 내려가, 그 안에 너의 정혼자를 데려오도록 하거라.”

 

 “네? 어머니, 그건…….”

 

 놀라는 선녀였다.

 

 

 인간계, 그리고 정혼자를 데려오라는 것이 갑작스럽기도 했지만,

 

 너무나도 단호한 여래의 태도 때문이 제일 컸다.

 

 

 하늘에는 자신의 생명을 만들어준 어머니의 뜻을 최우선으로 따르는 암묵의 룰이 있었다.

 

 자신도 정식 선녀가 되기전에 그런 교육을 엄격히 받았지만,

 

 적어도 가정 내에서는 자신의 딸의 의견을 존중하는 그런 어머니였다.

 

 선녀는 셋째 딸, 사랑받는 막내로 사랑만 받고 자라왔다.

 그런 선녀에게 여래의 이런 강압적인 모습은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해도 무방하였다.

 그런 모습에 선녀는 놀라 자신도 모르게 손이 벌벌 떨렸다.

  “불복하겠느냐?”

 

 “그, 그럴 리가요. 당치도 않습니다.”

 

 

 선녀는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숨길 수 없어,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하였다.

 

 이렇게까지 한다면, 선녀로서는 어찌할 방도가 없는 것이다.

 

 그 말에 따르는 것 이외에는.

 

 

 “우리가 너에게 그 동안 간섭할 일은 일절 없을 것이다.

 너의 아버지는 지금 내가 데려가겠다.”

 “응? 그런거야, 여보? ……알았어.”

 선녀의 아빠는 여래를 보다가 여래의 차가운 표정에 입을 금방 다물었다.

 

 여래는 우아하게 손을 들어올렸다. 여래의 기다란 소매도 여래의 손짓과

 함께 같이 올라가, 바람에 날려 살짝 나풀거렸다.

 “동짓달의 첫 날, 신시(申時)까지 너의 정혼자를 데려와 우리에게 소개시켜다오.”

 

 선녀는 가까스로 이성을 되찾고 잠시 생각했다.

 

 동짓달이라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시간이다.

 

 

 그것도 인간계에 내려가 정혼자를 찾아오라는 여래의 저의를 알 수 없었다.

 

 선녀가 사람을 정혼자로 데려오라는 이야기인가?

 

 그것도 아니면 인간계에서 수행하고 있는 선인을 찾으라는 것인가?

 

 그리고, 어째서?

 

 선녀는 혼란스러웠다.

 

 여래는 분명 자신의 생각을 대충 짐작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설명해주지 않는 여래에게, 선녀는 답답함을 느꼈다.

 

 하지만 명령이다.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선녀에게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렇지만 자신은 반지도 응해주지 않는 몸이었다.

 여래도 그걸 잘 알고 있을 텐데, 왜……

 

 

 “만약…… 그게 안된다면요?”

 

 선녀는 조심스레 물었다.

 

 

 “그 때는 우리가 고른 자를 너의 정혼자로 맞이해야 될 것이다.”

 

 “그건……”

 

 ‘뭐가 되건 결혼을 하라는 이야기잖아!’

 

 말을 하려던 선녀는 입을 다물었다.

 

 더 이상 말을 해도, 여래가 번복하지 않을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알겠사옵니다.”

 

 여래의 뒤로는 눈물자국이 번진, 해맑게 웃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 보였다.

 

 ‘됐다!’

 

 온몸으로 기뻐하고 있는 남자였다. 아빠의 저렇게 환한 얼굴을 본 것이 얼마만인가.

 

 아빠는, 정말 이걸로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 생각하는 건가? 그리고 어머니도?

 

 선녀는 밑의 입술을 꽉 깨물었다.

 

 

 여래는 선녀의 말을 듣고, 고개를 한 번 끄덕였다.

 

 ***

 

 정혼자를 구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

 

 “그렇지 않으면요?”

 

 선녀의 막힌 말에 동식은 물었다.

 

 “그럼 끝이다.”

 

 “어떻게 끝인데요?”

 

 “너는 항상 그렇게 말이 많느냐?”

 

 “말이 많다니…… 너무하시네요.”

 

 “나도 모른다.”

 

 “네?”

 

 “모른다고! 설마……인간이라도 되는 건 아니겠지.”

 

 선녀는 화를 내다, 급기야 두 팔로 머리를 감쌌다.

 

 “아, 거 듣는 인간 되게 섭섭하게 구시네.”

 

 “미안하구나.”

 

 선녀는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동식은 그럴 수 있죠, 라며

 

 가볍게 선녀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아무튼 뭐, 그런 이야기다.”

 “그렇군요……”

 동식은 자신이 들은 이야기를 정리해보았다.

 “그러니까, 선녀님은, 후계자고. 십이 월까지 자신의 정혼자를 구해야된다?”

 “그렇지.” 선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대충 아무나 데려가면 되는 거 아니예요?”

 지극히 합당한 동식의 의문이었다.

 “그게 말이다……”

 선녀는 자신의 품 안에서 목걸이에 걸려있는 반지를 보여주었다.

 꽃이 그려진 반지였다.

 “반지네요?”

 “그렇다.”

 “이게, 아무리 해도 빛나지를 않아.”

 선녀는 조금 우울해보였다.

 정식 선녀가 되면 반지를 받고,

 반지는 빛을 내어 자신의 반려를 찾아준다.

 그러나,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선녀의 반지는 빛나지 않았다.

 

 “무슨 말이에요? 선녀들은 다 그걸로 연인을 정하는 건가요?”

 “그렇다고 볼 수 있지.

 ……하지만 나는 아니었다.”

 

 “선녀들은, 자신들의 짝을 찾을 때 이 반지를 사용한다.

 이렇게, 첫만남 때 반지가, 여기에 그려져 있는 꽃에서 환한 빛이 나는 것이다.

 보통 정식 선녀가 되고 난 후에, 얼마남지 않아 빛을 뿜어내면서

 자신의 짝을 알려주는 것인데…… 어찌된 일인지 나에게는 빛이 나지 않더군.”

 “왜요?”

 “나도 모르겠어. 그 때문에 아버지도 파면의 위기에 처하고…… 다른 이들이

 생각하는 건 내가 공덕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하더군.

 아니면 인연이 나타나지 않는 게 이상하니까.”

 동식은 선녀의 말을 듣고 황당했다.

 “아니, 무슨 그런 법이 다 있어요? 거기는 다 결혼해야돼요, 무조건?”

 “그렇다.”

 “결혼생각이 없어도요?”

 선녀는 고개를 저었다.

 “무조건이다. 대왕 선녀 후보 중에 지금까지 결혼하지 않은 선녀는 없었다.

 특히, 이번에 내가 대왕 선녀가 되면 꽃을 담당하게 될 거야.”

 “꽃……이요?”

 “그래, 나는 인간들 안에 있는 사랑의 꽃을 피우게 하는 선녀가

 될 예정이었다. 지금 대왕 선녀가 하는 일이 그것이지.”

 “으음……”

 동식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그거랑 그거는 별개 아니예요? 웨딩플래너가 뭐,

 결혼 안한다고 해서 좋은 웨딩드레스를 못고르는 건 아니잖아요.”

 “웨딩플래너?”

 “아, 결혼을 담당하는 그런 직업이에요. 드레스 골라주고, 결혼식장 잡아주고, 뭐 이런.”

 ‘맞겠지?’

 동식은 솔직히 그렇게 자신이 없었다. 스물네 살 남자 대학생이 이런 정보에 대해 빠삭하다면 얼마나 빠삭하겠는가?

 하지만 선녀는 그보다도 더 정보가 없어, 그저 동식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아무튼, 구설수에 오르긴 쉬우니까……”

 “그냥 무시하면 안 돼요?”

 “그럴 수 없다. 대왕선녀는 타고난 것도 필요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같이 일하는 사람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그런데 같이 이끌어나가는 사람들의 존경을 받지 못한다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

 “그렇군요…… 불합리하네요.”

 “그렇지.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느냐.”

 “……선녀님은 결혼, 하고 싶으신 거예요?”

 “……우리는 결혼상대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너희 개념으로 치면,

 그래, 정략결혼과 같은 일이지.

 하지만, 난……”

 선녀는 어쩐지 조금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

 동식은 선녀를 바라보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당연한 일 아닌가?

 도대체 선녀들은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걸까.

 “……그럼, 정혼자를 구하면 되는거죠? 선녀님이 사랑하는?”

 “이상적으론, 그렇다. 하지만 이미 몇백 년도 나타나지 않아서……

 사랑이란 건, 보고 첫눈에 알 수 있다고 들었는데 말이다.

 이 반지는 내게 그런 기회조차 허락하지 않더구나.”

 씁쓸해보이는 선녀에게 동식은 물었다.

 “그러면 동짓날까지 정혼자를 구해서 선계로 돌아가면 되는거죠?”

 “그렇다.”

 “알겠어요. 어차피 저, 낮에는 별로 집에 있지도 않거든요. 그냥 쓰세요.”

 “고맙다.”

 

 꼬르륵.

 선녀의 뱃속에서 나는 소리였다.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던 동식의 표정이 그 소리를 듣고

 조금 풀어졌다.

 

 “아.”

 선녀는 창피해서 얼굴이 화끈거렸다.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머리를 콩콩 쥐어박고 싶었다.

 그렇게 인간 앞에서 온갖 위엄있는 척은 다 했으면서

 꼬르륵 소리라니. 이게 선녀가 할 짓인가?

  “김치찌개 해드릴까요? 어제, 제가 먹을 거는 가져왔거든요. 컵은 없어도.”

  “김치……찌개?”

 선녀는 갸웃거렸다.

 인간들이 먹는 건가? 사극에서 국밥이란 건 봤지만……

 “아, 모르세요? 김치를 넣은 찌개예요. 한 번도 안 먹어봤으면 조금 매울 수는

 있지만, 뜨끈한 국물있어서 좋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오늘은 비도 와서 날도 춥고.”

 “아니, 난, 괜찮……”

 말을 잇기도 전에 다시 한 번 엄청나게 큰 소리가 선녀의 뱃속에서부터 들려왔다.

 동식은 크게 웃었다.

 “웃지 말거라……”

 동식은 부끄러워 고개를 푹 숙인 선녀를 보며 씩 웃었다.

 “죄송해요. 놀리려고 한 건 아닌데…… 대신 금방 만들어 드릴게요.

 다행이다. 어제 냄비 같은 건 미리 꺼내놔서.”

 동식은 냉장고에서 부스럭거리며 재료를 꺼냈다.

 돼지고기, 김치, 두부.

 “아직 손 세정제를 안 꺼내놨네. 잠시만요.”

 동식은 손을 씻으러 화장실로 향했다.

 선녀는 재료들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분홍색이네……’ 아직 핏빛이 채 가시지 않은 돼지고기를 본 건

 몇 번 되지 않았다. 조금 무섭다, 라고 생각할 때쯤에 동식이

 돌아와, 검은색 앞치마를 자신의 허리춤에 둘렀다.

 “쌀은…… 두 명이 먹을 거니까 이정도면 되겠지.”

 ‘선녀님은 얼마나 먹으려나? 그나저나 선녀님도 배고파하는구나.’

 아까 당황해하는 선녀의 모습을 다시 떠올린 동식은 쿡,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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