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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천국을 가리키는 새하얀 나침반
작가 : 소시지
작품등록일 : 2017.6.5

죽은 망자가 범람하는 세계, [저승]
[구원(천국)]과 [심판(지옥)]의 갈림길에서 각자의 방향을 걷는 자들의 이야기.

그 가운데…… 19살 소녀, 한지예는 자신의 방에서 絞死━━목을 매달다.

“아니야! 아니라고, 난 죽지 않았어!”

자살이라는 대죄를 범하고만 한지예는 지옥을 심판받고야 말았다!
천국의 영원한 이별, 확정된 지옥, 그나마 살만한 저승라이프!
사신과 불가촉사망자들을 피해가는 파란만장한 사후세계 생존 판타지!

 
초급사신 히미. 2
작성일 : 17-07-17 23:17     조회 : 250     추천 : 0     분량 : 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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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추시게!”

 기세 좋게 죄인의 목을 쳐 내리는 사신의 낫이 순간 정지하였다.

 트루 오베른과 사신 히미의 사이에서 과감하게 팔을 뻗고 심판의 단죄를 중재한 누군가의 까닭이다.

 집행을 방해받은 히미가 해골가면 안 날카로운 눈빛으로 중재자를 쏘아보았다.

 “공무집행방해?”

 “오해가 있어.”

 김지용은 떨림 없는 당당한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는 무죄야. 사내의 부상은 우리 때문이 아니야.”

 “그럼 누가?”

 “자네를 꼬드기기 위한 얄팍한 속임수에 불과해. 그자는 자신의 코를 박살 낸 거야!”

 히미는 미심쩍은 눈빛으로 째려보았다. 아마 거짓증언으로 들렸을 터.

 “어째서?”

 “왜냐하면 그가 우리를 증오했으니깐.”

 김지용의 증언으로 히미는 살짝 갈등을 느꼈다.

 과연 일리는 있다. 가해자가 피해자로 위장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상처 낸다는 가설도 충분히 납득가능하다. 게다가 히미는 사건의 전말을 알지 못했다. 단 한 명의 증언으로 어떻게 집행을 거행할 수 있겠는가.

 “음…… 진심?”

 “당연하고말고.”

 히미는 골머리를 앎을 수밖에 없었다.

 양쪽의 증언이 틀리다. 정확한 물증도 없다. 더군다나 피해자를 행사하던 치한이 땅속에 쳐 박혀 반론할 처지도 아니었다.

 “우리가 죄를 지었는가?”

 유일하게 사건의 진실을 토로할 수 있는 시민들에게로 물었다. 사건의 전말을 똑똑히 지켜보던 시민들이 있었다.

 김지용이 시민들의 얼굴들을 하나씩 유심하게 바라보았다. 역시 다들 시선 피하기가 바빴다. 처마 묵언이라고 부를 수 없는 무인의 분위기이다.

 “거짓말이 아니라네. 보게나. 여기 모두가 내 말에 찬성하지 않은가.”

 무관심을 이용한 교묘한 전락이다. 한때 치한의 대응수단이었던 무관심이 지금은 김지용의 비책이 되었다.

 “으음…….”

 히미가 팔짱을 끼고 생각에 잠겼다.

 사신에게 실수한 존재하지 않는다. 평등과 올바름. 죄인에게 단죄를 내리는 심판의 대행자. 항상 진실만을 바라보고 죄의 가치를 따지며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영원한 죽음이라 일컫는 지옥심판이 있기에 실수란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다.

 히미 또한 이 사항을 자각하고 있을 터.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다.

 “올은 말. 섣부른 판단. 사죄…….”

 어깨를 축 늘어트린 히미가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잘못을 탓했다. 애당초 연관되지도 않은 사건인지라 눈감아도 될 문제였다.

 “하지만.”

 히미는 분위기를 바꿔 낫을 번쩍 들었다.

 “너는 무죄! 공공시설 혼란 범. 유죄!”

 트루 오베른에게 낫이 떨어졌다.

 “멈추시게!”

 꽈당!

 낫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히미가 바닥에 고꾸라지고 말았다. 갈등이나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바람에 안면과 바닥이 충돌하였으니 웃음이 나올 정도로 꼴사납게 넘어진 것이었다.

 히미는 부들부들 떨면서 으르렁거렸다.

 “또오?!”

 “잠시만 기다려봐.”

 방면 김지용은 여유로움이 가득했다. 몸이 두 동강 나는 위기에서도 마치 이때를 위한 비장의 수가 있는 마냥 주머니를 뒤적였다.

 “아, 찾았다.”

 손가락 끝에서 무언가가 집혔다. 김지용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비장의 수는 바로…….

 “초콜릿?”

 각지고 납작한 초콜릿이다.

 장난치는 거지? 한지예가 의아함을 넘어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설렁 히미가 어린아이의 모습이라고 한들 본질은 사신이다. 고귀하고 고결한, 무자비한 지옥의 심판자가 초콜릿 따위에게 넘어갈쏘냐.

 김지용이 초콜릿을 내밀자 히미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뇌물공략?”

 이 사신은 초콜릿이 초면인가 보다. 하지만 김지용은 크게 상관치 않았다. 중요한 것은 맛이니.

 “먹어보시게.”

 김지용은 맑고 거짓 없는 미소를 지었다. 히미는 경계심을 풀지 않고 초콜릿을 확 낚아채버렸다.

 서투른 손놀림으로 초콜릿을 이리저리 만졌다. 이대로 먹는 걸까. 아니면 속에 무언가가 있는 걸까. 애당초 이게 음식인가?

 죄 없는 초콜릿을 잔뜩 노려보기만 하고 포장조차 벗기지 못했다. 이내 짜증내더니 김지용을 사기꾼마냥 째려보았다.

 “하하. 이리 주게나.”

 김지용은 이를 보이며 살며시 웃었다. 히미의 눈높이에 맞게 허리를 숙이고 대신 포장을 벗겨주었다.

 “다 됐다. 입에 맞을 거야.”

 곧바로 히미는 초콜릿을 코에 같다 대더니 킁킁 냄새를 맡았다. 달콤한 향기. 음식에 해당하는 것이 틀림없다. 히미는 해골가면을 살짝 들고 입안으로 초콜릿을 집어넣었다. 우물우물 맛을 음미하였다.

 “……!”

 그 순간 히미는 쥐 죽은 듯이 멈춰버렸다.

 “……마.”

 전류가 온몸을 관통하듯 몸을 부르르 떨고는 말문을 열었다.

 “마시쩡!!”

 

 *

 

 사신(死神)

 죽은 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매개자. 혹은 지옥의 심판자.

 죄의 깊이를 따지며 진실만을 바라보고 거짓을 행하지 않는 하늘의 특명을 가진 자들.

 죄인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지만 한편으로는 의지의 대상, 하늘의 영을 제외하곤 유일하게 사신을 대적할 수 있는 자는 악마와 귀신 말고는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그러므로 저승의 강자. 고귀하고 고결하며 항상 품위를 지키는 문답무용의 중재자.

 ……이었던 사신이 고작 초콜릿 따위에게 어린아이 감정을 표출하였다.

 “오오옷! 달다! 맛있다! 환상적이다!”

 방금까지의 품위는 어디 가고 달콤한 행복에 빠져 순수한 어린아이가 돼버렸다. 초콜릿을 배어 물때마다 요란한 반응을 보이는 기색이 영락한 꼬마와 뭐가 다르단 말인가.

 “체할라. 많이 있으니 천천히 먹으렴.”

 “오오오!”

 히미는 만세를 외쳤다. 어느새 말까지 놓아버린 김지용이 히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약속하나만 들어주면 더 줄게.”

 “제안.”

 “저 청년을 용서해줄 수 있을까?”

 김지용이 트루를 가리켰다.

 “흐음…….”

 명부를 떠올린 히미가 고민에 빠졌다.

 초콜릿은 맛있다. 그렇다고 고작 초콜릿 하나 따위에게 넘어가 버리면 사신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명부를 받은 입장이다.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뒤따른다. 게다가 주민들이 동경 어린 시선으로 주목받고 있지 않은가?

 그런 착각과 오만에 빠진 히미였다.

 망설이는 히미를 가만히 지켜보던 김지용이 조용히 주머니를 뒤적거렸다. 4차원 주머니 마냥 다량의 초콜릿들이 쏟아져 나왔다.

 “10개.”

 “집행유예선고!”

 히미는 판결을 선고하고는 허공에 도약하였다. 빙그르르 회전하는 히미가 잽싸게 초콜릿을 낚아챘다.

 “우헤헤…… 히히히히히.”

 해골가면에서 침이 줄줄 새어나왔다. 혹여나 잃어버리지 않을까 가슴속에 파묻고 보물단지 다루 듯했다.

 “허허. 초콜릿이 입맛에 맞았나 보구나.”

 “당연!”

 히미는 처마 품격 있는 지옥의 심판자로 보이지 않았다. 그저 초콜릿 10개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평범한 어린아이였다.

 “……헛!”

 그 순간 히미는 흠칫했다. 분위기가 삼천포로 샌다는 것을 알아차린 탓이다. 고르게 자세를 바로잡고 등장할 때와 똑같은 진지한 태도로 바꿨다.

 “공공시설 혼란 범. 혼란의도 없음. 집행유예.”

 히미의 즉석 집행으로 모든 상황이 종료되었다. 한지예와 트루, 그리고 사건의 구경꾼들은 하나같이 멍한 얼굴로 급히 마무리된 상황을 실감하지 못했다.

 “그럼, 이상!”

 애당초 트루의 집행은 훈계목적인 단죄에 해당하였다. 낫질 서너 번으로 끝날 정도의 심판이다. ‘귀찮으니깐, 초콜릿 10개로 퉁치고 다음으로 미루자’ 라는 초급사신 히미의 미숙한 판단이었다.

 “초콜릿 아저씨!”

 히미가 간급하게 김지용을 불렸다.

 “왜 그러느냐.”

 히미는 떠나는 채비라도 하듯 초콜릿을 품에 앉고 땅속으로 스멀스멀 빨려 들어갔다.

 “아저씨. 이름!”

 이름을 물었다. 김지용은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김지용이다. 네 이름도 궁금하구나.”

 “히미! 내 이름!”

 “히미. 그래. 예쁜 이름이구나.”

 하반신이 땅속에 스며든 히미는 작별을 고하듯 팔을 흔들었다. 김지용도 덩달아 손을 흔들며 배웅했다.

 “조심히 들어가거라.”

 

 *

 

 정욕의 성 한복판에서 벌어진 ‘두아디라 여신상 치한낙화살인사건’은 미수로 종결되었다.

 사신 히미는 저승본부로 돌아가고 사건의 결말을 지켜본 구경꾼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떠났다. 광장은 다시 떠들썩한 곳으로 돌아왔다.

 “아아아! 정말! 나도 좀 보자니깐!”

 앳된 어린 소녀의 짜증 섞인 목소리였다. 인파의 물결을 헤집고 사건의 관계자 앞에 등장한 백발의 소녀. 기진맥진한 얼굴에는 불만이 가득했다.

 “왜 자꾸 가리는 건데!”

 이번 사건은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소녀 또한 심심했던지라 관심이 있었는데 불행한 건지 운명인지 체격이 작은 탓에 상황을 지켜보지 못했다. 그렇게 힘겹게 도착했는데 사건은 진작 끝나버렸다!

 “정말이지 짜증 나!”

 소녀는 볼을 잔뜩 부풀렸다.

 “응? 원디?”

 귀에 익은 목소리를 발견한 김지용이 소녀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소녀도 낯에 익은 군복의 군인을 발견하였다. 둘의 시선이 서로 겹치더니 세상이 뒤집힐 정도로 놀라고 말았다.

 “으아니! 생각해보니 원디를 까먹고 있었네!”

 “아저씨가 왜 저기에?!”

 광장에서 해어져 버린 김지용과 윈디가 드디어 상봉했다.

 “윈디! 네 이놈!! 또 어딜 싸돌아다니느냐. 이번에도 이상한 걸 주워 먹고 온 게 틀림없구나!”

 “아니야!”

 김지용이 윈디의 정수리를 주먹으로 내리찍었다.

 “아얏! 왜 때리고 그래?!”

 “어딜 거짓말을!”

 “아니래도 정말!”

 윈디는 거짓말을 했다. 아무리 발뺌해도 입가에 묻은 피자 토핑의 존재를 알아차리지는 날은 평생 오지 않아 보였다.

 “마지막 기회다. 이상한 거 주워 먹었지.”

 살짝 찔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던 윈디는 끝까지 거짓말을 할 것이라 결심했다.

 “먹었어? 안 먹었어?”

 “안 먹었어!”

 “또 거짓말을?!”

 “정말 안 먹었다니깐!”

 “뭘 먹지 않았니?”

 “피자와 햄버거를 먹지 않았어!”

 “맛있었니?”

 “응! 맛있었어.”

 “거봐! 먹었잖아!”

 “에구머니나!”

 쿠웅! 맑은 종소리가 울렸다. 바닥에 엎어진 윈디가 머리를 싸매고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눈물마저 글썽이며 훌쩍였지만 김지용은 관심조차 주지 않았다.

 “어린 것이 어디서 거짓말을 배워가지고.”

 “죄…… 죄송해요…….”

 “앞으로 야식은 없다.”

 “안 돼!”

 끝내 윈디는 오열하였다.

 “배가 고프면 말을 하면 되지 않느냐?”

 “저 언니가 혼자 못 먹는다고…… 다 버릴 거라고…… 그래서…….”

 그 대답에 엉뚱한 한지예가 정곡이 찔렸다.

 윈디에게 잔반을 처리한 사람은 다름 아닌 한지예이다. 윈디가 혼나는 이유는 애당초 한지예의 사치에서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김지용의 눈빛이 사나웠다. 한지예는 보호본능에 따라 눈빛을 피했다.

 “죄, 죄송해요……!”

 호되게 혼날 것을 알아차린 한지예가 곧바로 고개를 숙이고 사과하였다. 김지용은 깊은 한숨을 토해내더니 묵혀두었던 김장감을 배출해버리고 원래의 온화한 얼굴로 되돌아왔다.

 “우선 여길 벗어나자꾸나. 저 사내가 깨어나기라도 하면 귀찮아질 게 뻔해.”

 김지용은 깊숙이 박혀있는 치한을 가리켰다. 치한은 아직까지 기절한 채 미동조차 없었다. 분명 잠에서 깨어나면 일행을 보고 죽일 듯 깽판을 칠 터. 지금은 도망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한지예가 마땅히 고개를 끄덕였다. 치한의 얼굴을 다시는 보기 싫었다. 이왕이면 복수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애꿎은 사신을 부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는 얼른 자리를 피하는 쪽을 택했다.

 “맞아요. 그…… 꼬마 사신이 다시 이곳으로 올지도 모르잖아요.”

 “그래. 그럼 자네는?”

 김지용은 멀뚱멀뚱 서있는 트루에게 물었다.

 “뭐…… 저도 그래야겠죠? 그나저나 아까 그 꼬마가 왜 저를 죽이려고 했나요?”

 뜬구름 잡는 소리였다.

 한지예가 의문의 눈빛을 보내도 트루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얼굴을 하였다.

 “방금 자네가 떨어진 곳으로 가보게.”

 “떨어진 곳이요?”

 어리둥절한 트루가 자신이 떨어진 크레이터 쪽으로 다가갔다. 돌무더기 탓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원인을 알아차렸다.

 “우와와앗! 사람이 죽었잖아!!”

 트루는 자신의 작품을 감상하고는 경악하였다.

 “뭐야? 뭐야?”

 호기심 많은 윈디도 크레이터 쪽으로 다가갔다.

 “어라? 낮잠 가는 게 뭐가 신기해?”

 “나, 낮잠? 저게 낮잠으로 보여?!”

 “윈디야. 낮잠이 아니라 기절이란다.”

 “그렇구나. 많이 피곤했나 보네.”

 “자, 잠깐 만요. 죽은 게 아니고요? 저는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데 저분은 깔려서 기절한 것뿐인가요? 어? 그나저나 내 몸은 아프지 않고 멀쩡하네?!”

 트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수백 미터 상공에서 떨어져 자신에게 깔린 치한이 당연히 죽어야 마땅할 텐데 고작 기절이라니. 애초에 자신은 상처 하나 없고 태연한 것조차도 믿어지지 않았다.

 “저승에서는 죽지 않아. 어쩌다 심한 상처를 받으면 기절하지만 저 사내가 충격을 방지해줘서 자네는 기절하지 않은 모양이군.”

 “하긴…… 푹신하긴 했어요.”

 “처음에는 모르는 것이 당연하지, 그나저나 자네들은 죽은 지 얼마나 지났나?”

 분위기를 돌려 김지용이 둘에게 물었다.

 “오늘이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한지예와 트루가 차례대로 대답했다.

 “그러니 아무것도 모를 테지.”

 둘이 고개를 끄덕였다. 김지용이 뒤돌아 윈디의 손아귀를 붙잡고 북적거리는 대로가 있는 방향으로 걸음을 내딛었다. 뒤돌아 한지예와 트루에게 말했다.

 “맛좋은 카페를 아는 데, 따라올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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