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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조선 귀변사
작가 : 내가너를
작품등록일 : 2017.7.7

조선땅을 어지럽히는 요귀들을 없애기 위해
사도세자가 죽지도 않고 나섰다.
뒤주를 벗어난 몽한이여,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라!

 
숭유억불의 시대여
작성일 : 17-07-15 00:58     조회 : 237     추천 : 1     분량 : 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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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갑작스런 사태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몽한 일행의 등 뒤편으로 또 다른 목소리가 들려왔다.

 

 “따라오는 거이래 원체로 알고 있었시다.”

 

 흠칫 놀라며 동굴 안 목소리가 들리는 곳을 보니 주막에서 만났던 중이 불가살이를 이끌며 나오고 있었다. 앞에는 삼십의 무리 그리고 뒤에는 불가살이가 이들을 에워쌌다.

 불가살이는 마치 사나운 늑대처럼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내며 몽한 일행을 향해 이빨을 세우고 있었다.

 

 “잠깐! 멈추시게!”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몽한이 나섰다.

 

 “우리가 조사차 미행을 한 것은 맞네만 이럴 필요야 있는가?”

 

 “보아하니 관에가 나완 분 같은데 종당에 우리서커 방해되지 않겠시오?”

 

 “정말로 그대들이 저 요귀를 이용해 개성에 불을 낸 거란 말인가?”

 

 “그렇시다.”

 

 “대체 어째서?”

 

 주지승은 무리로부터 걸음을 떼어 몽한에게 다가왔다. 헌데 그 발걸음이 기묘하게 땅을 파고 오며 꾹 깊은 발자국을 내었다.

 

 “조선이 세워지며 유교를 숭상한지 400년이 다 댔었다. 턱무하게도 사대부와 임금의 필요에 의해 불교를 데까닥 헐대 했댔었지.”

 

 강렬한 눈빛을 들어 몽한을 바라봤다.

 

 “한시로 멀다하고 내려재끼는 공납에 부역꺼이만 있으매 동원해댔었지. 너이래 양반 놈들 하는 짓거리에 죽어나간 중이 한둘이 아니야.”

 

 “그래도... 인명을 해치는 일을 한단 말인가? 그것도 자비를 덕으로 삼는 불가에서!?”

 

 “악찌가리 닥치라우!”

 

 주지승의 노호성이 동굴 밖 산을 쩌렁쩌렁 울렸다. 단순한 외침이 아니라 강렬한 기운이 담겨있어 이를 감지한 승호도 몸을 부르르 떨 정도였다.

 

 “임진년 난리 때 승병으로 나라를 구한 우리를 네놈들서꺼 어케 대했네? 낮에 그 꼴을 못 봔? 사람 같지 않은 이 세상, 그 분이 오시고... 더 이상의 자비는 없어.”

 

 “그분이라니?”

 

 놀라 묻는 몽한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지승의 몸은 둥실 떠오르며 자위 없는 눈을 부릅떴다. 그것을 본 덕로가 외쳤다.

 

 “이런! 저 늙은 중이- 지기를 일으키고 있어요!”

 

 주지승이 일으킨 기운에 홀린 듯 다른 모든 승려들 역시 허옇게 눈자위를 까뒤집으며 어느새 가져온 병장기를 빼어 들었다.

 

 “그분이 오시고 암흑의 시대는 간다. 다시금 불가의 힘으로 지배하는 때를 맞이하라우!”

 

 외침과 함께 손마다 든 도합 삼십의 병장기가 몽한과 덕로, 승호를 향해 덮쳐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불가살이는 노승의 영향을 받지 않는 듯 가만히 동굴 안에 앉아있었다.

 

 가장 먼저 덕로가 쇠의 부적에 기합을 넣어 검기화 시켰는데 이태원에서 악귀와의 전투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장검이 되었다. 게다가 단순히 형을 갖춘 것만이 아니라 금속 특유의 날카로운 기운을 뿜어내고 있었다.

 

 몽한도 급한 대로 방망이를 빼어들었으나 망설이고 있었다.

 

 ‘이들이 아무리 악한 짓을 했다고는 하나 그 사정이 남다르고 인간 아닌가!’

 

 홀린 중들이 하나둘씩 몽한과 덕로에게 당도해 낡은 병장기를 휘둘러 댔다. 챙 하는 맞부딪히는 소리를 내며 덕로가 막아내고 승호는 미처 둔갑을 하지는 못했지만 잽싸게 칼질을 피하고 있었다.

 

 오직 몽한만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그런 그를 덕로가 일깨웠다.

 

 “망설이지 마십시오. 형님께서 주저하신다면 저희가 죽습니다!”

 

 “알고 있네! 하지만...!”

 

 그래도 차마 공격하지 못하는 몽한이기에 덕로가 보여주겠다는 듯 부적 한 장을 꺼내 들었다. 급히 머리를 향해 내리치는 중의 칼을 막아내고는 부적을 공중에 던지며 외쳤다.

 

 “고약한 놈들. 중이고 나발이고 더 이상 봐주지 않겠다!”

 

 중얼거리며 기운을 펼치니 날아가는 것은 마찬가지로 쇠의 부적이라. 작은 표창으로 형상화된 기운이 일대를 뒤덮으며 중들을 덮쳤다.

 

 으으윽! 윽!

 

 덕로 앞쪽에 위치해 있던 십여명의 중들은 단박에 수백개의 표창이 박혀 저마다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쓰러졌다. 그나마 덕로가 자비를 베풀어 기운을 높이 끌어올리지 않았으니 이정도였다.

 

 “사람을 홀려 부리는 자들입니다. 아직도 대화가 통하실거라 생각하십니까!?”

 

 덕로의 다그침에 이내 결심을 굳힌 몽한은 대꾸 없이 행동으로 대답했다. 크게 뛰어올라 쓰러진 중들 앞의 땅을 내려치니 충격파를 고스란히 받은 십여명의 중들만 아니라 뒤편의 이들까지 폭발한 듯 튕겨져 날아갔다.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감을 본 주지승은 셋을 노려보며 이죽거렸다.

 

 “기저 관에서 완 허수애비 가튼 놈들인 줄 알았더니, 여간들이 아니구만기래... 혹시, 어제 불도 네놈들이 끈 거네!?”

 

 “그렇다! 바로 우리가 그랬다!”

 

 “어쩐지 불가살이가 낸 불서커 그래 쉬이 가시지 않는긴데 이상타 생각했지... 뭐하네! 날래 안일어나네!!!”

 

 비록 칼과 창을 들어 급소를 막아냈다고는 하나 덕로의 부적 표창이 몸 곳곳에 박히고 몽한의 충격파까지 받았음에도 주지승의 외침에 쓰러져있던 중들이 주춤대며 일어났다. 주지승이 일으킨 지기가 인간의 한계 이상으로 몸을 끌어올리는 것이 틀림없었다.

 

 결국 이들을 죽여서야 이곳을 벗어나겠다 싶은 몽한이 승호에게 말했다.

 

 “구미호로 둔갑해 호미광풍을 한번 더 일으킬 수 있겠느냐?”

 

 이들을 멀리 날려 우선 틈을 보려 하는 것이다.

 

 “힘이 완전히 빠졌는데... 한번 해볼게요.”

 

 얼굴은 울상이나 자신의 생각 없는 행동에 책임을 지려 승호가 짤막하니 말하고 공중제비를 돌았다. 이제 꼬리가 네 개 일뿐 아니라 몸통도 전에 비해 더 커진 구미호 한 마리가 하얀빛을 내며 눈빛을 쏘아내는데 놀라운 것은 주지승과 중들의 반응이었다.

 

 “아-아! 여우신님께서- ”

 

 주춤거리며 말을 뻐끔대는 주지승만 아니라 몇몇은 아예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기까지 했다.

 

 ‘뭐지?’

 

 셋 모두 갑작스런 중들의 행동에 영문을 모르겠는 것이 조금 전 부린 덕로와 몽한의 술수 역시 비범하기로는 뒤지지 않았는데 그저 모습을 바꾼 승호를 보자마자 몸을 떨며 수그리는 것이 아닌가?

 

 승호라고 까닭을 알 리 없으나 기민하게 배짱을 부렸다.

 

 “그, 그래 이놈들. 이제야 나를 알아보겠느냐?”

 

 이제는 하나같이 머리를 조아리며 몸 둘 바를 모르니 승호는 속으로 수가 먹힌다 생각했다. 머리털만큼 남은 기력으로는 둔갑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이곳을 벗어나는 것이 시급했다.

 

 몽한 역시 굳이 중들을 해치면서 나아가기를 원치 않으니 꾀 많은 승호에게 일단 맡겨 두었다.

 

 “네놈들 하는 짓거리가 하도 못 봐주겠어서 당장에라도 쳐부수고 싶지만 오늘은 일단 돌아가겠다. 허나 내일 다시 돌아올 것이야.”

 

 “저이가 모지라서 여우신님을 몰라 뵈었시다. 냉중에 꼭 와주시라요.”

 

 “흠흠, 알았어.”

 

 갑작스레 상황 돌아감이 이상하기는 해도 그럭저럭 자리를 피하게 되었다. 중들이 피 흘리는 몸을 치우며 길을 터주자 셋은 떠듬거리는 걸음으로 산을 내려왔다.

 

 “내일 꼭 올 거야 니들!”

 

 “그만하거라 이놈아.”

 

 뒤를 보며 괜스레 방정을 떠는 승호를 몽한이 쿡 찔러 말렸다. 길을 돌자마자 승호의 둔갑이 풀리며 다시 인간 아이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거구귀로 인해 올라간 능력 덕에 이미 맨살의 인간이 감당할 그들이 아니었지만 큰 사고 없이 상황을 모면해 다행이라 여겼다.

 

 “휴우... 대체 그놈들 뭐죠? 나보고 여우신님이라니.”

 

 “알 수 없는 것 투성이 입니다. 그 노승이 진기를 다해 덤벼들었으면 우리도 고생 제법 했을 텐데요.”

 

 “중들도 중들이지만 내가 제일 이상한 건 불가살이일세. 왜 그놈은 덤비지 않고 잠자코 보고 있던 건지. 나 원 참...”

 

 셋은 답 없는 이야기를 두런두런 하며 내려왔다.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몹시도 긴장되어 다리 힘이 빠질 지경이었다. 특히나 사람을 해쳐야만 하나 고심하던 몽한은 더했다.

 

 “승호가 말한 대로 내일 다시 오세. 뭔지는 몰라도 여우를 숭상하는 걸로 봐서 이 녀석 내력도 회복해야 하고.”

 

 대화를 정리하는 몽한에게 덕로가 염려스레 말했다.

 

 “만약 또다시 싸움이 벌어져도 망설이실 겁니까?”

 

 “...모르겠네. 요귀나 귀신이라면 목숨을 걸고 싸우겠네만 상대가 사람이라면...”

 

 “사람도 사람 나름인 것입니다. 우리를 이끄는 형께서 주저하신다면 그거야말로 아니 될 일입니다.”

 

 “알겠네...”

 

 덕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허나 나는 이미 궁에서 미쳐 생사람을 여럿 죽인 몸...달이 환히 뜬 하늘을 보며 몽한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강화도 정포보

 

 수비대장 김계림은 범상치 않아 보이는 6명에게 둘러 싸여 바들거리며 떨고 있었다.

 

 “지금부터 우리가 묻는 말에 허투루 대답하는 것이 있다면 단칼에 목을 베어버릴 것이다.”

 

 “예예! 제가 어느 안전이라고.”

 

 홍계희의 특지(왕에게 직접 임명을 요구함) 요청으로 병조로 옮긴 신석하가 충분히 그들의 방문에 대해 설명한 뒤라 일개 보의 수비대장에 지나지 않는 김계림은 쩔쩔 매고 있었다.

 

 “의금부 인사를 사칭하며 이몽한이라는 이름을 쓰는 자가 이곳에 들른 적이 있는가?”

 

 “이몽한이라면...!”

 

 불과 얼마 전 물귀신으로 인한 사망 사건 때 자신과 마주 앉아 대화도 나누었을 뿐 아니라 일행의 한양행 배도 구해주었던 터였다. 잔득 겁을 먹은 김계림은 묻는 것 이상으로 술술 털어 놓았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다니는 자들도 있단 말이냐?”

 

 “예, 맞습니다. 어려보이는 꼬마와 함께 열너댓은 되는 청년도 함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제가 직접 보지는 못했으나 고을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가 그들 모두 신기한 힘을 부린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물귀신을 물리쳐준 사람들로 소문이 자자 합니다.”

 

 “그래?”

 

 여섯은 서로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나?”

 

 “송상(개성상인) 들이 자주 이용하는 배를 알아봤다고 하니 확실치는 않아도 아마 바다를 건너 개성 쪽으로 향한 것 같습니다.”

 

 개성이라. 수비대장의 비굴한 안색으로 보아 거짓을 말하는 것 같지는 않다.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은 이들은 자리를 털며 일어나는데 서슬 퍼런 이들의 방문이 끝나가자 김계림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보게 자네. 우리 말고 다른 조정 사람도 다녀간 적이 있는가?”

 

 돌아 나가던 이들 중 가장 나이 많은 중문이 고개도 돌리지 않은 채 물었다.

 

 “아닙니다. 아직 더 오신 분들은 없습니다만······”

 

 휘익- 푹!!!

 

 커어억.......

 

 자세도 고쳐 잡지 않은 채로 중문이 뻗은 창에 꿰인 김계림의 몸이 꼬치처럼 고꾸라졌다. 그는 여전히 응시하지도 않은 채 말했다.

 

 “혹시나 해서 물어봤네.”

 

 피 흘리며 쓰러지는 김계림을 두고 그들은 유유히 방을 빠져나왔다.

 

 ‘무서운 놈들. 입막음을 위해서라지만 사람 하나를 이리도 쉽게 죽이다니.’

 

 실제 사람이 죽는 것은 처음 본 신석하지만 애써 태연한척 했다. 이들 중 자신만 홍계희의 수하이고 그만큼 꿇려 보이기는 싫었기 때문이다. 정보포를 완전히 빠져나오자 쌍둥이 계룡과 계강 형제가 대화를 나누었다.

 

 “허약해 빠진 놈들이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제법 사냥하는 맛이 나겠습니다.”

 

 “10년을 개처럼 성질 죽이고 살았는데 그 정도는 되어 주어야지. 후후”

 

 이들의 수장격인 중문이 전체에게 말했다.

 

 “부디 사도세자 그놈이 내 창의 적수가 되었으면 하는군. 날이 밝는 대로 개성으로 향하는 배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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