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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집행자
작가 : 묘재
작품등록일 : 2016.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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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카리스마
뒤를 돌아보지 않는 통쾌한 질주
사상 최강의 능력자가 돌아왔다!

이터널 마스터(The Eternal Master) 정단오
상상을 초월하는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대한민국을 좀먹는 친일파와 일본의 잔당들
부정부패로 만든 권력 위에 군림하는 정치인들
탐욕으로 국민의 피를 짜내는 비겁한 졸부들
그들 모두를 향한 정단오의 집행이 시작된다.

더러운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세상 전체와 싸우리라!

 
10 화
작성일 : 16-08-19 13:07     조회 : 503     추천 : 0     분량 : 5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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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퍼퍽! 퍽!

 강렬한 타격음과 함께 두 명의 얼굴이 동시에 뭉개졌다.

 곧게 뻗은 정단오의 양 주먹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둘의 인중을 격타한 것이다.

 “어억!”

 “큭!”

 외마디 비명소리와 함께 균형을 잃은 둘의 신형이 비틀거렸다. 인중을 제대로 맞았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정단오는 그런 두 명을 향해 다시 한 번 양팔을 내질렀다.

 퍼억-!

 좀 더 묵직한 울림이 터지며 조폭들의 명치에서 뭔가 내려앉는 소리가 들렸다.

 연달아 급소를 가격당한 조폭 두 명은 손 쓸 도리도 없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정단오는 그들을 지나쳐 봉고차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아있던 조폭 둘은 넋이 나간 얼굴이었다.

 난데없이 나타난 남자가 순식간에 동료들을 쓰러트렸으니 놀랄 수밖에 없었다.

 “문 잠그고 시동 걸어라!”

 “알겠다, 니는 얼른 형님께 전화 넣어라!”

 그들은 다급한 목소리를 뱉어내며 봉고차 안에서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 명은 시동을 걸었고, 나머지는 핸드폰을 찾아 바깥 상황을 알리려 했다.

 그러나 둘의 시도는 계속되지 못했다.

 정단오가 괴력을 발휘해 봉고차를 통째로 우그러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드드드득!

 꽉 닫힌 봉고차의 문짝이 찰흙처럼 울퉁불퉁하게 구겨졌다.

 차 안에 갇혀서 그 광경을 지켜보는 조폭들은 기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 이게 인간이가?”

 “으아아악!”

 그들이 비명을 지르건 말건 정단오는 무표정한 얼굴로 문짝을 뜯어내고 있었다.

 오직 육체를 단련시킨 것만으로 이런 힘을 낼 수 있다니. 현대 과학으로도 불가능한 일이지만 오래도록 연마해온 고대 무술은 정단오를 괴물로 만들어 놓았다.

 그는 현실을 뒤엎는 권능을 쓰지 않고도 존재 자체로 룰 브레이커(rule breaker)나 다름없는 것이다.

 콰다당!

 끝내 봉고차의 문이 떨어져 나갔다.

 무방비 상태로 정단오 앞에 노출된 조폭 둘은 본능적으로 칼을 꺼냈다.

 “뒈져라!”

 조수석에 앉아있던 조폭이 발작적으로 칼을 휘둘렀다.

 하지만 그따위 조잡한 동작은 정단오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못했다.

 슈욱!

 가볍게 칼을 흘려낸 정단오가 수도(手刀)로 상대의 손목을 쳤다.

 “큭!”

 고통에 찬 신음소리와 함께 조폭이 들고 있던 칼을 바닥으로 떨어트렸다.

 칼을 잃은 사내는 패닉에 빠졌고, 정단오는 그를 끌어내 봉고차 밖에 패대기쳤다.

 쿠웅-

 둔중한 소리를 내며 땅에 떨어진 그는 게거품을 물고 기절했다.

 “으… 으으으…….”

 운전석에 남아있는 다른 조폭은 이빨을 부딪치며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사실 그는 부산을 장악한 해운대파의 행동대원답게 두둑한 배짱으로 유명한 조폭이었다.

 그러나 정단오의 기세를 감당하기엔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상대였다.

 마치 하룻강아지가 먹이사슬의 가장 윗자리에 있는 호랑이를 만난 격이었다.

 “한심한 놈.”

 정단오는 조소를 날리며 그의 목덜미를 가격했다.

 날카로운 손날에 얻어맞은 조폭은 골이 흔들리는 충격을 느끼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아마 의식을 회복해도 며칠은 요양해야 할 것이다.

 “넷을 정리했으니 스물여섯 정도가 남았겠군.”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바깥의 인원을 처리한 정단오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수산센터 안에 얼마나 많은 조폭과 야쿠자들이 남았을지 계산해 본 것이다.

 저벅저벅.

 조금도 망설이는 기색 없이 수산센터 건물로 걸어가는 정단오는 땀방울 하나 흘리지 않고 있었다.

 올 블랙으로 맞춘 의상에 대비되는 하얀 얼굴이 어딘지 이질적으로 보일 지경이었다.

 인간이되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정단오.

 그가 드디어 부산의 암시장에 강림하였다.

 

 +++

 

 해운대파의 중간 보스인 이필성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오늘따라 암시장에 참여한 일본 야쿠자들이 깐깐하게 굴고 있기 때문이다.

 세 조직이 미리 말을 맞춘 듯 까다롭게 나오니 이필성으로선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었다.

 “이거 왜들 이러십니까? 물건도 확인했겠다, 금액도 미리 정했겠다. 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입에서 유창한 일본어가 나왔다.

 요즘은 똑똑하지 않으면 조폭 세계에서도 대접을 못 받는다. 실제로 해운대파의 행동대장급 이상은 대부분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

 “물건이야 확실하고, 금액도 제대로 준비를 했지요. 문제는 서로간의 신뢰에 대한 것이요.”

 “신뢰라니요?”

 세 개의 야쿠자 조직을 대표해서 중절모를 눌러쓴 사내가 입을 열었다.

 허나 이필성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다.

 하루 이틀 거래를 하는 것도 아니고 신뢰 타령이라니. 분명 뭔가 구실을 잡아서 이득을 보려는 수작이었다.

 “오늘도 갑자기 장소가 바뀌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불안하면 마음 편히 거래를 할 수가 없지요. 안 그런가요, 필성 상?”

 “정확히 하시고 싶은 말씀이 뭡니까. 우리 사이에 빙빙 돌려 말하지 마십시다.”

 “허허, 필성 상이 그리 말한다면야……. 우리가 원하는 건 별 게 아니요. 단지 과도한 수수료가 없어졌으면 하오.”

 상대의 요구 조건을 들은 이필성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저들이 말하는 수수료는 물건의 운반비였다.

 거래되는 물건이 국가 유물인 만큼 실제 가격 외에도 운반비 명목으로 수십억 원이 추가되는 것이다.

 문제는 바로 그 수수료가 이필성이 몸담고 있는 해운대파의 수입원이란 사실이다.

 “그건 좀 곤란합니다.”

 “조금이라도 수수료가 낮아졌으면 하는데…….”

 “일단 오늘 거래를 마무리하고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면 안 되겠습니까?”

 “허허허, 이왕 꺼낸 이야기인데 여기서 마무리를 짓는 것이……”

 끄그그그극-!

 일본인은 말을 끝맺지 못했다.

 닫혀있던 수산센터의 셔터 쪽에서 고막을 찢을 듯 날카로운 소리가 울렸기 때문이다.

 “가서 알아봐!”

 “네, 형님!”

 불길한 기분을 느낀 이필성이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셔터 문은 이곳의 유일한 출입구였다. 혹시라도 그곳에 문제가 생기면 여러모로 곤란해질 게 뻔했다.

 그러나 이필성의 부하들은 움직일 필요가 없었다. 그들이 나서기 전에 셔터 문이 강제로 열렸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일이지요, 필성 상?”

 일본 야쿠자들은 예정되지 않았던 일이 벌어지자 민감하게 반응했다.

 물론 이필성도 예민하긴 마찬가지였다.

 암시장이 열리고 있는데 누군가 셔터 문을 열고 수산센터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게 누가 됐든 대가를 치르게 할 생각이었다.

 “너 뭐야, 이 새끼야?”

 이필성의 입에서 대뜸 욕설이 튀어나왔다.

 열 명 가량의 해운대파 조직원들과 도합 열다섯 명이 넘는 야쿠자들도 정체불명의 침입자를 주시했다.

 사뭇 살벌한 긴장감이 수산센터 안을 가득 채웠다.

 어지간한 담력으로는 다리가 후들거려 멀쩡히 서 있기도 힘들 것 같았다.

 그러나 침입자의 움직임은 여유로워 보였다.

 스으윽-

 그의 얼굴을 가렸던 어둠이 걷혔다.

 모습을 드러낸 침입자, 정단오는 검은 정장 자켓을 벗어 땅에 던졌다.

 이윽고 와이셔츠 단추까지 몇 개 풀어버린 그가 입을 열었다.

 “오늘이 암시장의 마지막 날이다.”

 정단오의 묵직한 음성이 사형 선고처럼 울려 퍼졌다.

 야쿠자들은 한국어를 알아들을 순 없었으나 분위기를 미루어 짐작했다.

 그때 이필성이 가래침을 뱉으며 외쳤다.

 “캬악- 퉤! 저 새끼 담가!”

 “예, 형님!”

 일렬로 늘어서 있던 해운대파 조직원들이 정단오에게 달려들었다.

 열 명의 덩치들이 한꺼번에 달려가는 모습은 정말 위압적이었다.

 하지만 정단오는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머지않아 그의 신형이 덩치들에게 뒤덮여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러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휘익- 빠각!

 첫 번째 공격을 흘려낸 정단오가 예리한 스트레이트 잽으로 조폭 한 명을 쓰러트린 것이다.

 선두가 허무하게 무너지자 뒤쪽의 아홉 명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허나 놀던 가락이 있기에 다들 눈을 부릅뜨고 정단오를 둘러쌌다.

 “조져!”

 어느 한 명의 외침에 따라 아홉이 우르르 몸을 날렸다. 그래봤자 동시에 덤빌 수 있는 인원은 네 명이 한계였다.

 탓!

 제자리에서 점프한 정단오는 공중에서 몸을 비틀며 다리를 뻗었다.

 사방의 조폭들을 향해 고대 무술인 선풍각(旋風脚)을 펼친 것이다.

 후우웅-

 강력한 바람 소리가 터져 나오며 정단오의 발등이 네 명의 관자놀이를 차례로 스치고 지나갔다.

 파바바박!

 털썩, 털썩!

 삼백육십 도로 회전을 마친 정단오가 바닥에 착지했을 때, 그에게 달려들었던 조폭 네 명은 눈을 뒤집고 쓰러져 있었다.

 “사시미로 담그라고!”

 순식간에 네 명의 부하를 잃은 이필성이 뒤쪽에서 소리쳤다. 그의 외침을 들은 다섯 명의 조폭은 품속에서 기다란 사시미를 꺼냈다.

 그러나 정단오는 사시미의 날카로운 칼날 앞에서도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먼저 달려들 정도였다.

 슈슉, 슈욱!

 다섯 명이 동시에 사시미를 휘둘렀다. 한 방이라도 맞으면 그대로 등짝이 꿰뚫릴 것 같았다.

 하지만 정단오는 놀랍도록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다섯 명의 칼질을 흘려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중국 무당파에서 전수받은 정통 태극권(太極拳)을 펼친 것이다.

 스르르륵-

 자연스럽게 세 명의 칼을 피해낸 정단오가 양팔을 좌우로 넓게 펼쳤다.

 퍼억!

 예상할 수 없는 그의 손짓에 조폭 두 명이 목을 맞고 나가떨어졌다.

 정단오는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칼질 속에서도 자유롭고 부드럽게 움직였다.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동작에 막힘이 없었다.

 “좀 뒈져라, 썅!”

 얼마나 답답했는지 조폭들은 거의 울부짖으며 사시미를 휘둘렀다.

 연달아 세 번의 칼질이 정단오의 복부를 노리고 들어왔다.

 파파팍!

 손바닥으로 사시미의 칼등을 쳐낸 정단오는 그 반동을 이용해 조폭들의 급소를 찔렀다.

 홍콩 무협영화의 주인공처럼 조폭들을 쓰러트린 그는 여유롭게 고개를 까닥거렸다.

 일분이 지나기 전에 해운대파 조직원 열 명을 의식불명으로 만든 것이다.

 “너희도 한꺼번에 와라.”

 몸을 돌린 정단오가 야쿠자들을 향해 선전포고를 날렸다.

 한국말이었지만 그 뜻은 분명했다.

 야쿠자들도 이미 무기를 꺼내고 있었다. 그중에는 일본도를 뽑은 사람도 있었다.

 “나의 조국에서…….”

 쉬이익-

 일본도를 본 정단오는 눈을 부릅뜨고 야쿠자들에게 쇄도해갔다.

 엄청난 속도로 열다섯 명가량의 야쿠자들과 부딪친 그가 사자후를 터트렸다.

 “일본도를 꺼내지 마라!”

 퍼퍽! 퍼퍼퍽!

 그는 지그재그로 야쿠자들 사이를 비집으며 일본도를 뽑은 사람부터 쓰러트렸다.

 나머지 야쿠자들은 정단오의 움직임을 제지하지 못했다. 손을 쓰려고 하면 항상 타이밍이 늦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도를 든 야쿠자들은 썩은 짚단처럼 우수수 쓰러졌다.

 정단오는 그제야 남아있는 야쿠자들에게 관심을 돌렸다.

 콰아앙-!

 그의 주먹에서 소림사 비전절기인 백보신권(百步神拳)이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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