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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고귀한 여자
작가 : 솜솜
작품등록일 : 2017.7.1

본격 여주 여왕되는 이야기.
환생물, 당찬 여주. 스윗 남주. 힐링, 성장물.
(주의 : 흐름상 남주가 살짝쿵 늦게 등장.)

엄마에게 버림받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살해당한 뒤 환생해서도 여러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여주.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기로 마음먹자 만나게 된 여러 인연을 통해 점점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됨.(남주, 충성스러운 시녀 등등.)


(제 멜주소와 트윗 주소 입니다..ㅎㅅㅎ
pang_0315@naver.com / @aSweet_world )
*트위터에는 업뎃 소식이 올라온답니다 ㅎㅎ

 
27.
작성일 : 17-07-21 02:06     조회 : 396     추천 : 1     분량 : 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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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갑자기 해적선의 갑판 위가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검은 로브를 두른 자가 급하게 뛰어가서 잠든 여자를 흔들었고 손을 대어 뭐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여자는 결코 눈을 뜨지 않았다. 아마 노아가 했으니, 정말로 일주일 뒤에야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한다.

 

  “노아. 저 사람이 마법사일까?”

 

  “응.”

 

  “너보다 세?”

 

  “아니.”

 

  “그럼 저 사람도 재우자.”

 

  “일주일?”

 

  “응.”

 

  노아가 곧바로 아까 했던 것과 같은 주문을 외웠다. 두 번째 듣는 것이었음에도 희한하게 이상한 말이라는 것만 인식될 뿐 듣고 나면 어떤 말이었는지 기억이 희미해졌다. 정말 마법의 종류도 가지가지인 것 같았다.

 

  이번에는 마법사까지 쓰러져서 잠에 빠지자 해적들이 둘의 근처로 심각한 표정을 하고 모여들었다. 내가 예상했던 대로 저 둘이 핵심 전력이 맞는 모양이었다.

 

  그러나 해적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니 안개가 다 걷히기 전에 배를 약탈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었다. 안개는 여전히 짙어서 저들의 전략을 잘 모르는 이상 충분히 해적들 쪽에 승산이 있어 보였다.

 

  ‘그러면 안 되지.’

 

  암 안 되고말고.

 

  “우리 조금만 더 모험해 볼래?”

 

  “어떻게?”

 

  내 말에 함께 사태를 지켜보고 있던 노아가 즉각 반응해왔다.

 

  “배 밑창에 구멍 뚫자. 확 그냥 우리 약탈할 생각도 못하게 하는 거야.”

 

  “호오... 크게?”

 

  “아니, 크게는 말고 딱 육지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까지만.”

 

  “좋아.”

 

  노아가 내 계획에 흔쾌하게 대답했다. 가능한 모양이었다.

 

  “그럼 내려가서 어디에 뚫을지 보자.”

 

  노아와 함께 해적선의 갑판에 완전히 내려서서 해적선의 선실로 내려갔다. 노아의 투명마법이 뛰어나서 그런지 아무도 우리를 눈치 챈 사람은 없었다.

 

  배가 그렇게 큰 편은 아니어서 딱 2층 구조로 되어 있었다. 2층은 해적들이 지내는 공간인 듯 아주 더럽고 난장판이었다. 2층에서 더 내려가 배의 맨 아래 층에 도착했다.

 

  맨 아래층은 어두컴컴했고 퀴퀴한 냄새가 가득했다. 한쪽 구석에 포탄이 잔뜩 쟁여져 있었고 곳곳에 노와 함께 대포가 장착되어 있었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는 데 아주 희미하게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 누가 있나봐.”

 

  무서워서 걸음을 멈췄다. 그러자 노아가 팔을 잡아왔다.

 

  “괜찮아.”

 

  노아의 그 한마디에 경직되었던 몸이 풀렸다. 그의 뛰어난 능력을 많이 경험해서 그런 걸까, 이상하게 그가 괜찮다고 하면 정말 괜찮게 느껴졌다.

 

  무서움을 이겨내고 다시 앞으로 걸어 나갔다. 배의 제일 끝 깊숙한 곳에 도착하자 철창이 있었다. 흐느낌의 근원지가 이 안인 것 같았다.

 

  “누구 있나요?”

 

  내 물음에 흐느낌 소리가 뚝 그쳤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안쪽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듯 자그마한 부스럭 소리가 들릴 찰나 머리 위쪽으로 여러 명이 쿵쾅거리며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노를 저으려면 이곳으로 와야 할 테니 내려오는 것이 당연했다.

 

  마음이 조급해졌다.

 

  “노아, 이 안에 있는 거 위험해?”

 

  “아니. 노예로 팔릴 상품 같은데.”

 

  “!!”

 

  노예로 판다니! 내 사전에 눈뜨고 볼 수 없는 일이었다. 다른 일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20년을 넘게 노예라고 불리며 고통 받았던 나로서는 절대 그냥 넘길 수 없었다.

 

  “여기 당장 뚫어줘 노아. 저 안에 있는 거 데려가자. 동물이든 사람이든. 그리고 저기 철창 안쪽 바닥도! 시원하게 뚫어줘.”

 

  “좋아.”

 

  노아의 말이 끝나자마자 쾅 소리가 나며 철창이 터져나갔다. 무언가 후다닥 움직이는 걸 향해 노아가 손을 뻗었다. 그러자 그것이 둥둥 떠서 우리 쪽으로 끌려왔다.

 

  해적들이 소음을 듣고 1층으로 달려 내려와 소리를 지르는 것과, 우리가 발견한 그 무언가를 데리고 텔레포트 하며 배 밑바닥에 구멍을 뚫는 것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다.

 

  배의 바닥이 뚫리는 엄청난 소음이 들림과 동시에 몸이 허공에 둥둥 떠 있었다.

 

  공중에 뜬 채로 헉헉 숨을 몰아쉬었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저 아래쪽에서는 해적들이 사방으로 뛰어다니며 돛을 내리고 물을 퍼내고 하는 등 아주 아수라장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이정도면... 후...약탈할 생각도 안 들겠지?”

 

  정작 내가 뭘 한 것도 없으면서 왜 쓸 데 없이 숨이 차는 걸까. 너무 긴장해서 그런가.

 

  “그러겠지.”

 

  노아는 힘을 쓴 당사자인데도 아주 멀쩡해보였다. 목소리조차 평소와 같이 나른했다.

 

  이런 일은 많이 겪어 본 걸까?

 

  뭐 그래도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완전한 승리를 거뒀다는 사실이었다.

 

  “이제 돌아가자.”

 

  내 말이 끝나자마자 발 아래로 흰 빛 무리가 생겼다. 노아가 텔레포트를 시전 하는 모양이었다.

 

 

 

 *

 

 

 

  선장이 깨어나 있으니 어련히 알아서 잘 판단하여 행동할 것이라 믿고 우리는 그냥 방에서 우리가 데려온 털북숭이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했다.

 

  적갈색의 털북숭이는 동공이 세로로 찢어진 노란 눈으로 우릴 노려보며 방 가운데에서 공격할 태세를 하고 웅크리고 있었다.

 

  ‘저걸 사람이라 해야 할지... 동물이라 해야 할지.’

 

  생전 처음 보는 생물이었다.

 

  팔다리가 달려있는 걸 보면 분명 사람 같은데, 또 무릎까지 덥수룩하게 내려온 머리카락 위에는 뾰족한 귀가 있는 게 동물 같기도 했다. 아니, 다시 살피니 꼬리도 있었다.

 

  으르렁 거리기만 하는 걸 보니 사람 말을 할 줄 모르는 것 같았다.

 

  그때 메리가 정신이 들었는지 기지개를 피며 일어났다.

 

  “일어났네? 저것 좀 봐봐.”

 

  어리둥절해하고 있는 메리에게 털북숭이를 보게 했다.

 

  “히이익?!”

 

  잠에서 막 깬 메리가 둥둥 떠 있는 털북숭이를 보고 놀랐는지 새소리를 냈다.

 

  “뭐 같아 보여?”

 

  “수, 수인족이잖아요 공주님!”

 

  “스읍. 호칭 조심.”

 

  “헉 맞다. 네 넷!”

 

  수인족이라니. 메리는 저것의 정체가 뭔지 알고 있는 것 같았다.

 

  메리가 똑바로 앉아서 눈을 비비고 그것을 한참 살폈다. 그리고 한마디를 내뱉었다.

 

  “일단 좀 씻겨야겠어요.”

 

  “뭐? 하하! 그래!”

 

  은근히 결벽증이 있는 메리가 분명 저렇게 말하지 않을까 하고 내심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더러운 걸 보니 참을 수 없는 모양이었다.

 

  노아의 마법의 도움을 받아 꼼짝 못하고 있는 털북숭이를 메리와 함께 씻긴 후, 손톱 발톱도 깎고 머리도 깔끔하게 잘라서 정리했다. 옷도 일단 있는 대로 대충 입혔다.

 

  “우, 우와.......”

 

  메리가 멍하게 감탄사를 내뱉었다. 메리만큼 기분이 얼떨떨한 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데려온 털북숭이는 씻겨 놓고 보니 너무나 아름다운 여우... 아니, 여성이었다.

 

  메리에게 설명을 들은 바로는 수인족은 지금은 거의 멸종됐다고 알려진 종족이라고 했다. 사람과 동물이 섞인 종족이라고 했고, 신체능력이 아주 뛰어나지만 사람과 비슷한 수준의 지능을 갖고 있다고 했다.

 

  “말이 통하면 좋을 텐데.”

 

  “시아.”

 

  내 중얼거림에 노아가 말을 걸어왔다.

 

  “응?”

 

  “통역 마법도 있어.”

 

  “정말?!”

 

  진짜로 대박이었다. 마법으로 통역도 된다니. 이정도면 과학을 발전시키는 것보다 마법을 공부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았다. 물론 마법사가 드물다는 걸 보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지만 말이다.

 

  노아가 통역 마법이라는 걸 시전하자 으르렁 거리는 소리로만 들렸던 것이 신기하게도 사람의 말로 들려왔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여자는 끊임없이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그 으르렁 소리들이 무슨 의미였던 건지 이해하니 가슴이 먹먹해져왔다.

 

  얼마나 고생을 했으면 저럴까 싶었다. 해적들의 배에 잡혀 있었으니 쉬운 인생은 아니었을 터다.

 

  “이름이 뭔가요?”

 

  내 말을 알아들었는지 여자가 중얼거림을 뚝 멈췄다. 말이 통한다는 것을 느낀 것 같았다.

 

  “전 당신을 해칠 생각이 없고, 원한다면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줄 수도 있어요.”

 

  “....... 돌려 보내...?”

 

  여자가 잔뜩 쉰 목소리로 겨우 말을 꺼냈다. 대화가 될 것 같았다.

 

  “노아 내려줘도 될 것 같아.”

 

  역시나 생각대로 여자는 몸의 속박이 풀렸음에도 그 자리에 얌전하게 있었다. 눈물이 고여 있는 여자의 아름다운 호박색 눈에는 아까는 미처 몰랐던 절망감이 가득했다.

 

  “이름이 뭐에요?”

 

  “... 루미.......”

 

  “나이는?”

 

  “39년.......”

 

  수인족의 수명이 인간에 비해 훨씬 길다는 것도 메리에게 이미 들었던 사실이라 외모와 나이의 괴리가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 나이와 태도를 미루어 짐작하는 바, 루미는 완전히 자아를 갖춘 성인 여성인 것 같았다.

 

  “집이 어디에요? 가는 길에 있다면 데려다 줄게요.”

 

  상태를 보아하니 돌려보낼 때까진 내가 책임져 줘야 하겠지만 내가 거둬온 생명이므로 각오했던 일이었다.

 

  나다운 행동은 아니었지만 이상하게도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았다.

 

  “집.......”

 

  간신히 대답한 루미의 눈에서 눈물이 후드득 떨어져 내렸다. 저절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모습이었다.

 

  집이 그립기도 하겠지.

 

  “혹시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는 건가요?”

 

  충격에 그럴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아....... 아뇨....... 아니에요....... 집은... 집은 없어요....... 더 이상.......”

 

  루미가 쉴 새 없이 눈물을 줄줄 흘리며 간신히 말을 이었다.

 

  집이 없다니 무슨 말이지?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는 건 아닌 듯 했다.

 

  “돌아갈 곳이 사라졌다는 뜻인가요?”

 

  “.......”

 

  가슴에 맺힌 게 얼마나 많은지 루미가 가슴께의 옷자락을 쥐어짜며 끄윽끄윽 울었다.

 

  보아하니 돌아갈 곳도 없고. 말을 잘 모르는 게 아는 사람도 없을 것 같았다. 아는 사람이 있었다면 말이라도 할 줄 알았을 테니까 말이다.

 

  ‘흠.......’

 

  아무래도 애물단지를 데려온 것 같았다. 그러나 내가 그녀를 데려왔기도 했고, 무엇보다 나는 전생과 똑같은 비정하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살고 싶지 않았다.

 

  여행이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라 했던가. 더 나은 사람은 되지 못할 지라도 적어도 전생처럼 살고 싶지는 않다. 최근 들어 긴 여행을 하며 자꾸만 드는 생각이었다.

 

  ‘좋아. 어차피 사업을 해나가려면 일손이 많이 필요할 텐데, 뭐든 가르치면 한 사람 몫은 하겠지.’

 

  이미 마음이 루미를 완전히 거두자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서 그런지 한 사람 몫을 못해도 별로 상관없을 것 같기도 했다.

 

  “루미. 돌아갈 곳이 없다면 저와 함께 갈래요? 난 시아에요. 사정이 있어서 그러니 부를 땐 사라라고 부르고요.”

 

  본명을 알려준 건 아무래도 신중하지 못한 행동인 걸까? 그러나 저 불쌍한 여자에게 내 진심을 전달하고 싶었다.

 

  이렇게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건 정말 나답지 않은데. 맹목적으로 정이 많은 메리를 너무 가까이서 지켜보다 보니 옮아버린 걸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루미가 내 손을 잡으면 그 순간부터 그녀를 완전히 책임질 생각이었다.

 

  “!”

 

  루미가 천천히 손을 내밀어 내 손을 맞잡았다. 그 손이 심히 떨리고 있었다. 내가 함께 가자고 한 말이 무슨 의미인지 확실히 이해한 모양이었다.

 

  ‘천치는 아니라 다행이야.’

 

  싱긋 웃으며 손을 꽉 잡았다 놓았다.

 

  “앞으로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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