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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전하, 아니 되옵니다
작가 : 아범
작품등록일 : 2017.7.17

이벤트 당첨으로 일등석에 탑승한 담월. 그곳에서 한 남자와 크게 다투고 만다. 결국,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 그가 속삭인다. "두 번 다시 마주칠 일 없길 바라거라." 아니, 뭐 저런 싸가지가 다 있어?! 그렇게 끝날 줄 알았던 두 사람의 인연이 황궁에서 다시 시작되었다. 도망치려는 그녀와 잡으려는 그. 마침내 사로잡힌 그녀의 입에서 절망적인 신음이 터져나왔다.
"전하, 아니 되옵니다!"

 
정말 가관이구나
작성일 : 17-07-20 21:20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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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황후와의 만남이 끝났다.

 접견실에 남아 있는 후보들의 얼굴이 제각각이었다.

 

 또다시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영선의 얼굴은 그저 담담해 보였다.

 그 옆에 앉아 있는 미소는 말 그대로 멘붕 상태.

 담월의 얼굴 역시 조금은 지쳐 보였다.

 그래도 황후와의 만남은 꽤 뜻깊은 시간이었다.

 

 모든 것을 포용할 것 같은 인자함 속에는 절대로 거짓을 보여서는 안 될 것 같은 위엄이 숨겨져 있었다.

 황후가 남긴 깊은 인상에 담월의 가슴이 뛰었다.

 가히 한 나라의 황후로 손색이 없는 여인이었다.

 

 이제 남은 일정은 가볍게 궁궐을 둘러보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담월은 집에 가서 샤워하고 드러눕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담월이 슬쩍 다른 후보자들을 살폈다.

 

 통화를 마친 영선은 또 어딘가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정말 일이 끝이 없는 듯 보였다.

 

 미소는 초점 잃은 눈동자를 한 채 말없이 앉아 있었다.

 시종일관 황후에게 견제를 받았으니 그럴 만도 했다.

 가식적인 걸 싫어하는 황후에게 그녀의 행동은 모두 거슬리는 것들이었을 것이다.

 

 담월이 딱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뭐라도 위로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담월이 슬쩍 말을 꺼내려던 찰나였다.

 갑자기 궁녀 한 명이 급하게 들어오더니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저기, 후보자님들.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어라? 궁궐 구경하고 집에 가는 거 아니었어?!

 담월이 금세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 두 후보의 표정도 썩 좋지 않았다.

 피곤한 건 그녀들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건 그녀들의 사정일 뿐.

 

 "저를 따라오시지요."

 

 궁녀가 곧장 앞장을 섰다.

 그러자 영선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일정이 무슨 이유로 어떻게 변경되었는지 설명하세요."

 

 명령하듯 말하는 그녀의 목소리에 전에 없던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역시, 평소 사람을 부리며 사는 부류는 다르구나.

 고분고분 따라나서려던 담월이 움찔하며 걸음을 멈췄다.

 궁녀 역시 순간 주눅이 든 얼굴이었다.

 

 "아, 저기 그게…… 태정왕 전하께서 급하게 후보자분들을 뵙고자 하셔서……."

 

 태정왕 전하?

 담월이 고개를 갸웃했다.

 곧이어 뭔가 떠오른 듯 손뼉을 탁 쳤다.

 

 "아, 폐하의 형!"

 

 뒤늦게 태정왕이 누구인지 생각났다.

 그는 현 황제의 형이었다.

 

 황제를 낳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황태후가 승하하자 그녀를 대신해 보모상궁이 황제를 돌봤다.

 훗날 선황제의 눈에 띄어 그녀는 황귀비가 되었다.

 태정왕은 그 황귀비의 숨겨둔 아들이었다.

 

 즉, 태정왕은 황실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인 셈이다.

 

 하지만 황제를 잘 키워낸 황귀비의 공을 높게 산 선황제가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태정왕에게 황족 신분을 하사했다.

 비록 정식 황실 족보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황족에 준하는 대우를 받았다.

 지금의 황제 역시 자신을 키워 준 황귀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그를 형님처럼 극진히 대우했다.

 물론 그 덕분에 그가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는 건 황실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지금도 공식 일정에도 없는 만남을 동의도 없이 주선하는 걸 보면 그의 성품이 어떤지 알 수 있었다.

 

 궁녀의 말에 영선이 자신의 스케줄을 확인하며 말했다.

 

 "그럼 원래 예정되었던 일정은 취소하는 거로 하죠."

 

 "네?! 그게 무슨……."

 

 "오늘 제가 비워드렸던 시간은 딱 여기까지예요. 남은 제 스케줄은 절대 변경할 수 없습니다."

 

 그녀의 당당한 요구에 궁녀가 크게 당황했다.

 그때였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조치하도록 하죠."

 

 갑자기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궁녀가 나타났다.

 눈매가 가늘고 매섭게 생긴 궁녀였다.

 

 "저를 따라오시지요."

 

 그녀가 앞장서서 걷자 후보자들이 순순히 뒤를 따랐다.

 

 잠시 후.

 

 "전하, 간택 후보자들 대령했나이다."

 

 어째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리는데?!

 대령했다고? 우리가 무슨 주문한 음식이야?

 

 "들라하라."

 

 안에서 들뜬 음성이 들렸다.

 궁녀가 문을 열어 주자 후보자들이 안으로 들어섰다.

 문을 닫은 궁녀가 밖을 지켰다.

 

 비교적 아담한 크기의 방이었다.

 워낙에 화려한 접견실을 구경한 터라 오히려 소박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어서들 오시오."

 

 거만한 자세로 앉아 있던 태정왕이 그녀들을 훑어보며 말했다.

 반듯한 9:1 가르마에 뾰족한 콧수염이 돌돌 말려 있는 그의 인상이 방 안의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차라리 한적한 전당포 안이 더 어울리는 외모였다.

 

 후보자들이 어색하게 서 있자 태정왕비가 입을 열었다.

 

 "반가워요. 간택 후보자들이 입궁했다길래 마침 잘됐다 싶어 가볍게 차라도 대접하고자 이렇게 불렀어요. 어서들 앉아요."

 

 마치 보톡스를 잘못 맞은 아줌마처럼 빵빵하게 부어오른 얼굴의 그녀가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말에 후보자들이 순순히 자리에 앉았다.

 

 "정말 소문대로 하나같이 예쁘고 참하게 생긴 분들이군요. 호호호."

 

 경망스러운 웃음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하지만 그녀의 말에 아무도 이렇다 할 대꾸를 하지 않았다.

 담월만이 어색하게 마주 웃어 보였다.

 그동안 잘만 나서던 미소도 지금은 그저 시큰둥한 얼굴이었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이들은 말만 황족일 뿐, 실제 황실에서 이들이 가진 영향력은 미비할 뿐이었다.

 게다가 황실 안팎에서도 썩 좋지 않은 소문이 많았다.

 대부분이 돈과 관련된 소문들이었다.

 

 제국 소식에 둔감한 담월과는 달리 영선과 미소는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들에겐 태정왕 부부는 그저 귀찮은 사람들일 뿐이었다.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자 태정왕이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연신 마른기침을 해댔다.

 보다 못한 태정왕비가 밖을 향해 날카롭게 외쳤다.

 

 "밖에 뭐 하고 있는 것이냐. 어서 차를 내 오지 않고."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처음 그녀들을 안내하던 젊은 궁녀가 찻상을 들고 황급히 들어왔다.

 다급하고 서툰 손놀림이 황후의 접견실에서 차를 준비하던 궁녀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그렇게 엉성한 차가 준비되자 태정왕비가 그녀들을 향해 말했다.

 

 "귀한 손님들이기에 특별히 어렵게 구한 차를 준비했어요. 어서들 마셔 보세요."

 

 그녀가 차를 권하자 마지 못해 그녀들이 찻잔을 들었다.

 

 '무슨 차를 못 마셔 죽은 귀신이 있나, 왜들 다 차만 주는 거야?!'

 

 담월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빵이나 떡 같이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음식이 간절했다.

 아침도 거른 채 서둘러 입궁하느라 한참 출출한 그녀였다.

 아쉬운 대로 담월이 차를 홀짝거렸다.

 

 어째 황후가 대접했던 차보다 맛이 덜했다.

 떫은맛이 입안에 오래 남았다.

 

 아니나 다를까.

 

 영선과 미소는 아예 마시는 시늉만 하고 찻잔을 내려놓았다.

 괜히 눈치가 보인 담월만이 차를 꾸역꾸역 마셔댔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태정왕비의 눈매가 싸늘하게 가늘어졌다.

 슬쩍 눈치를 살피던 태정왕이 영선을 향해 말했다.

 

 "차 부총리께서는 잘 계시죠? 요즘 필드에도 잘 안 나오시는 것 같던데, 일이 많이 바쁘신가 봐요?"

 

 "네."

 

 물어 본 사람이 민망할 정도로 영선이 짧게 대답했다.

 태정왕이 금세 눈살을 찌푸렸다.

 

 '어린 계집이 누구 앞에서 감히!'

 

 찻잔을 든 그의 손에 잔뜩 힘이 들어갔다.

 하지만 곧 태연한 얼굴로 말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저희 골프장에 종종 들리셨는데 요즘은 통 볼 수가 없네요. 언제 한 번 아버님 모시고 나오도록 해요. 내 특별히 시간을 비워 둘 테니."

 

 거만한 그의 말 속에서 알 수 없는 비릿함이 느껴졌다.

 자신의 낡은 골프장으로 차 부총리를 데려오라는 은근한 강요가 담겨있었다.

 아무래도 은밀한 용건이라도 있는 모양이었다.

 

 "네, 그러죠."

 

 영선이 여전히 쌀쌀맞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예의상 하는 대답이 분명했다.

 태정왕의 눈에서 이글거리는 분노가 읽혀졌다.

 지켜보던 태정왕비가 슬쩍 끼어들었다.

 

 "그나저나, 많이 당황스럽죠? 우리 태자 전하가 이렇게 아직 철이 없어요. 황실 어른들이 이렇게 버젓이 계시는데 한 번 상의도 없이 갑자기 간택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다니. 어릴 때부터 뜬금없는 고집을 부리던 버릇이 여태 남아 있나 봐요. 호호호."

 

 황궁에서 감히 황태자의 뒷담화를 하다니!

 저거 말려야 하는 거 아니야?!

 담월이 놀란 눈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다른 두 후보자는 여전히 무관심한 얼굴이었다.

 그런 두 여자를 태정왕비가 매섭게 노려보았다.

 

 "그래도 여기 태정왕께서 평소 어른 공경하는 법을 고집스럽게 가르친 덕인지 우리 태자께서 뒤늦게 찾아와 이런저런 부탁을 하더군요. 이번 간택 후보자들을 유심히 좀 살펴달라고요."

 

 그녀의 말에 미소가 고개를 번쩍 들었다.

 영선도 어느새 관심을 보이는 얼굴을 했다.

 그걸 본 태정왕비의 얼굴에 금세 흡족한 웃음이 지어졌다.

 

 "우리 태자 전하께서 어찌나 간곡하게 청을 하던지 거절할 수 있어야지요. 그래서 오늘 이렇게 무리하게 일정을 바꿔 여러분을 만나자고 했던 거예요."

 

 그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미소가 살살 웃으며 반응을 보였다.

 

 "어머, 무슨 말씀이세요. 당연히 그러셔야죠. 황실의 큰 어르신이신데. 호호호."

 

 미소가 가벼운 웃음을 흘리며 태정왕비와 눈을 마주했다.

 어느새 태정왕비의 얼굴에 교만한 미소가 그려졌다.

 곧이어 미소의 시야에 태정왕비의 핸드백이 포착되었다.

 

 "어머 어머, 저 가방 어떻게 구하셨어요? 국내에 몇 개 안 들어왔다고 하던데. 역시, 품격이 있으신 분은 뭐가 달라도 다르시구나."

 

 "아휴, 별거 아니에요. 호호호."

 

 미소가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자 태정왕비가 손사래를 치며 좋아했다.

 

 "아, 맞다! 마침 저한테 저 가방이랑 딱 어울리는 쥬얼리 세트가 있는데, 언제 시간 한 번 내주세요. 제가 챙겨서 찾아뵐게요. 호호호."

 

 "어머, 그래요? 그럼 한 번 스케줄을 맞춰보도록 하죠. 호호호."

 

 두 여자가 신나게 수다를 떨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데면데면하더니 어느새 둘도 없는 절친처럼 굴었다.

 

 옆에서 지켜보던 영선이 시간을 확인하며 입을 열었다.

 

 "저희 쪽에 자리 마련하라고 일러두겠습니다. 며칠 안으로 연락이 갈 겁니다."

 

 그녀의 말에 태정왕이 몸을 들썩이며 반가워했다.

 그들이 의도한 대로 일이 척척 진행되었다.

 

 담월만이 영문을 몰라 괜히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렸다.

 그런 담월에게 거만한 태정왕비의 시선이 닿았다.

 

 "한 장관께서는 입맛이 그렇게 까다로우신 편은 아니죠?"

 

 "네?! 아, 네……."

 

 "잘됐네요. 괜히 초대했는데 음식이 입에 안 맞으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조만간 저희 쪽에서 먼저 연락 드리겠다고 말씀해 두세요."

 

 "네?! 그게 무슨……."

 

 말이 연락이지 일방적인 통보였다.

 오늘 일정도 그러더니 이 사람들 아주 습관이네?!

 자세히는 몰라도 이번 간택을 두고 뭔가 바라는 게 있는 눈치였다.

 다른 건 제외하더라도 아버지를 곤란하게 만들 자리라는 건 분명했다.

 

 담월의 얼굴에서 불편한 기색이 묻어났다.

 마치 한여름 무더위에 미지근한 커피를 마시고 난 뒤의 표정 같았다.

 

 곧장 태정왕비의 싸늘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가만 보니 그쪽은 눈치도 없고 예의도 없는 것 같군요."

 

 "네?!"

 

 "어른이 말씀하시면 그저 예, 알겠습니다 하면 되는 거지, 내가 지금 이런 것도 가르쳐줘야 하는 거예요?"

 

 예리하게 찔러 들어오는 말에 담월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아니, 근데 이 여자가 진짜!

 

 "죄송합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골프 안 치세요. 거기에 밖에서는 음식도 잘 안 드시고요."

 

 "뭐, 뭐라고?!"

 

 "아, 그리고. 전 저 가방과 어울릴 만한 값비싼 뭔가를 갖고 있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저 역시 두 분을 찾아뵐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담월이 참아왔던 속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그러자 태정왕비가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처럼 씩씩거렸다.

 

 "아니, 근데 이게 지금 어느 안전이라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게야!"

 

 금세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그때였다.

 

 "듣자 듣자 하니 정말 가관이구나?!"

 

 갑자기 날 선 목소리가 방 안 가득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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