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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엘프수호기
작가 : kamentie
작품등록일 : 2017.6.3

평범한 대학생이였던 그는 단순한 사고에 의해서 죽어 정신을 차려보니 평소에 그토록 바라던 마나가 존재하고 검과 마법이 발달한 세계에서 눈을 뜨게 된다. '신의 장난일까 그것도 아니면 신의 부탁이였을까. 과연 나를 이곳에 오게한 존재는 인간이 만들어낸 신인건가.' 인간이 아닌 희귀종 '엘프'가 되어 눈을 뜨게되고 엘프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내던진다.
인간이였던 자신을 엘프들을 위해 희생시켜 지킨다 수단과 방법은 가리지 않겠다.
마법 검술 정령술 이용할수 있는 모든수단을 이용해 싸운다.

"거짓된 신의 장기말이라 할지라도 이곳에서 나는 살아있다."

 
인정(2)
작성일 : 17-07-15 14:54     조회 : 286     추천 : 0     분량 : 5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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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실비아 알프레이드 카트론 에이미 슈트니아 150년 동안 잘 참아왔고 고생많았다고 생각한다......앞으로 너희들에게 어머니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바라면서 묻겠다 너희들이 가고싶은 길을 너희들의 의지를 이자리에서 묻겠다."

 "실비아 프론 모험가가 되길 희망합니다."

 "알프레이드 모험가가 되길 희망합니다."

 "카트론 이 마을을 수호하기를 희망합니다."

 "에이미 이 마을을 수호하기를 희망합니다."

 "슈트니아 이 마을을 수호하기를 희망합니다."

 각자가 원하는 방향을 촌장의 물음에 답해 말했고 각자의 의지는 성년식에 참석한 모든 엘프들에게 전해졌다.

 "이들에게 축복이 있기를 기원하면서 앞으로 그 의지에 흔들림이 없기를 바란다."

 성년식이 끝나자 마법교관인 크로튼과 알프의 검술스승이자 훈련소의 종합 격투술 교관인 사미에트가 나와 실비아와 알프의 눈앞에 섰다.

 "나 크로튼은 실비아 프론의 의지에 따라 모험가가 될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시험하겠다."

 "나 사미에트 사룬은 알프레이드의 의지에 따라 모험가가 될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를 시험하겠다."

 시험을 앞두고 자신앞에 서있는 사미에트의 눈을 보자 알프는 자신도 모르게 뒤로 한발자국 물러나버릴뻔 했지만 필사적으로 정신을 집중시켜 이겨내었다. 여태까지 한번도 보지못한 살기가 짙은 눈. 살기의 방향이 알프를 향한것이 아닌 그저 난잡하게 뿌려져있어 바로 앞에서도 견뎌낼수 있었지만 서있는것이 한계였다. 당장에라도 정신이 흐트러지면 몸이 먼저 반응해 물러나 버릴거 같았다.

 "크흠..."

 크로튼도 과도한 살기를 느낀것인지 불편하다는듯 큰 기침소리를 내었고 사미에트는 단번에 기운을 갈무리 하고서

 자리로 돌아갔고 알프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알프!"

 실비아가 쓰러진 알프를 보고서 곧바로 알프를 부축여줬고 화가 잔뜩 나있는채로 말했다.

 "알프 포기해! 다른교관을 골라! 저건 정말 널 죽일 기세였다고! 같은 엘프한테 저런 기운을 뿌려대다니 미쳐버린거 아니야?"

 실비아의 제안이 너무나도 달콤하고 빠져나갈 구실까지 마련해 주었지만 알프는 절대 그럴수 없었다. 사미에트가 정말 기운만으로 제압하려 했다면 알프는 제대로 서있지도 못했을것이 분명했다. 그러지 않았던건 그저 위협 나가지 말라는 마지막 경고였다는 사실을 알프는 체감할수 있었다.

 "이제 와서 포기하면 멋없잖아."

 알프는 실비아의 말을 웃어넘기고서 자리로 돌아갔고 실비아는 알프를 걱정했지만 곧 굳은 표정으로 자신의 시험에 집중한듯 크로튼을 노려보고서 몸속의 마나를 움직였다. 아니 처음부터 움직이고 있었다 시험이 제대로 시작하기 전부터 누구도 눈치채지 못하도록 아주 천천히.

 "그럼 먼저 시험을 보도록 하지."

 "콜 라이트닝."

 크로튼의 말이 끝나자 마자 실비아는 기다렸다는듯 5써클 마법을 사용했고 크로튼의 머리위로 강력한 번개가 떨어졌다.

 "무슨! 쉴드!"

 콰지직

 7써클 대마법사 답게 곧바로 쉴드를 사용해 크로튼은 적지않게 놀라고 있었다. 방금 성인이 된 엘프가 5써클마법을 사용할수 있다는것도 놀라운데 시전어 만으로 바로 사용하다니 적어도 6써클 이상의 마법실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이상 그런 일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퀵스펠! 아니군 하이딩 스펠인가."

 "칫."

 놀라움을 진정시키고서 단번에 진실을 꿰뚫어 봤고 실비아는 혀를찼다. 하이딩 스펠 아주 느리게 마나를 움직여 최대한 기척을 숨겨 마법을 사용하는 방법이였다. 느리게 마나를 움직이는만큼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영창이 필요없고 경지가 높지않은이상 눈치채기 힘들다는 장점이 있었다.

 "대단하구나 내가 눈치채지 못할정도의 하이딩 스펠이라니."

 사실 사미에트의 날카로운 살기에 신경이 집중되어 눈치채지 못한것도 있었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실비아의 실력은 천재라 불릴만한 실력이였다.

 "카사 론 아이폴 운다인!"

 불 바람 땅 물의 정령이 한번에 소환되었고 몇번을 봐도 놀라운 광경에 크로튼은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몇번을 봐도 대단하구나 한번에 4대 원소 정령을 소환하다니."

 실비아는 정령을 하나씩 소환하지 않았다. 4대원소 정령을 같이 한번에 소환했다. 상식적으로 있을수도 없는 일을 실비아는 너무나도 태연하게 한채로 크로튼을 노려봤다.

 "여유가 넘치네요 정령 소환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과연 시험에 그 정도까지 필요가 있을까?"

 "후회하게 해드리죠."

 실비아는 하나의 계약으로 묶여있는 정령들을 심상으로 연결시켜 자신의 의지를 전달시켰다. 심상으로 전달하는건 전달과정이 빠른대신 세밀한 부탁을 하기 어려운게 당연했지만 실비아는 단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전달해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이행시켰다.

 쿠쿠쿵

 "호오."

 크로튼은 땅속에서 느껴지는 기운에 흥미롭다는듯 땅밑을 쳐다봤고 땅속에서는 강한 열기를 가진 기운이 빠른속도로 올라오고 있었다.

 "쉴드."

 콰아아앙

 땅속에서 올라온 불기둥이 크로튼이 있는 자리를 덮치듯 올라왔고 크로튼은 쉽게 쉴드를 자신의 발빝에 만들어

 불의 기둥을 막아내었다.

 콰콰쾅

 "레비테이션."

 불기둥과 함께 땅이 살짝 흔들리면서 날카로운 돌로 만듯 송곳이 솟았고 크로튼은 가볍게 자신의 몸을 공중으로

 띄워 주위를 살폈다.

 촤아아악

 "응?"

 아무런 위협도 되어 보이지 않는 물벼락이 크로튼의 머리위로 쏟아졌고 크로튼은 별로 방어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에 아무런 방어도 하지 않았다.

 꽈아아악

 "윈드 에로우."

 피이잉

 정령의 힘으로 만든 강력한 바람의 화살을 실비아는 활 시위에 걸어 당겼고 엄청난 속도로 크로튼을 향해 날아갔다.

 렌에게 배운 궁술과 정령의 힘을 융합시킨 기술 나름 비장의 한수였지만 너무나도 쉽게 막혀버렸다.

 "윈드 스피어."

 바람의 화살과 바람의 창이 충돌했고 승리는 창의 승리였다. 창과 화살이 충돌하자 화살은 힘없이 창의 회전력에

 관통당해 사라졌고 실비아는 날카롭게 날아오는 창을 피해 몸을 바짝 엎드려 숙였다.

 "실망이구나 실비아 프론 솔직히 너가 가장 많은 준비를 했을거라 생각했는데."

 " 내 눈앞에있는 자에게 분노의 철퇴를 가해지기를 원한다 이 분노와 같은 힘을 내려 눈앞의 적을 부숴라

 콜 라이트닝!"

 일부러 영창을 기다려 주고서 맞아주었것만 크로튼이 기대한 시험을 통과할만한 특별한 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물을 끼얹은건 이거때문이였나 훌륭하다 하지만..."

 콰지직

 날카롭게 쏘아진 번개는 힘없이 허공에서 막혀버리고 말았다.

 "닿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도 없다."

 "하지만 닿기만 한다면..."

 콰지직

 "크윽."

 크리톤은 신음을 삼키며 자신의 발을 감고있는 번개채찍을 바라봤고 믿을수 없는 표정으로 실비아가 있는쪽을

 다시한번 이번에는 제대로 보았다.

 흐물흐물

 촤아악

 실비아의 몸은 힘없이 물로 변하면서 물로 변해 그대로 사라졌고 크리톤은 자신의 발을 번개의 채찍으로 뒤쪽에서

 매달리고 있는 실비아를 쳐다보며 신음성을 흘렸다.

 "하 물의 정령에게 자신의 모습을 덧씌우다니 크크 이거 내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군 물은 나한테 끼얹은게 아니였어

 물의 정령이 밑에 난 구멍으로 저쪽으로 이동했다는건가 모든정령의 힘을 쏟아 즉석으로 인형을 만든건가?"

 "그정도로 정성을 쏟아 만들지 않는다면 당신이 속지도 않을테니까."

 바람의 화살을 쏘아내기 전부터 이미 실비아의 몸은 정교한 인형이였다. 땅의 정령으로 기초를 만들고 불의 정령으로 흙을 데워 단단하게 만들었으며 물의 정령으로 그위에 실비아의 모습을 덧씌웠다. 알프가 현대의 지식을 이용해 제안한 방법이였고 실비아는 고난위도 컨트롤이 필요했지만 완성시켰다 그것도 심상을 통한 의지 전달로.

 "대단하구나."

 "제가 좀 대단하죠."

 정교한 컨트롤에 너무 힘을 써버려 실비아는 말하는것에도 이미 숨이 벅차오르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 공격만

 성공하면 합격은 기정사실이였기에 참고 마나를 쥐어짜 마법을 시전했다.

 콰지지직

 "쇼크 웨이브!"

 손에서 번개로 만들어진 구가 크리톤을 향해 쏘아졌고 크리톤은 별다른 수 없이 그저 구체를 맞았다. 실비아의 정신력이 거의 바닥에 다다라 5써클 마법이 아닌 4써클 마법이였지만 지금의 크리톤에게 충분히 위협적인 공격이였다.

 "크흠."

 물에 젖어있는 꼴로 번개의 구를 맞았지만 크리톤은 짧은 신음성만 낼뿐 별다른 타격을 받은거 같아보이진 않았다.

 "뭐...뭐야 말도안돼."

 "조금 위험하긴 했지만 파해법은 간단하지 물에 젖은 물체는 전기가 잘통한다는건 너무 오래전에 발견된 사실이라서 파해법이 그리 어렵지 않단다."

 크리톤은 자신의 다른 발쪽을 가리켰고 실비아는 믿을수없다는듯 시선을 이동시켜 크리톤의 발을 쳐다봤다.

 "뿌리?"

 "1써클 마법인 플랜츠 이걸로 내 발을 묶고서 전기를 땅속으로 흐르게 만든거다."

 "말도 안돼 고작...고작해야 1써클 마법이!"

 "고작해야 1써클 마법에 너는 진거다 실비아 프론 다중캐스팅 매직미사일."

 슈우욱

 수십개의 마나로 만들어진 별모양의 형태가 하늘을 가득매웠고 실비아는 믿을수 없다는듯 그 광경을 쳐다봤다.

 "더블캐스팅도 아니고 다중캐스팅? 그런게 가능할리가..."

 "너가 무시한 1써클 마법에 넌 지는거다."

 슈우욱

 수십의 매직미사일이 실비아를 향해 날아갔고 실비아는 절망적인 눈초리로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매직미사일을 멍하니 쳐다보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콰앙

 매직미사일은 모두 실비아의 주위에 떨어졌고 실비아에게는 아무런 피해도 가지 않았다.

 "아..."

 실비아는 직감적으로 시험에서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아 버렸다.

 "합격이다! 나 크리톤은 실비아를 모험가가 될수있다고 판단한다!"

 "에?"

 "뭘 그렇게 놀라고있지? 애초에 나를 이기는 시험이 아니라는걸 알고있었을텐데?"

 알고 있었다. 다만 중간에 너무 긴장하고 집중한 나머지 크리톤을 이겨야 된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아 크리톤이

 매직미사일을 자신에게 날려버렸을때 졌다라고 생각해버렸을뿐.

 "훌륭한 작전이였다 모험가가 돼서 우리 동족들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

 "네에!"

 실비아는 기쁜듯 소리질렀고 크리톤은 그런 실비아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너도 언젠가는 저써클 마법의 유용함을 알게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구나."

 "꼭! 다음부터 꼭 더 저써클마법에 대해 연구할게요!"

 실비아는 너무 기뻐 자신이 뭐라 말하는지도 제대로 알지도 못한채 말했고 그런 분위기를 눈치챈 크리톤은 그저 그 상황을 웃어 넘기면서 실비아의 축복을 빌어주었다.

 "알프! 나 통과했어!"

 "축하해."

 어느새 다가온 알프가 실비아를 축하해 주었고 실비아는 기쁜듯이 웃었다.

 "너도 꼭 통과해야 된다."

 "그래."

 알프는 부드럽게 웃으며 말하는 실비아의 말에 다짐하듯 사미에트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고서 말했다.

 "꼭 통과할거야."

 터벅터벅

 사미에트는 실비아의 시험이 끝나자 어느정도 기쁨의 재회를 나눌 시간을 준다음 움직였고 알프는 사미에트의

 발걸음을 놓치지 않고 움직이자 마자 실비아를 부축해 안전한 장소로 옮겼다.

 "알프! 너 합격 못하면 나한테 죽도록 맞을줄알아."

 "그래."

 알프는 실비아의 말을 웃어 넘기면서 어느정도 긴장을 풀어준 실비아에게 감사를 느끼며 이 날만을 위해 날카롭게

 갈고 닦은 검을 뽑아 사미에트에게 다가갔다. 시험은 실전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에 목검을 드는 경우는 없었다. 진짜 실전답게 진검을 뽑아 시험을 치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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