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Fanatic
작가 : 길헤윰
작품등록일 : 2017.6.21

동생이 결혼을 한단다. 그래도 난 그리 상관 없었어. 그와 깊이 관계되지 않으려 했지.
몇 개월 후, 나라가 망하기 전까지는 말이야.
#계략/이중인격(?) 남주 #초식계 여주


 
붉은 사냥개
작성일 : 17-07-16 12:59     조회 : 276     추천 : 1     분량 : 6415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붉은 사냥개

 

 

 

 햇볕이 잘 숨어드는 창 밖으로 수레국화가 펼쳐졌다. 그녀는 눈을 뜨면 바로 보이는 이 풍경이 그리웠다. 책상 위로 책이 가득 쌓여 있었다. 셀리는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셀리가 아침마다 주는 차가 마시고 싶어졌다. 결론만 말하자면 셀리는 그녀를 따라오지 않았다. 그녀를 못 믿어서는 아니었다.

 

 '아가씨, 지금의 제가 아가씨를 따라가봤자 아가씨에게 방해만 될 뿐이예요. 전 제국어도 모르고 아가씨도 다시 자리 잡으셔야 하잖아요.'

 

 '셀리, 네 말이 맞긴 하지만.'

 

 '게다가, 아가씨에겐 귀가 필요해요. 제가 아가씨의 귀가 되어드리고 싶어요. 귀족이 아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일입니다.'

 

 셀리는 그렇게 말하곤, 헤일린을 먼저 포옹했다. 자식을 멀리 보내는 어미 같은, 차마 울지 못해 웃는 입매가 보였다. 그 표정은 어딘가 익숙했다. 셀리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나서, 셀리가 어린 헤일린에게 보였던 표정이었다.

 

 '괜찮습니다, 아가씨. 제가 지켜드릴게요.'

 

 하지만 셀리도 그땐 어렸다. 헤일린은 그녀를 의지했지만, 곧 그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제국에 온 거였다. 셀리 본인은 모르는 이유였다. 하지만 셀리는 그녀의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해준다. 그녀는 셀리가 어머니의 무덤도 포기할 수 없다는 것도 이해하고 있었다. 둘은 그렇게 또 헤어졌다.

 

 "제뉴어리, 도서관에 가서 책 읽을까?"

 

 "누님도 공부하시고요?"

 

 "응, 그럴 예정이야. 곧 아카데미 교사 응시 시험이 있거든."

 

 "언제인데요?"

 

 "한달 반 후. 세분화되어 있어서 범위는 넓지 않아. 열심히 해보려고."

 

 "누님은 할 수 있어요. 저도 열심히 이 생활에 익숙해질게요."

 

 정말 기특하네, 우리 제뉴어리. 나도 분발해야겠다. 베니슬린은 가끔 그녀의 공부를 도와줬는데, 제뉴어리는 그의 말의 절반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도 아카데미 교육 방식에 대해서는 조금 이해할 수 있었는데, 왕국의 것과는 달랐기 때문이었다. 베실린 아카데미는 그가 졸업했던 학원과는 달리 학년 구분이 의미가 없었다. 1년, 2년, 3년 이렇게 년수로 '선배'라고 불러주긴 했다. 다만 여긴 하는 만큼 드러나는 곳이라 선배라 해도 공부를 게을리하면 후배와 같이 기초를 공부해야했다.

 

 강의는 기사, 의사, 법무계, 교육계 등으로 다양했는데 여기에 기본 소양까지 합하면 교수와 강사의 수가 어마어마할 수밖에 없었다. 공통적인 건 기초, 중급, 고급 과정으로 세분화되었고 이걸 6년간 순차적으로 밟아나간가는 것. 일정 계열을 미리 신청하면 채워야할 학점이 조금 낮아진다. 계절 학기도 성행할만큼 학점이 좀 까다롭긴 했다. 여기에 특이한 건 요구하는 성적과 특기가 맞으면 나이가 어려도 입학이 가능하다는 거다. 헤일린이 13살에 입학했으니 '선배'라고는 불려도 사실 같은 강의 수준에서는 어렸다. 제뉴어리도 곧 익숙해져야할 일이었다.

 

 "으, 나이가 저보다 보통 3살은 많단 이야기죠?"

 

 "그래, 제뉴어리. 15~16살에 입학하니까. 여긴 학원 과정이 길 수밖에 없거든. 여기가 아니더라도 다음 수준이 다 높으니까. 수도 근처의 도시들 그러니까 체르노, 데빌리아 같은 곳들은 전부 학원, 과외, 입시 전문 기숙사일 정도야. 수도의 먹거리 마을보다 훨씬 넓단다. 제뉴어리랑 내가 최연소구나, 그러고보니. 아니다, 네 생일이 지나지 않았으니 네가 최연소네."

 

 "좋지 않다고요, 누님. 적응할 수 있을까?"

 

 "그럼. 제뉴어리, 여긴 선배니 후배니 나이니 별로 신경쓰지 않는단다. 시기질투와 동경심을 다 느낄 거야. 네가 체르노 라의 학원 과정을 그냥 통과해버린 셈이니까. 즐기렴, 제뉴어리. 여긴 노력하는 자가 존경받는 곳이야."

 

 그래서 좋아하지, 제국을. 그녀는 상냥한 목소리로 겁에 질린 그를 위로해주었다.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이마에 뽀뽀 한번. 포옹까지 해주자 베니슬린의 표정이 이상해졌다. 헬린이 저런 애였나? 14살의 그녀는 까칠하고 다소 무뚝뚝한 구석이 있었다. 그때도 물론 귀엽긴 했지만, 후훗. 그 벽은 그와 지내면서 허물어져갔으나, 가끔 쵸콜렛이나 와인을 선물해주며 퉁명스레 말하는 것도 볼만했다.

 

 '별로 교수님께 고마워서 주는 건 아니에요. 먹든가 버리든가 마음대로 하세요.'

 

 그런 주제에 편지엔 얼마나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말투였는지! 그녀에겐 말하지 않았지만 그런 모습이 사라진 건 조금 안타까웠다. 물론 지금의 상냥한 모습도 매우 좋아했다. 아, 역시 아직은 시집보내고 싶지 않아. 조금 더 옆에 끼고 있어야겠다. 그는 그녀의 나이가 결혼 적령기라는 걸 잊은 듯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 시간은 금방 흘러갔다. 한달 후 셀리에게서 편지가 왔다.

 

 '아가씨, 잘 지내시고 계시나요? 저는 집사장님 밑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있어요. 오늘 급여가 나와서 드디어 편지를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부총통 각하와 라리마 아가씨의 사이가 좋다고 해요. 라리마 아가씨를 며칠 간격으로 찾아오는 걸 보고 다들 그렇게 말해요. 그렇게 바쁘신 분이 자주 오시니까요. 지난 주, 페리샤 아가씨와 바칠 백작님이 결혼하셨어요. 약혼 과정도 없이, 아주 급하게 준비해서요. 초대된 손님은 많았으나 사람은 많지 않았어요. 페리샤 아가씨의 추종자들도 많이 오지 않았더군요. 바칠 공작의 심기를 거스르고 싶지 않은 게 아닐까 합니다. 페리샤 아가씨는 저택을 벗어나 바칠 부인이 되셨어요. 그분은 마차에 실려가면서 '헤일린, 네가 미워! 라리마, 죽어려버려라!' 같은 험한 말을 하셨어요. 저희 하녀들 사이에선 페리샤 아가씨가 바칠 백작님께 팔려간 거 아니느냐면서 말이 돌아요. 그분이 원했던 상대가 누군지는 몰라도 이제 자유가 되었다고요. 그분의 결혼 이후 추종자였던 체론 영식께서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고 하는데, 웃기지도 않아요. 페리샤 아가씨는 결코 좋은 분이 아니셨는데 말이죠!'

 

 셀리의 편지는 5장이나 되어,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7할이 잡담, 3할이 쓸만한 정보였는데 이 3할을 가려내느라 천천히 읽어야 했다. 페리샤의 어머니는 그 이후 친정으로 돌아갔다고 하는데, 그건 현명한 처사였다. 차라리 혈육이 있는 데가 더 마음에 편할 테니까. 페리샤는 아드리안을 원했다. 아드리안이 이걸로 좀 나아지면 좋겠는데. 그가 곤란한 건 그녀도 싫었다.

 

 "헬린, 하나 부탁할 게 있는데. 시간 괜찮으냐?"

 

 "네, 물론이죠."

 

 베니슬린 교수는 일로 바빠보였다. 마법학 과제를 훝어보고 있었는데, 헤일린의 도움이 절박해보였다. 그의 조수였던 헤일린은 익숙하게 과제의 반을 가져갔다. 그는 과제의 난이도를 낮게 잡았으나, 어찌된 일인지 과제의 수준도 낮은 게 있었다. 그러면서 양은 많았다. 쓸데없이 양만 늘였군. 학생의 이름은 '켈빈 포트니멘'. 어쩐지 익숙한 이름이었다. 헤일린이 아는 후배 중 하나였다. 이국인인데다가 어렸던 헤일린을 무시했던 후배였던 걸로 기억했다. 입도 가볍고 아부를 잘 떨었던, 헤일린이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이었다.

 

 "이 학생은 아카데미 졸업하려면 멀었네요."

 

 "아, 그 놈? 말 마라. 걘 3년이 더 지나야 졸업할 걸?"

 

 "잔인하시네요."

 

 "경력 있는 교수의 말이니 사실이다, 흥."

 

 그럼 점수는 불합격으로. 그녀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켈빈의 과제를 빨간 상자에 넣었다. 1시간 정도가 지나자, 많던 과제를 다 보았다. 헤일린은 불합격자 명단을 정리했다.

 

 "교수님은 도서관 서류도 보셔야 하죠?"

 

 "끙. 그렇구나. 안 하면 안 될까?"

 

 "안 됩니다. 제가 마법학 게시판에 붙이고 올 테니 일하세요."

 

 "굳이 네가 갈 필요는 없어."

 

 "일하기 싫어서 그런 말씀 하시는 거 알거든요?"

 

 "쳇."

 

 결국 베니슬린이 항복했다. 합격한 과제물을 챙긴 헤일린이 다른 서류를 보는 스승을 보고 살짝 웃었다. 사무실에 보조 사무원이 있을 테니 인사도 해야겠다. 교수님 흉도 좀 같이 보고. 밝게 웃는 그녀의 표정에 베니슬린은 같이 웃었다. 그래, 우리 헤일린이 일하라는데 일해야지! 헤일린의 속을 모르는 게 다행이었다. 제뉴어리는 책읽고 있겠지? 그를 데려갈까 말까 고민하던 헤일린이 홀로 도서관을 나섰다.

 

 "!"

 

 옅은 기척이 느껴졌다. 누구지? 머리칼은 여전히 갈색이었기 때문에, 그녀를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알아볼 이는 없었다. 모르는 척 발길을 옮겼다. 아카데미까지 따라오면 정체를 확인해봐야겠어. 그녀는 생긋생긋 웃으며 사무실 사람들에게 인사했다.

 

 "헬린, 그건 교수님의 과제인가요?"

 

 "예. 교수님께서 바쁘셔서 제가 왔어요."

 

 "하여튼 교수님도 참. 보나마나 헬린이 도와줬죠?"

 

 "척하면 척이네요, 하하."

 

 사무원은 헤일린이 마법학 고급 과정까지 마친 걸 다행으로 여겼다. 덕분에 교수님의 일처리가 빨라졌다. 마법학 중급을 가르치고 있는 베니슬린만이 이렇게 다른 이를 보내어 일처리를 했다. 그가 경력은 있었으나, 게으른 건 습관이었다. 죽는 소리를 들어주는 건 헤일린의 일과 중 하나였다.

 

 "우리 교수님 그래도 잘 봐주세요."

 

 "헬린 봐서 그렇게 할게요."

 

 "합격자, 불합격자 명단은 제가 게시판에 붙일게요."

 

 일정 거리를 두고 있다 이거냐. 이거 전문 암살자일지도 모르겠어. 그녀는 속으로 긴장했다. 어쨌든 명단만 붙이면 심부름은 끝이었다. 베니슬린의 일이 끝나면 누가 저를 염탐하는 것 같다고 상담해야겠다.

 

 "고마워요, 헬린. 또 봐요."

 

 "예, 좋은 오후 되세요."

 

 

 ***

 

 종이 두장을 게시판에 붙이고 마법 필름을 붙였다. 낙서나 수정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다 됐나? 그녀가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는데, 옆에서 누가 다가왔다. 아까 그 기척인가? 그녀는 고개를 돌려 다가온 사람을 바라보았다.

 

 "말도 안 돼~ 어째서 불합격이지?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앗."

 

 "이봐요, 직원 씨. 베니슬린 교수님 어디 있죠? 어?"

 

 남학생은 사무실에서 나온 헬린을 직원으로 착각한 모양이었다. 남학생이 헬린을 보고 잠시 놀랐다. 분명 그가 아는 이목구비였다. 하얀 편이지만 노란 기가 있는 피부, 부드러운 인상, 흑안! 예쁘고 고운 손까지 보니 확실했다.

 

 "헬린이잖아!"

 

 "누구세요?"

 

 "켈빈. 이제 기억력도 딸리나?"

 

 뒤따라온 건 얘였나? 하지만 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켈빈에게 양 어깨가 잡혔다. 그녀는 상황을 생각하고 싶었다. 켈빈이 저를 염탐하려고 했다기엔, 이 앤 너무 멍청했다.

 

 "베니슬린 교수님은 어디 계시지? 만나뵈어야겠어! 이번에 불합격 되면 다시 또 들어야된 말이야! 선물이라도 좀 드려야 하나?"

 

 그럼 공부를 좀 잘해보든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 힘있는 이에게 잘 보이려고 아부를 떠는 성향, 정말 거슬렸다. 게다가 선배인 헤일린에게 반말을 일삼고 있었다. 그녀는 화를 참지 않았다. 그의 소중한 걸 걷어차버렸다. 그가 바닥에 누워 고통스러워했다.

 

 "무슨 짓이야!"

 

 "후배한테 교육시켜주고 있는 거지. 켈빈, 넌 여전히 무례하구나. 난 너보다 나이가 많아. 존중까진 안 바라니까 존대는 하렴."

 

 "뭐?"

 

 혼혈 주제에, 여기가 제국이라고 본인이 가치 있는 줄 아는 건가? 그렇게 생각한 켈빈은 나라도 망한 주제에 건방지다고 폭언을 쏟아내려 했다. 하지만 말을 이을 수 없었다. 그의 입술이 벌벌 떨리고 있었다. 온몸이 뭔가에 제압당한 듯 움직여지지 않았다.

 

 "너, 너!"

 

 마력이 느껴졌다. 문이 그냥 열리고 사무용품들이 그녀 주변에 붕붕 떠있었다. 마력은 평범한 물건이라도 위협적인 무기로 만들 수 있다. 마력의 순도와 양에 따라 다르지만, 켈빈은 그녀의 눈빛을 보고 진심이라는 걸 알았다.

 

 "네가 아무리 멍청해도 네 마력이 나보다 떨어지는 건 알겠지."

 

 시비 걸고 싶어서 날 따라다닌 건가, 이 녀석. 경고를 해줬으니 이제 아는 척도 안 할 거라 생각한 그녀가 힘을 풀었다. 사무용품이 다시 사무실로 돌아갔다. 켈빈은 공포에 질린 얼굴이었다. 헤일린이 인사도 없이 복도를 벗어나자, 그제야 제 꼴이 보였다. 복도의 사람들이 그를 보며 한심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제길, 네 주제에 나한테?"

 

 화가 치밀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그의 습성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헤일린을 보면 좋아할 이가 있었다. 제가 한 때 의지했던 이였다. 출세욕이 높았던 켈빈에게는 혼혈인 여자의 재등장이 반가웠다.

 

 "켈빈,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고?"

 

 "예, 예! 사실입니다. 다시 수도에 나타났습니다. 마력으로 얼마나 절 위협하던지, 위험했다니까요!"

 

 헤일린 페리헬을 무시하던 이들이 있었다. 그러나 베실린 돌링 우승자가 되자 함부로 할 수 없었다. 그 마력이 가득 담긴 발길질에 제 인형이 부셔져보기도 했으니까. 켈빈이 그녀를 천대하면서도 무서워했던 이유는 진지하게 상대하면 감당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었다. 그런 눈치로 살아온 이였으니, 무의식적으로 적당한 선에서 까불었던 거였다. 그런데 어제는 도를 넘었다. 그 눈의 살기에 겁먹었다는 게 더 화나서 복수해줄 이를 찾아왔다.

 

 "반가운 정보로군. 알겠네, 켈빈. 이만 가보게. 여긴 일반인 출입 금지라서 말이야."

 

 "그분께 꼭 전해주십시오."

 

 "그러지."

 

 켈빈이 강의까지 빼먹어가면서 간 곳은 동쪽 국경이었다. 철조망 안으로 군부 시설이 보였다. 남자가 켈빈의 말을 듣더니 어떤 사내에게 속삭였다. 빨간 머리카락이 여러모로 눈에 띄는 사내였다.

 

 "졸업하면 보자고 전해라."

 

 물론 켈빈이 졸업을 할 수 있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였다. 정보는 고맙게 받겠어. 그의 벽안이 즐겁다는 듯 빛났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키아라 17-07-16 23:54
 
화이팅!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9 닫힌 총대 2017 / 8 / 19 244 0 3712   
38 사랑하기 때문에 2017 / 8 / 15 261 0 4493   
37 화려한 결혼식 2017 / 8 / 12 268 0 5160   
36 짐승들의 서열 2017 / 8 / 9 246 0 6263   
35 사냥개들 2017 / 7 / 26 252 0 5905   
34 분열 2017 / 7 / 25 256 0 6124   
33 불안한 밤공기 2017 / 7 / 24 249 0 6444   
32 방랑하는 수레국화 2017 / 7 / 23 255 0 6288   
31 계륵의 꼬리 2017 / 7 / 19 251 1 4864   
30 인정의 대가 2017 / 7 / 18 266 1 4559   
29 이별은 소리없이 다가온다(2) 2017 / 7 / 17 254 1 4869   
28 이별은 소리없이 다가온다 2017 / 7 / 17 250 1 3658   
27 붉은 사냥개 (1) 2017 / 7 / 16 277 1 6415   
26 연보라 2017 / 7 / 15 267 1 4907   
25 청개구리 소녀의 잠 2017 / 7 / 13 246 1 5628   
24 이상향 2017 / 7 / 12 263 1 5131   
23 Gloomy day 2017 / 7 / 11 244 1 5194   
22 Stop being bossy?(2) 2017 / 7 / 10 258 1 4848   
21 Stop being bossy? 2017 / 7 / 9 296 1 3952   
20 된바람 2017 / 7 / 8 235 1 4950   
19 2장. 사냥개와 도마뱀 # Unicorn 2017 / 7 / 8 275 1 7607   
18 공자도 제 사는 골에 먼저 비오라고 했다(2) 2017 / 7 / 5 261 1 6709   
17 공자도 제 사는 골에 먼저 비오라고 했다 2017 / 7 / 4 256 1 6285   
16 열번째 도끼질(2) 2017 / 7 / 3 244 1 4988   
15 열번째 도끼질 2017 / 7 / 1 256 1 6371   
14 상처입은 짐승(2) 2017 / 6 / 29 247 1 6735   
13 상처입은 짐승 2017 / 6 / 28 281 1 5981   
12 다가오는 그림자 2017 / 6 / 26 259 1 3182   
11 돈의 쓰임새 2017 / 6 / 25 249 1 4414   
10 10. Wine day(2) 2017 / 6 / 24 248 1 5881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