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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The White Love (조화,朝花 2)
작가 : pinky
작품등록일 : 2017.7.9

한국을 대표하는 톱배우 민연, 타이틀 롤을 맡아 열연한 <인현왕후>를 통해 한류의 여왕으로 급부상하고 그녀와 함께 호흡을 맞추었던 이신은 남몰래 사랑의 마음을 키워가는데......중국에서의 러브콜을 받은 그녀, 톱배우 황원과 마주하게 된다.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냉정하게 변해버린 여자와 그녀에게 다가서는 두 남자... 지금,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가 이메일; pinkynjy@naver.com / 블로그 http://blog.naver.com/pinkynjy)

 
13회
작성일 : 17-07-19 14:49     조회 : 285     추천 : 0     분량 : 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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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그날 오후, 교포이자 홍콩을 안내해 줄 가이드 한 명이 섭외되었고 민연 일행은 가이드와 함께 이동하며 명소들을 둘러보았다.

  다들 신나게 웃고 떠드는 동안에도 민연은 큰 선글라스에 이어폰을 낀 채로 무표정하게 차창 밖을 응시하거나 말없이 구경만 했다.

  식사를 위해 들어선 유명한 딤섬 집에서 드디어 선글라스를 벗은 그녀를 알아보고 가이드가 손뼉을 쳤다.

 

 

 

  "어머, 인현왕후 맞죠? 민연 씨? 어머나...... 어쩐지 느낌이 남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어쩜 좋아. 인현왕후를 만나다니 정말 영광이에요."

 

 

 

  민연이 가만히 미소 짓자 여진이 말을 이었다.

 

 

 

  "가이드님도 보셨어요? <인현왕후>가 중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여기 홍콩 분들도 아시나요?"

 

 

 

  "어머나, 그럼요. 한 달 전에 방송 끝났는데 얼마나 인기가 많았다고요. 호호호...... 한류가 워낙 대세다보니 한국 드라마는 대부분 인기가 많지만 특히<인현왕후>는 사극이라 여기 사람들에게 독특하기도 했고 내용도 최고였죠. 눈물바람 한 사람들도 많을 걸요? 저도 그랬지만...... 호호호......."

 

 

 

  가이드의 수다스런 대답에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뿌듯한 듯 웃었다.

 

 

 

  아침 일찍 잠이 깬 무영은 옷을 갈아입고 호텔 헬스클럽으로 향했다.

  사실 박 대리의 코 고는 소리가 거슬려 일찌감치 눈을 떴지만 운동하기에 딱 좋은 시간이긴 했다.

  취미가 운동이라고 할 만큼 그는 운동을 매우 좋아했고 틈틈이 즐겼다.

  로드 매니저이자 보디가드를 맡은 자신의 위치상, 운동은 게을리 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

  스케줄이 바빠 대기 시간이 길어질 때면 엄두를 내기 힘들었지만 오늘 같은 날을 그냥 지나친다는 건 그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자 한산한 헬스클럽 안에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한 여자가 유난히 눈에 띄었다.

  자신보다 한 수 위라고 웃어넘기던 무영은 러닝머신 위를 열심히 뛰는 그녀가 민연임을 알아차리고는 깜짝 놀랐다.

 

 

 

  귀에 이어폰을 낀 채로 한참을 뛰던 그녀는 정해놓은 시간이 되자 서서히 속도를 낮췄다.

  점점 낮아지는 속도에 중심을 잡기 위해 민연의 양손이 러닝머신의 손잡이를 잡았고 그녀는 걸으며 가쁘게 몰아쉬던 숨을 가다듬었다.

  올려 묶은 머리 아래, 가늘고 곧은 목덜미로 쉴 새 없이 땀이 흘러 내렸다.

  그녀는 러닝머신이 완전히 멈추자 바닥으로 내려와 스트레칭으로 마무리를 한 후 의자에 놓아둔 수건으로 이마와 목덜미의 땀을 닦았다.

 

 

 

  "일찍...... 일어나셨네요?"

 

 

 

  갑작스런 남자의 음성에 놀란 그녀는 그가 무영임을 알아차리고는 그제야 긴장을 풀었다.

  놀라게 만든 것이 미안했던 무영이 제 손에 들고 있던 생수를 건네자 민연이 받아 마셨다.

 

 

 

  "그러는 최 대리는 어쩐 일이죠? 원래 부지런한가요? 아님 박 대리가 코라도 골았나요?"

 

 

 

  "아....... 그게...... 그나저나 혼자 오시면 위험한데 실장님 안계시면 저라도 부르시죠."

 

 

  "혼자서 해보고 싶었어요. 외국에서가 아니면 그럴 기회도 없잖아요?"

 

 

 

  툭 튀어나온 한 마디는 뜻밖의 쓸쓸함을 품고 있었다.

  냉정한 그녀에겐 어울리지 않는 말이었지만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잘 아는 무영에겐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기도 했다.

  톱으로 올라선 이후, 그녀에게 혼자서 움직이고 무언가를 하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었다.

  멍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던 무영은 당황함에 시선을 떨구었고 곧이어 닿은 민연의 타이트한 운동복에 더욱 놀라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이거 마셔요. 그럼, 먼저 갑니다.”

 

 

 

  민연은 마시지 않은 생수 병을 무영에게 건넨 후, 수건을 챙겨들고 유유히 헬스장을 빠져나갔다.

  얼떨떨한 얼굴로 병을 받아든 그가 안쓰러운 눈길로 민연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여진은 오전에 드라마 어워즈 주최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호텔 커피숍으로 내려갔고 민연은 소윤과 함께 쇼핑몰을 둘러보기 위해 외출 준비를 했다.

  방문을 닫고 막 나서는 두 사람 앞으로 박 대리와 최 대리가 성큼성큼 걸어왔다.

 

 

 

  "어? 어쩐 일들이세요? 마지막 날인데 자유 시간 즐기셔야죠."

 

 

 

  눈이 동그래진 소윤이 웃는 낯으로 묻자 박 대리가 겸연쩍은 얼굴로 입을 열었다.

 

 

 

 

  “하하...... 남자 둘이서 딱히 할 일도 없고 말이야. 짐꾼 겸 내비게이션 겸, 따라가도 될까해서......그래도.... 될까요?”

 

 

  동의를 구하는 박 대리의 눈빛이 민연의 빅 프레임 선글라스에 비치자 무표정한 그녀의 입술이 조그맣게 움직였다.

 

 

 

  "좋으실 대로......."

 

 

 

  홍콩은 쇼핑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크고 작은 쇼핑몰들이 도처에 자리 잡고 있었고 셀 수 없는 브랜드들과 가격적인 매력에 늘 많은 인파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민연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열광하는 명품엔 큰 관심이 없었다.

  소윤과 함께 나선 것도 홍콩의 로컬 브랜드를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일행을 태운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차창 밖으로 빼곡한 빌딩들과 아파트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자그마한 차선을 유유히 지나는 2층 버스들은 이국적이었지만 위태롭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민연의 선글라스 위로 홍콩의 모습들이 스쳐지나갔다.

  오기 전까지 그녀에게 홍콩에 대한 이미지는 화려함이었지만 직접 보는 느낌은 확연히 달랐다.

  끝없이 솟아오른 고층 아파트들 앞에서 신호 대기로 차가 멈추자 창문 밖에 대롱대롱 매달린 빨래들이 그녀의 시선을 끌었다.

  바람결에 흔들리는 빨래들이 떨어질 것을 걱정하던 민연은 문득 꼭대기에서 위태롭게 흔들리는 자신의 모습을 느꼈다.

 

 

 

 

  몇 군데를 둘러본 민연은 심플하면서도 멋스러운 아이템들을 골라냈고 박 대리와 무영은 짐꾼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하지만 쇼핑은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되었다.

  근처 해산물 식당에서 점심을 든 후, 민연이 호텔로 돌아가자고 말하자 소윤은 차량을 대기시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첫 해외여행인데다가 모처럼의 쇼핑이라 그녀에겐 둘러보는 즐거움과 의욕이 넘쳤고 오래 걷게 될 것에 대비해 일부러 운동화를 신고 나온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소윤의 시야에 닿은 민연은 어쩐 일인지 피곤해 보였고 쇼핑을 즐기는 것 같지 않았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 한쪽에서 민연을 기다리던 팬들이 그녀를 알아보고 가까이 다가왔다.

  갑작스레 소란에 로비 안에 있던 손님들의 이목이 일제히 민연에게로 쏠렸다.

  불미스러운 일을 대비해 무영이 다가섰지만 민연은 여느 때처럼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옅은 미소를 내보였다.

  팬들은 쉴 새 없이 스마트폰에 그녀의 모습을 담았고 사인을 요구하기도 했다.

  사인을 받기 위해 그들이 내민 것들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불쑥불쑥 튀어나왔다.

  종이에 익숙했던 민연은 팬들의 스마트폰에 이어 가방과 티셔츠까지 나오자 결국 웃음을 참지 못했다.

  곁에서 조용히 기다리던 몇몇은 사인을 마친 그녀에게 준비해온 꽃다발과 선물들을 수줍게 내밀었다.

  민연은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자신을 위해 시간과 정성을 들인 이들에게 보람을 선사했다.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취재진들과 팬들이 일찍부터 모여들어 대기하다가 민연의 등장에 환호성을 지르며 열렬히 환영했다.

  롱 헤어의 자연스런 웨이브에 흰색의 면 티셔츠와 스키니 진을 입은 민연은 자신을 보러 온 이들을 향해 밝은 얼굴로 손을 흔들었다.

 

 

 

  그날 저녁, TV 생방송으로 진행된 "연예뉴스"에서 자신의 소식이 전파를 타는 동안 민연은 서재에 앉아 그동안 들어온 대본들을 꼼꼼히 검토하고 있었다.

  총 7개의 대본들 중에 아침 드라마도 한 편 있었다.

  그것을 발견한 민연의 미간이 살짝 일그러졌다.

  그녀의 강한 요청에 소속사에서는 그동안 들어온 대본들을 걸러내지 않고 모두 보내왔지만 아침 드라마까지 포함된 것은 사실 충격이었다.

  물론 프로의 입장에서 작품성이 만족스럽다면 굳이 선을 그을 이유는 없었지만 철저히 주부들에게 맞춰진 아침 드라마는 자극적인 스토리가 넘치는 게 사실이었다.

  특유의 기준을 가지고 작품을 고르는 민연에겐 거슬리는 부분이었다.

  게다가 한번 그곳에 발을 들여놓으면 이미지가 굳어져 빠져나오기가 힘들었다.

  그만큼 아침 드라마라는 분야는 독특했다.

 

 

 

  신경을 쓴 탓인지 갑작스레 그녀의 오른쪽 머리에서 편두통이 시작되었다.

  최근에 들어와 종종 일어나는 일이었다.

  민연은 보고 있던 대본을 덮은 채 의자에 기대어 심호흡을 하며 두통이 사라지길 기다렸다.

  <인현왕후>를 끝낸 후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었다.

  1년은 금세 1년 반이 될 것이고 2년을 향해 빠르게 흘러갈지 몰랐다.

  타이밍을 놓쳐 도태되고 결국엔 잊히는 배우들이 셀 수 없었다.

  민연은 간신히 되살린 배우로서의 생명을 끝까지 지키고 싶었다.

  언제까지나 톱의 자리에 머물 순 없었지만 쉽게 포기하기도 싫었다.

  지금으로선 배우로서의 삶만이 자신이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잘 아는 이유였다.

 

 

 

  다음 날 오후, 세영 엔터테인먼트 민연의 방 안에 냉기가 감돌았다.

  그녀는 소파에 기대어 팔짱을 낀 채 무표정하게 앉아 있었다.

  테이블 위에 싱싱한 생화의 향기가 손짓하며 자신을 알렸지만 함께 있는 소윤만 눈치 챌 뿐이었다.

  잔뜩 움츠러든 그녀는 민연의 표정을 살피며 지난번 시상식과 공항 패션에 관한 모니터를 보고했다.

 

 

 

  "시상식 스타일링과 공항 패션은 모두 베스트에 뽑힐 만큼...... 스타일리스트들의 평가가 좋았습니다. 디자이너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도 급증했고요."

 

 

 

  "수고했어."

 

 

 

  흔치 않은 칭찬의 말에 잔뜩 긴장하고 있던 소윤은 흠칫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국내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구하라는 민연의 요청은 너무 갑작스러웠고 그녀의 드레스를 담당하는 전 실장과 함께 발품을 팔며 생고생을 했던 일은 다시 생각해도 끔찍할 정도였다.

  하지만 결과가 좋게 나오자 그 보람이란 건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더군다나 생각지도 못한 칭찬의 한 마디에 그간의 고생은 어느새 녹아내리고 말았다.

  드레스는 워낙 신경을 많이 썼기에 그렇다고 해도 입국 때 입은 흰색 면 티셔츠와 스키니진은 홍콩 보세에서 민연이 직접 고른 옷이었다.

  너무 심플해 보이는 탓에 소윤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공항 패션의 반응이 뜨겁게 나오자 그녀의 감각에 또 다시 놀라고 말았다.

 

 

 

  -똑똑똑-

 

 

  여진이 들어오자 소윤이 일어나 인사를 건넸다.

 

 

 

  "실장님, 어서 오세요."

 

 

 

  "소윤 씨, 몸살 안 났어요?"

 

 

 

  "네, 그럼요. 저야 덕분에 즐거웠죠. 헤헷..."

 

 

 

  여진이 민연의 표정을 살피더니 다시 소윤을 향해 입을 열었다.

 

 

 

  "소윤 씨, 박 대리,최 대리랑 식사라도 하고 와요."

 

 

 

  "네? 아, 알겠습니다."

 

 

 

  자리를 비켜달라는 뜻으로 이해한 소윤이 문을 닫고 나가자 여진은 민연을 마주보고 앉았다.

 

 

 

  "어제 대본도 모두 별로였구나?"

 

 

 

  그제야 민연은 가방에 담아온 대본들을 꺼내 테이블 위에 쏟아냈다.

  7개의 뭉치들이 한꺼번에 쏟아지자 꽃이 담긴 유리 화병이 충격에 조금 흔들렸다.

 

 

 

  "내가 예민한 거야? 좋은 작품 하겠다는 게 지나친 욕심이냐고!"

 

 

 

  대본들의 수는 결코 적지 않았지만 하나같이 똑같은 배역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청순가련한 역할이 크게 어필했다는 것은 그만큼 연기가 뛰어났다는 증거였지만 새로운 배역과 작품에 목말라 있는 민연에겐 선뜻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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