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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여왕 수호 기사단
작가 : 지니2
작품등록일 : 2017.7.18

“주인이다……”

황갈색 눈의 집시들 사이에서, 자그맣게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순간 집시들의 눈이 커다랗게 뜨였다. 그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로웬과- 불타오르는 솥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들 사이에서 산발적인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유리가시가 주인을 스스로 선택했다!”

로웬은 바들바들 떨다가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들의 노란 눈이 로웬에게 꽂혔다.

“자격이 없는자- 날카로운 유리 조각 위에서도 무사하리라. 유리 가시는 스스로 선택하는 검. 맨발로 바닥을 뛰어라, 유리 조각을 밟아라. 너의 피가 네 자격을 증명할 것이다. 유리 가시는 선택하는 검.”

집시들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간간히 시리어스 주의][생각보다 안진지함 주의][주인공 2명][기사단물][정통(?) 판타지]
[천재검사, 얼굴이 열일하는 주인공1][잔머리대왕, 그냥 일 안하는 주인공2]

 
episode 0. 로웬 아일체스트 -4
작성일 : 17-07-20 23:16     조회 : 235     추천 : 0     분량 : 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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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

 

 

 로웬은 작게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그는 로웬의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 듯, 로웬 쪽으로는 시선조차 돌리지 않았다. 피가 뚝뚝 흐르는 팔이 집시 남자의 앞에 들이밀어졌다.

 

 

 “내 피다, 천한 것아.”

 

 

 집시 여인이 작은 그릇에 떨어지는 피 몇 방울을 받았다. 그것을 건네 받은 집시 남자는 환희에 가득 찬 표정으로 변했다. 그는 다시 사다리 위로 급하게 올라가서, 성스러운 표정으로 피를 솥에 떨어트렸다.

 

 동시에 분홍빛이 감돌던 솥단지 속 내용물이 투명하게 변했다.

 

 

 “주물 틀을!”

 

 

 집시 남자가 신이 나서 외쳤다. 미리 짜맞추기라도 한듯, 일사천리로 집시들이 검 모양 틀을 들고왔다. 그들은 그것을 바닥에 잘 고정시키고 뒤로 물러났다. 집시 남자는 크게 웃으면서 솥을 뻥 찼다.

 

 흔들리던 솥이 넘어진다. 뜨거운 내용물이 출렁거리더니 쏟아져 내렸다. 그것은 땅에 닿자마자 마지 깨진 유리처럼 산산조각이 났다. 분명 와장창거리는 소리가 날 법도 했건만 설탕 과자가 부서지는 것처럼 조용한 소리와 함께 땅에 내려앉았다.

 

 

 “이리로! 이리로!”

 

 

 집시들이 로웬을 잡아 끌었다. 그들은 소년의 발이 크게 다쳤다는 것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았다. 로웬은 통증을 참으며 절뚝절뚝, 그들이 이끄는 대로 끌려갔다.

 

 

 “자, 아이야.”

 

 

 기묘한 빛을 내는 주물 틀 앞에서, 집시 남자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로웬에게 상냥하게 웃어보였다. 정작 로웬은 그의 노란 눈빛이 불편하고 거슬렸을 뿐이지만.

 

 

 “너를 다치게 한 유리 조각은 어디 있니?”

 

 

 그의 질문에 로웬은 비로소, 자신이 아직 조각을 손에 쥐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깜짝 놀라서 손을 펴자, 조각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남자는 살짝 인상을 찌푸리다 그것을 주어올렸다. 로웬의 손도, 그 조각도 발에서 흘러나온 피로 범벅이었다. 그는 그 피묻은 유리 조각을 로웬의 손에 꼭 쥐어주었다.

 

 

 “아이야, 이름이 뭐니?”

 

 

 그의 속삭임에, 로웬은 자기 이름을 떠올렸다. 로웬은 더듬더듬 자기의 이름을 발음했다.

 

 

 “아, 아일체스트…"

 

 “아니- 네 피의 이름이 아닌 네 이름 말이다."

 

 

 유리가시는 핏줄에 속하는 검이 아니란다. 그가 속삭였다. 그의 속삭임에 근원 모를 자부심이 섞여있었다.

 

 

 “로웬.”

 

 

 Lowen. 로웬은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아이야, 마법 왕국 시대의 기술법을 아느냐?”

 

 

 집시가 상냥하게 물었다. 로웬은 고개를 작게 가로저었다. 마법 왕국 시대의 기술법? 그런 것이 있는지조차 지금 처음 알았다.

 

 

 “로웬, 네 이름은 이렇게 쓰는 거란다.”

 

 

 남자는 귓속에 작게 철자를 속삭여주었다. ‘ROWHEN’.

 

 

 “마법 왕국은 품격을 중요시해서, 필요없는 철자를 많이 넣었지. 사실 그런 묵음들이 마법을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단어들이란다.”

 

 

 그는 로웬의 팔을 잡아, 주물 틀 위로 들어올렸다. 검 모양의 틀 속에서 투명하고 깨끗한 액체가 서서히 굳어가고 있었다.

 

 

 “굳기 전에 네 이름을 쓰는거다. 거기, 피가 묻은 부분으로.”

 

 

 집시의 목소리에는 묘한 힘이 실려 있는것 같았다. 어린 로웬은 물론 그에게 강하게 잡힌 팔을 뿌리칠 수도 없었지만- 그보다 그의 목소리에 반항할 수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R…O…W…H…E….N….

 

 로웬. 삐뚤빼뚤하게, 로웬의 이름자대로 홈이 파였다. 검붉은 피가 그 홈 아래서 투명한 유리에 섞여들어갔다. 약간 말랑말랑했던 검이 순식간에 굳어가기 시작했다. 이윽고 그것은 단단한 유리 검이 되었다. 흔히 귀부인의 방에 걸려있곤 하는 세공 장식 같은 검.

 

 그 기이한 광경에 로웬이 눈을 깜박이고 있을 무렵, 집시가 환희에 찬 웃음을 터트렸다.

 

 

 “해냈다.”

 

 

 그는 로웬쪽으로 기울였던 몸을 일으켜- 집시들을 돌아보았다. 그와 시선을 맞부딪히는 집시들 또한 환희와 감격에 가득차 있었다.

 

 

 “해냈다, 가시넝쿨의 일족들아! 일족이 드디어 유리가시를 만들었다!”

 

 

 로웬은 풀썩 자리에 주저앉았다. 남자가 억센 힘으로 자기 팔을 잡고 있던 남자가, 드디어 힘을 풀었기 때문이었다. 상처입은 발 때문에 이미 아이는 서 있는게 불가능할 정도였다. 로웬은 그대로 자리에 앉아, 흡사 미친것처럼 웃는 남자를 보았다.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광기 어린 웃음이 터져나왔다. 남자의 웃음이 집시들에게로 점점 번니고 있었다.

 

 

 “천한 것들.”

 

 

 옆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로웬은 반사적으로 흠칫 몸을 움츠렸다. 아버지가 그의 곁에 다가온 것이었다.

 

 

 “처리해.”

 

 

 좀 전에 목에 핏대까지 세우며 집시 남자에게 따져대던 기사는, 이제 단단하게 굳은 얼굴로 머리를 숙였다. 곳곳에서 기사들이 나타났다. 로웬은 눈을 깜박이며 주변을 돌아보았다. 어림잡아도 흑조 기사단의 절반 정도가 이곳에 와 있는 것 같았다. 저렇게 많은- 완전 무장한 기사들이 도대체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모를 일이었다.

 

 소년이 ‘왜…?’ 하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일이 터졌다.

 

 시작은 로웬 바로 곁의- 그 집시 남자였다. 그는 자신의 배를 관통한 칼날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한 듯 그걸 바라보았다. 섬뜩한 소리를 내며 그것이 빠져나가자, 그는 단말마와 함께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그의 주변으로 피가 번져흐른다. 사람의 몸에 이렇게 많은 피가 있었나 싶을만큼, 끊임없이 피가 흘러나왔다. 그것은 주저앉은 로웬의 맨발을 적셨다.

 

 뜨듯미지근하고 걸쭉한 그 액체가 발바닥을 적시자, 로웬은 그제야 이게 ‘피’라는 걸 인지했다. 맨살에 닿는 감촉이 미칠듯이 기분이 나빴다.

 

 

 “아아악!”

 

 

 소년은 본능적인 거부감에 비명을 질렀다. 그것이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그 소리가 마치 신호가 된듯, 기사들이 차례 차례 집시를 베어내기 시작했다. 로웬이 내지른 비명보다 더 높고, 소름끼치고, 절망적인 비명이 공간을 지배한다. 대기는 금세 텁텁한 피 냄새로 가득찼다.

 

 수십의 집시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들은 마치 어린아이 앞의 개미떼 같았다.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자각하지 못하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절대적인 힘에 짓눌려서 죽어가는 개미떼. 아이와 다른 점이 있다면- 기사들은 지금 자신들이 무얼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거였다.

 

 집시들 몇이 작은 단도를 꺼내 반격했다. 그러나 그것은 기사들에게 생채기 하나 입히지 못했다. 오히려 그 작은 반란이 학살자들을 더 흥분시켰을 뿐이다.

 

 울음소리가 터져나오고, 비명이 고막을 지배했다.

 

 소년은 튀어오르는 핏방울이 꼭 장미꽃 꽃잎 같다고 생각했다. 앙상하게 나뭇가지만 남은 장미 정원 풍경 위로, 빨간 핏방울이 튀어오르고… 꽃봉오리처럼 찰나간 가지에 걸렸다 떨어진다.

 

 로웬은 일말의 현실감도 느낄 수 없었다. 이게 무슨 광경인지- 인식할 수가 없었다. 그저 아이는 겁에 질렸고,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으며, 한 마디도 할 수 없었을 뿐이다.

 

 

 “어, 어째서……..”

 

 

 쥐어짠 목에서 튀어나온 건 흉하기 짝이 없는 울음소리였다. 그 울음에, 고요히 서 있던 그의 아버지 세드릭 아일체스트가 답했다.

 

 

 “어째서라면…… 그렇지.”

 

 

 그는 꼿꼿한 자세로 서서 참상을 바라보았다. 그의 안색은 로웬에게- 생일 파티에는 ‘광대’를 부르자고 했을 때처럼 평온하기 그지없었다. 로웬은 그 괴리감에 더더욱 두려움을 느꼈다.

 

 

 “금방 네 것이 된 유리 가시 말이야. 그것은 마법 왕국이 잇기 이전부터 전해져 오던 신비한 힘이다. 그 대단했다는 마법왕국조차 규명하지 못했던 이력(異力)이 바로 유리 가시지.”

 

 

 유리 가시? 그게 뭐지? 로웬은 퍼뜩, 아까 그가 홀리듯 이름을 새겼던 유리 검을 떠올렸다.

 

 

 “일만 개의 생화 장미 가시와- 수백자루의 유리를 녹여야 만들 수 있는 검. 유리가시는 주인된 자를 이력에서 보호해준다고 한다. 모든 이력을 무효화시키는 검이지.”

 

 

 로웬은 흐느끼는 와중에도 생각했다. 어째서 그런 검이 필요하단 말인가?

 

 이력을 무효화시킨다 한들, 저것 역시 이력이다. 이력이란 전 왕조의 잔재. 저것을 지니고 있는 것 자체가 왕실에 대한 반란이었다. 로웬은 대체 아버지가 무슨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해. 이 검은 지니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 그러니…… 흔적을 지워버려야지.”

 

 

 로웬은 아버지가 웃는 것 같다고 느꼈다. 목소리에 약간 웃음기가 섞여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새파란 눈으로, 소년을 내려다보았다. 로웬과도 꼭 닮은 눈 색이다.

 

 

 “그리고 로웬.”

 

 

 그가 머리를 쓰다듬었다. 흠칫 놀란 로웬은 허리를 숙였다. 그토록 바랬던- 아버지의 쓰다듬인데… 이상하게도 이 순간 벗어나고만 싶었다.

 

 

 “이 검이 세상에 두 개라면 우리 가문이 조금… 곤란하지.”

 

 

 그랬구나. 로웬은 벼락같은 깨달음에 움츠려지던 몸을 굳혔다. 아버지는 고작, 가문이 보다 강해져야 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수십의 집시들을 학살하고 있는 것이다. 기사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대적할 필요도, 기회도 없는 ‘이력’에까지 강해야 했던 것이다. 아버지의 머릿속에는 오직 가문만이 존재할 뿐이다.

 

 오싹.

 

 온 몸을 타고 소름이 돋았다. 진심으로 아버지가 두려웠다. 아니, 그가 미쳤다는 생각이 든다.

 

 

 “미친놈……”

 

 

 로웬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이 입 밖에 나온 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러나 곧 그것이 다른 이의 목소리라는 것을 알았다. 그건 피가 끓는 거칠고 쉰 목소리였다. 가늘고 연약하기만 한 로웬의 말소리가 아니었다.

 

 

 “세드릭 아일체스트. 네가 그렇게 위하는 네 가문은 무너지고야 말 것이다…!”

 

 

 집시 남자가 꿈틀대며 아버지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의 노란 눈이 사납게 뜨였다. 로웬은 순간 그의 눈에 밝은 빛이 스쳐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저주다, 세드릭이여! 네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은 너와 같은 피로 인해 파괴될 것이다! 너의 가문은 결코 다음 피로 이어지지 못할 것이며! 네 이름과 네 피는 영원히 부정될 것이다! 들어라 세드릭 아일체스트! 너는 저 로웨…”

 

 

 자신의 이름이 나온다고 생각한 순간에, 남자의 머리가 검에 꿰뚫렸다.

 

 

 “하마터면 저주가 완성될 뻔 했습니다, 도련님.”

 

 

 아까 전- 방으로 로웬을 데리러 왔던 기사. 그가 들고 있던 무언가를 바닥에 던졌다. 반사적으로 그것을 바라본 소년은 눈을 비볐다. 뭔가, 이상한 것이 바닥에 있는데…

 

 

 “목격자가 있었습니다, 주군. 저녁에 뿌린 음식을 안 먹었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기사가 아버지에게 고개를 숙였다.

 

 

 “코끼리도 재울 양의 수면제를 넣었습니다. 무언가 낌새를 눈치채고 일부러 먹지 않았던건…”

 

 

 아버지가 바닥에 구르는 그것을 확인하고 고개를 저었다.

 

 

 “그럴리는 없고…… 로웬을 돌보다가 늦어서 못 먹은 거겠지.”

 

 

 주근깨 박힌 얼굴. 밖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적당히 햇빛에 탄 가무잡잡한 얼굴. 찰랑이는 단발. 그 모든 것들이 그녀를 건강하게 보이게 하던 것들이었다. 로웬은 가무잡잡한 얼굴과 갈색 머리칼이, 꼭 나무같아서 좋아했다. 결코 예쁘지는 않았지만 상냥했었던-

 

 어릴때부터 로웬의 누나가 되어주었던-

 

 바닥에 구르는 것은 메어리야?

 

 왜 메어리의 머리만 저기에 있는거지.

 

 

 “잘했다. 목격자를 남겨둬서는 안되는 일이다.”

 

 

 아버지의 목소리가 멀게 들렸다. 웅웅, 머리가 울렸다. 로웬은 바들바들 떨면서 그녀에게- 머리에게 다가갔다.

 

 메어리야, 정말로?

 

 아이는 차마 그녀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채 감지 못한 메어리의 죽은 눈동자가 로웬과 마주쳤다. 로웬은 이것이 꿈이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비명을 질렀다.

 

 

 “메어리! 메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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