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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겨울과 밤의 검사
작가 : Dr러다이트
작품등록일 : 2017.6.21

허망하게 무너져 내린 행복과 타오르는 복수심 사이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 해매는 검사의 이야기

 
15. 검은 용의 이름 02
작성일 : 17-07-14 17:43     조회 : 286     추천 : 0     분량 : 6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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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벨트리스로 들어가자마자 감시자가 붙었다. 다행이도 성으로 들어오는 건 허락해주었지만 리오넬은 마력을 저장시킨 보석 전부와 아공간 주머니를 이리스는 새로 산 갑옷과 검을 압수당했다.

 “추방당하기 싫다면 수상한 짓은 하지 마라 그리고 세계수의 묘목이 있는 도시 중앙으로는 갈 수 없다.”

 감시자로 붙은 엘프는 경계심 가득한 얼굴로 말했지만 이미 이리스의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 차서 그런 얼굴은 들어오지도 않았다.

 “응응 여기서 이 돈은 쓸 수 있는 거지?”

 “쓸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이 도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습니까?”

 “세계수의 묘목 주변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비슷하다. 물건을 사고팔거나 숙소의 제공, 만약 재능이 있다면 정령과의 계약도 도와줄 수 있지”

 “정령이라......”

 툭 툭 조용하게 이슬비가 내렸다. 나무로 가득한 도시에서 내리는 이슬비는 나름의 운치가 있었다. 한 방울 두 방울 빗방울이 머리 위로 떨어진다.

 무성하게 자라난 나무들이 막아주고 있었지만 전부 옷이 젖어버리면 곤란했다.

 “비를 피하고 싶은데 숙소는 어디에 있습니까?”

 “이쪽이다.”

 이리스는 콧노래를 부르면서 비오는 도시를 거닐었다. 도시 자체에서 느껴지는 청명한 기운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고 군데군데 지저귀는 작은 새들의 노래도 정겹기 그지없었다. 마치 비와 새소리의 화음처럼......

 ‘어라 새가 비오는 날에 지저귀던가?’

 자세히 보니 새들이 약간 이상했다. 푸른빛을 띠고 마치 유령이라고 된 양 흐릿했다.

 “저기 리오 저 새들 보여?”

 “새? 그런 건 안 보이는데?”

 리오넬은 이리스가 가리킨 방향을 보았지만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다만 감시자로 온 엘프가 살짝 이채를 띠며 말했다.

 “정령이 보이나?”

 “저 파랑새가 정령이야?”

 “물의 정령이다. 등급은 높지 않아서 정령사가 아니라면 보기 힘들 텐데”

 그녀를 바라보는 감시자의 눈이 살짝 호의적으로 변했지만 그것은 잠깐 뿐 그는 두 사람을 숙소로 안내했다.

 “오 숙소도 나무야!”

 이리스의 말처럼 숙소도 나무로 되어있었다. 정확히는 성벽이 그러했던 것처럼 평범한 여관집에 넝쿨이 감겨있고 건물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솟아올라 있었다.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데”

 나무뿌리와 줄기가 있어서 지저분하다는 느낌보다는 건물 안에서도 숲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내일 아침에 다시 오겠다. 밤에는 함부로 돌아다니지 마라”

 “알겠습니다.”

 감시자로 있던 엘프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지만 외부인이 머무는 숙소에는 경비가 있어서 함부로 벗어날 수도 없었다.

 숙소는 중앙을 관통하는 나무 때문인지 큰방은 없고 1인실 밖에 없었다.

 “그럼 오늘은 이만 잘까?”

 “그래 내일 봐”

 “아 참! 만약에 여기서 문제를 일으키면 날개를 꺼내봐”

 “날개를?”

 “이종족들은 용인들을 고귀한 존재라고 인식하니까 작은 문제라면 네가 용인이라는 사실로 다 넘어가 줄 거야”

 “그래?”

 “그렇다고 사고 함부로 치진 말고”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방으로 들어가서 잠을 청했다......

 

 “하지만 이런 장소까지 와서 그냥 자면 아깝겠지?”

 이리스는 잠들지 않았다. 아니 잠들지 못했다. 지금 일어나서 세계수를 구경하러 가는 게 굉장히 민폐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지금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기로 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들키지 않으면 그만이지’

 “그렇지? 파랑새야”

 그녀의 방 창문에는 낮에 보았던 파랑새 중 한 마리가 앉아있었다. 그녀가 그 새를 향해 손을 뻗자 새는 그녀가 다가온 만큼 다시 멀어졌다.

 “쳇”

 그녀는 정령에게 관심을 거두고 창문을 통해서 숙소를 벗어났다.

 밤의 숲은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아직도 비구름이 덮여 있어서 너무 어두운 감도 있었지만 이리스에게는 이 어둠이 친숙했다.

 조금씩이지만 비가 내린지 조금 오랜 시간이 흘러서 길은 진흙으로 덮여있었다.

 “음 질척질척해”

 하지만 몰래 가는 와중에 꼭 도로로 갈 필요는 없다. 이리스는 두 번 통 통 가볍게 다리를 풀어주고 단숨에 뛰어올라서 나무 위로 올라갔다.

 세계수의 묘목에는 과연 뭐가 있을까? 거리에는 작은 파랑새가 있었으니 저쪽에 가면 매라도 있지 않을까?

 “흡”

 한참을 걸어가다 보니 경비로 보이는 엘프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활과 검 뿐 만아니라 나무껍질로 만든 것 같은 갑옷까지 입고 있는 경비병들

 그녀는 자신의 밤 산책이 조금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그냥 돌아갈까?’

 다시 생각해보니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서 처음 떠나는 여행이라 그런지 흥분했던 것 같다.

 ‘그래 그만 돌아가자 세계수를 꼭 볼 필요도 없고 괜히 리오를 귀찮게 하면 안 되니까’

 낮이 되면 정령계약이나 한 번 부탁해봐야겠다. 파랑새도 괜찮고 저기 있는 늑대 같은 것도......

 “늑대?”

 “크르르릉”

 이리스는 나무 위에 누워있던 늑대와 눈을 마주쳤다. 왜 나무위에 늑대가 있는지는 그렇다 고치고 복슬복슬한 털의 질감이 절대 정령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금색으로 빛나는 눈동자지만 하늘의 금색 달을 닮은 그녀의 눈과는 조금 달랐다. 좀 더 야성적이고 흉포한 기운이 감도는 그야말로 짐승의 눈

 “아오오오오~”

 “앗! 그게 저기......”

 늑대가 갑자기 울어재끼자 이리스는 당황했다.

 “우오오오!”

 “아오오오~”

 “침입자가 있다!”

 “이쪽이야”

 그 늑대의 소리에 호응하듯 저 멀리서 늑대의 울음소리들이 계속 울려 퍼지고 거리를 순찰하던 엘프들도 서서히 그녀가 있는 방향으로 몰려들고 있었다.

 “하하 저기 길을 잃었는데 그냥 돌아가면 안 될까?”

 “크왕!”

 웃으면서 살짝 얼버무려 보려고 했지만 늑대는 그녀를 향해 뛰어들었다.

 빡!

 “깨갱”

 이리스는 재빨리 얼음몽둥이를 만들어서 달려드는 늑대의 머리를 내리찍었다. 다행이 평범한 늑대인지 한 번에 혓바닥을 내밀고 축 늘어졌다.

 “저기다!”

 “크르르르”

 하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엘프들과 늑대들이 몰려들었다.

 “지금 당장 저항을 멈추고 항복해라!”

 “우와......곤란하네. 미안!”

 이리스가 선택한 방법은 오징어가 먹물을 뿌리듯이 검은 마나를 사방으로 흩뿌리고 도망치는 것이었다.

 “잡아라!”

 거리를 제법 벌렸지만 화살세례가 그녀를 향해 쏟아져 내렸다. 이리스는 그것들을 사방으로 뛰어다니면서 피하거나 얇은 그림자의 막을 만들어서 쳐냈다.

 “으으 끈질겨”

 “크왕!”

 “이크”

 순식간에 벽을 타고 달려든 늑대가 그녀의 다리를 물었다. 이번 녀석은 송아지만한 덩치치고는 굉장히 재빨랐지만 이리스는 그녀석이 다리를 물기 전에 걷어찼다. 하지만 그 사이 쫒아오던 다른 추적자들이 포위망을 짜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별 수 없지”

 이리스는 굵은 나뭇가지를 꺾어 쥐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오러를 풀어냈다. 그녀가 전투태세를 갖추자 그들도 함부로 달려들지 않고 그녀를 경계하며 포위망을 두껍게 강화시켰다. 아마 이상태로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이곳의 병력들이 전부 이곳으로 모이리라

 “회귀의 검......무위회귀”

 1에서 0으로 체내의 마나흐름까지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회귀의 검의 최종오의

 공격성이라곤 하나도 없지만 굳이 검을 쓰지 않아도 되고, 모든 마나을 무로 흩어버린다. 마법도 정령도, 사람의 몸을 유지하는 기본적인 마나까지도 그녀의 기술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던 그들은 꼼짝 않고 당할 수밖에 없었다.

 손에 맺혀있던 마법도, 달려들던 늑대들도 움직임을 멈추고 형체를 가지고 있던 정령들조차 육체에 통제력을 잃고 다시 흐릿해졌다.

 이리스는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쳤다. 괜히 누가 다치기라도 했다간 일이 더 커질 뿐이다. 빨리 숙소로 돌아가야 했다.

 

 “그런데......여기는 어디지?”

 엘븐포레스트의 거리는 복잡했다. 간판이 붙어있는 것도 아니고 나무들도 다 비슷비슷해서 어디로 가고 있는 지도 감이 잘 잡히질 않았다. 하지만 거대한 세계수의 묘목이 가까워진걸 보니 외부인들이 출입 불가능한 구역으로 온건 확실했다.

 우르르르

 “이 근처다!”

 “빨리 찾아!”

 “이건 불가항력이야”

 세계수의 반대편 쪽에서 엘프들이 몰려들자 이리스는 결국 세계수의 묘목으로 향했다.

 

 세계수 주변에는 이 도시 전체에서 느껴지던 청명한 느낌이 더 강해진 것 같았다.

 “직접 보니 크긴 진짜 크네. 그런데 왜 여긴 출입금지지?”

 가까이에서 본 세계수는 작은 탑 정도의 크기는 있는 것 같았다.

 “이쪽이다! 이쪽에서 인간의 냄새가 나!”

 “세계수 근처에 있을 지도 몰라”

 그녀를 쫒아서 늑대무리를 이끄는 수인족과 활과 정령의 힘으로 무장한 엘프들이 몰려왔다.

 이리스는 허겁지겁 숨을 장소를 찾다가 세계수 위로 올라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세계수도 주거공간중 하나인지 사다리와 밧줄이 걸려있었다. 이리스는 조심조심 그것들을 이용해서 위로 올라갔다.

 하지만 도망칠 길은 없었다.

 “이렇게 된 이상 활강이라도......어라?”

 조금씩 비가 약해지는 것 같긴 했다. 하늘을 보니 비구름이 흩어지고 달빛이 내리쬐고 있었다. 이름 모를 신비한 꽃들이 달빛을 받고 피어나서 밝게 빛나는 모습은 분명 그녀가 엘프의 마을에서 기다리던 모습이었지만 하필이면 붉고 금빛에 푸르게 빛나는 세 달 미타, 룬, 히라가 전부 뜨는 날이라 나무 위로 올라가는 그녀의 모습은 생각보다 눈에 띠었다.

 “치, 침입자가 세계수를 올라가고 있어!”

 “마, 막아!”

 “꼭대기까지 가게 두지마!

 벨트리스의 경비병도 그녀를 발견하고는 화들짝 놀라며 허겁지겁 나무 위로 따라 올라왔다.

 “음...아...그러니까 점점 위험해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일이 점점 더 커지고 있었지만 그녀는 별다른 해결책을 생각하지 못했다.

 결국 나무줄기가 끝나고 작은 가지로 갈라지는 부분까지 오자 작은 통나무집이 보였다. 나무위의 통나무집은 나름의 운치가 있지만 너무 거대한 나무에 비해서는 작은 집이라 새들이 지어놓은 둥지정도의 느낌밖에 주지 않았다.

 “아마 저긴 진짜로 가면 안 되는 거겠지?”

 밑에 있는 이들이 눈에 불을 키고 쫓아오는 이유가 저기에 살고 있는 누군가 때문일 것 같았다. 그렇게 생각하면 절대 가면 안 되는 곳이지만......

 

 덜컥

 이리스는 결국 통나무집의 문을 호쾌하게 열어 재꼈다.

 “실례합니다.”

 내부구조도 그 크기만큼이나 단순했다. 거실과 작은 방이 하나 있었을 뿐이다. 이리스는 집의 문을 열 때와 달리 조심스럽게 작은 방의 문을 열었다.

 그녀가 방 안으로 들어서니 침대에는 작은 인영이 스르륵 몸을 일으키는 게 보였다.

 “그러니까......안녕?”

 “어라? 누구세요?”

 창가로 들어온 달빛이 어린 소녀의 모습을 비추었다. 열 살 남짓의 어린 소녀 들풀과 같은 연두색 머리에 같은 빛깔의 순수함이 느껴지는 눈동자가 이리스를 주시했다.

 “그러니까......길을 잃어버려서”

 “미아인건가요?”

 그녀는 이리스의 대답에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리스는 조금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그녀에게 질문을 했다.

 “밑에 있는 사람......엘프랑 수인들하고 오해가 조금 있는데 도와줄 수 있니?”

 “그러고 보니 이곳은 외부인이 출입 금지였죠? 알겠어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그녀는 눈을 부비면서도 이불에서 벋어나서 몸을 일으켰다. 아직 잠이 덜 깬 건지 몸이 휘청휘청하자 이리스는 가까이 다가가서 그녀의 손을 잡아주었다.

 “그러고 보니 이름이 뭐야 난 이리스, 이리스 노스가드라고 해”

 “저는 아니카라고 해요.”

 이리스가 자신의 사정을 설명할 세도 없이 그녀를 쫒아오던 이들이 방으로 들이닥쳤다.

 “감히 하이엘프 아니카님을!”

 “비열한 인간녀석! 얼마 남지 않은 하이엘프의 혈통을 노렸구나!”

 “그분께서 조금이라도 다친다면 네놈은 살려두지 않겠다.”

 이리스가 아니카와 손을 잡고 있어서 그런지 그들을 함부로 가까이 다가오지는 않았다. 아니카는 이 상황이 이상한지 고개를 갸웃 하고 말했다.

 “저기 이분은 그저 길을 잘못 들었다고 했는데 뭔가 오해를 하고 계신 것 아닌가요?”

 “아니카님 외부인의 말을 함부로 믿으시면 안 됩니다. 저 자는 분명 아니카님의 신변을 노리는 자 입니다!”

 “하지만 별로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는 않는데?”

 “나는 그냥 밤 산책 중에 길을 잃은 것뿐이야.”

 하이엘프라니! 이리스는 아니카의 신분에 놀라면서도 뻔뻔하게 변명했지만 별로 소용은 없었다.

 “외부인은 야간에 돌아다닐 수 없다고 했을 텐데! 그 사실을 알고 나왔다는 건 불순한 의도가 있다는 것 아니냐!”

 “윽”

 사실로 팍 밀고 들어오자 이리스도 뭐라 대답할 말이 없었다. 그때 리오넬의 충고가 떠올랐다.

 ‘용인은 작은 잘못정도는 넘어가 준다고 했었지?’

 “흠흠 난 이런 사람이라고!”

 이리스는 오른쪽뿐인 날개를 꺼냈다. 잠자리의 그것처럼 얇고 반투명한 검은 빛을 띠는 날개를 보는 순간 엘프들의 반응은 격렬했다. 주로 나쁜 느낌으로

 “거, 검은 용인!”

 “검은 용인이라니!”

 이리스가 날개를 꺼내자마자 엘프들은 바닥에 납죽 엎드리며 말했다. 수인들은 다소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무기를 내리고 물러났다. 공포에 질린 엘프들의 얼굴은 마치 절대로 적대해선 안 될 존재를 보는 것 같았다.

 “그, 그분은 푸른 물푸레일족의 몇 안 되는 생존자입니다. 기어코 그 혈통을 끊으셔야 하겠습니까?”

 “저, 저기 무슨 소리야?”

 “정 복수가 필요하다면......크윽 차라리 저희들의 목숨을 가져가십시오.”

 뭔가 심각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그녀의 궁금증은 옆에 있던 아니카가 풀어주었다.

 “정말로 검은 용인이신가요?”

 “응? 으응”

 “아......어른들이 지었던 죄의 대가를 받으러 오신 것이었군요. 저들은 죄가 없으니 제 목숨만 가지고 끝내주세요.”

 아니카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슬픈 눈으로 이리스를 올려다보았다. 이리스는 그녀의 눈을 보니 메이트라에서 모건백작의 아이들을 죽일 때......그때의 기억이 떠올라서 역겨운 기분이 들었다.

 “제발 자비를!”

 이리스의 얼굴이 일그러지는 게 분노의 표출로 느꼈는지 엘프들이 애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니 아니야 뭔가 오해가 있나본데 난 너희에게 복수를 할 생각도 없고 그냥 밤산책을 나온 것뿐이라고!”

 

 잠깐 구경만 할 생각이었는데 뭔가 생각보다 긴 밤이 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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