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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무협물
신마귀환
작가 : 서경
작품등록일 : 2017.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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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마 진무량, 원수의 후손으로 환생하다!

신교의 교주, 신마 진무량은 절대검신 독고황에게 패배한 뒤 눈을 감는다.
그런데 눈을 떠 보니 그의 후손으로 환생하고 말앗다.
게다가 무공을 익힐 수 없는 몸을 가진 애송이 녀석, 용무린으로!

'나는 걸어온 싸움 앞에 절대로 꼬리를 말지 않는다.
그렇게 살지 못할 바에야 차차리 통쾌하게 죽으리라! 나는 신마다!'

과연 그는 절대 무공의 경지에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인가.
귀환한 신마의 통쾌한 행보.

그의 발걸음에 온 무림이 진동하다!

 
13 화
작성일 : 17-07-21 11:53     조회 : 511     추천 : 0     분량 : 6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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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걷는 길

 

  1

 

 

 성큼 성큼 와락.

 용대명은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그저 뛸 듯 다가와 나를 한 번 콱 껴안았을 뿐이다.

 어찌나 뜨겁던지!

 “수고했다, 수고했어.”

 성공 여부를 묻는 것이 아니었다.

 책만을 벗 삼던 아들이 아버지와 가문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들인 후 당했던 고초와 망설임 없는 노력에 그저 고마워할 뿐이었다.

 “아, 아버지. 도대체 며칠이나…….”

 “그것이 무에 중요하더냐? 이 아비는 네가 이토록 헌앙한 걸음으로 모옥을 나서 준 것만으로도 족하구나.”

 “사흘이었다.”

 “그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너만을 기다리셨다.”

 “이 사람들아. 어째 그런 소릴 하는 겐가?”

 “하하하, 형님도 참……. 동경이나 들여다보고 그런 말씀을 하셔야지요.”

 “아들이 대공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는데 나만 편할 수 없다, 하시면서 사흘 내내 수면도 거의 취하시지 않으셨잖습니까?”

 교진운과 유백이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말을 덧붙였다.

 ‘그랬구나.’

 새삼 아버지와 아들이란 관계의 뜨거움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것만 같다.

 울컥.

 알 수 없는 무엇인가가 심장 저 깊은 속에서부터 치솟아 올랐다.

 ‘70평생 내내 나 혼자였었는데…….’

 십만 마도인을 거느리는 신교의 교주였었지만 내내 고독하기만 했었다. 도대체가 눈만 마주쳐도 돌바닥에 고개를 조아리는 사람들뿐인데 무슨 놈의 교류란 말인가?

 ‘이제는 정말 나 혼자가 아니로구나. 내게, 이 신마에게 가족이, 그것도 나를 이처럼 아껴주는 아버지가 생긴 것이었어…….’

 공연히 눈가가 촉촉해지는 듯한 기분, 그 달콤한 나약함을 떨치기 위해 재빨리 성과를 고했다.

 “성공했습니다, 아버지.”

 “그러하냐? 하하하. 장하다, 아들아. 정말 장하고 또 장하구나.”

 용대명이 크게 웃으며 등을 두들겨 주었다.

 교진운과 유백이 슬쩍 다가와 손목을 잡아 갔다.

 “어디 한번 확인해 볼까?”

 “의형께서 노심초사한 보람이 있는지 이 의숙이 한번 봐야겠다.”

 맥문을 내어 놓는다?

 신마 시절이었다면 어림도 없는 일이었을 것이지만 용무린은 흔쾌히 교진운과 유백에게 손목을 맡겼다.

 두 사람의 기가 슬그머니 들어와 이리저리 움직이며 탐색하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만족스럽지는 못한지 두 사람의 표정이 꽤 오묘했다.

 “확실히 음양쇠맥증은 사라진 듯하구나.”

 “다 좋은데, 조금 아쉽구나.”

 아쉬움의 정체를 다 안다.

 절대검신 독고황이 남긴 칠채보왕단까지 사용한 결과치고는 이류에 불과한 내공이 많이 아쉬웠으리라.

 하지만 나는 실망하지 않았다.

 ‘이류의 내공이라고 다 같은 이류의 내공이 아니라는 말씀이지.’

 아직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뭔가가 조금 달랐다.

 겉으로 드러난 크기가 작아 보여 그렇지 실상은 추측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빙산과 하나가 되어 있는 듯 든든한 느낌이랄까?

 “하하하.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그래. 대기는 만성인 법, 실망하는 것보다는 정진하는 자만이 가득 채울 수 있느니라.”

 “……노력하고 또 노력하거라. 비룡문의 앞날이 오롯이 네 어깨에 달려 있느니라.”

 “예, 알겠습니다.”

 교진운과 유백의 진솔함에 결국 나는 그 두 사람에게도 마음을 열고 말았다. 두 사람을 내 의숙부로 완전히 인정을 했다.

 “자, 여기서 이럴 것이 아니다. 가자, 아들아. 사흘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수련만 했으니 가까운 객잔이라도 찾아 맛있는 것이라도 먹자꾸나.”

 솔깃한 말이었지만 나는 고개를 살짝 가로저었다.

 ‘이제부터는 시간싸움인 거야.’

 육체를 단련하고 기본적인 손발의 움직임을 내 의지와 하나로 묶어야 한다.

 ‘그 후 그 망할 놈의 삑사리 교정을 해야 해.’

 그래야만 석 달 후 운가 애송이 녀석을 박살내 줄 수 있다.

 “저는 지금부터 수련에 돌입할 것입니다.”

 이미 한 번 걸어 보았던 길이다. 충분히 빠르게 돌파할 수 있다.

 아버지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지금부터? 끼니도 해결하지 아니한 채? 이곳 동백산 자락에서?”

 “예, 아버지. 끼니 정도야 이제는 제가 알아서 할 수 있습니다. 성도와 가까워 산적도 없고 산은 적당히 높고 깊으니 산짐승도 적당할 것 같고……. 안성맞춤입니다.”

 “……!”

 본가로 돌아가 추뢰검사 교진운과 소요일영 유백 두 사람으로 하여금 무공의 길잡이를 부탁하려던 용대명의 고민이 깊어졌다.

 “무예란 본디 사부의 따뜻한 배려 없이는 단어 하나 자구 하나의 해석에도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기본이 되는 자세의 확립 역시 시작이 중요하다. 자칫 버릇이 잘못 들면 상승의 경지로 나아갈 수 없음이야.”

 다 안다. 무엇을 염려하고 있는지.

 ‘신마라 불렸을 만큼 높은 경지에 있던 내 전생의 기억이 오롯이 머릿속에 있는데 무엇이 두려울까?’

 다 필요 없다. 그저 머릿속에 들어 있는 모든 것을 육체적으로 소화해 내는 것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따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너무 심려치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

 “……!”

 교진운과 유백의 표정이 더욱 오묘해졌다.

 그러더니 이내 풀썩 웃었다.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인정해 주었다.

 “시련이 서생을 무인으로 만들었구나.”

 “어쩐지 눈빛부터 완전히 달라졌다고 느껴지더라니!”

 “알겠다. 뜻대로 해 보거라.”

 “믿고 기다리겠다. 석 달 후라 하였으니 그 정도는 네 복중의 계획대로 실행해 보거라.”

 평생을 두고 닦아야 하는 무예, 석 달 정도 길들여진 버릇 정도는 능히 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였는지 두 사람은 선선히 용무린의 계획에 찬성을 했다.

 두 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있던 용대명의 고개 역시 천천히 끄덕여졌다.

 “언제나 그러했듯 이 아비는 너를 믿는다. 용맹정진하거라. 본가에서 기다리고 있겠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시선을 한 번 보낸 용대명은 그대로 돌아섰다. 성큼 성큼 산 아래를 향해 내려갔다. 비슷한 시선을 보내던 교진운과 유백 역시 그 뒤를 따랐다.

 ‘거 참, 그새 이렇게 젖어들었나?’

 느닷없이 홀로 남으니 기분이 정말 오묘했다.

 70평생 경쟁자와 거센 내부 알력 틈바구니에서 홀로 버텨왔을 때도 느껴보지 못했던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용대명과 두 의숙이 사라지자마자 찾아들다니!

 “에라이, 뛰자! 차아앗!”

 파앗. 파바바박.

 외로움이란 생소한 감정을 씻어내려는 듯 용무린은 뛰기 시작했다.

 “허억. 헉헉헉.”

 금세 숨이 턱에까지 차올랐지만 멈추지 않았다. 그대로 내처 달렸다. 되레 고함을 질렀다.

 “하아아-아!”

 체력과 지구력은 모든 무공의 기본 바탕이다.

 그리고 체력과 지구력을 키우는 데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뭐니 뭐니 해도 달리는 것이 제일이다.

 파악. 파바바박.

 제법 속도가 붙었다.

 “허억. 허억. 허억. 허억.”

 허파가 밖으로 튀어나오기라도 하려는 듯 숨이 거칠었다.

 이류까지 올라온 내력을 사용하면 조금이라도 편해지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저 순수한 육체의 힘만 사용했다.

 화끈.

 불에 덴 것처럼 몸이 뜨거워졌다.

 육체가 이 비상 상황을 맞아 적응하기 위한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좋아, 속도를 더 높인다.’

 파악. 파파파파파파팍.

 예열이 된 만큼 육체는 의지에 충실히 따라 주었다.

 속도가 살짝 더 높아졌다.

 “허억. 허억. 허억. 허억.”

 쿵쾅 쿵쾅 쿵쾅 쿵쾅

 허파와 심장이 터져 버리기라도 할 듯 격렬하게 움직였다.

 이 육체의 한계다. 위험했다.

 “더! 허억. 허억. 조금만 더어-어! 허억. 허억.”

 나는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

 육체는 신기할 정도로 한계를 잘 기억한다.

 여기에서 멈춰서 버린다면 내 한 계는 이 정도가 끝인 거다. 달려야 한다. 계속해서 한계를 깨뜨리며 앞으로 쑥쑥 나아가야 하는 거다.

 “으아아아아-아!”

 나는 천둥 같은 고함을 내질렀다. 절대로 지금의 한계 따위, 육체의 고통 따위에 굴복할 수 없다는 포효였다.

 파악. 파파파파파팍. 후욱.

 10리를 단숨에 돌파했다.

 ‘크으으…….’

 이제는 허리까지 끓어질 듯했다.

 하지만 나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를 악물고 내 몸에 끊임없이 명령을 내렸다.

 ‘버텨! 네 한계는 겨우 이 정도가 아니야! 뛰어넘어! 뛰어넘어 버리라고!’

 타다다다닷. 휘이잉.

 20리 돌파.

 “허억. 헉헉헉.”

 숨이 곧이라도 끊어질 것 같았다. 정말 위험한 순간이다.

 ‘지지 않아! 절대로!’

 그때였다.

 “후우욱!”

 콱 막혀 터져버릴 것만 같던 폐부가 활로를 찾아냈다. 그동안 사용되지 않았던 모든 능력을 활짝 열었다. 폐부 깊은 곳으로 한 줄기 시원한 공기가 쭉 빨려들었다.

 바로 그 순간 온몸에 새로운 힘이 돌았다.

 근성이라고 불러야 할까?

 아니면 오기?

 한계점을 넘어서니 몸속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그 무엇인가가 솟구쳐 올랐다. 무한할 것만 같은 힘이 말단 세포 끝까지 스며들었다.

 “바로 이거야! 바로 이거라고!”

 환한 미소와 함께 용무린은 계속해서 뛰었다.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하지만 그럴수록 몸은 개운했다. 새로운 힘이 계속 솟구쳤다. 이대로 언제까지나 뛸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물론 그렇지는 않았다.

 풀썩! 데구르르르.

 다리가 완전히 풀려 버렸다. 달리던 속도 그대로 산기슭을 나뒹굴었다. 데굴데굴 굴러 아래로 떨어졌다.

 “커헉. 큭.”

 구릉 아래로 마구 굴러 떨어지는 사이 크고 작은 돌멩이들이 가차 없이 용무린의 몸을 두들겼다.

 콱! 퍼벅.

 날카로운 돌 조각이 이마를 강하게 때렸다.

 “크윽!”

 어지간한 아이 머리만 한 돌이 가슴을 세게 찍었다.

 “커허억!”

 숨이 턱 막혔지만, 그렇게라도 겨우 멈춰서 다행이었다.

 “크으으……. 다, 다음 단계로 어서…….”

 호법이고 뭐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나는 꾸역꾸역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불사신기의 두 번째 단계인 호신의 법문을 떠올리며 호흡을 가라앉히기 위해 죽을힘을 다했다.

 ‘수많은 물줄기가 대륙을 거치며 담아온 독성도 바다는 모두 씻어 버린다. ……다시 되살려 하늘로 올려 보낸다. 바다는 치유가 본성이다. ……바다가 치유한 모든 것은 다시 비가 되어 대지로 스며든다.’

 허억. 허억. 허억. 허억.

 심장은 터질 듯하고 허파는 그야말로 밖으로 튀어나올 듯 심하게 헐떡거리고 있었지만 모든 정신을 요결에 오롯이 모았다.

 쏴아아아. 쏴아. 쏴아아아.

 단전에서 일어난 불사신기의 내공이 불쑥 솟구쳤다.

 휘이이-!

 전생에서와 같이 임독맥을 타고 휘돌았으면 좋으련만 그대로 전신에 쫙 퍼져갔다. 지친 근육과 곤두선 신경을 골고루 어루만졌다.

 “후욱. 후욱. 후우우-우!”

 놀랍게도 호흡이 빠르게 편안해졌다.

 참으로 신기한 노릇이었다.

 일주천 이주천이라는 개념 자체가 들어맞지는 않았지만 전신에 쫙 퍼지는 불사신기의 내공으로 인해 육체가 피로를 빠른 속도로 씻어낸 것만은 분명했다.

 “신기하군.”

 임독맥을 하나로 이은 후 대주천을 하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생소한 느낌이다. 그러나 그것만큼 신묘한 기운이라는 것은 거짓 없는 사실이었다.

 “그러면 바로 다음 단계로 가 볼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음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용무린은 기본적인 체력 배양과 함께 근력을 키우는 일에 나섰다.

 “끄으응. 하나. 끄으응. 두울.”

 적당한 크기의 돌을 찾아 들어 올렸다가 내려놓았다.

 검을 휘두르든 도를 휘두르든 장법을 펼치든 내공보다도 더 중요한 체력과 지구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기에 필연적으로 밟아야 하는 단계인 것이다.

 “다, 다서-엇!”

 투욱.

 처음에는 정말 한심했다.

 겨우 어린아이 머리만 한 크기의 돌멩이 무게에 쩔쩔 맸다. 다섯 회 들었다가 놓는 것이 다였다. 나무에 매달려 하는 턱걸이 역시 마찬가지, 세 개를 끝으로 뚝 떨어졌다.

 “다시 불사신기다.”

 육체가 지치면 언제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가부좌를 틀었다. 짧은 시간에도 강력한 회복력을 자랑하는 불사신기의 공능이 육체의 한계를 자꾸만 확장시켰다.

 “좋아, 갈수록 발전하고 있어.”

 고마운 사실은 육체가 단련되어 갈수록 불사신기의 운용 역시 자연스러워져 본래의 공능이었던 동공으로서의 효능까지 점차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수련하는 시간과 육체의 단련 정도가 그때부터 비약적으로 늘었다.

 “육포라도 잔뜩 사서 들어올 것을 그랬나?”

 배가 고플 때마다 그런 후회를 살짝 하며 산자락을 뒤졌다. 대충 먹을 만한 과일들을 따 먹고 해결했다.

 팔에 힘이 조금 붙은 이후로는 돌팔매질을 해서 토끼와 산새들을 잡아먹으며 체력을 보강했고 수면을 취하는 대신 불사신기 수련으로 밤을 지새웠다.

 그렇게 보낸 시간이 어언 한 달.

 용무린은 동백산에 입산하기 전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군살과 기름진 곳은 눈을 씻고 봐도 없었다.

 대호처럼 강인하며 고양이처럼 부드러운 근육이 전신을 휘감았다.

 “이 정도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 되려나?”

 더욱 혹독한 수련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본 바탕인 육체를 이제야 얼추 만들었다. 시간 부족으로 인해 살짝 아쉬움이 들긴 했지만 다음 단계로 나아기가 위해서는 이 정도로도 충분해 보였다.

 “좋아, 이제 부러뜨리자!”

 저 무식한 불사신기의 요결에 곧이곧대로 따르기 위해서는 전신의 뼈를 자꾸만 부러뜨려야만 한다. 불사신기의 힘을 제대로 북돋기 위해서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며칠 전에 요 언저리에서 곰탱이 소리를 들었던 것 같은데 말이야…….”

 용천무는 대뜸 동백산의 주름잡는 흑웅을 찾아 나섰다.

 “곰탱아, 곰탱아. 어서 나오너라. 나랑 한 판 대차게 떠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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