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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혈의 오버로드
작가 : 담화공
작품등록일 : 2016.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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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강력했기에 패배할 수밖에 없었던 남자, 대군주 강철인.
그랬던 그가 과거로 되돌아가 다시금 판게아 대륙의 패권에 도전한다!
과연 강철인은 나머지 9명 대군주들을 물리치고 판게아 대륙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인가.

 
제 13 화
작성일 : 16-08-19 10:28     조회 : 590     추천 : 0     분량 : 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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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화. 몬스터 토벌 (1)

 

 

 

 “주군께서 나오신다! 부대… 차렷! 경례!”

 강철인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휘관으로 보이는 자가 소리쳤다.

 “충성!!!”

 약 70여 명의 병사가 강철인을 향해 우렁차게 경례 구호를 붙였다.

 ‘군기가 바짝 들었어.’

 이를 본 강철인의 얼굴에 흡족함이 떠올랐다.

 “주군, 우리 라퓨타 영지의 핵심 전력인 근위대이옵니다. 현재 성채의 외곽 경계 근무자들을 포함하면 총 100명으로 구성되어 있사옵니다.”

 루시아가 부연 설명을 곁들였다.

 ‘100명이라… 많아.’

 발할라 영지의 기본 병력이 50명 정도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확실히 많은 숫자였다.

 “부대 열중쉬어.”

 강철인의 명령에 병사들이 열중쉬어 자세를 취했다.

 열중쉬어 자세를 취한 채 강철인을 바라보는 병사들의 얼굴은 그야말로 충성심에 활활 불타오르고 있었다.

 ‘저분이 우리의 주군이시다!’

 ‘그동안 얼마나 기다렸던가!’

 ‘공을 세워 주군을 기쁘게 해드리고야 말겠다!’

 그럴 만했다.

 루시아를 포함한 이 라퓨타 성채의 모든 NPC는 차원의 저편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세월 동안 잠든 채 군주를 기다리던 이들이다.

 만약 강철인의 선택이 없었다면 영원히 깨어나지 못했을 테니 충성심을 불태우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너희를 만나게 돼 반갑다. 세 시간 뒤 영지 주변 정찰 및 몬스터 토벌에 나설 것이다. 준비할 수 있도록. 이상.”

 훈시는 짧았다.

 강철인은 이런저런 말들을 늘어놓는 대신 꼭 필요한 말만을 통해 의사를 전달했다.

 “그리고 거기.”

 강철인이 턱 끝으로 병사들의 선두에 선 이를 가리켰다.

 “이름이?”

 “근위대장 제임스라고 하옵니다!”

 “의논할 것도 있고 하니 너는 나와 함께 영지를 둘러보도록 하자.”

 “예, 주군!”

 제임스가 우렁차게 대답했다.

 “저어… 주군.”

 루시아가 조심스레 말했다.

 “저도 영지 시찰에 동행해도…….”

 “당연하다.”

 강철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보좌관이라면 영지 내에서만큼은 늘 군주와 함께하는 게 당연하지.”

 “예! 주군!”

 루시아가 기쁘다는 듯 힘차게 대답했다.

 그렇게 강철인, 루시아, 근위대장 제임스 셋은 천천히 거닐며 영지를 둘러보게 되었다.

 “근위대장.”

 “예.”

 “현재 우리 라퓨타 영지의 지리적 특성은 어떻게 되나?”

 중요한 질문이었다.

 라퓨타가 천공 요새라지만, 지금은 비행 중이 아니었으므로 현재 영지가 자리한 지형적 특성을 살필 필요가 있었다.

 “예, 주군. 아주 현명한 질문이시옵니다.”

 제임스가 빙그레 웃더니 브리핑을 시작했다.

 “현재 우리 라퓨타 영지는 이곳 판데모니움 지방과 본토의 경계선 역할을 하는 드라고니아(Drgonia) 산맥을 등지고 있으며, 대륙 서부의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변방 중의 변방이란 뜻, 속된 말로 깡촌이란 소리였다.

 “저기 저 거대한 산맥이 드라고니아 산맥이옵니다.”

 제임스의 손가락 끝이 저 멀리 끝도 없이 솟아오른 거대하고 광활한 산맥을 가리켰다.

 “그리고 서쪽을 보시면 본토까지 뻗어 나가는 물줄기가 있사오며, 하르툼 강이라고 하옵니다. 하르툼 강은 이곳 판데모니엄 지방부터 본토의 동쪽 끝자락을 관통하는 아주 긴 강이옵니다.”

 하르툼 강에 대해선 강철인도 익히 알고 있었다.

 대륙 전체를 관통하는 수로(水路). 훗날 판게아의 패권을 차지하려거든 반드시 이 하르툼 강을 장악해야만 했다.

 “남쪽으로는 마법의 숲이 자리하고 있사온데, 이는 그 역사를 알 수 없을 만큼 오래된 원시림이옵고 온갖 몬스터들이 득실대는 곳인지라 사실상 악마의 숲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옵니다.”

 “으음…….”

 제임스의 브리핑을 들은 강철인이 잠시 생각을 하는 듯하더니 입을 열었다.

 “북쪽은 산맥, 서쪽은 강, 남쪽은 악마의 숲. 3면이 험준한 지형이로군.”

 “예, 주군.”

 “그렇다면… 핵심은 동쪽이란 소리인가.”

 “맞사옵니다.”

 “동쪽이 우리의 진출로이자 적의 침략을 방어할 요충지야. 농경지나 목장 또한 성채를 기준으로 동쪽에 있겠지. 되도록 빨리 동쪽을 장악하는 게 관건이겠어.”

 “……!”

 강철인의 말에 제임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는 루시아 역시 마찬가지였다.

 “주, 주군.”

 제임스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셨는지 알 수 있겠나이까?”

 “뻔한 것 아닌가?”

 강철인이 반문했다.

 “북쪽 산맥은 방어에도 요긴하겠지만, 우리가 넘기에도 썩 좋은 옵션이 아니야. 아예 비행 기능을 통해 넘어간다면 모르겠지만. 또 서쪽 수로를 개척하려거든 수군을 양성해야 하는데, 수군을 양성한다는 게 쉬운 일일 리 없지. 하루 이틀에 되는 게 아니니까. 당장 배를 건조하려거든 남쪽에 있다는 숲부터 개간해야 할 테니, 시간적으로도 경제적으로 지금 생각할 단계는 아니다. 그러니 남는 건 동쪽일 수밖에.”

 강철인은 당연한 것 아니냐는 듯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지만, 듣는 제임스와 루시아에겐 상당히 충격적인 발언이었다.

 “이럴 수가……!”

 제임스가 감탄했다.

 “여, 영민하시옵니다! 어찌 이리도 현명하시단 말입니까! 이 제임스, 주군과 같이 뛰어난 군주를 모시게 되어 영광이옵니다!”

 아예 엎드려 절이라도 할 기세였다.

 ‘역시! 대군주의 위치에 계셨던 분이라 남다르셔! 아아, 나는 복 받은 보좌관이구나……!’

 루시아 역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감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뭐야, 이것들?’

 반대로 강철인은 제임스와 루시아의 반응을 보며 이것들이 왜 이러나 싶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말했을 뿐인데 감탄하다니… 생각이란 게 있는지 의심마저 들 지경이었다.

 “흠흠.”

 강철인이 헛기침으로 분위기를 잠시 차분하게 돌려놓고는 여전히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는 제임스를 향해 물었다.

 “동쪽에 우리 영지의 농경지가 있나?”

 “예, 주군! 매일 아침 주군의 백성들이 동쪽 평원으로 나가 농경지를 꾸리고 있사옵니다.”

 “몬스터들도 출몰하나?”

 “……!”

 제임스가 얼어붙었다.

 “그, 그 말씀은…….”

 “당연히 동쪽 평원의 안정부터 꾀할 생각이다. 내 백성들이 빌어먹을 몬스터 놈들에게 잡아먹히게 둘 순 없다.”

 군주로선 당연한 선택이었다.

 뭐니 뭐니 해도 경제력이 탄탄해야 영지도 강성해지는 법. 영지의 생산력을 책임질 백성들이 먼저였다.

 또한 민심이 흉흉해지면 충성도가 하락하고 전투력에 문제가 생긴다. 강철인의 능력치인 카리스마와 내정 역시 하락할 것이다.

 “주, 주군…….”

 그런 강철인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제임스가 몸을 부르르 떨며 감격에 겨워했다.

 “이 제임스, 주군과 같은 성군(聖君)을 모시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하옵니다… 어찌 이리도 현명하시고 백성들을 사랑하시나이까……!”

 황당하게도 이야기가 또 그렇게 받아들여진 모양이었다.

 ‘빌어먹을, 뭔 말을 못하겠군.’

 한마디를 하면 감탄 일색이니 뻔뻔한 강철인으로서도 민망함을 느낄 정도였다.

 “아무튼, 동쪽 평야 지대의 몬스터들부터 토벌할 생각이니 준비할 수 있도록. 세 시간 주겠다.”

 “예, 주군!!!”

 제임스가 힘차게 대답했다.

 “루시아.”

 강철인이 이번에는 루시아를 불렀다.

 “부르셨사옵니까, 주군.”

 “몬스터 토벌에 나갈 병사들에게 미리 빵과 우유를 지급해 배불리 먹일 수 있도록.”

 “이틀치 식량도 미리 지급하겠나이다.”

 “좋은 생각이다.”

 강철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몬스터 토벌이란 때때로 오래 걸릴 수도 있기에 이틀치 식량을 챙기는 일은 꽤 합리적인 판단이었다.

 “그럼 나 역시 준비를 할 테니, 너희도 준비해라.”

 강철인이 말하자 제임스와 루시아가 고개를 끄게 끄덕이며 대답했다.

 “예, 주군! 그리하도록 하겠나이다!”

 “분부 받들어 모시겠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강철인이 자리를 뜨자 루시아가 제임스를 불렀다.

 “제임스 근위대장.”

 “예, 보좌관님.”

 “주군의 첫 출정이시니 혹여 병사들이 실수하는 일 없도록 특별히 신경을 쓰도록 하세요.”

 그렇게 말하는 루시아의 얼굴은 한없이 차갑고 엄격해 보였다. 강철인을 대할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예.”

 “만약 병사들이 군기 빠진 모습을 보인다거나 주군의 심기를 거스르는 행동을 한다면 이 루시아가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 알겠나요?”

 “물론입니다.”

 제임스가 고개를 조아렸다.

 루시아는 명실상부한 영지의 이인자. 강철인의 대리인 격인 존재였기에 근위대장인 제임스로서는 루시아를 어려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세요. 제가 지켜보겠습니다.”

 루시아가 뿔테 안경 너머로 눈을 빛냈다. 평소엔 그렇게 아름답던 눈에서 날이 선 안광이 반짝였다.

 

 세 시간 뒤.

 강철인은 새하얀 백마에 올라탄 채 제임스와 50여 명의 병사를 이끌고 라퓨타 영지를 나섰다.

 ‘이런 하급 아이템으로 무장하는 일이 생길 줄이야.’

 강철인은 [무인 상점] 시스템을 통해 레어 등급의 방어구와 역시 레어 등급의 무기인 흡혈검(吸血劍)을 구매해 착용한 상태였다.

 흡혈검.

 에인션트 제국 보병이 사용하던 아밍 소드(Arming Sword).

 흡혈 마법이 걸린 물건으로 사용자의 전투 지속력을 높여준다.

 …라는 설명이 붙은 이 물건은 공격력 40에 적 공격 시 입힌 대미지의 10% 자신의 생명력으로 치환, 흡수하는 마법이 걸려 있어 전투를 지속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했지만, 과거 에픽 아이템으로 도배하다시피 했던 강철인으로선 영 마음에 들지 않는 게 당연했다.

 “주군, 저기 보이십니까?”

 강철인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제임스 저 멀찌감치 떨어진 곳을 가리켰다. 라퓨타 영지를 나서 약 30분쯤을 이동했을 때 즈음이었다.

 “저곳이 주군의 땅입니다.”

 과연 제임스가 가리킨 곳에는 드넓은 밀밭과 소 ․ 말 등을 키우는 농장이 보였다.

 ‘작군. 아직 영지의 규모가 작으니… 이 평야를 통째로 먹는다면 내 든든한 기반이 되겠어.’

 비록 농경지는 작았지만, 동쪽 평야의 0.1%도 되지 않는 크기였다. 훗날 이 동쪽 평원을 완벽하게 장악할 수만 있다면 과거 굴베이그의 생산력에 뒤지지 않을 것 같았다.

 강철인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

 일행의 선두에서 망원경을 들고 전방을 주시하던 병사 하나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모, 몬스터 출몰입니다!”

 해당 병사의 외침에 나머지 병력이 일제히 무기를 빼 들었다.

 “갑자기 몬스터라니! 그게 무슨 말이냐!”

 제임스가 소리쳤다.

 “전방에 약 20여 마리에 달하는 오크 무리가 우리 농경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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