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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리슨 케어풀리
작가 : 스위트폴라
작품등록일 : 2017.7.16

너무나 아름다워 이름도 선녀였다.
하지만 그녀의 주위가 하나 둘, 자신의 연인을
찾아 결혼할 때, 그녀의 반쪽만 나타나지 않았다.
정혼자를 찾으라 인간계로 쫓겨난 그녀.
'여긴...... 누군가의 침소?'
그녀 앞에, 운이 없어도 너무 없는 남자, 동식이 나타난다.

선녀는 과연 동식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자신의 짝을 찾아 선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현대배경 로맨스 판타지]

 
<3화>
작성일 : 17-07-19 01:24     조회 : 281     추천 : 1     분량 : 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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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한복이었나, 그거?’

 동식은 한복을 입은 여자라니, 뜬금없다고 생각했다.

 사극을 딱히 좋아하지도 않는 그였다.

 역광으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한 가지는 제대로 기억할 수 있었다.

 호수같이 굉장히 맑은 눈이었다.

 금방이라도 눈빛에 빨려 들어갈 것 같았다.

 정말 그게 꿈이었나? 착각할 만큼.

 ‘……선녀랬지.’

 

 그렇지만 상식적으로 선녀가 내 눈 앞에

 자다가 옆에 있는 건 말이 안되니까.

 

 꿈이겠지, 하고 동식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래도……

 

 잠시 생각하던 동식은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 다음과 같이 검색했다.

 

 [선녀… 꿈. 로또.]

 

 

 엄지손가락으로 조금 더 스크롤을 내리며

 

 열심히 검색결과를 찾았다.

 

 “에이. 뭐하는 거냐, 지금. 자다 일어나서.”

 

 됐다, 한숨을 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물을 마시러 주방으로 향했다.

 

 그 다음에 그가 본 것은, 믿을 수 없는 것이었다.

 

 “아. 일어났나?”

 방금, 꿈에서 봤던

 선녀가 자신의 주방에 있는 식탁에 떡하니 앉아있었다.

 그것도 모자라서 쾌활하게 동식에게 인사를 했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동식은 말을 잃었다.

 

 ***

 

 동식도, 동식의 주변 사람들도 인정하는 그의 최고의 장점은 침착함이었다.

 

 ‘일단 무슨 상황인지 알아보자. 꿈이면, 자다가 깨겠지.’

 동식은 진정하려 심호흡을 했다.

 

 “우선 녹차라도 마실래요?”

 

 선녀는 차라는 말에 반색했다. 안 그래도 쌀쌀한 날씨에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있었다. 따뜻한 것이 마시고 싶었던 참이다.

 “차? 그거 좋지. 고맙구나.”

 

 동식은 포트에 물을 넣었다. 평소 습관대로 한 컵 분량의 물만

 넣으려던 그는 잠시 멈칫하고 포트에 물을 더 채워 주었다.

 ‘……’

 동식은 뒤를 슬쩍 돌아보았다. 선녀는 왠지 싱글싱글 웃고 있었다.

 동식은 애써 보지 못한 척 다시 포트를 보았다.

 포트가 끓기 전 삼분이 동식에게는 너무나도 긴 시간처럼 느껴졌다.

 물이 끓자 동식은 종이컵을 꺼냈다. 가구는 다 가져왔지만,

 아직 컵을 사오는 것을 깜빡한 까닭이었다.

 종이컵에 물을 졸졸 따랐다. 뜨거운 김이 동식의 얼굴로 올라왔다.

 ‘……뜨겁잖아. 이 꿈, 왠지 모르게 리얼한데.’

 동식은 종이컵 두 개에 각각 녹차티백을 넣었다.

 그리고 그걸 식탁으로 가져갔다.

 

 동식은 앞에 앉아있는 선녀를 바라보았다.

 자신을 선녀라고 주장하는 여자.

 ‘오히려 나이는 나보다 어려보이는데.’

 앳되보이는 얼굴로 계속 반말로 자신을 대하는 그녀를 보며 동식은 혼란스러웠다.

 ‘음…… 이 꿈, 언제 깨는거지?’

 

 ‘……뜨거워.’

 동식은 차를 마시고, 혓바닥에 닿는 뜨거움을 느끼자 이제 현실도피에서

 벗어나자고 생각했다. 이건 꿈이 아니었다.

 그리고 자신 앞에 있는 사람…… 도 진짜였다.

 

 ‘왜 내 집에……? 아픈 친구인가? 아니면 무속인 같은 건가?

 

 ……멀쩡해 보이는데.’

 

 선녀는 아무리 봐도 좋은 집에서 잘 자란 아가씨 그 자체였다.

 

 혹 몰래카메라인가 싶어 동식은 집 천장을 휙 올려다보았다.

 

 카메라 비슷한 것은 특별히 눈에 띄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을 이렇게 공들여서 놀릴 만한 사람도 딱히 떠오르지 않았다.

 현승이라면…… 지금쯤 자느라 바쁠 것이었다.

 

 “죄송해요. 제가 이사온 지 얼마 안되서. 컵 사는걸 깜빡했네요.

 이름이 뭐예요?”

 

 “선녀다.”

 

 “이름도 선녀시구나.

 

 여긴 어떻게 들어오셨죠?”

 

 우아하게 차를 마시던 선녀는 이렇게 답했다.

 

 “나도 모르겠다.”

 

 “그렇군요……”

 

 안되겠다. 도저히 대화가 안 된다.

 

 그렇게 판단한 동식은 일단 선녀를 바깥으로 내보내자고 생각했다.

 

 ‘그래도.’

 

 

 “저기, 선녀님.”

 

 “무엇이냐?”

 

 “갈 곳은 있어요?”

 

 “그럼!”

 

 선녀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오, 좋아. 가출청소년은 아닌가보다.

 

 내심 안심한 동식은 물었다.

 

 “어딘데요?”

 

 “저기.”

 

 선녀는 해맑게 웃으며,

 

 손가락으로 방 한 쪽을 가리켰다.

 

 “아까보니 방이 비어있더구나.

 

 내가 머물기 위해 준비한 방이 아니냐?”

 

 “……”

 

 “……”

 

 오케이.

 

 남자는 이해했다는 듯이 손가락을 튕겼다.

 

 ***

 

 “무엇하는게냐?”

 

 선녀는 남자의 무례한 태도에 화가 났다.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선녀를 바깥으로 내쫓았다.

 

 그리고 말했다.

 

 

 “나가, 나가.

 

 신고안하는 걸로 감사하게 여겨!”

 

 선녀는 밖에서 문을 쾅쾅 두드렸다.

 

 “이보게, 이보게!”

 

 

 ‘어휴.’

 

 남자는 겨우 문을 닫고,

 

 문을 등뒤로 지고 한숨돌렸다.

 

 ‘신종사기꾼인가?

 

 집에는 도대체 어떻게 들어온 거람.’

 

 남자는 문고리를 걸었다.

 

 ‘이렇게 하면 더 못 들어오겠지?’

 

 바깥에서는 고함치는 선녀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지만,

 

 남자는 무시하고 방안으로 들어왔다.

 

 경찰에 신고할 마음까지는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무시하고 있으면 알아서 집에 가겠지.

 

 그리고 자신의 가방속에 있는 이어폰을 꺼내

 

 잭을 핸드폰에 연결하고 귀에 꽂았다.

 

 볼륨을 더 높였다.

 

 ***

 

 “아니, 이게……”

 

 한 번도, 이런 대접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귀하디 귀하게만 자랐던 그녀였다.

 

 모두가 선녀를 좋아했다. 이런 푸대접은 처음이었다.

 

 “이보게, 이보게!”

 선녀는 그녀의 작은 손으로 문을 쾅쾅 두드렸다.

 당연하게도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선녀는 처음에 망연자실하다가,

 

 이어 고운 눈에서 눈물 방울이 툭툭 떨어졌다.

 

 

 ‘어떻게 저렇게 무례할 수 있지?

 

 원래 인간들이란 저런 건가?’

 

 게다가 선비님을 쏙 빼닮은 자가 저렇게

 행동하니 선녀는 더 억울했다.

 “선비님은 저렇지 않다구!”

 선녀의 이미지 속, 선비님은 무척 젠틀했다.

 다정한 목소리, 한 여인만을 사랑하는 그런 모습에,

 선녀는 그 드라마에 푹 빠졌던 것이다.

 

 “으아아아아!”

 선녀는 이제 품위건 뭐건 상관없이 그냥 아무거나

 문을 막 두드리기 시작했다. 선녀의 손놀림은 마치

 축제 때 북을 두드리는 사람들의 것과 같았다.

 

 “뭐하는 거야!”

 옆집아저씨가 문사이로 고개를 내밀어 선녀에게 소리를 질렀다.

 “아…… 미안하네.”

 “부부싸움이면 밖에서 해요!

 에이씨, 진짜. 시끄러워 죽겠네!”

 아저씨는 투덜거리더니 문을 세게 쾅 닫고 들어갔다.

 

 선녀는 문을 두드리는 걸 포기하고

 문에 등을 기댔다. 선녀의 몸이 미끄러지듯이 내려갔다.

 선녀는 앉아 무릎에 자신의 얼굴을 파묻었다.

 조금 시간이 지난 뒤,

 선녀는 자신이 환영받지 못하는 손님이라는 걸 깨달았다.

 

 ‘더 이상 문을 두드려도 소용없으니까.

 일단…… 밖으로 나가자.

 나를 도와줄 사람을 찾아보자.’

 선녀는 그렇게 문을 한참 바라보다가 발걸음을 돌렸다.

 

 ‘내가 생각하던 인간세상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

 나가는 곳을 찾으려, 선녀는 소매로 자신의 눈물을 훔쳤다.

 그제서야 뿌옇게 보이던 그녀의 시야가 밝아졌다.

 그런데……

 

 “어디로 나가야하는 거야…….”

 

 선녀는 두리번거렸다. 복도에는 온통 문밖에 보이지 않았다.

 미로 같은 공간이 계속됐다.

 

 엘리베이터가 바로 앞에 있었지만

 선녀가 엘리베이터의 작동법을 알 리 없었다.

 

 한참을 헤매던 선녀는 울면서,

 17층부터 계단으로 내려갔다.

 

 “으악!”

 “흐끅, 흑……”

 선녀는 그렇게 내려가다가, 십오 층에서 건물을 순찰하고 있던

 경비인과 마주쳤다.

 친절한 경비아저씨의 도움으로, 선녀는 무사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

 

 선녀는 우울했다.

 

 그리고 동식도 우울해했다.

 

 ‘새로 구한 집이, 이렇게 보안이 허술할 줄이야.’

 

 집주인에게 전화하여 알아본 결과,

 

 CCTV에는 아무도 출입한 흔적이 없다고 한다.

 

 그럼 창문으로 들어왔다는 건데,

 

 17층 창문으로 혼자 들어올 수 있는 여자가 있나?

 

 이건 계획범죄다.

 

 그리고 아마 한 명이 아닐 것이다.

 

 여자는 순순히 나갔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동식은 조금 긴장했다.

 

 ‘경찰에 신고해야 되나……’

 

 그러나 아무 일이 없으니 말할 수 없다.

 

 도둑맞은 것은 없었다. CCTV에도 나와있지 않다.

 

 뭐라고 신고해야 되나. 내 방에 선녀가 들어왔어요?

 

 공무방해죄로 끌려가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혹시 진짜로 도움이 필요한 친구였으면 어떡하지.’

 동식의 마음이 좋지 않았다.

 선녀의 눈빛은, 사람을 해하려는 눈빛은 아니었다.

 오히려 동식이 한 번도 보지못한 따스함을 품고 있는 눈빛이었다.

 “…….”

 동식은 아무 말 없이 자신의 손가락으로 책상을 톡톡 두드렸다.

 동식의 머릿속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는 증거였다.

 

 ‘자기가 선녀라고 했지.’

 동식은 현실적인 사람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신이 선녀라고 주장하는 선녀일 확률보다는,

 방에 침입한 사기꾼일 확률이 훨씬 높았다.

 그래도.

 

 “……에이씨.”

 동식은 머리를 뒤로 넘기며, 나갈 채비를 했다.

 선녀를 찾아야 했다.

 

 ***

 

 “흐엉엉.”

 “아가씨. 울지 말고 말해봐요. 응?”

 다행히도 마음 좋은 경비 아저씨였다.

 그리고 시간도 많았다.

 적적함을 달래려고 건물을 순찰하고 있던 도중이었다.

 선녀의 이야기를 들을 시간은 충분했다.

 “내가 선녀인데…… 선녀인걸 믿어주지 않는구나.”

 선녀는 그렇게 자총지총을 경비인에게 설명했다.

 

 “흠, 흠. 그래. 그렇구만.”

 경비 아저씨는 힘껏 추임새를 넣어가며 선녀의 이야기를 다 듣고는 결론을 내렸다.

 ‘아픈 아가씨구만……’

 경비아저씨는 딱한 마음으로 선녀를 바라보았다.

 

 

 “아까 나온게, 몇 호인지는 알아요?”

 “몇 호……?”

 “바앙.버언.호.”

 아저씨는 선녀를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해,

 될 수 있는 한 입을 크게 벌려 말을 천천히 하였다.

 “모른다.”

 그러나 선녀는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으음. 그 젊은이는 어떻게 생겼는데?”

 선녀는 훌쩍거리며 말했다.

 “검은 머리에“

 “다 검은 머리지. 염색한 거 아니면.”

 “잘생겼다.”

 “아! 혹시 1706호 아닌가? 그 토마토 키우는 총각.”

 아저씨가 잘생겼다, 는 말을 듣자마자 자신의 양손바닥을

 소리나게 짝! 맞추었다.

 토마토?

 선녀는 거기까지는 모르겠다며 고개를 저었다.

 아저씨는 손바닥을 얼굴에 흔들며 말했다.

 “그냥 잘생긴 거 아니고, 이렇게, 어엄청 잘생긴 총각 말하는 거지?”

 “맞는 것 같다.”

 1706호, 구나.

 선녀는 방금 전 일을 생각하니 다시금 시무룩해졌다.

 “그래도 아까 나를 내쫓았단 말이다.”

 “에이, 그 미안하다고 한 마디 하면 다 잘될 거예요.”

 “그런가?”

 “그렇다니까! 내가 아가씨보다 세 배는 더 살았는데.

 무조건, 미안하다고 싹싹 비세요.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계속 그렇게 사과하는데 거절할 사람 없다고.”

 아저씨가 하는 말들이 어쩐지 조금씩 다들

 핀트가 어긋난다고 느낀 선녀였지만, 굳이 입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대신 경비아저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고맙다…… 선계의 존재를 도운 너에게는

 언젠가 네가 쌓은 덕이 돌아올 날이 있을 것이다.”

 “그래요, 그래. 1706호야. 알겠죠?”

 경비 아저씨는 다 알겠다는 인자한 표정을 지었다.

 선녀도 따라 웃었다.

 선녀가 지상에 내려와 처음 마주한 따뜻함이었다.

 “여기, 산책할 곳은 있는가?

 연못이 있는 곳이면 더 좋겠는데.”

 선녀가 있던 곳은 연못 근처에 항상

 연한 분홍색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조그마한 호수가 있긴 한데. 거기는 좀 관리가 안되있어.

 아! 한강으로 가면 요맘쯤에 꽃이 잔뜩 피는데, 그 쪽으로 가봐요.”

 선녀는 알겠다 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직 어두우니까, 좀 이따 해뜨면 가. 알겠지?

 지금은 보기싫어도 꾹 참고 미안하다고 햐.”

 오지랖 넓은 아저씨는 그렇게 선녀에게 말해 주었다.

 ‘혼자 보내도 되는건가?

 조금 걱정되는데.’

 여전히 선녀를 어딘가 모자란 아가씨로 생각하고 있던

 경비 아저씨는 선녀가 걱정이 되어,

 팻말을 ‘순찰중’으로 돌려놓고 선녀에게 길을 가르쳐주려 하였다.

 “아가씨, 내가 데려다줄……

 아니, 이 아가씨가 그새 어디갔지?”

 

 선녀는 그 새 모습을 감추었다.

 경비 아저씨는 어리둥절해 뒷통수를 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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