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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녀의 정원
작가 : 리리코스
작품등록일 : 2017.7.10

눈을 떠보니, 그곳은 내 소설 안이었습니다.
사형대 칼날에 목이 들이밀어진 조잡한 악녀, 알렌시아의 몸으로요.
"왜 하필 빙의를 해도 지금 이 시점이야? 다른 소설들처럼 10살때로 돌아가서 인생개선계획 좀 세우면 안돼?"
눈물로 쓰는 악녀의 생존일기. 타도하자, 내가 쓴 여주인공!

 
악녀의 생명력은 이제 1
작성일 : 17-07-20 00:22     조회 : 283     추천 : 0     분량 : 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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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내가 망했다지만 크로이트 남작 나부랭이가 어떻게 날 건드려? 누가 사주했냐고 족치러 왔는데 그럴 필요 없어서 좋네."

 

 크로이트 남작의 넙대대한 얼굴을 한쪽으로 밀어서 치우며 알렌시아가 말했다. 알렌시아의 얼굴을 제대로 모르는 크로이트 남작이 미쳤냐며 알렌시아에게 달려든 결과였다.

 

 "자기가 독을 건네준 하녀 얼굴도 몰라, 죽이려 들었던 내 얼굴도 몰라. 마음이 급하셨나봐. 이런 허술한 암살자를 보내준 덕분에 내가 또 살았어, 고마워 엔도르시 각하."

 

 "실수를 인정하지. 조언을 뜻 깊게 받아 다음에는 명줄을 단번에 끊을 주의 깊은 암살자를 보내야겠어."

 

 "다음? 또 다음이 있을 거라 믿다니. 내가 지금 아무 준비도 없이 여기에 온 거라 믿는 거야?"

 

 웃음소리가 날카로웠지만 내 호흡은 빨랐다. 쥐뿔도 없는 허세란 걸 감추기 위해 나는 손을 뒤로 돌렸다. 긴장으로 손에서 피가 빠져나가고 있었다.

 

 처음 독을 마셨을 때 나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했었다. 독을 마신 걸 그대로 알렸을 경우 나는 보호받을 수 있었다. 수도에 있는 황제 미하엘은 내가 독을 마셨단 소식에 기쁨을 금치 못하며 신나게 나의 보호를 명했을 것이다. 내가 보호라는 이름하에 울타리를 두르고 경비병들 감시아래 한 발자국도 못 나가는 신세가 되는 미래가 순식간에 그려졌다. 귀양 받고 거기에 가택감금. 그렇다고 안 마신 척을 할 수도 없었다. 그건 제인더러 다음 암살 기회를 노리라는 소리에 불과했다. 그래서 나는 제인 멱살 잡고 정면 돌파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각하, 보시다시피 내가 옛날보다 좀 똑똑해졌거든요.”

 

 우리 대화에서 크로이트 남작은 완전히 소외되고 있었다. 나한테 얻어맞고 넘어진 그는 이내 비틀비틀 움직여 그 뚱뚱한 몸을 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지만, 이미 서로를 노려보며 설전에 들어간 나와 엔도르시 사이에 그가 끼어들 틈은 없어보였다.

 

 “내가 마시던 홍차에 독이 들어있다는 소식을 공작가로 알렸어요. 공작께서 여전히 딸을 끔찍이 사랑하시니 곧 믿을 만한 사람을 보내서 날 지킬 거고, 그럼 각하는 나한테 손 못 대요.”

 

 “귀족가 아가씨들은 참 연약해서 예기치 않은 불상사가 퍽 잘 일어난단 말이지. 날씨 좋은 날 숲속으로 소풍 갔다가 개울가에서 미끄러지는 건 다반사, 집에서 가만히 자수만 놓아도 운이 나쁘면 도적을 만날 수도 있겠지.”

 

 “집에 가만히 자수 놓다가 도둑 드는 거랑 연약한 귀족 아가씨 간의 상관관계가 있나요?”

 

 “그래, 알렌시아 양. 그런 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불행이지. 양에게도, 나에게도.”

 

 “나 참, 난 이제 손도 발도 다 잃은 시골 계집애일 뿐이란 말이에요. 근데도 각하께선 이 계집애가 어지간히 신경이 쓰이시는 모양이야.”

 

 “그 계집애가 칼날 잘 닦아둔 처형대에서 달아났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겠어. 아주 대단하고 위험한 계집애로 보이겠지.”

 

 “하하하, 엔도르시 각하께서 제게 분에 넘치게 신경을 써주신 덕분에 제가 독이 든 홍차를 마시고도 불사신처럼 살아남았단 이야깃거리가 생겼죠. 각하가 꼭 하나씩 일을 허술하게 처리하지 않으셨으면 저한테 이런 훈장이 두 개나 있었을까요? 응?”

 

 엔도르시가 이를 바득 가는 소리가 내 귀까지 들렸다. 집사더러 믿을 만한 하녀 하나 구해서 독 타게 시켜! 라고 대충대충 일하는 남작 고른 게 그의 잘못은 아니었다. 그는 이 지방에 알렌시아의 하녀까지 간섭할만한 유력인물에게 손을 쓴 것뿐이고, 그 손을 쓴 인사가 설마 공작의 명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대충대충 일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한 것일 따름. 엘리트 중앙 관료로서 지방의 만만디 정신을 몰랐던 것이 그의 패착이었다. 나는 입가에 미소를 띠고 부드럽게 이야기 했다.

 

 “셸 지방은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낙후된 지방이예요. 그래서 이 지방의 풍습에 대해 잘 모르셨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이 공작령의 딸이니까, 그럭저럭 이쪽 풍습에 대해 잘 알죠. 이곳은 공업이나 상업이 발달한 수도와는 달라요. 넓은 평야가 있고, 전통적인 곡창지대죠.”

 

 “친절한 관광 가이드 설명 고맙군, 알렌시아 양. 소속된 공작령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한 모양이야.”

 

 “이 땅엔 대대로 내려오는 오래된 지주 계급이 있고 그들은 자기 집안의 일을 집사에게 맡기곤 해요. 글을 모르는 귀족들도 많답니다. 이들은 그것을 전혀 부끄럽게 여기지는 않는 답니다. 자기 일을 대신 해주는 사람이 평생 따라오는 것을 당연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죠. 제가 암살자를 골랐다면 이 멍청한 남작 대신 그의 집사를 골랐을 겁니다. 제 땅에서 저를 죽이려고 하시는 건데, 너무 만만하게 일을 생각하신 거 아닌가요? 아니면 제가 그렇게 멍청해 보였나요?”

 

 엔도르시의 입가에도 미소가 띄워져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입에 띤 미소는 서로 질이 달랐다. 나는 그를 충분히 몰아붙였다면 이젠 좀 풀어줄 차례라고 판단했다.

 

 “각하께선 제가 여기 있는 게 내내 거슬리시겠죠. 폐하의 제국 안 어느 땅에 제가 있다는 사실이, 제국어를 하고 공작령에 세력이 있는 제가 살아서 숨 쉬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너무 거슬리시겠죠. 나는 이제 성녀고 뭐고 전혀 관심이 없지만, 어쨌든 여기 있다가 각하의 그 미칠 거 같은 관심에 죽어버리는 것도 사양이라 이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서로한테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제안을 하죠. 지금의 제 살 깎아먹기 하는 이런 암살 때려 치고.”

 

 “남들 없으니 불쌍한 척 하기는 때려 쳤나 보지?”

 

 “제국 밖으로 나갈 게요. 날 왕비로 만들어줘요.”

 

 남작을 입을 벌렸다 도록 합죽이가 되었다. 엔도르시는 잠깐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은 표정을 짓더니 이내 피식 웃었다.

 

 “농담이라도 그 정도 수준이면 저질이군.”

 

 “농담이라니. 그럼 내가 아니면 누가 왕비가 될 건데요? 미하엘의 어린 사촌 여동생들? 미하엘이 잘도 그 어린애들을 외국으로 보내겠군요. 남의 나라 왕비를 시키려면 최소 공, 후작가의 딸들은 되야 할 테죠. 어느 귀족가가 좋아서 나이 육칠십 먹은 할아버지랑 자기 열댓살 딸을 결혼을 시킬 건데요?”

 

 “잊었나본데 그대는 폐서인이다. 제국의 공녀가 아니라.”

 

 “날 왕비로 보내야 한다면 그 작위는 복직될 거예요.”

 

 엔도르시가 아름다운 아미를 찡그리며 의심스럽게 물었다.

 

 “…왕비를 새로 구한다는 건 아직 널리 퍼지지 않은 정보야. 그걸 어떻게 안거지?”

 

 아까 제인이 가져온 공작가에서의 서신이 그 내용이었다. 그러니까 내가 바닥에 머리 깨 가며 회복한 공작가와의 끈이 효과가 있는 셈이었다. 벨하임 공작가에서 도착한 그 서신은 내가 셸 지방엔 잘 도착했는지, 생활에 불편함은 없는지 물으며 수도 소식도 전해주었다. 수도는 최근 늙은 왕의 세 번째 신부를 구한다는 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신부를 구하는 헨리 왕국은 제국과 밀접한 유대 관계가 있는 나라였다. 제국으로선 그 나라 궁정에 꼭 자국 출신 왕비를 내정하고 싶었지만 문제는 늙은 로벤투스 왕이 매력적인 신랑감이 아니라는 점에 있었다. 그는 늙었고 늑대같이 장성한 아들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의 두 번째 아내는 이런 그를 감당하지 못하고 젊은 남자와 눈이 맞아 분노한 왕에 의해 목이 잘려 죽었다고 한다.

 

 결혼적령기의 딸을 가진 지체 높은 귀족 가문들은 은밀히 입에서 입을 타고 전해지는, 로벤투스 왕이 제국에서 세 번째 신부를 맞기를 원한다는 소문에 딸을 숨기기 바빴고 그래서 로벤투스 왕은 그 지체에도 불구하고 부인을 새로 맞기 어려울 거라는 내용이었다.

 

 벨하임 공작가가 그 소식을 굳이 편지로 보낸 이유는 내가 왕비로 지원하기를 원해서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 소식을 보았을 때 살 길이 열렸다고 느꼈다.

 

 “각하께서 두려워하시는 대로 제가 그 정도 정보력은 있는 계집애라서요.”

 

 나는 밉지 않게 입을 이죽이며 말했다, 아마 밉지 않을 거다. 알렌시아도 화려한 미인이다. 하지만 엔도르시의 얼굴이 구겨지는 걸로 봐서 혜림의 얼굴을 맨날 보는 엔도르시한테는 통하지 않는 미모인가보다. 제국은 여러 왕국들보다 훨씬 강한 나라고, 여러 왕국들의 중재권을 쥐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시장에 모이듯 여러 소식들도 자연히 부강한 제국으로 모여든다. 어느 나라의 왕이 왕비가 필요하다면 그 소식도 제국으로 들어가겠지. 이때 왕은 나이 들고 이미 장성한 자식이 있을 확률이 높다. 자식 있는 왕이 후처로 원하는 조건은 예쁘고, 세력이 없을 것. 자국으로 세력을 끌고 들어오기 힘든 타국의 지체 높은 아가씨나 자국의 한미한 가문의 아가씨를 뽑아야 한다.

 

 성녀의 정원에서 “제국은 타국 귀족들의 선이 총집합 하는 결혼시장이다. 타국 귀족들은 제국 사교계를 경험하며 적합한 배우자감을 찾곤 한다. 그렇지 않더라도 세계 최고의 사교계 제국사교계에는 타국일지라도 웬만한 상류층 집안의 결혼 정보가 쏙쏙 모여들기 마련이다.”라고 적었던가. 그 문장이 아직도 유효해서 다행이었다.

 

 딸이 타국의 왕비가 된다는 것은 반드시 영광스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두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 타국 출신 왕비가 그 나라 궁정 사교계에서 잘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고, 만일 사단이라도 난다면 외교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다. 딸이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따라 가문이 외교 분쟁에 휩싸일 수도 있는 자리.

 

 “왜 갑자기 왕비가 되겠다고 나서는 거지? 왕비가 되면 좋은 일이 기다릴 거라고 생각하나? 어느 나라인지도 모르는 나라의 왕이 왕비를 구한다니까 그걸로 좋다 이건가. 신부를 구하는 왕은 육십이 넘은 늙은이고, 이미 결혼을 두 번 했던 자다.”

 

 “헨리 왕국의 로벤투스 왕이죠, 새신랑이. 누가 신부를 구하는지도 알고 있어요. 장성한 아들들이 두 눈 떡 벌어지게 뜨고 있으니 왕과 나 사이에 자식을 가지는 건 꿈도 못 꿀 거구요. 아니, 애초에 그런 늙은이랑 자식을 가지는 게 가능하긴 하나?”

 

 “그 생활이 썩 행복하지 못할 거란 건 너도 알고 있는 것 같군. 그런데도 왜 왕비가 되겠다고 내게 말을 하는 건가.”

 

 “각하, 세계가 무너져 본 적 있으세요?”

 

 나는 조용히 웃었다. 내 세계는 그 빌어먹을 악마가 나를 소설 속으로 끌고 들어온 뒤 무너졌다. 알렌시아의 감정을 떠올려야 했다. 엔도르시가 그럴 듯하게 믿을 수 있도록.

 

 “아시겠지만 전 공작가의 금지옥엽이예요. 이날 이때껏 정말 원없이 마음대로 살았죠. 가지고 싶은 걸 가지고, 하고 싶은 건 남들 신경 쓰지 않고 뭐든 마음대로 하고...영원히 이런 날이 계속될 줄 알았어요. 그러다가 그 감옥에 내려가던 날, 오 저는 깨달은 거예요.

 세상엔 나를 뛰어넘는 존재도 있다는 걸.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존재한다는 걸.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걸. 그리고 이것들을 일찍 깨달았어야 했다는 걸. 위병들의 손에 잡혀 감옥에 갇히는 그 순간까지 나는 아버님이, 내 오빠가, 공작가 사람들이 날 어떻게든 구해줄 줄 알았어요. 항상 그랬던 것처럼. 난 알렌시아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아무도 손을 내밀어 주지 않았고 감옥은 습하고 차가웠죠.”

 

 “길지도 않았던 감옥 생활에 정신이 들었던 게 많았던 모양이야. 감옥이 정신 수양에 그렇게 좋으면 앞으로 사람들을 더 많이 보내야겠어. 그래서 반성하셨다, 이건가?”

 

 “내가 반성했냐고요? 당신 진짜 그렇게 생각해요? 하하하, 절대 아니죠. 난 벨하임 공작가의 알렌시아인데 뭐가 아쉬워서 성녀한테 머리를 숙이고 살아야 하는데요? 내가 깨달은 건 그거예요. 황제 폐하는 나보다 더 강한 존재라는 것과 나는 그 분 눈에 거슬리지 말았어야 했다는 거요. 각하, 날 믿지 말아요. 대신에 내 살겠다는 의지를 믿어요.”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쥐어뜯으며 탄식했다. 악을 지르는 내 목소리는 높고도 날카로웠다.

 

 다 베히모스의 덕이었다. 그가 내 오기를 극한까지 끌어낸 덕에 나는 빠져나갈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사람은 어떻게 행동하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이 지겨운 촌동네를 봐요! 저택은 구식이고 기물엔 먼지가 쌓였고, 이웃이라곤 저런 무식한 남작밖에 없는 품위 없는 동네를요! 내가 여기 와서 본 건 널따란 뒷산과 밭에 뿌린 소똥 거름밖에 없다구요. 이 사교계의 꽃 알렌시아가!”

 

 기습적으로 손가락질을 당한 남작이 펄쩍 몸을 떨었다. 그러나 우리 둘 다 그를 신경 쓰지 않았다.

 

 “난 벨하임의 알렌시아에요. 이런 진주가 날 알아봐주지도 못할 촌동네에 어울릴 것 같아요? 난, 여기서, 평생 절대 못 살아요. 그러니까 늙은 왕이든 뭐든 상관없어요. 난 왕비가 되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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