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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나를 구원해줘
작가 : 꿀크리스마스
작품등록일 : 2017.7.13

“방금 개새끼, 라고 저한테 욕을 한 것 같아서 묻는 겁니다.”
“미친. 저기요, 피해망상 있으세요?”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심상치가 않다.

정솔, 이 세상의 정의는 자본뿐이라 믿는 기업 사냥꾼.
절대 인간을 믿지 않는다.
인간이란 나약하고, 이해타산적이며, 배반적인 동물이니까.

하리안, 강자에게는 아주 강하고 약자에게는 한 없이 약한,
사회에서 소외받는 약자들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서하일보 사회부 기자.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엮어가는 알콩달콩 로맨스!

#사이다여주 #차도남남주 #스윗남서브남주

 
7 물과 기름, 혹은 개와 고양이 (4)
작성일 : 17-07-20 00:10     조회 : 304     추천 : 1     분량 : 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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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물과 기름, 혹은 개와 고양이 (4)

 

 

  커다란 방 안. 단순한 인테리어의 방 안에는 엔티크한 스타일의 생활용품이 딱 필요한 만큼만 놓여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킹사이즈의 침대. 침구류는 커버부터해서 베개, 덮는 이불까지 온통 화이트 톤이다.

  그리고, 그 침대 위에는 온 몸에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솔이 누워 있다.

  “으, 으읏.”

  정 자세로 누워 잠이 들어 있는 솔은 힘겹게 작은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마치 커다랗고 무거운 어떤 것에 몸이 짓눌린 듯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고운 얼굴을 심하게 구긴 채로 그 얼굴 역시 땀이 흥건하다. 솔은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는지 쇳소리의 신음을 간신히 내뱉고 있었다.

  “읏! 하아, 하아.”

  그때 불현 듯 심하게 감았던 눈을 탁 뜨며 잠에서 깨어난다. 단발마의 신음을 내뱉은 솔은 잠에서 깨자마자 몸을 일으켜 팔로 지탱해 앉은 후 마른 숨을 뱉어냈다. 동공이 확장되고, 입으로는 뜨거운 들숨과 날숨을 반복했다.

  그렇게 숨을 고르던 솔은 곧, 이제야 자신이 잠에서 깨어났다는 것을 자각했다.

  “하, 젠장.”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뒤 정신을 차리던 솔은 식은땀을 신경질적으로 닦아낸다. 얼마나 심하게 꿈을 꾸고 발버둥을 쳤는지 온 몸이 얼얼하고 기운이 없었다.

  그러니까 이 느낌은, 오랜만이었다.

  온 몸에 힘이 빠지도록, 온 정신을 지배하며 자신을 끝없는 나락으로 빠트리는 지독한 악몽. 꿈속에서는 그것이 꿈이라는 것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오롯이 현실로 받아들이며 그 꿈에서 느껴지는 모든 고통을 느끼는. 꿈을 깨고 나면 한낱 악몽이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끔찍한 고통으로부터 손쉽게 벗어날 수 없는.

  “한 동안 괜찮았는데.”

  솔은 마른 숨을 내뱉으며 그렇게 읊조렸다.

  미칠 듯이 집어삼키는 그 악몽은 오랜 시간 솔을 괴롭혀왔다. 언제부터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당시에는 악몽을 꾸지 않았다. 그 이후로도 꽤 괜찮았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몇 년 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 몇 년씩을 반복했고, 악몽을 꾸는 증상이 발현되었다가 사라지기를 역시 또 반복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완전한 소멸과도 다름없이 솔에게서 사라졌었다. 그런데, 불현 듯 그 악몽을 다시 꾸기 시작한 것이다.

  꿀꺽 꿀꺽.

  침대 옆 탁자에 놓인 물을 벌컥벌컥 마시며 솔은 지워지지 않는 악몽의 잔상을 떠올렸다.

  어두침침하고 음산하지 그지없는 좁은 방 안. 쾌쾌한 냄새와 축축한 공기까지도 생생했다. 아무것도 알아볼 수 없는 그 방안에 옅은 빛을 받으며 서 있는 한 남자. 그 남자의 몸은 공중으로 떠 있다. 천장으로부터 내려온 줄에 목이 매달린 남자의 발끝으로 한 방울씩 물이 떨어졌다.

  솔은 그 남자를 바라보고 있는 입장인지, 아니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인지 전혀 알 수 없다. 그러다 불쑥, 남자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고 자각하기 시작할 무렵, 남자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이 겹쳐진다.

  “하.”

  그리고 깨는 꿈. 언제나 같은, 같았던 그 악몽.

  솔은 다시 몸을 뉘였지만 쉽사리 다시 잠들기가 힘들었다. 한동안 괜찮았는데 왜 다시 꾸기 시작한 걸까. 솔이 다시 악몽을 꾸기 시작한 것은 오늘이 첫날은 아니었다. 그러니까,

  ‘그런 것들을 당신이 소유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착취를 당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빈곤에 시달리며, 얼마나 많은 노동들이 제 값을 받지 못하는지 알기는 하는 건가요?’

  ‘그래서 당신은, 그 돈이 되는 일이라면 가족이건, 부모건, 사랑하는 사람이건 죽든 말든 팔아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잖아!’

  리안이 그런 말을 솔에게 내뱉었던 그 날부터였다.

  사실 솔은 손해배상 고소든 뭐든, 리안과의 인연을 그 이후로 완전히 끊어버릴 생각이었다. 상대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거나, 그 유치한 싸움이 지겨워졌거나. 어쨌든 그 여자, 리안이,

  그냥 가소로울 뿐이어서.

  그런데 악몽을 꾸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 여자 때문에, 그깟 한낱 찌라시 기사나 써대는 기사 나부랭이 때문에, 위선적이며 모순적일 뿐인 리안 때문에.

  그러니까 솔은 자신이 악몽을 꾸기 시작한 것이 리안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딴 기사 따위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어리석음이라니.”

  솔은 꿈의 잔상을 지우기 위해 애를 쓰며 그렇게 리안을 판단했다.

 

 

 *

 

 

  딱, 딱, 따닥, 딱, 딱. 따다다다닥.

  “하리안!”

  이제는 뭐 색다를 것도 없는 캡의 고함소리가 여전히 서하일보 사회부 기자실로 울려 퍼졌다. 그 대상은 역시나 리안이었다.

  “며칠 전에는 타자기를 부수려고 하더니, 이번에는 볼펜이냐?”

  캡의 잔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리안은 여전히 볼펜의 버튼을 따닥, 따닥 누르며 어느 곳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했다. 자신을 있는 둥 마는 둥 하는 리안의 모습에 혈압이 오른 캡은 리안의 자리로 출동했다. 어찌되었든 하늘이고 아버지인 캡인데, 이렇게 자꾸 리안의 자리로 직접 출동을 하는 게 영 자존심이 상했다.

  “양심이 있냐?”

  “뭐가요.”

  “월급은 따박따박 처 드시면서, 기사는 1도 안 쓰는 거 말이야.”

  “쓸 게 있어야, 쓰죠.”

  돈을 받았으면, 돈 받을 만한 짓을 하라는 명령에 천연덕스럽게 대꾸하는 리안에게 캡은 점점 이성을 잃을 지경이었다. 쓸게 왜 없냐, 지금 당장 초록생 창만 켜도 실시간 검색어가 수십 개는 있고, 단어만 바꾸면 되는 베껴 쓸 수 있는 기사만 해도 수두룩인데, 도대체 왜 쓸게 없냐는 캡의 잔소리에,

  “그건 제가 할 일이 아닌데요.”

  역시나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대꾸하는 리안이었다.

  그런 리안과 캡의 모습을 보면서 저 구석탱이에 자리하고 있는 우리의 수습기자, 김우진은 이제는 리안이 존경스러울 지경이었다.

  아무리 찌라시 기사나 써대는 신문사라 하더라도 캡은, 캡이었다. 리안을 제외한 모든 다른 사회부 기자들은 캡에게 벌벌 기었다. 캡의 한 마디에 죽는 시늉이라도 할 지경이었다. 캡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부지런히 기사를 베껴 쓰고,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어와 SNS을 뒤지느라 눈알이 빠질 정도였다. 자신 역시 다를 것은 없었다.

  정말이지 처음 선배들에게 들었던,

  “하리안이 언제 잘리느냐는, 매일 매일 사회부 기자들의 점심 값 내기지.”

  라는 우스갯소리가 그냥 우스갯소리가 아닐 지경이었다.

  처음에는 시한폭탄 같은 리안이 무서웠고, 그 다음에는 사고만 쳐대는 리안이 재수 없었고, 지금은 온리 마이웨이를 걷는 리안이 존경스럽기까지 한 지경에 이르는 수습기자였다.

  반면 리안은, 캡에게 한 말이 말대꾸가 아닌 온전한 진심이었다.

  버스 차고지에서부터 본사까지, 성과를 이룬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재수 없는 정솔이나 마주한 게 일이라면 일이었다. 캡의 눈에는 그저 빈둥대고 있는 리안이었겠지만, 리안 자신은 하루 종일, 하릴없는 고민에 빠져있는 중이었다.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하나.’

  그러나 답이 없었다.

  “그냥 제발, 사직서를 쓰고 내 눈 앞에서 꺼져줄 순 없겠냐?”

  “잠시만요!”

  그렇게 신세한탄을 하고 있는 캡의 입으로 리안은 곧추 세운 검지손가락을 바싹 가져다 붙였다. 캡은 이 또라이가, 라며 말을 뱉고는 퉤퉤 침을 뱉었다. 왜 또 지랄인가 싶었는데 리안이 빤히, 자신의 핸드폰 액정을 바라보고 있었다.

  “뭐야?”

  “글쎄요?”

  캡은 뭔데 그 지랄이냐는 질문을 했고, 리안이 글쎄요, 라며 되물었다. 하, 진짜 저 또라이. 캡은 한 숨을 쉬며 자리로 돌아갔다.

  리안은 전화를 받았다.

  “네, 여보세요.”

  - 거, 그. 뭐시기냐, 서하일보 하리안 기자 맞소?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목소리.

  “네, 접니다. 누구세요?”

  - 그 있잖아요. 그때 종점에서 봤던 버스 기삽니다만.

  벌떡, 리안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드디어 사건을 풀어갈 만한 단서가 나타난 것을, 리안은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

 

 

  서울 외곽에 위치한 한 작은 다방. 다방 특유의 음침한 조명과 꽃무늬로 화려한 인테리어, 바로 옆에 누가 앉아 있는지 알 수 없는 은밀한 테이블의 배치. 50대 후반의 중년 남성, 그러니까 그때 차고지에서 리안과 대화를 나누었던 그 버스 기사가 직접 고른 장소였다.

  “이 곳이면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새어나갈 일은 없겠지.”

  장소 선점의 이유를, 버스 기사는 그렇게 밝혔다.

  “연락 주셔서, 감사해요. 힘드셨을텐데.”

  “힘들기는 개뿔. 이제 거기서 밥 빌어먹는 것도 아닌데.”

  버스 기사는 왠지 분노가 가득한 말투로 그렇게 툭, 내뱉었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일, 그만 두셨어요?”

  “내가 그만 뒀겠어요? 그쪽에서 짤라 먹은 거지.”

  “네? 지금 해고를 당하셨다는 말이에요?”

  “해고지. 그것도 부당해고. 나뿐만이 아니야.”

  버스 기사는 은밀한 표정을 지으며 속삭였고, 리안은 궁금증이 일었다.

  “익명? 그거. 내가 한 말인 거 모르게 하는 거. 그것만 지켜주면 내 다 불어드리리다.”

  리안은 당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합니다. 익명, 반드시 지켜드립니다.”

  그렇게 버스 기사는 말을 시작했다.

  며칠 전 자신은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많은 버스 기사들이 부당해고를 당했고, 부당해고는 버스 폭발 사고 이전에도 빈번했다고 했다. 그럼 왜 신고를 하지 않았냐는 리안의 질문에 이 바닥이 얼마나 좁은데, 그거 신고하면 버스 기사 인생 접어야 하는 거라고 당연한 걸 묻냐는 듯 툴툴대며 대답했다.

  “물론 알아서 그만 둔 놈들도 몇 있지. 왜냐면, 뒷바퀴에 재생 타이어 쓰고 있는 건 우리는 다 아는 사실이거든. 맨날 모는 찬데, 그걸 모르겠어?”

  “하지만 서울 시내 버스는 앞바퀴뿐만 아니라 뒷바퀴에도 재생 타이어를 쓰지 못하게 되어 있잖아요?”

  “여기가 뭐 불법으로 하는 게 한 둘인 줄 알아?”

  소우기업의 서울 시내 버스들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개정된 이후에도 쭉 뒷바퀴에 재생 타이어를 사용해 왔다고 했다. 리안은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 물었다. 몇 번의 평가가 있었고 소우기업은 한 번도 적발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버스 기사는 콧방귀를 뀌었다. 그리고는 리안에게 가까이 오라며 손짓했다. 그렇지 않아도 이 다방에는 리안과 버스 기사 단 둘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있지 않았지만, 리안은 버스 기사의 말에 순순히 따랐다.

  리안이 귀를 가져다 대자 버스 기사는 한 손으로 엄지와 검지의 끝을 붙여 동그라미를 그려 보이며,

  “이거, 이거. 이걸 멕인 거지.”

  했다. 그러니까 소우기업은 뇌물수수로 그동안 평가를 빗겨갔다는 말이었다. 리안은 믿을 수 없다 했다.

  “뒷바퀴 재생 타이어 쓰는 거 아니냐고, 이거 불법 아니냐고 물어봤다가 소리 소문 없이 짤린 애들이 한 둘이 아니거든.”

  리안은 고개를 저었다.

  “그 뿐만이 아니야.”

  “그럼요?”

  소우기업은 그 외에도 차량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불법 개조했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엔진이라던가, 연료에 관련 되어서도 그 운행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차량을 불법 개조 했다는 것. 새로 들어온 기사들 중에는 차량을 보며 불법 개조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본사에 말해서 짤리거나,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모르는 불안함에 스스로 사직서를 내거나 했다고 했다. 물론 그렇게 차량을 불법 개조하여 운행할 수 있었던 것 모두 뇌물을 수수하여 가능했다는 것.

  리안은 믿을 수 없는 사실에 화가 났다. 이 정도 기업이면 썩을대로 썩은 기업이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버스에 그런 짓을 하다니. 그것도 단순히 비용 절감 때문에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버스 기사들의 연봉을 높게 주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그렇게 버스 기사가 하는 모든 말을 리안은 꼼꼼히 수첩에 메모했다. 번호를 매기면서 하나씩 받아 적다 보니 그 번호가 꽤나 늘어나 있었다. 리안은 이건 당장 기사를 써서 만천하에 알려야만 한다고,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리안은 당연한 수순으로,

  “정말 중요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증거는요, 기사님?”

  “뭣이?"

  “증거요. 기사님 말이 전부 사실이라는 증거.”

  리안은 눈을 깜빡이며 당연하게 물었고, 버스 기사 역시 당연한 듯 당당하게 대답했다.

  “증거 여기 있잖아, 내가 바로 산 증인이자 증거지.”

  기사의 당당한 말을 들으며 리안은 굉장히 재밌는 유머를 들은 것 마냥 커다란 웃음을 지어보였다. 리안을 따라 버스 기사 역시 이유를 알지 못하고 커다랗게 웃었다. 그렇게 웃다가 리안은 버스 기사와 눈을 마주쳤는데, 하마터면 꺅, 소리를 지르며 까무라칠 뻔했다.

  그러니까 버스 기사는 진심이었다. 장난이 아니었다. 자신이 바로 산 증인이자, 증거라는 것이. 하지만 리안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증거가 될 수 없다는 너무나 명백한 사실을.

  리안은 오늘도 좌절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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