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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옵션달린 환생
작가 : 낭만자객
작품등록일 : 2017.6.5

전생에서 공주의 시녀로 몸바쳐 일했던 성격활기차고 눈치빠른 사월이가 여러가지 옵션을 달고 다시 환생하다! 단 전생의 업보들을 모두 이생에서 털어내 버려야 하는 미션이 주어지는데,
그러려면 젊은 여인의 몸으로 들어가야 한다. 어린시절부터 살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사월은 자신에게 주어진 옵션을 잘 활용하기로 결심한다.
이쁜 외모에 체력또한 왠만한 사내들 뒤지지 않을 정도로 그리고 기억력이 뛰어난 능력을 탑재하고 세상에 다시 태어난 사월은 서랑이라는 그녀로 !
좋아 이놈의 업보 이젠 끝내주지! 그런데 전생에 자신을 다정히 대해주던 그 장군이 여기에서 태자로 살고 계셨어?

 
향기로운 꽃에는 나비가 몰려든다.
작성일 : 17-07-21 13:51     조회 : 285     추천 : 0     분량 : 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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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랑이 부석사에 한 무리 사람들을 이끌고 오자 부석사에는 이미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렸다.

 “아! 맞아 어제도 이리로 사람들을 보냈으니..어쩐다?” 서랑이 중얼 거리며 스님들을 찾기 시작했다.

 “아가씨! ” 동자 스님이 어디선가 쪼르르 달려 나왔다.

 “동자스님! 바쁘신 듯 한데 죄송해서 어쩌죠? 제가 환자들을 더 데리고 왔어요.”

 “괜찮습니다. 대신 좀 도와주십시오.”

 “네!” 서랑이 일송 스님과 용담 거사에게 인사도 못하고 동자스님을 도와 환자들에게 먹일 탕약을 끓이기 시작했다 . 일손이 부족해 보여서 서랑이 은율과 영찬을 불렀다.

 “황자님 이리 오셔서 약탕기의 약재 좀 끓여주세요.”

 은율은 그녀가 건내 주는 부채를 받아서 얼결에 부채질을 했다.

 “영찬 무사님에게 일손을 거들어 달라고 해도 되죠?”

 “응 물론 해도 돼!” 서랑이 방긋 웃었다. 오늘은 이들을 데리고 오길 잘한 듯 싶었다. 영찬은 은율의 말에 경악을 하며 표정으로 은율을 노려보았다.

 서랑이 영찬에게 미소 지으며 말했다.

 “도와주세요. 무사님” 영찬이 어쩔 수 없다는 듯 서랑을 따라가며 은율을 다시 한번 처다 보자 은율이 아이쿠! 부채질이 어렵다 하며 그를 무시했다.

 영찬은 속으로 두고 봅시다 하며 서랑의 뒤를 빠르게 따라갔다.

 서랑은 영찬에게 약재창고로 데려가 배합비율을 알려주고 모두 같은 증상의 환자들뿐이라서 필요한 약재들만 빠르게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영찬에게 이 약재들을 은율에게 전달해 주고 끓여진 약은 환자들에게 빠짐없이 나누어 주길 부탁했다.

 서랑은 일송 스님을 찾아가서 스님이 돌보고 있는 환자들의 침을 놓는 법을 관찰을 했다.

 “서랑 아가씨. 이번엔 아가씨가 직접 놔 보시구려. 내가 지켜볼 터이니.”

 “네 그리하겠습니다. ”

 서랑이 손을 다시 한번 깨끗한 행주에 손을 닦고 마른 수건에 손을 털어내었다.

 일송 스님이 말을 했다.

 “침을 놓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좌병우치, 우병좌치라고 해서 아픈 곳이 있다면 그곳에 바로 놓는 것이 아닌 반대쪽에 놓아 좌우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고 팔다리에 주로 처치하는 것 이지만 이번 병에는 그것에 맞지가 않습니다 . 아시혈 요법으로 아픈 곳의 혈들을 풀어주는 것이며 이것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이것은 보통의 실력으로는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오랜 숙련이 있어야 하지요. 제가 아가씨에게 알려드리는 것은 팔꿈치와 무릎 이하의 경혈 4개만 이용하여 치료합니다. 속의 내장에 대한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니 이 방법으로 알려드리지요.“ 서랑이 스님의 손가락으로 알려주는 부위를 만져가며 신중하게 침을 놓았다.

 침 치료가 끝나자. 스님이 한번 더 알려주신다며 다른 환자에게 다가가 서랑에게 직접 놓아 보라 하였다.

 서랑은 일송이 알려준 것을 잘 기억했다가 집중하여 침을 놓자. 일송이 환하게 웃었다.

 “자. 이것은 제가 쓰던 침통중 하나입니다. 전 여기바깥 승방을 할 터이니 아가씨는 이걸 가지고 이곳 승방의 환자들에게 침을 놓아주십시오. 잘하셨습니다. 배움이 확실이 빠르십니다” 서랑이 웃으며 일송 스님이 건내 주는 침통을 두손으로 고이 받았다.

 

 한참을 부지런히 일을 하여 환자들을 거의 다 돌보고 하늘을 보니 벌써 저녁시간 이였다.

 서랑이 일송 스님이 있을 승방을 가서 스님을 찾았으나 스님이 보이지 않았다 .벌써 치료를 다 하시고 부엌에 계시는 듯 했다.

 서랑이 부엌으로 가자 여지없이 밥을 하고 계셨다.

 “스님!”

 “아 서랑 아가씨. 치료는 모두 끝나셨소?”

 “네 . 잘 했는지 모르 겠습니다 실력이 미천하여.”

 “아이쿠! 그런 겸손을 이 노구보다 훨씬 낳던데 뭘. 저녁 공양을 하고 가시지요.”

 “오늘은 집에 어머님께서 와 계십니다.”

 “아이쿠! 이런 일찍 보내드려야 했는데”

 “아닙니다. 이리 환자를 다 몰고 온 것이 저인데 어찌 그럴 수 있겠습니까?”

 “그럼 여기 감자라도 가져가서 나눠드세요.” 동자 스님이 솥에서 따끈따끈한 감자를 채반에 담아 위에 보자기를 둘렀다.

 서랑이 그런 마음이 고마워 웃으며 감자를 받았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참! 오늘 아가씨가 데리고 오신 두 분도 고생 많으셨는데. 같이 내려가실 껀가요? ”동자스님이 물어보자. 서랑이 잠시 생각하고는 고개를 저었다.

 “아마 절 따라 내려가실 듯 싶습니다. 저희 집에서 식사대접을 하겠으니 걱정하지 마시구요.” 일송이 고개를 끄덕였고 쟁반을 들고 부엌에 온 용담거사가 이제서야 서랑과 눈을 맞추며 인사를 했다.

 “오랜만에 뵈어요 오늘은 이곳이 너무 번다하여 서로 인사가 너무 늦었어요.” 서랑이 웃자 용담거사도 같이 웃어주었다. 용담거사는 환자들에게 먹일 밥과 국들을 조용히 담아 다시 부엌을 나갔다. 참으로 우직하신 분이셨다.

 서랑은 다시 일송 스님과 동자스님에게 인사를 나누며 부엌을 나오자 은율과 영찬이 부엌 쪽으로 걸어 오고 있었다.

 “서랑! 오늘 내가 열심히 일을 해서 힘든데.... 손에 들은 것은 뭐지? ”

 서랑이 피식 웃었다.

 “저희 집으로 가시죠. 제가 대접 할께요. 이것은 감자인데 스님께서 수고하셨다고 주셨어요.”

 “오! ” 영찬이 반갑게 감자를 잡으려 했다.

 서랑이 보자기를 열고 감자를 영찬에게 주면서 은율을 바라보자 은율이 자신의 손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난 나중에 손 씻고 먹겠어. 내가 저런 무식한 놈하고 같을 수야 없지.”

 “황자마마!”

 “아! 농일세 농이야!” 오늘 쌓인것이 많은 영찬이 매섭게 쏘아 보았다.

 “서랑 아무래도 오늘 내가 죽을 듯 싶은데 나의 소원을 들어주게.”

 서랑의 뒤로 가서 서랑에게 고개숙여 속삭였다.

 “오래 사실 것 같으신데. 소원이 뭔가요?”

 “나랑 혼인하자!”

 “그건 쉽게 들어드릴 수 없습니다. 이만 내려가시지요.”

 “아! 왜! 내가 서랑이 시키는 건 오늘 하루 종일 다 했는데!”

 “그거랑 혼례가 동급입니까? 겨우 약 달이는 것 가지고! ”

 서랑이 그의 말을 무시하며 일주문을 나섰다.

 은율은 절에서 국화차를 마셨다며 요즘 국화차가 유행이냐고 너스레를 떨자 서랑이 자신이 좋아하는 차도 국화차라고 말하며 서로 티격태격 하며 걸어 내려갔다.

 어제 비가 온 후 파란 옥빛이 가득했던 하늘은 이제는 다홍빛 노을이 붉게 물들였다. 그날은 서랑도 은율도 화가 가득 났던 영찬도 따뜻한 마음으로 산을 내려갔다.

 

 구중궁궐 현 황제의 침소인 태화전에 이환이 들었다.

 

 “아바마마 병환은 좀 어떠하십니까?”

 황제가 몸을 일으키며 태자를 보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황제의 곁으로 황후가 찻잔을 올리고 있었다. 그에게도 차를 건내 주었다.

 국화차였다. 순간 서랑이 생각이 났다.

 “국화차 아니옵니까?” 황후가 나지막히 웃으며 문밖을 살짝 바라보았다.

 “홍내관이 건내주고 갔습니다. 태자께서 요즘 국화차만 드신다고. 그래서 이쪽으로 오신다는 기별이 있어서 차를 준비했지요. 어때요 맘에 드세요?” 황후가 인자하게 웃으며 차를 마셨다.

 홍내관이 언제 또 이런 오지랖을 떨었는지.... 가끔 보면 시선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지만 그에게 충심을 가지고 일을 하니 뭐라 하지도 못하고 그냥 웃었다.

 “제가 보내드린 약재는 드시고 나서 차도가 좀 있으십니까?”

 “태자가 준 약재를 먹고 나니 기침이 덜하고 몸이 축나지 않아서 내가 살 것 같구나. 우리 태자가 많이 힘써 주어서 이제는 내가 맘을 놓고 눈을 감을 수 있겠어.”

 황후가 태자의 손을 잡아 주었다.

 “폐하와 이 내가 힘이 없어서 이리 태자를 힘들게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태자.”

 “오래오래 사셔야지요. 저와 이은 공주의 혼례를 보셔야 하는데 그리 맘 약한 말씀을 하시면 소자 속상합니다.” 이환이 환히 웃었다

 황제가 황후를 보며 서로 눈을 맞추었다. 그리고 다시 태자를 보며 말을 했다.

 “태자 혼사를 서두릅시다. 이참에 태자에게 황제의 자리를 넘겨주고 황후와 난 요양을 갈 생각이오. 태자가 단단해 졌으니 우리는 이만 물러납시다. 황후”

 “네! 좋습니다. 태자 그리하세요. 실무는 이미 충분히 익숙 하시니. 우린 짐만 싸면 됩니다.”

 혼사라는 말에 이환은 자신도 모르게 서랑을 생각했다

 “어마마마 혹. 이번에도 저를 믿어 주시겠습니까?”

 “당연히 믿는데 무슨 일 입니까?”

 “저의 반려는 제가 선택하겠습니다. 저의 눈에 든 이가 있습니다.”

 황후가 놀라 이환을 바라보았다.

 “어느 가문입니까?”

 “내세울 수 있는 가문이 아닙니다. 강하지역 상단을 운영하고 있는 부모를 두고 있는 여인입니다. 하지만 대비를 처내는 일에도 그 아가씨가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어머님께서도 맘에 드실껍니다. ”

 “그러나 처녀단자를 받아도. 예조와 대신들이 반대할 것입니다”

 “그건 제가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그 아가씨도 우리 태자를 좋아하는 거지요?”

 “........” 이환은 순간 맘을 멈추었다. 말문이 막히는 것은 전에 없던 행동이라 황후는 눈을 깜빡였다.

 “태자?”

 “아직은 아니지만. 절 위해 한없는 믿음을 주고 있습니다. 만약 저를 사모하지 않는다고 하여도 제가 그리 되도록 만들 것입니다. 다른 여인은 눈에 차지도 않습니다.”

 “어떤 여인인지 내가 봐도 될까요? 보고 태자를 도와주던지 하지요.”

 황후의 너그러운 마음에 이환은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태자인 것을 모를 터인데.... ”

 “하하하! 우리 태자가 이리 좋아하는 여인이 있을 꺼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황제폐하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아요.”

 “허허 부인이 이리 좋아하니 나도 좋소.”

 “기대가 됩니다. 언네 그 여인을 만날 수 있나요?” 소녀처럼 눈을 반짝이는 황후를 보며 황제가 허허 웃었다.

 “ 준비를 하게 되면 기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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