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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양생록(陽生錄)
작가 : 백린
작품등록일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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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武神) 관우를 비롯해, 수많은 영웅과 호걸을 탄생시킨 황하(黃河)의 동쪽.
그 중에서도 태원(太原) 일대를 가리키는 지역을 하동(河東)이라 불렀다.

그런 하동의 중심인 태원의 패자(覇者).
삼호방(三虎幇)의 장연우는 심각한 표정으로 이맛살을 찌푸리며 생각에 잠겼다.

 
16화. 백지초(白芝草) (3)
작성일 : 17-07-21 14:38     조회 : 470     추천 : 0     분량 : 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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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화. 백지초(白芝草) (3)

 

 

 장연우는 제남 거리를 걷고 있었다. 추씨 노인이 말한 제남의 상방(商房)을 향해서였다.

 그들이 찾던 황씨 상방은 제남의 중심인 천교(天橋)에 위치해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천교 구(區)에 속한 약산(葯山) 기슭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그곳엔 황씨 상방 말고도 십여 개의 상회(商會)와 상방이 모여 있었다.

 “여깁니다.”

 조상구는 말했다.

 그 사이 한 차례 도망치려다 붙잡힌 그는 왼쪽 눈에 큼지막한 멍을 달고 있었다.

 황하를 건너려는 틈을 타, 막 출항한 배로 뛰어올라 도망치려 했다가 생기고 만 비운의 상처였다.

 장연우는 그를 지나쳐 안으로 향했다.

 아직 그 상처의 교훈을 잊지 않은 조상구는 미간을 찌푸리며 장연우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붙잡혀 죽도록 얻어맞은 지 하루도 안 된 지금, 또 도망쳤다 붙잡히면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도 순순히 장연우를 따르게 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였다.

 “임읍현의 추씨 노인이 소개해서 찾아왔소.”

 안으로 들어간 장연우는 총관이라는 사내에게 서신을 건넸다. 추씨 노인에게 받은 서신이었다.

 “백지초라…….”

 황씨 상방의 총관은 난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불안해진 장연우는 손톱을 깨물며 그를 보았다. 산동에서 가장 큰 약재상인 이곳에서도 백지초를 구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 들어서였다.

 “마침 보관중인 백지초가 몇 근 있긴 합니다. 그런데…….”

 “그런데?”

 “이미 예약이 된 물건입니다.”

 장연우는 울컥했다. 이백 리나 되는 길을 걸어 도착해 찾아냈거늘, 감히 어떤 놈이 자신의 앞길을 막는가 하는 분노가 들었던 것이다.

 장연우는 애써 화를 참았다. 산동 제일의 약방에서 난동을 부렸다가는 앞으로의 치료에 엄청난 악영향이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한 탓이었다.

 혹시라도 중원의 약방에 악명이 퍼져, 아무도 약재를 팔려 하지 않으면 큰일이지 않은가.

 장연우는 힘겹게 자신을 진정시키며 입을 열었다.

 “누가 예약한 거요?”

 총관은 말했다.

 “악불군(岳拂珺) 대협의 따님입니다.”

 “악불군? 그게 누구요?”

 이미 억양에서 장연우가 산동성 사람이 아님을 눈치 채고 있던 총관은 웃으며 말했다.

 “제남은 물론, 산동에서 가장 강한 문파인 산동 악가(岳家)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든다고 평가받는 무인입니다. 칠 년 전 박산(博山)의 철마채(鐵馬寨)를 토벌하면서 명성이 높아졌는데, 당시 철마채의 채주이자 녹림(綠林) 삼십대 고수였던 흑살부(黑殺釜) 장청을 불과 이십 초 만에 쓰러뜨렸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쓰벌.’

 정 안되면 복면을 쓰고 힘으로 빼앗을까 생각하던 장연우는 인상을 구겼다.

 녹림 삼십대 고수면 장연우 자신보다도 몇 줄은 위에 있는 절정의 고수였다. 하물며 그런 사람을 불과 이십 초에 쓰러뜨린 사람의 자녀라면 건드려서 좋을 게 없는 것이다.

 “그거 말곤 하나도 없소?”

 총관은 말했다.

 “백지초는 흔한 약재가 아닙니다.”

 그는 계속 설명을 이어나갔다. 아무래도 납득하기 힘들어하는 장연우를 위해서였다.

 원래 지초 자체가 흔한 약재가 아니었다. 게다가 백지초는 더욱 그랬다. 비록 녹지초(錄芝草)만큼 희귀한 것은 아니었으나, 이 큰 산동 황씨 상방에서도 몇 달에 한 번 볼까 말까한 약재인 것이다.

 “으음…….”

 “황지초라면 십여 근 있습니다. 그건 어떻습니까?”

 “……백지초가 아니면 곤란하오.”

 총관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추 어르신의 소개로 오신 분이니 그냥 보내긴 힘들고…… 조금만 여기서 기다려 보십시오. 혹시 오늘 들어온 약재 중에 백지초가 있는지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총관은 그 말을 남기곤 방을 떠났다. 그러나 별 기대는 하지 말라는 표정이었던지라, 장연우는 오늘 들어온 약재 중 백지초가 있을 거라는 기대를 버리곤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으음…….”

 장연우는 고민했다. 그 악불군이라는 작자의 딸이 오기 전에, 복면을 쓰고 이곳을 습격해 백지초를 훔쳐낼까 하는 생각까지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 것 같았다. 무엇보다, 자신은 그 백지초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잠시 고민하던 장연우는 옆에 있는 조상구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만약에 말이다.”

 장연우는 만약을 강조하며 말을 이었다.

 “너보고 여기 있는 약재 중 하나를 훔쳐오라면 할 수 있겠냐?”

 “할 수야 있지만…….”

 “있지만?”

 “일단 목표물이 어디 있는지 확인해야 되고, 그 목표물이 있는 곳까지 도달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점검해야죠. 그리고 도주로도 제대로 확보해 놓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변수도 점검하려면 적어도 한두 달은 걸릴 겁니다.”

 장연우는 말했다.

 “내 하수오는 잘만 훔쳐가던 새끼가…….”

 “그거랑 그거랑 똑같습니까? 그때야 돈 냄새 나는 짐이 눈앞에 떡 하니 놓여있었으니 그냥 들고 간 거죠.”

 “자랑이다!”

 울컥한 장연우는 손을 들었다. 그러나 자신이 낸 소리에 주위의 시선이 몰려오자 인상을 구기며 손을 내렸다. 자칫 잘못했다간 방금 한 생각을 들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동시에, 장연우는 조상구를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런 쓸모없는 새끼…….’

 장연우는 실망했다. 산동 제일의 도둑놈이라는 자식이 이깟 약방에서 백지초 두 근을 훔치는데 몇 달이 걸린다니, 그게 말이나 될 법한 소리냔 말이다.

 “왜요. 뭐 훔칠 거 있습니까?”

 “아니야, 새끼야!”

 장연우는 조상구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그것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조상구는 그대로 바닥에 엎어져 코를 박았고, 그는 왼쪽 콧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코피를 느끼며 장연우를 향해 이를 갈았다.

 그러나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 법.

 조상구는 고개를 들자마자 표정을 바꾸며 입을 열었다.

 “웃돈을 주고 사는 건 어떻습니까?”

 “너 돈 많냐?”

 조상구는 고개를 저었다. 장연우는 또 한 번 쓸모없는 새끼라고 중얼거리고는 고민에 빠졌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백지초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는 채였다.

 그 고민에 답답해진 장연우가 발광하려 할 때쯤, 약초를 보러 갔던 총관이 안으로 들어왔다. 나갈 때와는 달리 일행을 한 명 동반한 채였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 백지초는 있었소?”

 “안타깝게도 오늘 들어온 약재 중엔 없었습니다. 하지만…….”

 총관은 자신을 따라 들어온 일행을 가리키며 입을 열었다.

 “백지초를 예약한 악 소저께서 대협을 한 번 만나 뵙자고 해서 모시고 왔습니다.”

 하지만은 무슨 하지만이냐고 소리치려던 장연우는 애써 표정을 고치며 고개를 돌렸다. 어쩌면 백지초를 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총관을 따라 들어온 사람은 그런 장연우를 보고 살짝 웃으며 입을 열었다. 십 대 후반, 혹은 이십 대 초반으로 보이는 미인이었다.

 “악소화예요.”

 “장연우외다.”

 “저, 저는 조상구…….”

 조상구는 고개를 돌리는 장연우를 보고는 입을 닫았다. 길게 말하고 싶지 않으니 넌 빠지라는 의미가 명확히 드러나는 표정임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악소화는 다시 고개를 돌린 장연우의 시선에 의외라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어딜 봐도 흑도인임이 명확히 드러나는 모습인데도, 자신을 보고도 한 치의 음욕(淫慾)도 느끼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장연우로서는 당연한 행동과 표정이었다.

 예쁘면 뭘 하나, 양물이 조금도 서질 않는데.

 “왜 그렇게 보쇼?”

 “……아니에요.”

 악소화는 고개를 돌렸다. 그녀와 눈이 마주친 총관은 고개를 끄덕이곤 자리를 비켰다. 이미 이야기가 어느 정도 되어 있던 모양이었다.

 장연우는 그들을 보며 짜증을 느꼈다. 시간만 끌지 말고 결론만 빨리,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어서 자신에게 백지초를 넘겨주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총관이 떠난 후, 악소화는 장연우를 보며 입을 열었다.

 “백지초가 필요하시다고요?”

 “그렇소.”

 장연우는 말했다. 애써 다급한 느낌을 내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악소화는 이미 그런 느낌을 어느 정도 잡아내고 있었다. 비록 그 이유까지는 알 수 없는 일이었으나, 적어도 지금 이 시점에서 우위에 선 것이 자신이라는 점은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는 해도, 악소화 그녀도 마냥 배짱을 부릴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녀가 처한 상황도 그리 좋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잠시 고민하던 악소화는 한 차례 운을 뗀 후에 바로 이야기를 꺼내기로 했다. 장연우의 표정으로 미루어 볼 때, 말을 빙빙 돌리는 것은 좋지 않으리라는 판단을 했던 것이다.

 “아직 여기 계신 건…… 백지초가 꼭 필요하기 때문이겠죠?”

 ‘이 여자가 지금 장난하나.’

 장연우는 울컥했다. 그러나 악소화의 신분은,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녀의 아버지인 악불군의 존재는 장연우의 인내심을 쥐꼬리만큼이나마 더 키워 주었다.

 “그렇소. 꼭 필요하오.”

 “조건이 있어요.”

 장연우의 표정은 금세 밝아졌다. 그 조건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백지초를 얻을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조건?”

 “네.”

 “들어 봅시다.”

 장연우는 애써 자신을 진정시켰다. 이런 상태에서 흥분을 드러냈다간 얼토당토않은 덤터기를 쓸 지도 몰랐다. 사실 장연우 자신은 그런 덤터기를 쓰더라도 따라야만 하는 처지였지만, 그렇더라도 일부러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 필요는 없었다.

 악소화는 말했다.

 “그 전에 확인할 게 있는데…….”

 “뭐요?”

 장연우는 살짝 인상을 썼다.

 ‘아니, 왜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지고 지랄이야 지랄이.’

 빨리 이야기를 끝내고 싶었던 장연우는 말을 재촉하는 듯한 표정으로 악소화를 보았다.

 악소화는 말했다.

 “이곳 총관 말로는 고수라고 들었는데, 본인의 실력을 어느 정도로 평가하시죠?”

 “그건 왜 묻소?”

 “중요하니까요.”

 장연우는 짜증이 몰아침을 느꼈다. 만약 눈앞에 있는 것이 산동 악가의 사람이 아니었다면, 그리고 그 악불군이라는 절정 고수의 딸이 아니었다면 화를 못 참고 머리로 들이받았을 거라는 생각마저 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 지역의 주인이었소.”

 “……과거형이네요?”

 악소화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렇게 말해서야 실력을 알기 힘들지 않느냐는 표정도 떠올린 채였다. 가문을 잘 만나 한 지역의 패자로 행세하다, 가문을 말아먹고 도망친 사람도 한 지역의 주인이었다 말할 수는 있지 않느냐고 묻는 듯한 표정이었다.

 놀랍게도, 장연우는 그 표정을 완벽히 이해했다.

 ‘아니, 이 여자가 근데…….’

 장연우는 울컥했다. 조금 전부터 쥐고 있던 탁자는 어느새 조금씩 부서지고 있었다.

 곁눈질로 그것을 보던 조상구는 눈을 크게 뜨며 멀리 있는 총관의 눈치를 보았고, 그 모습을 보고 부서지는 탁자를 발견한 악소화는 입을 살짝 벌리며 장연우를 보았다.

 이 탁자가 단단한 적송(赤松)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고 있던 그녀인지라, 장연우가 최소한 일류라 불릴 정도의 경지에 도달했음을 눈치 챌 수 있었던 것이다.

 “실례했어요.”

 “흠흠.”

 그 말은 장연우의 화를 풀어 주었다. 이제야 이야기가 제대로 진행되겠다는 기대도 섞인 표정이었다.

 그 모습을 보며, 악소화는 한 차례 숨을 내쉰 후 입을 열었다.

 “철마채 토벌에 동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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