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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쿨타임이 없어
작가 : 조선생
작품등록일 : 2017.6.4

(약간 먼치킨) (형사) (게임판타지) (사이다) (입개그)

1년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대한민국 최대의 조직 망둥이파를 일망타진할 기회를 눈 앞에 둔 서울청 광역수사대.

조직원들을 모두 잡고 마지막 망둥이파의 두목 오철식을 잡기 직전 지휘부의 설전으로 오철식을 놓치게 된다.

지휘부들의 음모로 모든 책임을 광수대 막내 김재원에게 뒤집어 씌웠고 김재원은 결국 파면된다.

가진 재산이라고는 그동안 적금으로 모아둔 돈과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4000만원이 전부.

그가 세계 최고의 인기 가상현실게임 [라스트킹덤]에 접속한다!

"라스트킹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방문자님"

 
47화. 찢어 발겨라
작성일 : 17-07-19 21:45     조회 : 319     추천 : 1     분량 : 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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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라!"

 큰 소리로 외친 메이스가 손에 쥐고 있던 창을 있는 힘껏 등 뒤로 당겼다.

 투룡 스킬을 시전하기 직전 취하는 자세!

 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기묘한 소리와 함께 두 갈래로 갈라진 창 끝 사이로 빛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 순간.

 "뇌(雷) 속성 부여"

 파지지지지직, 파지지지지지지직.

 메이스가 중얼거림과 동시에 창 끝 사이로 모여들기 시작하던 새하얀 빛이 샛노란 빛으로 뒤바뀌며 스파크를 튀기기 시작했다.

 "그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이제는 메이스의 코 앞까지 다가온 키메라, 루시가 그 거대한 뱀 모양의 꼬리로 메이스를 후려치려고 했다.

 "미안하다..."

 말을 마친 메이스가 전방을 향해 창을 힘껏 뻗었다.

 꾸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마치 벼락이 내려치는 듯한 소리와 함께 메이스의 창 끝에서 생성된 샛노란 빛이 루시를 향해 폭사되기 시작했다.

 투룡이 마치 새하얀 용이 뻗어나가는 듯한 모습이라면 지금 메이스가 시전하고 있는 뇌속성의 투룡은 한 마리의 금빛 뇌룡이 전방을 갈기갈기 찢어놓을듯한 기세로 뻗어나가는 듯 하다.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전류에 휩싸인 루시가 괴로운지 연신 괴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 대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

 [ 총 30,793의 피해를 입힙니다! ]

 [ '뇌' 속성 특성효과로 대상이 마비상태에 빠집니다! ] 

 

 귓가를 때리는 시스템음을 한 귀로 흘린 메이스가 가라앉은 눈빛으로 루시를 바라본다.

 "미안하다"

 조용한 목소리로 중얼거린 메이스가 마비 상태에 빠져 있는 루시의 두 눈을 잠시 바라보더니 쥐고 있던 창을 심장이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부분에 있는 힘껏 찔렀다.

 "끄어어어어....."

 이전과 달리 힘 빠진 비명을 지르는 루시의 두 눈이 조금씩 빛을 잃어간다.

 

 [ 대상의 급소를 정확히 타격하였습니다! ]

 [ 대상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

 

 "고...고....고...."

 "...!"

 순간 루시의 입에서 기묘한 소리가 흘러나오자 메이스가 흠칫했다.

 "고...맙..."

 끝내 말을 잇지 못한 루시의 두 눈에서 완전히 생기가 빠져 나갔다.

 죽어가는 시선은 마지막까지 쓰러져 있는 친오빠, 로크에게 향해 있었고 그 두 눈에는 방울방울 눈물이 맺혀 있었다.

 

 [ 대상을 처치하였습니다! ]

 [ 총 301,283의 경험치를 획득합니다! ]

 [ 레벨이 올랐습니다! ]

 

 "..."

 굳은 얼굴로 입을 다문 채 루시를 바라보던 메이스가 끝내 감지 못한 루시의 두 눈을 손으로 쓰다듬어 감겨 줬다.

 "이런... 소중한 장난감이 부서져 버렸군"

 하이네스가 아쉽다는 듯 입맛을 다시며 중얼거렸다.

 잠시 그 상태로 루시를 바라보던 메이스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뚜벅뚜벅 걸음을 옮겼다.

 "...?"

 바로 자신에게 달려들 것이라고 생각했던 하이네스가 의아한 표정으로 메이스를 바라본다.

 "어딜 가나?"

 

 뚜벅, 뚜벅

 하이네스의 말을 한 귀로 흘린 메이스가 쓰러져 있는 로크를 향해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우뚝

 로크의 시체 바로 앞에서 멈춰선 메이스가 몸을 숙여 그 시신을 안아 들었다.

 "무슨 개수작이냐?"

 하이네스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으로 외쳤지만 메이스는 묵묵부답(默默不答)이었다.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기던 메이스가 이내 루시의 시체 앞에 멈춰섰다.

 "설마 감성팔이라도 하겠다는거냐?"

 그 모습을 발견한 하이네스가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비아냥거렸다.

 마침내 루시의 시체 옆에 로크의 시신을 내려놓은 메이스가 하이네스가 있는 곳으로 몸을 돌렸다.

 "이 아이들은 너에게 뭐였지?"

 메이스의 물음에 하이네스가 대답한다.

 "나는 그 아이들에게 일종의 은인이라고 할 수 있지"

 "은인?"

 "그래. 전쟁통에 부모를 잃고 굶주리던 두 고아를 내 손으로 직접 데려다 키웠다. 그런 내가 저 아이들에게 은인이 아니라면 무엇일까? 아니, 진짜 아버지라고 해야 겠군. 아주 어린 나이에 부모를 모두 잃은 녀석들이었으니까"

 "...아버지라고 했나?"

 으득 이를 간 메이스가 기함한다.

 "너는! 니 스스로 자식이라 칭하는 아이들을 실험체로 사용하고 평생 이용하다 결국 이렇게 죽게 만들었다! 그런 니가 이 아이들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가!?"

 메이스의 말에 하이네스의 미소가 한층 짙어졌다.

 "그게 뭐가 문제지?"

 "..."

 "저 아이들을 내가 데려다 키운 그 순간부터 녀석들은 내 소유물이다. 내 소유물을 내가 어떻게 사용하든 그건 니가 참견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하이네스의 대답에 메이스의 두 눈에 살기가 번들거렸다.

 "너는 내 손으로 반드시 찢어발겨주마"

 

 말을 마친 메이스가 두 손에 쥔 창을 전방을 향해 겨눴다.

 "네놈 따위가?"

 코웃음을 친 하이네스의 두 손으로 검은색 기운기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내 메이스가 창을 등 뒤로 힘껏 잡아 당기자 하이네스가 두 손을 앞으로 뻗는다.

 "어딜!"

 지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

 하이네스의 손 끝에서 쏘아진 검은 기운이 기묘한 소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메이스에게 뻗어 나간다.

 "...!"

 순간 눈을 크게 뜬 메이스가 그대로 폭사된 검은 기운에 직격당했다.

 퍼어어어어어어엉!

 "크헉!"

 

 [  무방비 상태에서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

 [ 총 5,120의 피해를 입습니다! ]

 [ 암흑 속성의 기운에 노출됩니다! ]

 [ 무작위로 '저주' 효과가 발동합니다! ]

 [ 블라인드 저주에 걸렸습니다. 일시적으로 시야를 잃습니다! ]

 [ 잃어버린 시야는 약 32초 후 회복됩니다! ]

 

 "...!"

 전체 체력의 50퍼센트에 해당하는 수치가 쭉 빠져 나감과 동시에 메이스의 눈 앞이 캄캄해지기 시작했다.

 '방심했다...!'

 루시와 로크 남매 일로 한 순간 평정심을 잃었던 것이 메이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크하하하하하. 건방진 애송이새끼. 너도 키메라로 만들어주마. 아무래도 루시 그 년보다는 훨씬 괜찮은 작품이 나올 것 같군"

 하이네스의 외침이 귓가를 때리자 메이스의 심장이 차갑게 가라앉기 시작했다.

 '침착... 침착하자'

 "스읍~ 후우"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쉰 메이스가 하이네스의 목소리가 들린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에 피식 웃음을 터뜨린 하이네스가 중얼거린다.

 "보이지도 않는 놈이... 단숨에 죽여주마"

 스팟!

 말을 마친 하이네스가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그 순간.

 푸욱!

 메이스의 등 뒤에서 나타난 하이네스가 손을 날카롭게 변형시키더니 그대로 앞을 향해 찔러 넣었다.

 "컥!"

 하이네스의 손에 꿰뚫린 메이스가 짧은 신음을 터뜨렸다.

 "크하하하하하하하! 벌레보다 못한 하찮은 놈이 나를 거스르면 어떻게 되는지 이제 알겠느냐?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내 충실한 종으로 만들어주마! 크하하하하하하하!"

 하이네스의 광소가 허공에 메아리 쳤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빌리이브 17-07-20 03:33
 
앞에 투룡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메이스!
작가님 화이팅!!!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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