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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고귀한 여자
작가 : 솜솜
작품등록일 : 2017.7.1

본격 여주 여왕되는 이야기.
환생물, 당찬 여주. 스윗 남주. 힐링, 성장물.
(주의 : 흐름상 남주가 살짝쿵 늦게 등장.)

엄마에게 버림받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살해당한 뒤 환생해서도 여러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여주.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기로 마음먹자 만나게 된 여러 인연을 통해 점점 변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됨.(남주, 충성스러운 시녀 등등.)


(제 멜주소와 트윗 주소 입니다..ㅎㅅㅎ
pang_0315@naver.com / @aSweet_world )
*트위터에는 업뎃 소식이 올라온답니다 ㅎㅎ

 
20.
작성일 : 17-07-14 02:22     조회 : 369     추천 : 1     분량 : 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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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숙소의 1층 식당에 모여 앉았다.

 

  “벌써 저녁때가 돼가네. 미안 점심도 안 먹고 움직였네. 배고프지?”

 

  지친 얼굴을 하고 있는 메리를 위해 코스 요리에 달콤한 후식을 추가해서 주문했다.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꽤 되는 듯 늦게나마 와서 숙소를 예약하는 사람이 많이 있어서 식당 안은 금방 가득 찼다.

 

  “마리나. 네가 가서 후식 좀 받아 올래? 많이 바빠 보이네.”

 

  빨리 자리를 비워주고 올라가서 쉬고 싶은 마음에 메리에게 심부름을 시켰다.

 

  “네!”

 

  메리가 벌떡 일어나 종종걸음으로 주방 쪽으로 갔다. 직원에게 우리 쪽 테이블을 가리키며 뭐라고 말을 하곤 곧 직원에게서 아이스크림이 든 쟁반을 받아 오는 걸 보니 얘기가 잘 된 것 같았다.

 

  쟁반을 들고 오던 메리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환하게 웃으며 걸음을 빨리했다. 그러다 메리가 순간적으로 뭔가에 걸려 휘청거렸다.

 

  “끼악!!”

 

  -쿠당탕!!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났지만 이미 메리가 그릇을 떨어뜨리며 화려하게 넘어진 뒤였다.

 

  “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메리가 넘어진 와중에 정신없이 아이스크림 그릇을 추스르며 사과를 해댔다. 상황을 정리하고 메리를 데려오기 위해 메리가 넘어진 곳으로 다가가는데 메리와 부딪힌 테이블의 사람이 벌떡 일어나서 고함을 쳤다.

 

  “더러운 천민이!”

 

  짙은 밤색 머리에 한눈에 봐도 비싸 보이는 옷을 갖춰 입은 남자였다.

 

  “네년이 지금 누구의 드레스를 엉망으로 만든 건지는 알고 있느냐?”

 

  메리가 남자의 고함에 놀라 연신 죄송하다고 중얼거리며 바들바들 떨었다. 메리의 태도에 남자가 더욱 의기양양해하며 손으로 메리의 머리를 툭툭 쳤다.

 

  “응? 눈이 있으면 보거라. 근본도 없는 더러운 천민아!”

 

  메리가 떨고 있는 꼴을 보자니 속에서 뜨거운 것이 치밀어 올랐다. 순간 내가 왜 이러지 싶었지만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메리에게 다가가 손목을 잡고 내 뒤로 확 끌어냈다.

 

  “뭐야!”

 

  남자가 고함치며 메리를 잡아채려 해서 남자의 앞을 얼른 막아섰다.

 

  “넌 또 뭐야?”

 

  “제 일행이 폐를 끼쳤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뭐?!”

 

  남자가 재빠르게 나를 아래위로 훑어보더니 비웃음을 머금고 다시 입을 열었다.

 

  “죄송하다는 말이면 단 줄 아나? 너 따위가 저 드레스가 얼마나 비싼 건지 알기나 하고?”

 

  남자의 목소리와 언행에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리고 힐끔힐끔 드레스 입은 여자의 눈치를 살펴댔다. 외출용 드레스를 입은 하늘색 머리의 여자는 이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있었다.

 

  그 더러워 졌다는 드레스를 눈대중으로 살피니 고작 끝자락에 얼음 조각이 조금 튀었을 뿐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런데도 저 여자는 나서지도 않고 이 밤색머리 남자가 하는 행동을 가만히 내버려두다니. 하늘 색 머리가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인 척 앉아 있었지만 내 눈에는 둘의 인성이 거기서 거기처럼 보였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어떻게 보상해드리면 될까요?”

 

  “허! 뭐? 보사앙? 너 따위가?”

 

  밤색머리 남자가 어이없다는 듯 코웃음을 치며 대꾸했다.

 

  “드레스 값을 알려주시면.”

 

  “야. 네가 알아도 낼 수나 있는 가격인 줄 아는 거냐? 됐고. 꿇어.”

 

  남자가 내 말을 끊고 얘기했다.

 

  “네?”

 

  “바닥에 엎드려서 잘못했다고 빌어봐. 그럼 용서해 주지.”

 

  “.......”

 

  와 이 남자 작정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딱 화풀이의 대상으로 걸린 느낌이었다.

 

  남자의 일행이 앉아 있는 테이블을 보니 하늘색 머리 외에도 주황색 머리 여자가 한 명 더 있었는데 그 여자는 고개를 푹 숙이고만 있었다. 그 말인즉슨 남자의 일행들도 이 남자를 말릴 생각이 전혀 없다는 뜻이었다.

 

  “하.......”

 

  짜증나네.

 

  “죄송하지만 원하신다면 드레스 가격 정도는 충분히 물어드릴 수 있고요. 그 정도로 넘어가 주신다면 저도 그쪽이 제 일행의 발을 일부러 걸었던 건 못 본 척 해 드리겠습니다.”

 

  “무... 뭐? 뭐라고?”

 

  남자의 눈이 순간 흔들리는 걸 보니, 일부러 건 게 맞았다.

 

  “아, 아니 이년이 지금 어디서 날 모함하는 것이냐?! 감히!!”

 

  “그럼 아닙니까? 제가 잘못 봤을 수도 있으니 변명해 보세요.”

 

  “뭐? 내, 내가 왜 변명 따위를..!”

 

  “아니 이봐요! 그럼 지금 당신이 발을 걸어놓고 애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말입니까?”

 

  남자가 당황하여 소리치는데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나서서 참견을 했다. 내게 유리한 상황이었다.

 

  “나, 나는! 일부러 발을 거는 짓 따위는 하지 않았다!”

 

  남자가 당황하여 외쳤다. 그리고 잠시 씩씩 거리더니 더욱 큰 목소리로 고함을 쳤다.

 

  “이 년이 감히 우리 일행을 모함하려 하는 것이니 이년의 편을 드는 자는 지금부터 우리에게 대항하는 거라고 간주하고 응징하겠다!”

 

  -챙!

 

  궁지에 몰린 남자가 허리춤에 달고 있던 검을 위협적으로 뽑아냈다. 그리고 그 행동은 확실히 효과가 있어서 좌중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남자가 검 날의 끝을 메리를 향해 가리키며 다시 말했다.

 

  “우리 쪽 레이디의 드레스가 더러워진 것뿐만 아니라 저년이 내 발을 세게 밟기까지 했는데. 그건 어떻게 할 거지?”

 

  남자의 억지가 도를 넘어가고 있었다.

 

  ‘후.......’

 

  심호흡하자 심호흡. 이런 상황에서는 항상 먼저 화내는 놈이 지는 거다. 침착해야해.

 

  “어머. 그렇게 된 것이었군요. 일단 제 일행의 실수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저의 오해에 대해서도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드레스 값은 여기.”

 

  차분하게 사과를 하고 금화 열다섯 개를 꺼내서 남자의 손바닥 위에 올려주었다. 이럴 때는 상대방 쪽에서 할 말이 없게 미리 선수를 치는 게 정석이었다.

 

  “받으시고요. 저희 일행이 발도 밟았다고 하신 것 같은데, 많이 아프셨겠네요. 서 있는 것도 힘들어 보이시는데 일단 앉으세요. 제 일행 중에 치유 마법에 아주 능한 마법사가 있답니다.”

 

  내가 이렇게 큰돈을 선뜻 내밀 줄은 몰랐던 걸까. 남자가 얼떨결에 금화를 받고는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남자에게 미소를 지어 보여주며 노아를 부르기 위해 내가 앉았던 테이블 쪽을 쳐다봤다. 턱을 괴고 이쪽을 주시하던 노아가 나와 눈이 마주치자 나른한 몸짓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천천히 이쪽으로 다가왔다.

 

  키가 훤칠하고 워낙 잘생겨서 그런지 머리를 평범한 색으로 염색시켰는데도 불구하고 걸어오는 것만으로도 시선을 끌었다. 노아의 움직임에 아까와는 또 다른 의미로 식당 안이 고요해져 있었다.

 

  염색만하지 말고 못생겨보이게 분장도 시킬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아주 잠깐 들었지만 일단 지금 상황을 정리하는 게 우선이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노아가 가까이 다가와 내 옆에 서서 남자를 내려다 봤다. 건방지게 굴었던 남자는 키가 큰 편은 아니었던지라 노아를 올려다보곤 입술 잘근잘근 씹으며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 사람이 발이 아프대. 멍든 거 없앨 수 있지?”

 

  “응.”

 

  노아가 남자의 발쪽으로 손바닥을 펼치곤 뭐라고 길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를 뱉었다.

 

  “큐어.”

 

  노아의 손과 남자의 발에서 동시에 빛이 났다가 사라졌다. 볼 때마다 신기한 광경이긴 했지만 평소에는 노아가 마법을 쓸 때 주문을 외우거나 손짓을 하는 걸 본적이 없어서 이번 건 더 신기해 보였다. 주문을 외우니까 진짜 마법사 같다고나 할까.

 

  “고마.”

 

  노아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려고 하는데 불쑥 청아하고 고운 목소리가 끼어들어 내 말을 잘랐다.

 

  “큐어를 쓰실 줄 아시다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목소리의 주인은 지금까지 가만히 앉아만 있던 연한 하늘색 머리 여자였다. 언제 다가왔는지 남자의 옆에 단아하게 두 손을 곱게 포갠 채 서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한눈에 아름답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이슬 맺힌 은방울꽃 같은 외모의 여자였다. 화려한 아름다움을 지닌 아리아드네와는 전혀 반대의 청초한 미인이었다.

 

  여자가 은실 같은 길고 풍성한 눈썹으로 인해 그늘이 지는 큰 눈을 깜박이며 노아를 빤히 올려다보며 다시 말했다.

 

  “반가워요. 저는 세실리아라고 하구, 저도 마법사에요. 물론 당신에 비하면 부끄러운 실력이지만 이런 낯선 곳에서 같은 마법사를 만나다니 무척 기쁘네요.”

 

  저렇게 아름다운 외모에 그렇게 희귀하다는 마법사이기까지 하다니, 많은 걸 가진 여자였다.

 

  “세, 세실리아...?”

 

  남자가 당황한 목소리로 여자를 불렀다.

 

  “브랜. 우리가 큰 실례를 했어. 돈은 돌려드리는 게 어때?”

 

  “하지만 세실리아! 이대로 넘어가기엔!”

 

  남자가 여자의 판단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억울한 목소리로 외쳤다.

 

  “브랜. 난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브랜이 넓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이해해 주면 안 될까?”

 

  “세, 세실리아...”

 

  세실리아의 칭찬에 브랜든이라고 불린 건방진 남자가 얼굴을 붉히며 마지못해 알겠다고 대답했다.

 

  얼굴을 붉히는 걸 보고 있자니, 솔직히 뭐라고 해도 브랜이라는 남자는 세실리아라는 여자에게 영혼이라도 바칠 기세였다.

 

  “이렇게 된 거 합석하는 게 어떠세요? 저희가 폐도 많이 끼쳤는데 사과하고 싶네요. 마법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고요.”

 

  세실리아가 눈을 곱게 접으며 노아를 향해 말했다.

 

  세실리아가 노아한테 물어본 것이었으므로 가만히 있었으나 노아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나를 쳐다보았다.

 

  “왜? 같이 앉아서 얘기하고 싶으면 해도 돼.”

 

  허락을 구하는 것 같아서 마음대로 하라고 노아에게 선택권을 주었다. 어차피 상황도 끝났고 돈도 돌려받았겠다, 노아가 이들과 얘기를 하든 말든 별 상관없었다. 그렇게 드물다는 마법사도 있다는데 노아가 같이 얘기하고 싶을 것 같기도 했다.

 

  “넌 어떻게 할 건데.”

 

  “나?”

 

  당연히 알았다고 대답할 줄 알았는데 노아가 내 의견을 물어왔다.

 

  “나야 당연히 올라가서 쉴 거지. 피곤해.”

 

  “그렇다는군.”

 

  노아가 내 대답을 듣고는 바로 고개를 돌려 세실리아를 향해 말했다.

 

  “네?”

 

  이런 식으로 거절할 줄은 몰랐던 걸까. 세실리아가 당황한 목소리로 되물었다.

 

  “.......”

 

  그러나 노아는 더 이상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죄송합니다. 아가씨. 저희 일행이 다들 좀 피곤해서 쉬고 싶어 하네요.”

 

  “네?”

 

  민망한 분위기에 결국 내가 나서서 말했지만 세실리아는 믿을 수 없다는 목소리로 앵무새처럼 되묻기만 해댔다. 하지만 별로 친절하게 이해시켜주고 싶지는 않아서 대충 마무리 짓기로 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만나도록 해요. 저희는 그럼 이만 가볼게요.”

 

  그들을 뒤로 하고 계단을 향하니 노아와 메리도 따라왔다. 뒤를 흘끗 돌아보니 세실리아가 입술을 앙다문 채 이쪽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청초한 외모와는 다르게 집요하고 매서운 눈길이었다.

 

  사람은 겉으로만 봐서는 모른다더니. 역시 저 여자가 저 재수 없는 일행의 실세였던 모양이었다.

 

  “기회가 된다면은 무슨.”

 

  웬만하면 다신 만나지 말자. 하고 속으로 중얼거리며 방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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