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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여왕 수호 기사단
작가 : 지니2
작품등록일 : 2017.7.18

“주인이다……”

황갈색 눈의 집시들 사이에서, 자그맣게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그리고 그 순간 집시들의 눈이 커다랗게 뜨였다. 그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로웬과- 불타오르는 솥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그들 사이에서 산발적인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유리가시가 주인을 스스로 선택했다!”

로웬은 바들바들 떨다가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들의 노란 눈이 로웬에게 꽂혔다.

“자격이 없는자- 날카로운 유리 조각 위에서도 무사하리라. 유리 가시는 스스로 선택하는 검. 맨발로 바닥을 뛰어라, 유리 조각을 밟아라. 너의 피가 네 자격을 증명할 것이다. 유리 가시는 선택하는 검.”

집시들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간간히 시리어스 주의][생각보다 안진지함 주의][주인공 2명][기사단물][정통(?) 판타지]
[천재검사, 얼굴이 열일하는 주인공1][잔머리대왕, 그냥 일 안하는 주인공2]

 
episode 0. 로웬 아일체스트 -2
작성일 : 17-07-18 23:41     조회 : 264     추천 : 0     분량 : 5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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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웬의 가문 ‘아일체스트’는 왕국에서 손꼽히는 검의 명가였다. 역사에서는 왕국이 세워지던 시절 함께 했던 개국 공신의 가문으로 기록되어 있기도 했다. 초대 가주는 오네온 왕의 바로 옆을 보필하던 아주 강한 검사였다고 한다. 그 역사와 전통은 그대로 후세에까지 이어져서, 오늘날 아일체스트는 또다른 검의 명가 ‘카룬티아스’와 더불어 왕국을 지탱하는 두개의 힘이라고 불리고 있다.

 

 대대로 아일체스트는 가문과 혈통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들이었다. 개 중에서도 로웬의 아버지, 세드릭 아일체스트는 특히나 더 그 이름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아일체스트와 그 역사를 숭상하는 사람이, 왕국이 배척하는 ‘이력’을 함부로 집 안에 들일 리가 없었다.

 

 세드릭은 아들의 생일 파티를 위해 집시를 부르고자 했고- 덕분에 온갖 집시 무리들이 이력의 보유 유무에 대해 검증받았다고 했다. 최종적으로 뽑힌 집시들이 바로 이 가시넝쿨 일족이었는데, 이들은 왕국에서 인증받은 ‘힘이 없는’ 집시 무리란다. 어디선가 그 정보를 물어왔는지 메어리가 종알댔다.

 

 그렇게 엄격하게 뽑은 무리들인데도, 아버지는 그들에게 너그러워질 생각이 전혀 없는 듯 했다.

 

 

 “그들은 정원에서 노숙을 한대요.”

 

 

 메어리가 로웬의 잠자리를 정리하면서 말했다. 창밖으로 그들이 피워서 세워둔 횃불들이 보였다. 로웬은 메어리가 건네준 코코아를 홀짝이면서 횃불들의 갯수를 세었다. 하나- 둘… 훅 하고 바람이 부는 듯 하더니 횃불 하나가 꺼진다.

 

 로웬은 약간 걱정스러워졌다. 날이야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는 5월이라지만, 아까 본 집시들의 너덜너덜한 옷차림이 영 마음에 걸린 것이다. 그런 허름한 옷차림으로 노숙을 하는 것은 퍽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도련님, 코코아가 별로에요? 마시멜로우를 좀 띄워드릴까요?”

 

 

 메어리가 불쑥 고개를 들이밀었다. 소녀는 로웬이 자그마한 손에 야무지게 쥔 코코아 머그잔과, 고민에 가득찬 로웬의 얼굴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로웬은 잠시 눈을 깜박이다가, 아이 취급을 당했다는 생각에 귓불을 붉혔다.

 

 

 “필요 없어!”

 

 

 벌써 열 두살인데! 메어리는 평소에는 저보다 더 어린애처럼 행동하는 주제에, 가끔씩 이렇게 로웬을 동생 취급하곤 했다. 실제로 그녀가 로웬보다 두 살 많았지만. 로웬의 뺨이 부어올라 뾰루퉁해졌지만 메어리는 아랑곳하지 않고 마시멜로우 봉지를 흔들었다.

 

 

 “정말요?”

 

 

 로웬은 잠시 눈알을 굴렸다. 그러다가 메어리와 눈이 마주쳤다. 그녀가 씨익 웃었다. 로웬은 부러 그 웃음을 외면하면서 머그컵을 앞으로 내밀었다. 퐁당, 마시멜로우가 코코아 안으로 빠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거 마시고 얼른 자야해요, 도련님! 전 오늘 도련님이 잠에 들 때까지 함께 못 있어줘요.”

 

 “왜?!”

 

 “도련님 생일 전날이라고 나리께서 저희들한테 술과 과자를 내렸어요. 언니들 말을 들어보니까 고급 타르트래요! 빨리 안 가면 제 게 없을지도 몰라요.”

 

 

 타르트는 내가 줄 수 있는데. 로웬은 메어리를 붙잡고 싶은 마음을 꾹 억눌렀다. 소년의 불편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메어리는 발랄하게 방 밖으로 뛰어나가버렸다.

 

 메어리 없이 잠드는 건 퍽 낯설었다. 늘 메어리는 로웬의 발치에 앉아서 그가 잠들때까지 구전동화를 들려주곤 했었다. 대부분 메어리가 로웬의 유모이자 메어리의 엄마인 힐 부인에게서 듣고서 전달해주는 이야기였다.

 

 로웬은 드물게 고요한 방 안 침대에 누워서, 메어리가 전해줬던 동화 이야기를 떠올렸다. 장미 한 송이 꺾었다가- 말하는 괴물에게 붙잡혔던 미녀의 이야기 같은 것들을. 그러다 소년은 까무룩 잠에 빠져들었다.

 

 얕게 잠에 들었던 것 같았다. 로웬은 바깥이 부쩍 소란스럽다는 걸 잠결에도 느꼈다. 아이는 부스스 일어나서 창가로 다가갔다. 질질 침대 이불이 땅에 끌렸다.

 

 

 “도련님 깨셨습니까?”

 

 

 로웬이 채 창 밖 너머를 바라보기도 전에, 방문이 벌컥 열렸다. 로웬이 화들짝 놀라 뒤를 바라보았다. 어두운 문 건너편으로- 완전 무장을 한 기사가 서 있었다.

 

 

 

 

 

 몹시 무례한 침입이었다. 이 저택에서 어느 누구도, 아일체스트 후계자의 방에 노크 한번 없이 침입하지는 않았었다. 로웬은 목까지 차오르는 질책을 억지로 내리눌렀다. 후계자로 정식 공표받지 못한 그에게 정식 기사를 질책할 권리까지는 없었다.

 

 기사의 가슴께에 은빛으로 빛나는 백조 문양이 반짝였다. 아일체스트 흑조 기사단의 문양이다. 아버지의 기사다. 로웬의 머릿속에 이제 불쾌감 대신 의문이 가득찼다. 그의 기억에- 완전 무장을 한 기사가 저택 안으로 들어온 적은 없었다. 아버지는 기사들에게 저택과 연무장을 엄격히 구분하도록 명했기 때문이다.

 

 

 “무슨 일…”

 

 “함께 가실 곳이 있으십니다.”

 

 

 로웬의 기어들어가는 질문을 용케 알아들은 기사가 대답을 내놓았다. 로웬은 주저주저하는 발걸음을 억지로 떼냈다. 흑조 기사단은 아버지의 명이 떨어진 게 아니라면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니 모르긴 몰라도- 이 기사가 그를 찾아온 것도 아버지의 뜻이 있었기 때문일거였다.

 

 소년이 옷장을 열어- 잠옷 대신 입을 외출복을 꺼냈다. 그러나 그 전에 기사가

 

 

 “그냥 가셔도 괜찮습니다.”

 

 

 라며 로웬의 행동을 말렸다. 그는 의자에 걸쳐져 있던 나이트 가운 하나를 들어올려서 로웬에게 건네주었다. 기사의 행동은 다급해보였다.

 

 

 “급한 일인가요?”

 

 

 로웬은 가운을 여미면서 그에게 물었다. 방 밖으로- 잠옷 차림인 채로 나가는 건 처음이었다. 만약에 아버지가 부르는 거라면… 분명 옷차림을 나무랄텐데. 소년은 소심하게 미래에 닥쳐올 질책에 대해 걱정했다.

 

 

 “...그보다는 설레는 일에 가깝습니다.”

 

 

 기사가 잠시 주저하다가 대답했다. 기사의 얼굴에는 숨길 수 없는 기대감이 담겨 있었지만 어린 로웬은 그 표정을 읽어내지 못했다. 대신 로웬은 그가 자신에게 더 이상의 이야기를 풀어놓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그가 이끄는 곳으로 가면 알 수 있겠지. 로웬은 빠르게 포기했다.

 

 타박, 타박.

 

 어두운 복도에는 로웬과 기사의 발소리만 울렸다. 고요한 복도에 유일하게 울리는 소리는 생각보다 커서, 로웬은 제 발소리를 들을때마다 움찔움찔 놀랐다. 아이의 눈동자는 불안하게 굴러갔다. 한밤중에 잠옷바람으로 저택을- 낯선 기사와 둘이 걷는 다는 것은 생각외로 낯선 일이었다. 로웬은 불안감으로 헐떡이려는 심장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심호흡을 하던 로웬의 눈에, 모퉁이로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는 소녀가 걸렸다. 메어리였다. 메어리는 큰 눈을 깜박이다가 로웬과 눈이 마주친 것을 알았다.

 

 

 ‘도련님, 어디가요?’

 

 

 어두운 복도에 짜하게 달빛이 들어왔다. 완벽한 타이밍이었다. 어둠에 가렸을 메어리의 뻐끔거리는 입모양이 선명하게 보였던 것이다.

 

 

 ‘모르겠어.’

 

 

 로웬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소년의 반응에, 소녀의 눈이 가늘어졌다.

 

 

 ‘이쪽으로 와요.’

 

 ‘뭐?’

 

 ‘이 밤중에 도련님을 데려간다고? 완전 이상하지 않아요?’

 

 

 메어리가 손을 휘저었다. 그녀의 표정이 험악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그제야 로웬도 무언가 감히 잡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는 조금 전의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아버지가 만약 정말로 그를 부른 거라면 이렇게 흐트러진 차림새로 부르진 않았을거다. 명문 아일체스트의 이름에 걸맞게 행동하라며 늘 그를 주시하는 아버지다. 그의 기준에서 잠옷을 입고서 밖에 나가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힐끔 올려다본 기사의 옆모습은 딱딱히 굳어있었다. 최근에 시작한 검술 훈련을 위해서 기사단 근처에 갔을 때, 이 남자의 얼굴을 본 기억이 있었던가. 로웬은 저를 반갑게 맞이해주던 기사들 사이에서 남자의 얼굴을 찾을 수 없었다.

 

 거기까지 생각이 도달하는 순간, 로웬의 다리는 멈췄다. 아이는 기사가 이상함을 눈치채기 전에 날래게, 모퉁이를 돌아 달렸다. 얌전한 도련님의 돌발 행동에 놀란 남자의 고함소리가 들렸다.

 

 

 “도련님!”

 

 

 메어리가 로웬의 손을 낚아챘다.

 

 

 “잘했어요, 도련님! 얼른 가요!”

 

 

 둘은 둔중하게 울리는 기사의 발소리를 들으면서 복도를 달렸다. 작은 아이들의 뜀박질보다 훈련받은 기사의 달리기가 빠를 것은 분명했지만… 둘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이 저택이라면 어디든 메어리와 로웬의 영역이다. 이곳에서 그 둘 만큼 저택 곳곳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어, 어디로 가?!”

 

 

 로웬은 메어리 뒤를 따라 뛰며 물었다. 메어리의 짧은 단발이 요란하게 흔들렸다.

 

 

 “몰라요! 일단 뛰어요!”

 

 

 메어리는 달리면서 주변을 돌아보았다. 이상했다. 기사가 요란한 발소리를 내면서 쫒아오고 있었다. 그는 심지어 로웬이 도망친 직후에는 우렁차게 로웬을 부르기도 했었다. 그런데- 아무도 깨지 않는다. 이렇게 시끄러우면 분명 어른 한둘은 깨서 나와볼 법도 한데.

 

 기사는 꽤 끈질기게 둘을 쫒아왔다. 메어리는 주변을 휘휘 둘러보다 이내 표정을 굳혔다.

 

 

 “밖으로 나가요!”

 

 

 로웬은 질린 표정으로 소녀를 돌아보았다. 그의 얼굴이 파랗게 질려있었다.

 

 

 “저 사람도 나를 밖으로 데려가려고 했는데?”

 

 “밖에 나가서 장미정원에 숨어요. 정원은 숨을 곳이 많지만- 이쪽 복도로 가면 남아있는건 식당 뿐이에요.”

 

 

 로웬의 머리가 돌아갔다. 식당까지 가면- 둘은 독안에 든 쥐다. 숨을 곳이라고는 그저 식탁 테이블보 아래 정도밖에 없을테니까. 둘은 창문을 열고 동시에 바깥으로 뛰었다. 그리고서는- 기사에게 들키지 않도록 도로 창문을 꼬옥 닫았다.

 

 잠시 뒤에 쿵쿵, 남자가 뛰는 소리가 다가왔다. 둘은 손을 꼭 마주잡고 창문 밑에서 기다렸다. 정체모를 기사가 창문을 지나쳐 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윽고 사내의 달리는 소리가 멀어졌다. 소리가 완전히 가시고 나서야 둘은 붙잡고 있던 손을 놓았다.

 

 

 “다행이에요……”

 

 

 메어리가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로웬의 푸른 눈에는 땀에 절어있는 그녀의 이마가 들어왔다. 로웬은 잠옷 소매를 끌어당겨서 그녀의 이마를 닦아주었다. 메어리가 눈을 깜박이다가 픽 웃었다.

 

 

 “어떻게 알고 나와 있었던 거야?”

 

 “알고 나온건 아니고… 우연이었어요.”

 

 

 메어리는 간밤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일어났다고 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엄마를 깨워서 같이 가려고 했지만… 그녀는 지나치게 곤히 자고 있었다고 했다. 로웬은 문득 유모가 잠귀가 몹시 밝은 것을 기억해냈다. 아마 로웬의 유모가 된 것도 잠귀가 밝아서였다고… 밤잠이 없는 어린 로웬을 돌보기에 그녀가 가장 제격이었던 거였다.

 

 그런 그녀가- 메어리가 흔들어도 모를 정도로 깊이 잠든다? 로웬은 잠시간 이상하다고 생각했으나 이내 생각을 고쳐먹었다. 근래 유모가 힘들다는 푸념을 자주 하던 걸 생각해보면… 많이 피곤했던 모양이었다.

 

 

 “아무튼 그래서 혼자 가기로 했고… 그 길에 도련님을 발견했죠!”

 

 

 그녀는 자랑스럽게 허리를 폈다. 로웬은 소리없이 박수를 쳐주었다. 메어리의 얼굴에 뿌듯한 미소가 감돌았다.

 

 

 “여기 있었구나-!”

 

 

 그때, 위쪽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싹하는 느낌에 로웬이 위를 올려다 보려는 찰나, 메어리가 그의 팔을 낚아챘다.

 

 

 “들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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