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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집행자
작가 : 묘재
작품등록일 : 2016.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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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카리스마
뒤를 돌아보지 않는 통쾌한 질주
사상 최강의 능력자가 돌아왔다!

이터널 마스터(The Eternal Master) 정단오
상상을 초월하는 그의 정체는 무엇인가?

대한민국을 좀먹는 친일파와 일본의 잔당들
부정부패로 만든 권력 위에 군림하는 정치인들
탐욕으로 국민의 피를 짜내는 비겁한 졸부들
그들 모두를 향한 정단오의 집행이 시작된다.

더러운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세상 전체와 싸우리라!

 
8 화
작성일 : 16-08-19 12:01     조회 : 620     추천 : 0     분량 : 5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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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자신감을 넘어 오만하게까지 보이는 정단오의 태도에 이지아와 강영식 모두 말을 잃었다.

 허나 정단오는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화제를 돌렸다.

 “정보 이야기를 계속하지. 암시장의 전면에 나서는 이들은 누구인가?”

 “네, 네. 부산의 조폭들과 일본 야쿠자들이 앞에 나서서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조폭과 야쿠자라, 그럴듯한 조합이군.”

 “유물을 파내고 돈을 움직이는 큰 손들이 직접 나서지는 않으니까요.”

 “한국 쪽의 큰 손은 누구지? 국가유산을 넘길 정도면 영향력이 상당해야 될 텐데.”

 “거기까진 확실히 알아낼 수 없었습니다. 다만 걸리는 게 있긴 합니다.”

 “말해봐라.”

 “지금부터는 K.I의 회장이 아닌, 그저 개인의 자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알겠다.”

 무슨 이야기를 꺼내려는지 강영식의 표정이 더욱 심각해졌다.

 정단오와 이지아도 주의를 기울이며 그의 입에서 나올 말을 기다렸다.

 이윽고 한숨을 삼킨 강영식이 조심스레 입술을 달싹였다.

 “사실 오성그룹이 수상합니다. 부산 지역 최대의 조폭인 해운대파가 오성그룹의 지시를 받는다는 소문은 예전부터 유명했습니다. 문제는 그 해운대파가 암시장까지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오성그룹이라면 한국에서 절대 권력이나 마찬가지라고 들었다만.”

 “맞습니다. 대통령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게 오성그룹이지요.”

 “그런 대기업에서 암시장에 관여를 한다?”

 “돈도 돈이지만 일본의 거물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그들의 간섭을 확신하는 말투로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마스터.”

 정단오는 머릿속으로 대략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왕 암시장을 건드리기로 했다면 확실하게 끝을 봐야 한다.

 어설픈 공격은 안 하는 것보다 못하다.

 ‘생각보다 일이 커졌지만 문제 될 건 없다.’

 어마어마한 일의 중심에 서게 됐지만 정단오는 조금도 걱정하지 않았다.

 지금쯤 김상현은 열심히 연쇄살인사건의 배후를 밝혀내고 있을 터.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이 올 것이다.

 적어도 그때까지는 부산에 머물러도 될 것 같았다.

 일단 김상현이 단서를 얻어낸 뒤에야 그것을 바탕으로 사건을 파헤칠 작정이었기 때문이다.

 ‘부산의 암시장, 그리고 독립유공자들을 죽인 자들까지……. 조금만 기다려라. 너희의 시간은 곧 끝난다.’

 정단오의 내면 깊은 곳에서 뜨거운 불길이 이글거렸다. 허나 그는 밖으로 분노를 드러내지 않았다.

 “크흠. 이제 다시 K.I의 회장으로 돌아와서 말씀을 드리지요. 암시장이 열리는 장소는 매달 바뀝니다. 날짜도 일정하지 않지요. 하지만 운 좋게도 이번 달의 날짜와 장소를 입수했습니다.”

 강영식은 계속해서 암시장에 대한 정보를 나열했다.

 그는 이틀이라는 한정된 시간에도 불구하고 K.I의 명성에 걸맞은 고급 정보들을 가져왔다.

 대화를 끝낸 정단오는 만족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고, 섭섭하지 않을 만큼의 보상을 약속했다.

 따지고 보면 외상으로 정보를 산 것이지만 강영식은 토를 달지 않았다.

 “…… 이상입니다, 마스터. 혹시 다른 준비가 더 필요하십니까?”

 암시장에 대한 모든 것을 털어놓은 강영식이 정단오를 보며 질문을 던졌다.

 그가 무엇을 말하든 들어주겠다는 자세였다.

 정단오는 사양하지 않고 자신의 요구를 말했다.

 “차가 한 대 필요하다.”

 “삼십 분 안에 호텔 주차장에 대기시켜 놓겠습니다.”

 “험하게 쓸지도 모른다.”

 “폐차시키셔도 괜찮습니다. 후불로 처리하면 되니까요.”

 강영식은 가볍게 웃으며 정단오의 청을 받아들였다. 그리곤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전했다.

 “무운을 빌겠습니다.”

 “곧 연락하지.”

 그는 암시장의 정보가 기록된 서류들만 수북이 남긴 채 객실을 나섰다.

 따르르릉-

 놀랍게도 강영식이 떠난 지 정확히 삼십 분이 지나자 호텔 로비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주차장에 차가 도착했으니 열쇠를 찾아가라는 것이었다.

 정단오는 강영식의 칼 같은 일 처리에 한 번 더 만족했다.

 이제 남은 것은 삼백억 규모의 암시장을 쓸어버리는 일 뿐이다.

 

 +++

 

 강영식으로부터 정보와 자동차를 받은 것이 사흘 전. 그동안 이것저것 준비를 마친 정단오는 이지아와 함께 호텔을 나섰다.

 부우웅-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블랙으로 빼입은 정단오가 시동버튼을 눌렀다.

 묵직한 시동음을 들으며 핸들을 잡은 정단오는 자동차 CF에 나오는 모델 같았다.

 강영식이 마련해준 차는 랜드로버 브랜드에서도 최고급 기종인 레인지로버였다.

 언제 의뢰비를 받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억 원에 육박하는 차를 통 크게 넘긴 것이다.

 “운전은 할 줄 아는 거 맞죠?”

 “오랜만이긴 하다.”

 “그럼 면허는 있어요?”

 정단오는 조수석에 앉은 이지아의 질문을 묵살했다. 주민등록증도 없는데 면허증 따위가 있을 리 없었다.

 부와아앙!

 대답 대신 엑셀을 밟자 레인지로버가 호텔 주차창을 벗어나 도로로 진입했다.

 정단오는 오랜만의 운전임에도 능숙하게 차를 몰았다.

 다만 한 가지, 꽤나 거칠게 운전을 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단오 씨!”

 안전벨트를 매고도 흔들리는 몸 때문에 참다못한 이지아가 정단오를 불렀다.

 거의 비명에 가까운 외침이었지만 정단오는 오직 앞쪽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돌리지도 않고 무심하게 대답했다.

 “곧 부산항에 도착한다.”

 “멀미할 거 같아요.”

 “참아라.”

 말을 마친 그는 보란 듯이 액셀을 세게 밟았다. 늦은 시간이라 탁 트인 도로를 거침없이 질주하는 것이다.

 마치 액션 영화의 추격씬을 방불케 하듯 달린 정단오는 머지않아 목적지인 부산항에 다다랐다.

 끼익-

 아무 구석에나 차를 세운 정단오는 어둠에 가려진 항구를 노려봤다.

 정박 돼 있는 커다란 배들과 컨테이너들은 어딘지 을씨년스럽게 보였다.

 그때 겨우 정단오의 난폭 운전에서 해방된 이지아가 상황을 되짚었다.

 “정보대로라면 여기서 암시장이 열리는 거죠?”

 “그렇지.”

 “그런 것치고는 경비가 삼엄하지 않네요.”

 “어쩌면 변수가 생겼을지도 모른다.”

 그녀의 지적처럼 삼백억 규모의 암시장이 열리는 곳이라 생각하기엔 경비가 너무 허술했다.

 허나 아직은 무엇도 단정할 수 없었다. 직접 부딪치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었다.

 부지런히 걸음을 옮긴 둘은 배들이 묶여있는 길을 거슬러 올랐다.

 두 명의 눈길은 ‘백상아리 3호’라는 이름을 찾고 있었다.

 강영식의 정보가 맞다면 그 배의 선실에서 암시장이 열릴 것이기 때문이다.

 “아, 저기 있어요!”

 “생각보다 조용하군.”

 “뭔가 이상하다니까요.”

 정단오는 이지아의 손가락이 가리키고 있는 쪽을 유심히 살펴봤다.

 화물선처럼 보이는 커다란 배에는 분명 ‘백상아리 3호’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배 전체에 감돌고 있는 휑한 분위기는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달랐다.

 “보안을 위한 위장일 수도 있다. 안에 들어가면 다를지도.”

 “그래요, 여기까지 왔으니 들어가 봐야죠.”

 “내 뒤에서 떨어지지 마라. 알겠나?”

 “걱정마세요.”

 이지아에게 당부를 전한 정단오는 곧장 배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다행히 부둣가와 배 사이에 계단이 놓여있어 손쉽게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삐그덕, 삐그덕.

 둘은 최대한 조심스레 계단을 올라갔지만, 소리를 완전히 죽일 순 없었다.

 허나 배 위쪽에선 별다른 인기척이 감지되지 않았다. 괜히 긴장한 것 같아 민망할 정도였다.

 저벅저벅-

 금방 갑판에 오른 정단오는 말없이 배의 내부로 향했다.

 그는 이미 허탕을 치리란 각오를 하고 있었다.

 믿기 힘든 일이지만 K.I의 정보가 빗나갔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었다.

 헌데 배의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정단오의 표정이 변해갔다. 미약하지만 사람의 기운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누군가 있다.”

 정단오가 낮은 목소리로 이지아에게 말했다.

 텅 빈 것 같은 선실 안쪽에 사람이 있다니. 선뜻 이해되지 않는 말이었으나 이지아는 얌전히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사람도 아닌 정단오의 말이라면 일단 신뢰하고 봐야한다.

 은밀한 걸음으로 선실 깊숙한 곳까지 진입한 둘은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를 쳐다봤다.

 눈앞에 나타난 문 너머로 인기척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어떡하죠?”

 “여기서 기다려라.”

 소리를 내지 않고 입술만으로 대화를 주고받은 둘은 잠시 숨을 죽였다.

 그리고 바로 뒤, 정단오가 문을 밀었다.

 끼이익!

 기름칠을 안 했는지 꽤 큰소리가 울리며 문이 열렸다.

 선실 안쪽에 있던 사람들은 일제히 고개를 돌려 입구를 쳐다봤다.

 “암시장을 찾아왔다.”

 “모르는 얼굴인데, 누구고?”

 검은 정장을 차려입은 세 명의 사내는 당황한 얼굴로 정단오를 살펴보았다.

 처음 보는 사람이 다짜고짜 암시장을 들먹이니 경계할 수밖에 없었다.

 “누군데 암시장을 찾냐고? 말 안하나!”

 “너희에게 물을 것이 있다.”

 “어디서 이런 또라이 새끼가 왔노. 니 지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왔나?”

 조폭 세 명은 험악한 인상을 쓰며 거친 사투리를 내뱉었다.

 그러나 정단오는 더 이상 말을 섞기 싫다는 듯 망설이지 않고 땅을 박찼다.

 타앗!

 “어…… 뭐고, 이건?”

 다른 두 명이 놀라는 사이 정단오의 신형은 벌써 가까운 쪽의 사내에게 가 있었다.

 전광석화처럼 움직인 그가 가볍게 팔을 뻗었다.

 투두두둑!

 한 번의 동작에서 무려 네 번의 타격이 파생됐다.

 눈 깜짝할 사이에 네 방을 얻어맞은 사내는 그대로 의식을 잃고 주저앉았다.

 “이 새끼가 돌았나!”

 “어디서 온 놈이고?”

 뒤늦게 정신을 차린 두 명이 씩씩거리며 정단오에게 달려왔다.

 해운대파의 조직원인 그들은 황소만 한 덩치를 자랑했다. 더구나 둘 중 한 명은 굵은 각목까지 들고 있었다.

 그러나 상대는 정단오였다.

 조폭 따위는 한 트럭이 와도 두려워하지 않을 지상 최강의 인간병기란 뜻이다.

 그는 능력을 쓰지 않고 순수한 육체의 힘으로 사내들을 상대했다.

 콰직!

 힘차게 휘둘러진 각목이 정단오의 팔과 충돌하며 박살 났다. 그 상태에서 다른 한 명의 주먹이 안면으로 날아왔다.

 바로 그때, 정단오의 양손이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움직였다.

 슈슈슛!

 먼저 왼손은 각목을 휘둘렀던 사내의 멱살을 움켜잡았다. 동시에 오른손은 날아오는 주먹을 감싸 쥐었다.

 목표물을 잡아낸 정단오는 양손에 힘을 주기 시작했다.

 꽈악-

 “크으으윽!”

 “그, 그만! 그만하라고!”

 한 명은 숨이 끊어질 것 같았고, 나머지 한 명은 주먹이 으스러질 것 같았다.

 서로 다른 극한의 고통 속에서 둘은 한목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정단오의 악력(握力)은 조폭 두 명을 단숨에 무력화시킬 만큼 무지막지했다.

 “해운대파에서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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